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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내용 좀 수정)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조건이면 사람 구하는 게 괜찮을까 좀 봐주실래요..
아이들은 초4, 초1이 되겠구요.
일주일에 3번. 월수금.
아침 9시에 오셔서 오후 6시까지.
집안일 일체(청소, 빨래, 음식 등).
아이들 간식 챙겨주고 학원 보내주고, 필요하면 데리고 가고 오고..
1달에 70만원.
이 정도면 어떨까요?
강남 수준에서 금액이 많은지 적은지 분간이 잘 안 갑니다.
전 제가 계속 일한다는 전제 하에서 지속적으로 계시는 분이면 좋겠거든요.
지금 저희집에 매일 오시는 분은 5년 넘었는데.. 아무래도 이사가면 거기까지는 못 오실 것 같아요.
---------------------------
덧붙여 좀 말씀드리자면,
전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즉 아이들을 완벽히 맡기는 상황도 아니구요.
이제까지는 첫째 아이는 주로 저와 친정엄마가 데리고 다니고 둘째 아이의 아파트 내 유치원 등하교, 미술학원 등하원 정도를 맡겼습니다. 물론 첫째 아이도 도와주셨죠.
지금 생각해 보면.. 저희 집 '집사' 역할을 해주셨다고 보는 게 맞네요.
집안 일도 하시면서 아이들도 저랑 같이 봐 주시고... 시장에서 제가 장을 봐오면 아줌마가 요리해 주시고.
집앞 병원 정도는 가 주시는데, 저희가 이제껏 간 병원은 대부분 차를 타고 가야 해서 저랑 저희 친정이 알아서 했구요. 저랑 같이 집에 있으면서 저는 컴퓨터 보고 일하고 아줌마는 일하시고.. 그런 경우 참 많습니다. 물론 제가 나가기도 하구요.
절대량을 봤을 때 일이 그리 힘든 집은 아닌 것 같은데.. 그거야 제 생각이죠.
아주머니가 금요일엔 바쁘세요. 주말에 먹을 것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월~목까지는 그닥. 청소를 쌈박하게 하시는 상황은 지난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많이 익숙해지셨고, 저도 청소에 목숨거는 스타일 아니라서 평소에는 집이 좀 정신이 없어요. 물건도 많고..
애들도 이젠 커서 학원 같은 데 많이 다니고..
그런데 도우미 아줌마가 필요없는 상황은 아닌 거죠. 자잘하게 애들이 뜰 수 있거든요. 저도 일이 많았고..
제 사정에 딱 맞는 사람 만나기가 참 어렵네요.
1. 강남은
'09.11.9 12:22 AM (210.123.xxx.199)그만두고라도, 어디에서도 그 조건으로는 사람 못 구하실 것 같은데요.
9시에서 6시까지 일하는 가사도우미가 원칙적으로는 55000원이지만 대부분 7만원 받습니다. 그러면 일주일에 21만원, 4주로 계산해도 84만원이죠.
그런데 원글님은 일주일에 3일 와서 집안일도 다 하면서 아이들 케어까지 해주는 조건이니, 그보다 돈을 더 드리면 더 드렸지, 적게 주고는 사람 못 구하실 것 같아요.2. .
'09.11.9 12:25 AM (122.42.xxx.47)강남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비용대비 바라는 게 너무 많으시네요.3. 에공
'09.11.9 12:27 AM (118.217.xxx.79)저희 아파트 할머니 가사일은 아이들 식사랑 간식만 해주시고 청소기 한번 돌려주시고 주5일 오시고 120만원 받으시던대요
4. 원글
'09.11.9 12:29 AM (125.177.xxx.103)아..네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여쭙는 거에요.
남 노동시키고 돈 조금 주겠다는 심보 아닙니다.^^::
강남은님, 그런데 원칙적으로 55,000원인데 대부분 7만원이라는 게 어떤 말씀이신지요. 원칙과 현실 괴리가 좀 큰 것 아닌가요, 대부분이란 것도 어떤 상황인지..
