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꾸미기 좋아하는 남편

이런 남편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9-11-08 20:22:36
남들은 부러워 하지요. 남자가 알아서 척척 집꾸미고 그러니 얼마나 편하냐고.

저도 처음엔 남편이 기특했고요.

그런데 저도 어렸을 적 꿈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을 만큼 집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데...

가구를 이렇게 배치해 놓으면 나중에 요렇게 하는 건 어때 하면서 다시 재배치합니다.

전세살이 인데도 페인트 칠을 하지 않나, 포인트 벽지를 다시 붙이지 않나, 쉼이 없네요.

남편 취향만 가득한 공간. 비슷한 점도 있지만 소품이나 색에선 이견도 있는데...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 건 뒷처리는 제 담당. 쓰레기 처리랑 뒷정리는 늘 제가 하네요.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요. 남편이 저러니 더 하기가 싫네요. 제 마음보가

못됐나봐요.

IP : 219.254.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09.11.8 8:38 PM (121.125.xxx.172)

    가긴 하네요.
    근데 남자들이 원래 뒷정리 잘 안하는거 아닌가요?

    제 남편도 뭐 못을 하나 박더라도
    망치 가져와라...하고나서 가루 흘린거 그냥 놔두고
    또 망치도 그냥 놔두고.....따라다니면서 치워야 해서

    그리고 방청소를 해도 꼭 걸레 까맣게 만들어놓고는(그거 보라고 그러는지 원)
    휙 던져놓고 말아요.

    그래서 몇년에 걸쳐서 뒷정리 좀 해라 라고 잔소리 하고
    그렇게 할려거든 청소 하지마! 해서 조금 나아졌네요.

    뒷처리 안하거든 아예 하지 말라고 해보세요.
    전세인데 돈은 좀 아깝겠네요. 아내 취향도 생각 안하는것도 그렇고..

    어쨋든 화나는 부분을 말로 꼭 해야돼요. 그게 힘들면 글로 써서라도 해야지 안그럼
    서로 폭발해요.

  • 2.
    '09.11.8 8:40 PM (118.218.xxx.82)

    그런 남편도 있군요. 부지런하신 남편이네요.

    울남편은 뭐든 바꾸는거 싫어하던데요 ㅎㅎ

    뒷처리를 안하신다면 도와주지 마세요.
    차라리 남편분이 가구 만들기 같은걸 정식으로 배워서
    인테리어쪽으로 직업을 가져 보시는건 어떨지..^^

  • 3. 쪼금
    '09.11.8 8:55 PM (125.181.xxx.50)

    쪼금만 님 남편 닮았음 좋겠네요.
    현관앞 등 꺼진지 몇일째인데 갈아낄 생각도 안해요 ㅠㅠ
    오늘은 드뎌 주방 불이 나갔네요.. 저건 언제쯤 해결해줄런지...
    배불뚝이 제가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건 아니겠지요 ㅠㅠ

  • 4. 울남편도..
    '09.11.9 11:06 AM (121.163.xxx.211)

    꼭 손을 봐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다행히 감각도 센스도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곤 해요.
    저도 나름대로 감각있다고 했는데.... 남편손 가는게 훨씬 나아서.... 조수노릇해요.
    그냥 조수노릇한다고 생각하고 역시 당신손이 가니까 멋있어졌다고 감탄하고
    칭찬해주면서 치우는 것까지 유도해보세요.
    조금 치워놓으면 너무 놀라며 좋아하면서 칭찬해주고요...
    언제부턴가 어질러놓은 건 잘 치우더라구요. 쓸고 닦는일만 남겨놓고 ....
    그것만도 어디예요. 어차피 그일은 내가 해야 될일이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이젠 음식만들고 싱크대 난리굿만 길들이면 될 듯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753 전화 자주 하십니까? 2 전화 2008/04/16 485
382752 의보 민영화 어쩌면 올해 내에...? 7 으아 무셔 2008/04/16 747
382751 영작 두 개만 부탁드려도 되지요? 2 영작 두 개.. 2008/04/16 312
382750 유치원 하복 구매하라고 하라는데요 3 아이맘 2008/04/16 441
382749 옥주현,최진실 외에 저는 정선희가 ,,, 27 ㅡ.ㅡ 2008/04/16 8,108
382748 가격비싸지않고 고급스러운 한복 빌릴수 있는 곳 1 예비신부 2008/04/16 466
382747 두피가 빨개지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줄 알았는데.. 1 탈모 2008/04/16 448
382746 급질))아기들과 기차여행 어디로 갈까요? - 내일 출발해요 2 기차 2008/04/16 383
382745 한복세탁 집에서 할수있나요? 그리고 동생결혼식에 한복차림... 3 궁금합니다 2008/04/16 462
382744 일저지르는 친정엄마. 9 고민하는 중.. 2008/04/16 1,785
382743 스탠팬..몇 cm가 가장 유용할까요? 3 2008/04/16 698
382742 신협 통장은 어느 지점에서나 ATM기로 정리 될까요?? 1 신협 2008/04/16 598
382741 자게문갑 깨끗히 수리하고 싶어요. (용인지역) 자게장롱 2008/04/16 259
382740 발레?수영? 7 베어 2008/04/16 718
382739 친정에서 차 사준거 말할까요 말까요 14 속좁아 2008/04/16 1,876
382738 우리 아이들을 잡으려고 작정을 하였구나!! 8 오마이갓 2008/04/16 1,439
382737 자녀분들 5월 재량휴업 or 효도방학이 몇일씩 되나요? 12 초등엄마 2008/04/16 861
382736 어떤게 이쁜지 골라주세요.. 8 스니커즈 2008/04/16 885
382735 고춧가루에서 쓴맛나면 버려야되는거죠? 가루 2008/04/16 384
382734 체력 튼튼하면서 사교성 좋고 발 넓으신분들 부러워요. 5 아이모듬수업.. 2008/04/16 953
382733 (잠실) 산전검사.. 어디가 좋을까요? 4 김인영 2008/04/16 393
382732 피나무 도마... 도마 사용법?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 3 새댁 2008/04/16 530
382731 30명정도 돌잔치할 장소 추천부탁드립니다 3 분당에 2008/04/16 563
382730 mbc 화제집중에서 음식물쓰레기수거함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2 화제집중 2008/04/16 717
382729 밤늦게 용인에서 대구오는 방법 있나요? 7 길치 2008/04/16 483
382728 멀티 케잌 만들려고 하는데... 빵틀? 유산지...??? 4 처음도전 2008/04/16 610
382727 아이스크림메이커요-스토어 에스에 나온거 1 질문 2008/04/16 556
382726 프로폴리스 돌지나서 먹어도 되나요 1 급질 2008/04/16 529
382725 비례대표.. 7 ??? 2008/04/16 941
382724 샤워커튼 어떻게 세탁하나요? 6 샤워커튼 2008/04/16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