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종플루도 막아내는 하나님

아! 하나님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09-11-08 22:14:49
제목 보고 짐작들 하셨는지요
우리 큰애가 지난 목요일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큰애, 작은 애는 학교 못가고, 학원도 못가고,  
저랑 남편은   출근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    엊저녁 전화하시더니 오늘, 일요일 교회에 나오랍니다.   애 아빠가 못간다고 하니까,
정말  정말  제가 절대로 듣고 싶지 않았던 그말   "  하나님의 방패로 막아내실 거다...."  휴~~~
소리 안지르고 순하디 순한 남편이' 그런 비과학적인 말이 어딨냐 ,  지금  학교도 출근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거 모르시냐,   왜 그 사람 많은 데를 오라고 하냐,  그게 남한테 얼마나 피해인줄 아시냐 " 했으나   막무가내...

결국   맘 약한 남편 혼자 다녀오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교회에 있는데  증상은 없었으나  검사했던 남편은   음성이라고 병원에서 문자가 왔대요.
그거 본 어머니, 또  " 그거봐라,  하나님이 막아주신다고 하지 않았냐..."
아이고,,,,
아마  우리 큰 애 걸린 건   저희가 열심히  안다녀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교회 목사님이 걸리면   뭐라고 하시려나,,,
답답합니다. 괴롭습니다...
IP : 211.214.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합니다
    '09.11.8 10:21 PM (221.146.xxx.54)

    제길슨...우라질레이션...입니다...

  • 2. 에휴...
    '09.11.8 10:32 PM (59.187.xxx.105)

    원글님 마니 답답하시죠?.
    저도 시댁이 기독교...간혹 답답할때가 많답니다...
    저랑 친정도 사실 기독교이긴 하지만........그냥 요즘엔 싫네요..
    이런걸 기독교사람들은 시험에 들었다고 하죠......

  • 3. 111
    '09.11.8 10:59 PM (119.69.xxx.235)

    진짜 목사님이 걸리면 뭐라 하실지 ... 그리고 아마 교회가다가 걸렸으면 뭐라 하실지 궁금함다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 걸이식으로 말하는것에 대한 삐딱함... 저도 날라리 신자였는데 완전 냉담해 지는 사람입니다 .

  • 4. 쓰나미얘기가있습니다
    '09.11.8 11:31 PM (221.146.xxx.54)

    http://blog.naver.com/fallmorning?Redirect=Log&logNo=60081781040&vid

  • 5. 내맘대로해석교
    '09.11.9 1:17 AM (119.70.xxx.133)

    아전인수교 그저 하나님이 자기들이 세운집에만 꼭 계시다고 울부짖는....

  • 6. 욕 좀
    '09.11.9 3:44 AM (116.41.xxx.196)

    할까요?
    이런 깨씨x랄...!!^^;;;

  • 7. 그렇다고..
    '09.11.9 10:53 AM (121.163.xxx.211)

    욕은 하지마세요. 본인 건강에 안좋아요~~
    우리 교회에서는 신종플루라던가 감기기운 있는 분은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라도
    교회출입은 자제하도록 하는 분위기던데....
    가족들이 걸렸을지라도 당분간 치료받고 안정을 취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누군가가 가까이서 무방비 상태로 콜록콜록 기침이라도 하면 은근 걱정되더만....

    어머님의 신앙심(?)이 도를 마이 넘으신 것 같네요.

  • 8. 나마스떼
    '09.11.9 12:03 PM (61.98.xxx.85)

    위에 쓰나미 얘기라고 링크 걸어주신 것 봤는데 정말 기독교인 모두가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런 생각을 가지신 목사님... 아마 우리나라에도 어디엔가는 계시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목사님 성함이 Tom Honey이신가본데...
    저 분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으니 신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바로 그 생각들을 풀어내시고 있네요.
    신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해답이 결국은 저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나마스떼'에 대한 설명을 하시며 직접 나마스떼를 해보이시는 모습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 목사님의 말씀 많은 부분은 불교와 닿아있음도 느끼실 거에요.
    사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하는 식의 이름은 저 분이 말씀하시는 신의 관점에서는 그저 이름을 달리 하는 것 뿐... 모든 것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을 어찌 부르느냐의 문제일 뿐 동일 한 것이죠.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네요. ^^
    잘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626 빌라는 시세가 어떤가요? 능곡사거리주.. 2009/11/08 257
502625 집꾸미기 좋아하는 남편 4 이런 남편 2009/11/08 1,086
502624 아이들 목욕 시키기... 3 소심녀 2009/11/08 427
502623 유행지난 부츠 신으면 이상할까요? 12 유행이 뭔지.. 2009/11/08 1,405
502622 코스트코 하이패스단말기 가격 2 하이패스 2009/11/08 1,122
502621 "엣지"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9 그런데 2009/11/08 1,606
502620 인생 그래프... 해보셨나요? 7 음... 2009/11/08 887
502619 이광기씨 아들, 신종플루 확진이라네요. 27 ... 2009/11/08 9,249
502618 저녁 뭐드시나요~ 15 저녁 2009/11/08 988
502617 이번 수능날짜가 언제지요? 2 dfd 2009/11/08 343
502616 요즘 부츠 신으면 촌스럽게 느껴지나요? 7 물이 간 2009/11/08 1,001
502615 (자꾸 글 올려서 죄송해요...)타미플루 복용이요... 9 신플 질문이.. 2009/11/08 815
502614 이런 경우 시누에게 차를 빌려줘야할까요? 9 .. 2009/11/08 1,023
502613 원목가구 천지인 거실의 커텐.. 그린색도 예쁜가요? 4 재질은? 2009/11/08 590
502612 폐렴이란게 진행이 빠른가요? 8 걱정이 2009/11/08 2,272
502611 점심에 짬뽕했는데 실패했어요 7 실패분석 부.. 2009/11/08 987
502610 급해요~인조가죽 소파 써보신분~ 9 고민 2009/11/08 736
502609 동생결혼식에 머리&화장,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11 아줌마 2009/11/08 1,326
502608 남편이 신종플루 의심되는데 절대 병원 안가겠대요.... 10 미치겠어요 2009/11/08 1,854
502607 커피만 들어있다는 스틱커피랑 블랙스틱커피랑 차이점이 10 뭔가요 2009/11/08 1,008
502606 님들 어떤 가계부 쓰시나요? 4 도와주세요 2009/11/08 476
502605 풀무원 녹즙 드시는 분 계세요? 6 .. 2009/11/08 739
502604 황석어액젓 믿고 살 수 있는 곳 좀 가르쳐주세요.. 2 .. 2009/11/08 600
502603 여자혼자 갈만한 국내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5 2009/11/08 1,713
502602 스키는 몇살쯤 배우는게 좋을까요 13 엄마랑 반대.. 2009/11/08 1,131
502601 허접하지만 우리집 밥도둑 뭐가 있나요?? 6 .. 2009/11/08 1,061
502600 급 대기))뜨끈하게 소고기무국 끓이려합니다 왜 제가 끓이면 국물이 맑지 않을까요? 8 무국 2009/11/08 1,206
502599 (급)갑곶성지 가려는데,,, 성지 2009/11/08 217
502598 혹시 무당팔자라는 말 들어보신 분..... 15 보살팔자 2009/11/08 3,801
502597 신효x과 옥주x이 똑같네요..열린음악회보구.. 3 어머나 2009/11/08 5,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