4살여자아이 책 추천 부탁드려요....

[아이책]

아래에도 전집때문에 고민하는 엄마글을 봤어요.

저두 지금 고민중인데요.

아이가 몸이 약하고 예민해서, 공부라는건 아예 시키지도 않고, 그냥 놀리고 있거든요.

공원이나 동물원 다니구, 가끔 어린이 공연 있으면 같이 보구요.

특히 여기는 외국이라 ,한국갔을때 사오는 한국책이 전부랍니다.

어릴적에는 모국어를 탄탄하게 해줘야한데서, 집에서도 한국말만 쓰고 ,한국책만 읽히고 있거든요.

책을 좀 살까해서 검색해보았더니... 여러가지 추천해주는 책을 보구 , 어젯밤부터 죄책감이 느껴지도록 아이에

게 미안하네요.

전 주로 인터파크에서 평이 좋거나,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고 샀었거든요.

육아까페 검색결과는 이맘때즘에는 생활동화나 창작동화를 전집으로 보고,

과학동화나 수학동화도 전집이 필요할때라고 하더라구요.

약간은 늦은감이 있다구요.

초등학교 전에는 모국어 중심으로 생활하라는 조언을 받고

영어는 동요듣고 부르는 정도로

영어공부는 아예 시작도 안했는데

돌전부터 씽씽영어니 프뢰벨 퍼포먼스니...

정말 우리아이 빼놓구 다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아이에게 소홀했던 제가 참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직접 책을보고 고를수 없으니

그냥 평이 좋은 전집을 들이는게 나을까요?

무엇보다도 성격이 밝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게 저의 가장 큰 목표인데요.

여기에 도움을 줄수 있는 책이 있다면

선배어머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엄마선생님]

일단 아이 책 성향이 어떤지모르겠네요.
저희 아이는 여아인데도 어릴때부터 자연관찰쪽을 참 좋아했어요.

4살이라면 차일드애플이 가장 무난할듯싶네요.
뭐, 아이키우는 집엔 거의 다 있다고 봐도..^^;;
차일드애플은 수준이 다 고르게되어있어서 어떤책을 뽑아와도 엄마가읽어주기에 부담이 없지요. 또 몬테소리 토들피카소도 많이 들이는데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리네요. 안 본다는 아이들도있고 레벨이 고르지않아서..

자연관찰쪽으로도 한번 알아보시구요
수학동화도 나오는데가 많으니 견본한번 보시고 아이 수준에 맞는것으로 고르세요.
참고로 창작동화중 대교에서나온 아인슈타인 세계창작동화 추천할게요.

[프뢰벨]

다른건 안해봐서 모르겠고요. 지금 네 살인데 12월에 세돌이에요. 딸 아이고요.
프뢰벨 영아다중부터 쭉 전집 사줘서 보여주고 있어요.
월부로 하는지라 한달에 6만원 정도씩 나가는거같아요.
한동안 글밥 적은 창작인 영아테마를 한창 보다가
이제 좀 크니까 글밥 비교적 많은 테마동화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수학이랑 과학 책은 없는데, 자연관찰을 좋아하고요.
여자 애들은 잘 안좋아한다고도 하던데, 저희 애는 좋아하네요.
뭐가 됐든 책을 쭉 보는 게 좋을거같고
제가 신경을 세심하게 못쓰는지라 그냥 전집 사준건데요.
비교적 애가 열심히 봐서 만족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