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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 책을 얼만큼 사줘야 하나요?
그나마 사준거라고는 명꼬 전집과 단행본 30여권 정도에요.
명꼬 육십권이 넘는 책인데 아기장난감형식의 책부터 유치원정도까지 읽을수 있는 수준의
책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것도 아주싼 가격에 살수 있어서 고민끝에 산거에요.
돌때부터 조금씩 읽어주었는데 제가 몇권씩 읽어주면 처음엔 듣고 만 있다가 지금은
아기가 책을 넘겨가면서 제 행동을 흉내내면서 보내요.
단행본들은 거의 다 아기가 좋아하는 편이라서 꾸준히 한달에 몇권씩 사서 읽어주고 있어요.
더 사야되나 고민하니 초등교사인 친언니 말이 책도 너무 많이 보여주면 더 않좋다며
재미있게 볼 정도로만 사라고 하더라구요. 다 돈x랄 이라면서...
그래서 저도 신념을 가지고(?) 영업사원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가지고 있는 책가지고
읽어주곤 했어요.
그러던중 시동생이 아기 돌때 아무것도 못해줬다면서 큰거 한장(?) 줄테니 책 사라고 하네요.
첨엔 그냥 장난감 사주세요 라고 했다가 그냥 프뢰벨을 해야할까(어차피 주신다는데)
아니면 전집을 더 사야하나...
영어를 해야 하나 하고 알아보니 프뢰벨 퍼포먼스 잉글리쉬라고 있는게 누가 그게 좋다고 추천해주더라구요.
영어교재인데 아가들이 좋아하고 괜찮다고 ... 가격이 무려 팔십가까이...ㅡ.ㅡ
참 사악하죠...
어제 북까페 같은곳을 둘러봤는데 저처럼 책 안사는 엄마는 ㅠ.ㅠ 저밖에는 없었어요.
다들 자연관찰이니 생활동화니 영어전집 에다가 프뢰벨가베, 은물 이런건 기본으로쫘악...ㅠ.ㅠ
생각해보니 그동안 아기책 보다는 제 책위주로 산거 같아서 무심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냥 단행본 위주로 몇권씩 사는게 나을까요? 지금 이렇게 한달에 몇권씩 사서 보여주고 있어요.
아니면 아기들 단계에 맞춘 전집위주로 몇개 들여놔야 할까요?
비싼 교구효과 있나요?
원래 절대 저런건 하지 말아야지 했던 나였는데 신념이 흔들리려고 하네요.
선배어머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확 지를까 하다나 차라리 나중에 그돈 모아서 좋은책을 사주는게 낫지않을까 ...하며 고민중입니다.
1. 경험담..
'09.11.9 1:40 PM (58.127.xxx.217)우리아이가 28개월쯤부터 한글 저절로 알았는데 그 이유가 수십권의 책들 덕분인 것 같아요.
요즘 유행인 수백권의 책들이 아니라~
결론은 36개월까지는 백 권 넘어가지 않는 수량이 적절하다고 내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한반복 읽어주기이고요...
참고로 돌전부터 책을 읽어 줬어요~~2. ..
'09.11.9 1:41 PM (118.220.xxx.154)저도 19개월 맘인데요
아직 책은 그닥 많치는 않거든요 둘째 낳을꺼면
나름 유명한 책 미리 사두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치만..
저는 그냥 많이 사주는것보다는 자주 보여주고 읽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지라
이래저래 남들따라가려면 다리 찢어지는거 알기때문에 걍 저라면 저축해주고프네요3. ㅎㅎㅎㅎ
'09.11.9 1:49 PM (211.178.xxx.164)저도 10개월 엄마인데 전집사줄라고 리스트까지 적어놨다가 다 지웠네요..
빵집애가 빵싫어한다고 책도 너무 많으면 보기싫을거 같아요.
아기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그때그때 사주던가 반복시켜줄라고요..
세돌넘어서 책 물고빨고 안하면 도서관에서 빌려줄라고요.4. 아기책
'09.11.9 1:51 PM (118.35.xxx.26)댓글 감사합니다.
책을 좀더 사는게 나을거 같군요.
둘째도 낳을 예정이라서요. ^^
근데 프뢰벨 교구나 몬테소리는 책이나 교구 효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북까페는 과장된게 많아 보여서요.5. ??