또 궁금한 건, 제가 지금 저희집 오시는 아줌마 패턴을 보니 하루종일 일하시는 구도가 아니라서요.(제가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같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 2시간 정도면 집안일이 끝나고(30평), 1시간 정도 쉬셨다가 애들 오면 간식 주고 학원 보내고 요리하고.. 또 오후에 2시간 정도는 시간이 남으십니다. 아이들과 TV를 보면 좀 편하실 테고, 아이들이 밖에 나가 놀려고 하면 밖에서 애들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니 좀 힘드실 테고.
둘째 아이 1개월 때부터 오시던 분이라.. 객관적으로도 조금씩 일이 수월해진다는 느낌은 들어서 제가 요즘 시세 정황 파악을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5. 하늘의별따기
'09.11.9 12:30 AM (59.10.xxx.139)비용은 둘째치고, 강남이건 강북이건, 집안일 일체를 잘 하면서 아이들까지 엄마처럼 돌봐주는 그런 도우미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운이 좋으시면 금방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겠지만서도...
아이들 생각하신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주중 매일 오는 도우미로 구하세요.
그편이 도우미도 훨씬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신경써 주게 됩니다.
격일 도우미 쓰시면 아이들은 거의 방치된다 생각하시고 엄마가 시시각각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철저하게 챙기는 수 밖에 없어요.6. 나는모르겠소
'09.11.9 12:35 AM (121.169.xxx.49)제 생각에도 그 가격에는 좀 힘들지 않나싶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음....
쉬시라고 말씀하셔도 집안일이란게 끝이 없는데..
집안일 일체에 거기다가 애들까지 픽업하는 일이 간혹있다면서요..
저는 지방사는데도 그 가격으론 여기서도 어려워요..
지방인데도 가격 너무 부르셔서 저는 집에서 애들보고 있어요ㅠ.ㅠ7. 음
'09.11.9 12:35 AM (210.123.xxx.199)맨 위에 댓글 단 사람이에요.
대부분의 업체에서 하루 일당은 55000원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반일 일당이 33000이기 때문에, 아주머니들은 55000원 주고 부르는 집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가지 않으세요. 업체 측에서도 애써서 보내려 하지 않구요.
그래서, 7만원은 주어야 현실적으로, 고정적으로 사람을 부를 수 있다는 거죠.
제 경우는 반나절에 33000으로 되어 있지만 35000원씩 드리고, 일 잘하는 분은 40000원씩 드려요. 주위에서 반나절에 4만원 드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심지어 이 동네는 강남도 아닙니다) 그러면 일 잘하시는 분은 오전 오후 일하면 하루에 8만원을 벌 수 있으니, 사실 7만원 주고 오라는 집에 꼭 간다는 보장도 없어요.
게다가 문제는, 이게 집안일만 하는 비용이라는 거죠. 대부분의 도우미 분들은 집안일이면 집안일, 그것도 청소면 청소, 요리면 요리, 하고 특화되는 걸 좋아하세요. 청소 잘하는 분이 요리까지 잘하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청소와 요리를 모두 해야 하는 집을 별로 선호하지 않고요. 그 와중에 아이들 케어로 맥이 뚝뚝 끊기는 집은 싫어해요. 그런 집은 집안일 잘해놔도 티도 안 나고, 아이들 학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간식 해먹이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원글님이 지금 원하는 조건은 도우미분들이 제일 선호하지 않는 조건이에요. 그런데 가격은 시세보다도 훨씬 낮게 생각하고 계시니 사람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말씀드린 거고요.8. 댓글들을
'09.11.9 12:40 AM (203.170.xxx.66)읽어보니 참 일하는 엄마하기 점점 힘들어지는군요
청소특화, 아이특화, 음식특화..
도우미를 그렇게 구해야하나요?9. 원글
'09.11.9 12:41 AM (125.177.xxx.103)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저희집에 오시는 아줌마가 얼마나 고마운 분인지를 몰랐네요. 그런데 저희 동네에서는 저희 아줌마 120 드리는 것(월~금) 많다는 이야기도 많답니다..에효.
