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도 친구 엄마들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부족한 엄마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9-11-09 09:42:20
엄마도 내친구 엄마들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초등3학년 아들이 어제 저에게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엄마들끼리 친하면 더 친하게 지내게 된다고...

아들아이에게 그동안 너무 부족한 엄마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으로는 울었지만,

아들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4학년, 5학년 쯤 되면 엄마끼리 친하다고 너희들의 친구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아.

마음이 너그럽고, 배려 잘하는 아이에게 친구가 많이 생긴다. 친구들과 잘 지내보렴.'

.
.
.
.
그런데 맞는 말인가요?

저도 확신도 없으면서 이야기를 하고나서 밤새 고민이 되네요.

사회성이 부족한 엄마입니다.
IP : 116.36.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맘
    '09.11.9 9:49 AM (222.99.xxx.23)

    저도 님의 생각에 일정부분 동의해요~~

    큰아이 저학년땐 정보도 구할겸 엄마들 모임 정말 열심히 챙겼었는데요.

    득이 있으면 실도 있더군요...

    필요 이상으로 제 사생활이 많은 맘들에게 알려지기도 하구,

    또 어쩔수 없는게 인간관계인지, 꼭 그 안에서 분란일어나 입장 난처해지기도 하구......

    정말 서로 믿고 친한 맘 1,2명만 있으면 충분한것 같아요...

    둘째 아이는 아예 모임에 참석 안해요~~

  • 2.
    '09.11.9 9:51 AM (218.239.xxx.174)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 엄마인데요
    대인관계 거의 안하고 살아요
    하지만 제아이는 친구들과 너무 잘 어울리고 아무문제 없어요
    학교에서도,학원에서도,주말에는 친구들한테 놀자고 전화오고 제가 집으로 초대도 해줘요
    물론 애들만..
    아줌마들하고 어울리기 싫어서 애들만 불러요
    다른엄마들하고 어울리지 않아도 아이에게 아무문제 없던데요
    전 솔직하게 말했어요
    다른 아줌마들하고 어울리기 싫고 혼자있는게 좋다.사람마다 다른거다.
    난 그냥 이대로 살거니까 넌 친구들하고 잘 사귀고 잘 지내라..
    집에 친구를 데려와도 좋지만 꼭 친구만 오게 하구요
    어디갈때는 아이와 저와 둘이가거나 남편하고 셋이 가요
    별 문제 없는듯해요

  • 3. 우리애들
    '09.11.9 10:04 AM (218.37.xxx.166)

    엄마끼리의 친분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친구사귀던대요
    오히려 엄마끼리는 엄청 친해졌는데 아이들끼리는 별루 안친해져서
    뻘쭘했던 기억이......ㅋ

  • 4. 물론
    '09.11.9 10:22 AM (118.217.xxx.173)

    엄마 생각이 일반적으로 맞아요
    애들끼리 친구 사귀는 거고 엄마들이 친해서 어울리게 해주는건 옵션이죠
    근데 아이가 저렇게 말했다면 그건 그렇게 생각하게된 계기가 있었을 거예요
    친구가 뭐하는것보니 부러웠던지 ...구체적 사건이 있었을테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무슨 일이 있었어 ?? 하고 물어봐 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후에 사건(?)이 파악되면 구체적으로 엄마가 해줄수 있는 부분 못해주는부분
    네가 어떻게 하면 될것 같다 등등
    아이의 마음과 해결방법 추후에 어떻게 해보자고 서로의 노력을 이야기 해봐야지
    아이는 나름 엄마에게 기대를하면서 이야기 한건데
    그냥 네가 잘하면되 이렇게 결론내버리면
    사실 대화할 일도 확줄겠죠
    엄마들끼리 친하면 같이 영화를 본다던가 체험활동을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면 한다던가
    정말 더친하면 놀이공원 갈수도 있고 아이로서 부러울수 있는 점들이 있어요
    그래도 애 놀리자고 전략적으로 친해지면 결과는 더 안좋을테구요
    사람 만남이 자연스러워야죠

  • 5. 우리애도
    '09.11.9 1:24 PM (220.117.xxx.153)

    저런말 했어요,,심지어 동생을 자기가 볼테니 엄마는 생일잔치에 와달라고 ㅠㅠ
    근데 바로 그모임에서 몇년후 우리애를 말도 안되게 모함하는 사건이 났네요 ㅎㅎ
    그 이후로는 동생모임에도 큰애가 발벗고 못 나가게 합니다,
    애들 조금만 크면 엄마들 모이는 날 긴장하고 싫어해요,,,지들 비리 나오거든요 ㅜ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868 (급질문)아이가 한약먹고 두드러기가 나요 5 두근 2008/04/16 855
382867 성폭행이 뭐냐고 묻는 초2아이의 질문 2 2008/04/16 744
382866 좋은 개인 블로그 어디 없나요? 1 그냥... 2008/04/16 528
382865 시모 흉 보고 싶어서..ㅎㅎ 1 속시원해 ㅋ.. 2008/04/16 883
382864 대통령 하시는 일 넘 맘에 안드는 게 많은데 26 정말 싫어 2008/04/16 1,149
382863 공무원,,,그래도 여자직업으론 여전히 괜찮을까요? 8 수험생 2008/04/16 1,434
382862 수학 연필잡고 하는데요.. 6 아이엄마 2008/04/16 555
382861 집수리중인데요,,아파트 현관이요 5 ㅠㅠ 2008/04/16 839
382860 [급질문] 찜질방에서 일할 때 입는 옷? 1 찜질방 2008/04/16 412
382859 딸아이 과학45점,수학40점,사회70점.. 23 2008/04/16 2,254
382858 으악 넘 멋져요~~ 5 추성훈팬 2008/04/16 679
382857 중1 사춘기 아들이...... 4 에고 2008/04/16 1,046
382856 월세준 새집요.. 매매 가능한가요? 1 2008/04/16 345
382855 아파트 명의를 빌려준후 그에 대한 댓가는? 2 고민있습니다.. 2008/04/16 991
382854 장터에 구두 17 제 상식으론.. 2008/04/16 2,038
382853 일본노래중에 졸업의 노랜가? 2 일본 2008/04/16 399
382852 [펌] 움직이지 않는... 그래서 부동산 3 퍼 왔어요~.. 2008/04/16 803
382851 모유수유 도움좀 주세요. 5 흑흑 2008/04/16 370
382850 남동생이 스튜어드에 관심이 있는데 4 궁금 2008/04/16 1,086
382849 기운이 없어서요. 영양제나 보양식좀 추천해 주세요. 3 봄날 2008/04/16 619
382848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습니다. 24 힘들어요 2008/04/16 5,752
382847 초음파 예약일을 놓쳤어요??? 1 어제 2008/04/16 263
382846 초등학교 3학년 휴대폰 사줘야 하나? 5 고민맘 2008/04/16 484
382845 홈패션 수업이 있었어요 5 fry 2008/04/16 566
382844 초등 3학년 여자아이인데요..저말고, 제 딸^^; 4 오르다 2008/04/16 693
382843 애 둘 데리고 시댁에서 일주일.. 30 난감 2008/04/16 1,874
382842 수유중인데 1 출산6개월 2008/04/16 265
382841 일본 다녀올 때 뭘 사오면 좋을까요? 3 일본 2008/04/16 862
382840 오늘은 짜증스런날.. 5 오늘 2008/04/16 941
382839 선생님 소풍도시락 메뉴 8 소풍도시락 2008/04/1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