'09.11.9 1:54 PM (218.209.xxx.102)전 교구도 필요하지만 애 다 키우고 생각해보면 책 사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교구살돈도 있고 책살돈도 있음 둘다 사주겠지만 둘중 하나만 사야한다면 책이요.
그리고 그맘때 책 좋아할때 많이 읽어줘야 나중엗 책 좋아하더라구요. 좀 더 크면 티비보고 어린이집 가고 하면 책 볼시간도 많이 줄어요. 지금 많이 읽어주세요6. 흠..
'09.11.9 1:54 PM (202.30.xxx.69)전 몬테소리 베이비2 교구사서 선생님 붙여서 해주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애기랑 어떻게 노는지 배울 수 있거든요. 근데 가격대비로 교구가 좀 허접해보이긴 해요.
그리고 저도 전집은 여러가지를 사서도 보고 빌려서도 보았는데 저렴한 전집으로는 "사랑둥이" 가 있는데 애기에게 좀 늦을 수도 있구요. 저희 애기는 무지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프뢰벨 영아다중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전집이 꼭 안좋을지 모르겠지만 전집 한질에 모든 내용이 다 주제별로 고르게 있어서 모두 커버가 되어서 괜찮긴 해요.
유명한 단행본들도 계속 사서 보여주시구요. 괜찮은 전집도 자연관찰 등 구비해두시는 것도 추천드려요.7. 아기책
'09.11.9 1:55 PM (118.35.xxx.26)ㅎㅎㅎㅎ 님 저도 전집사줄라고 리스트 막 적어놓고 그랬어요.
그러다 결국 젤 싸게 살수 있는거 한개 샀어요.
친언니가 말리더라구요. ㅋㅋㅋ
여긴 근처에 도서관도 없고 대형서점도 없어요.
ㅠ.ㅠ8. 참..
'09.11.9 1:56 PM (202.30.xxx.69)효과는 글쎄요.. 구글 창립자 애들이 몬테소리 교육 받고 자랐고 미국에서는 좀 사는 집들이 몬테소리 교육 시킨다고 해서 그냥 시켜보는 데 결론은 잘 모르겠다입니다. ^^;;
그래도 안시키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해요. 교구 연구가 들이 그냥 연구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문화센터도 보내고 있는데 문화센터도 도움이 좀 되는 것 같구요.9. 다
'09.11.9 2:24 PM (61.105.xxx.77)돈지*이라는 언니 말이 맞는것 같아요
돌전의 아가에게 수백권의 책을 사주고 .책장에 알록달록 꼽힌 책을 보며 들떠서
우리 아가는 책 좋아해....하지만 결국은 엄마 만족감입니다.
그 시기의 아가는 한권을 여러번 다양하게 읽어주며 엄마와 교감을 나누는게 더 훨훨
좋습니다....휘둘리지 마소서...10. 만 11개월
'09.11.9 3:15 PM (219.241.xxx.179)아기 엄마인데요. 글쎄요. 전 전집은 프뢰벨 영다랑 영테있고, 그 외에는 단행본으로 나온 책들이랑 샘플 책들, 그리고 물려받은 책들이 좀 있는데요. (또래 아기 엄마들에 비해서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닌..) 과하게만 하지 않으면 돈지*은 아닌 것 같은데요. 책 한권 다양하게 읽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아기한테 책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다 보면 어느 책 좋아하는지 감도 조금씩 생기구요. 그리고 아기들에게 책은 장난감의 일부에요. 전 책 가지고 집도 만들고 도미노 처럼 세워서 쓰러트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아기랑 놉니다. 우리 아들은 보드북도 다 구겨 놓고, 빨아 먹고 그럽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책장안에 있던 책들 다 빼서 놀고 있어요. 그리고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책장도 잘 넘깁니다. 한달 내로 베몬 2는 들여놓으려고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영테는 지금 보드북만 주고 있어서(일반 책은 전부 구겨놔요. -_-;;; 일반 책들은 저랑 있을 때 보여주고, 평소 손닿는 곳은 전부 보드북이에요.) 평가는 힘들지만..영다는 무척 좋아하구요.(모든 책은 아니지만 몇몇 책은 정말 사랑해줘요. 딴 장난 치고 있다가도 책 보여주면서 노래 불러주면 미친듯이 기어옵니다.-_-;;) 전 임신 했을때 구입해서 계속 읽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