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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신종플루 의심되는데 절대 병원 안가겠대요....
그저께 오후부터 열이나고 몸살기운에 기침도 하고 이런 증상이 있어서 회사에서 집에오자마자 병원 가자고 했는데 죽어도 안가겠대요
어제도 아침부터 병원 가자고 달래도 봤다가 협박도 했다가 갖은 애를 썼는데 절대 안간다고 그냥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침대에서 가져다 주는 밥만 먹고 한발짝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있어요
플루인지 아닌지는 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평소 왠만해선 열이 잘 안나는 사람인데 목이 붓지도 않았는데 열이나니 플루일것 같아 걱정되 죽겠어요
행여나 천식(심하진 않지만) 앓고 있는 작은아이 옮기라도 한다면 죽여버리고 싶을것 같아요. 폐렴으로 몇번이나 입원한 전력도 있는 아인데......
오늘 이광기씨 아들 숨졌다는 뉴스 보고나니 너무너무 걱정되요
애들 아빠라는 사람이 어쩜 저렇게 무신경 할 수 있나요? 저 꼴을 해서 회사 출근해서 직원들 옮기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저러고 있는지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에요
1. 에구
'09.11.8 7:07 PM (125.178.xxx.192)진짜 그러심 어떤대요.
애들있는데 얼른 나을 생각하셔야지요2. 왠일이래요
'09.11.8 7:15 PM (121.55.xxx.65)아이들 아빠라는분이 그러심 안되죠.
왜 병원을 안가시겠다는건지...쓸데없는고집 부리고 있네요.
남자들이란 원...ㅉㅉㅉ3. 휴....
'09.11.8 7:21 PM (121.132.xxx.165)우리집에도 한달째 기침하면서도 죽어라 병원안가는 인간이 있어요....ㅠ.ㅠ
게다가 기침하는데 담배까지.....
아....정말 이럴땐 사는게 짜증납니다......4. 요즘
'09.11.8 7:27 PM (219.251.xxx.50)동네의 내과, 이비인후과에 가면 15분이면 검사 결과 알 수 있어요.
물론 약식이지만..
검사비도 안 비싸니..얼른 병원에 가도록 하세요.5. 꼭
'09.11.8 7:40 PM (116.41.xxx.196)실천하셨으면 해요.
아이에게 옮기는 사태가 일어나면
xx버리세요.
말도 안되는 님 남편의 유아적 사고와 행동들!!6. 약 없지요
'09.11.8 7:49 PM (220.117.xxx.153)우리집에도 병원가니 검사도 안하고 이상없다 그랬다며 가리지도 않고 기침하는 위인이 하나 있어요,,
'그런 고집은 정말 소처럼 코를 꿰뚫어서 끌고나가야 방법이 있는건지 ㅠㅠㅠ7. 헉......
'09.11.8 8:02 PM (119.64.xxx.94)저같음 '병원 안갈거면 당신 다 나을때까지 나 애들데리고 나가있는다!' 이러고 나갈듯...
가족내 감염 가능성이 20% 밖에 안된다 하지만..... 내 아이 걸리면 그냥 100% 인거죠..
거기다 천식까지 있는 아이라면......
보균 상태로 며칠 있다가 발병한다고 하니 아이들 잘 돌봐주셔야겠네요... 벌써 옮았을지도..
아니 도대체 남자들은 왜 병원가기를 싫어하나요!!8. 울집남편
'09.11.8 8:16 PM (121.181.xxx.78)평소 병원이라면 치를 떨던 사람이
이번엔 열나니
신종 걸려 죽을까봐
스스로 갔다왔더군요9. 죄송
'09.11.8 8:20 PM (119.69.xxx.235)애둘을 데리고 어딜 갈수 있나요 ..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프신 남편이 나가 있어야 할 듯 ... 본인이야 앓고 말면 되지만 면역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수도 잇는 일 ..,
10. m..m
'09.11.8 8:42 PM (211.223.xxx.161)남편분 참 이기적이시네요.
천식에 폐렴 앓은적이 있는 아가가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겠다니요.
원글님 어서 짐싸서 친정이든 어디든 나가겠다고 하세요.
멀쩡한 아이들이 죽어나가는 마당에 아빠가 되어가지고 해도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