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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남편이 너무 아파해요.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 거죠?

그엄마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09-11-09 06:35:48
금요일부터 아파하기 시작했어요.
정확한 통증부위는 등쪽 척추뼈 바로 옆라인에서 견갑골 바로 밑이었어요.
뻐근하게 아프면서 움직일 때마다 아파 조퇴하고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습니다.
그날 밤, 더 아프다며 잠을 못 잤고 일어나자마자 다시 한의원에 가서 또 침을 맞았네요.
침을 맞은 직후는 좀 풀리는 것 같다고 하지만 큰 차도는 없어보입니다.

주말내내 더욱 번진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거의 힘든 정도고
몸살이 난 것처럼 온몸이 아프다 합니다.
열이나 기침 등의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등이 아프니 허리를 움직이는 일, 목을 움직이는 것까지도 다 아프며
앉아도 아프고 누워도 아프대요.

좀 나아질까 했는데
결국 어젯밤에도 한숨도 못 자고 새벽녘에 간신히 잠들더니 아직 못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사를 쉬더라도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싶은데
도대체 어느 병원엘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근처에 통증클리닉은 없고 멀지 않은 곳에 대학병원이 있습니다.
밤새 생각하기론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면 알아서 과를 배정해주지 않을까 싶은데
응급상황은 아닌데 오버인 것 같기도 하고
평소에 병원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해서 응급실 가자하면 말을 안 들을 것 같습니다.

이런 통증은 도대체 어떤 병원에 가야하는 걸까요?
IP : 124.80.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상포진
    '09.11.9 7:47 AM (119.69.xxx.3)

    대상포진 아닐까요? 우선 응급실로 가셔야 할거 같아요..

  • 2. 원글님
    '09.11.9 8:36 AM (220.75.xxx.180)

    병을 의사의 진단이 있기전 과하게 생각해도 됩니다
    지난 4월에 신혼초기였던 건강하던 증권맨이 몸살인지 알고 있다가 a형 간염으로 사망한 일도 있고 일단 돈이 좀 들더라도 검사같은거 하고 사진찍고 하는게 나은 것 같은데요

  • 3. 봉침
    '09.11.9 8:40 AM (59.3.xxx.161)

    벌침이 뭉치고 얼간데 좋아요. 살균력이 일반 항생제의 천배효과 있다고 합니다.
    염증부위에 벌침을 맞으면 싸악 가셔요.
    말벌술도 좋을듯 싶지만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 잡으시길 바랍니다.
    벌침자료를 담았어요.

    http://blog.daum.net/hana1005

  • 4. ...
    '09.11.9 8:47 AM (211.49.xxx.91)

    진단은 의사에게... 꼭 병원가세요 폐쪽 검사도 하시구요

  • 5. 빨리
    '09.11.9 9:06 AM (121.165.xxx.121)

    응급상황 맞는것 같습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서요.
    빨리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 6. 등이
    '09.11.9 9:06 AM (121.145.xxx.143)

    아프다고 등뼈에 이상 있는거 아닐수 있어요
    내장기관에 문제가 있어 등이 결리고 아픈경우 많아요
    응급실가시고 중요한 검사 다 받으셔서 원인 찾아서 치료받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내용으로 봐서 무슨 병인지 모르겠지만
    통증으로 한숨도 못잤다는건 응급실가야 되는 상황 맞습니다.

  • 7. 혹시
    '09.11.9 9:21 AM (118.217.xxx.173)

    골프치시거나 운동 심하게 하신경우등..아니면 일상생활중에도
    갈비뼈 부러지는 경우도 많아요
    호미로 막을일 가래로 막지 마시고 대학병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
    '09.11.9 9:36 AM (210.94.xxx.1)

    제가 그 증상 잘 알아요. 특히 밤에 더 아프신거죠? 저도 그걸로 각종 검사 다 했는데 특별히 원인이 있지 않았어요. 한동안 물리치료 하다가 증상호전이 안되어서 아픈부위 근육에 바로 맞는 주사가 있어요. 그거 맞고 나니 괜찮아 졌습니다. 하지만 꼭 병원에서 상의 하시길 바래요

  • 9. 반드시
    '09.11.9 9:45 AM (211.219.xxx.78)

    응급실 가세요
    집에서 혼자 자가진단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남편이 싫어해도 응급실 꼭 가세요

  • 10. 저도
    '09.11.9 9:45 AM (110.9.xxx.223)

    비슷한 증상을 겪었어요. (올초 2월부터)
    전 밤에 숨도 못 쉴 정도로 아팠답니다.
    정형외과 갔더니 대상포진도 염두에 두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그건 아니었어요. 다행히)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정형외과 물리치료에, 통증의학과에서 주사 맞기도 하고...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 11. 일단
    '09.11.9 12:35 PM (125.31.xxx.232)

    병원에 가보시구요
    신종도 어른들은 근육통이 엄청 심하게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 12. 병원
    '09.11.9 12:58 PM (222.101.xxx.175)

    에 가시구 예전에 우리신랑 늑막염 증세와 비슷하네요..

  • 13. 원글
    '09.11.9 2:01 PM (124.80.xxx.83)

    모두들 감사합니다.
    친정아버지께도 여쭤보고 해서 일단 큰 정형외과로 다녀왔습니다.
    근막동통(증상을 말하는 듯)이고 목디스크가 아주 약간 있으며
    배드민턴 운동으로 인한 근육에 약간의 손상 등이 보인다 합니다.
    근육에 바로 맞는 주사 맞고 와서 지금 또 잡니다. ^^;
    2-3일내로 안 아프게 해주신다고 장담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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