고민이네요. 일을 접을 수는 없고, 강남까지 우리 아줌마가 오시는 것도 힘들고, 다른 분 구해서 매일 쓰자니 돈이 안 되고, 이사를 안 갈 수는 없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모두 감사드리며.. 제가 '염치 없는 고용인'은 안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10. 계시는분이
'09.11.9 12:44 AM (203.170.xxx.66)마음에 드신다면
일당을 올려 드리고 계속 쓰시는쪽으로 의논해보시길 권합니다11. ..
'09.11.9 12:45 AM (59.7.xxx.203)원글님 원하시는 분 찾기 힘드실 거예요. 저건 거의 가사도우미+내니 수준인데... 그걸 월,수,금만 하실 분도 없으실 거 같구요, 특히나 저 조건에는요.
강남을 떠나 힘들 거 같네요.12. 지금
'09.11.9 12:46 AM (125.177.xxx.103)아줌마가 가까운 곳을 선호하세요. 지금도 자전거 타고 저희집 다니시거든요. 10분이면 올 거리, 앞으로 1시간 걸리면 힘들겠죠. 말씀은 드려보겠지만 '못 오신다'에 무게를 두고 알아보려는 겁니다.
13. 음
'09.11.9 12:47 AM (210.123.xxx.199)안타까워서 자꾸 댓글을 달게 되는데요.
원글님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 조건으로 120만원 드리셨다면 그게 그렇게 싼 것은 아니에요. 아이 케어가 최우선이었다는 전제 하에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가사도우미 기준이고요. 제 주위에서 아이 돌보기를 위해 도우미 부르시는 분들 보면, 입주의 경우 한국 아주머니가 150만원 정도예요. 그런데 이분들이 학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 수준으로 적극적으로 하시는 건 아니고, 그냥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 거죠. 학원 가면 가라, 오면 왔니, 하는 거요.
그리고 간식은 만들어서 챙겨먹이는 수준은 아니고 있는 것 먹이고, 청소는 매일 부엌 타일이며 싱크대 상판 박박 닦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저냥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쓱쓱하는 수준,
빨래도 손빨래는 안하고 세탁기는 돌리는 수준. 그래요.
원글님 글에 집안일 전부, 라는 대목 때문에 제가 가사도우미 기준으로 댓글을 달았는데, 원글님이 가사일이 완벽하게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제대로 돌봐주고 가사일은 많이 밀리지만 않을 정도로 원하시는 거라면, 120에 5일 일해주실 분은 찾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14. 원글^^
'09.11.9 12:52 AM (125.177.xxx.103)음님. 감사드려요. 맞아요... 제가 원하는 건 가사일의 완벽함이 아니에요. 저희 아줌마도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는 수준입니다. 세탁기 돌리고요. 손빨래 하는 것 가끔은 있지만, 화장실 청소 1주일에 한 번 하시구요. 간식은 기존에 사 놓은 것, 주실 때도 있고 솜씨를 발휘하신다면 떡볶이 정도. 고구마 삶아주시기... 청소도 완벽깔끔 스타일은 아니에요.
학원 데려다주고 오는 건, 그냥 집 근처였습니다. 차를 타고 어딜 가는 건 아니구요. 아, 물론 이 시점에서 '나는 도우미 편하게 해준다'는 걸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구요... 암튼 주5일 근무자로 하는 게 서로 낫다는 것이군요.15. 어머
'09.11.9 1:13 AM (125.187.xxx.76)요즘에 어디가 5만 5천원인가요? 소개좀 해주세요.. 저희 동네쪽은 싹다 6만원이에요 ㅠㅠ
16. 윗분~
'09.11.9 1:18 AM (125.177.xxx.103)어머 님.(님자까지 붙이니까 어머님이 되네요.ㅋㅋ)
님 동네는 그럼 6만원 주고 오신 분이 청소, 요리 다 해주시나요? 요즘 분위기에서 이게 또 관건이 되네요.17. 딱
'09.11.9 3:55 AM (116.41.xxx.196)도둑놈 심보!!
왜 그렇게 사세요?
어이 없기로는 참 간만에 첫 째인 듯..!
ㅋㅋ
에라이~~~!!18. 위에 딱..님
'09.11.9 4:11 AM (125.177.xxx.79)도둑놈 심보,,라니요,,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있는건지..여기 도둑놈심보가,,왜 나옵니까,,왜..
원글이나 댓글 중에서,,어디 이런 말 들을 글이 어디 있나요,,?
말 좀 가려서 하시던가,,
아님 말던가,,
읽는 사람까지 기분나빠요,,19. 아이들
'09.11.9 4:12 AM (211.237.xxx.245)데려다주고 왔다 갔다 하면
집안일 할시간도 없을텐데요..20. 저..
'09.11.9 8:49 AM (219.250.xxx.124)딱님 오늘 화나시는 일 있으셨나봐요.. 계란알러지 글에도 저런 댓글 다셨더라구요...
글을 잘 읽어보시지도 않고 댓글도 다 안 읽어보고 글 다시는것 같아요.21. 일당
'09.11.9 9:23 AM (211.61.xxx.22)이 아니라 주급이나 월급이 되면 금액이 좀 내려가더군요.
제 동생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출퇴근해서 120만원에 도우미분 구했었고요.
물론 청소, 빨래, 음식까지 아이는 하나였습니다.
전 아이둘에 교포아주머니 140만원에 계셨고요. 교포분이라서 음식은 기본 정도만,
대신 청소는 나름 깔끔하게 해 주셨고요. 약 7년 정도 계셨기 때문에 아이들
학원 가는것 우리 아이들 문화센터 가는거 모두 해주셨었고요.
지금은 5학년 1학년 아이들이라서 한국도우미분 오시는데요.
11시 30분쯤 오셔서 4시30분쯤 가십니다. 청소, 빨래, 음식 다 해주시고요.
저녁에 제가 (직장맘) 집에 가면 저녁먹고 치우고, 주말에 간단한 집안살림을 제가
합니다. 그전 교포분이 음식이 좀 빠지는 분이라서 지금 한국이모님 음식 잘해주셔서
너무 고맙고요. 청소는 제가 조금씩 더 합니다.
월~금요일까지 오시고, 한달에 75만원 드립니다.
님도 잘 찾아보세요. 주변에 좋은 분들 계실겁니다.
생각보다 일당 다니시는 싫고, 한집에 계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좋은 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22. ..
'09.11.9 9:48 AM (121.166.xxx.13)가뭄에 콩나듯 착한 가격에 착한 분 만나는 분도 있겠지만요,
거기에 맞춰서 나도 그런 사람 구하겠다..하면 힘들어집니다.
저는 서초 살지만, 9시부터 5시까지가 보통 6만원이구요...
6시까지 한시간 추가하시면 5000원 정도 더 드리는게 일반적이네요.
원글님네 아이들이 아주 어린 것도 아니고, 평수가 아주 넓은 것도 아니시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잘 찾아보심 좋은 분 구하실수 있을 거예요.23. 음
'09.11.9 11:07 AM (119.196.xxx.66)잘 하시는 분은 싸게 구해도 다른 집에서 금방 모셔가요. 반찬 잘하고 살림 깔끔하게 해주시는 분 아는데 월수금 3일 6시간 하고 120만원인데 주인집에서 항상 불안해 하세요. 워낙 자존심 있으신 분이라 뭐 없어질까 고민 안해도 되고 모든 일을 쉽게 꼼꼼하게 처리하시고 반찬 맛도 일품이시라 친구분들이 와서 보시고 그만두면 모셔 간다고 줄대고 기다리신대요.
조금 드리면 그만큼 하실거니 마음비우셔야 되고 많이 주시면 그만큼 해 주시겠죠.
애들은 다 컸으니 케어부탁 하지 마시고 집안 일만 부탁하시면 그 정도도 괜찮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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