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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라는 법은 없나봐요, 늘 뚫고 나갈 구멍이 생기는거 같아요.
배고프다는 아이들 세명의 입을 채워줄 간단한 빵도 안보이는데...전날 사다놓은 호빵이 생각나서 쪄준다거나..
남편 양말 이제 마지막일걸..했는데 빨래를 안해서 아침에 당황하는데, 남편 운동복가방에서 새양말이 나오거나..
갑자기 시어른들 올라오신다는데 집이 엉망....큰일 났는데, 취소 하신다거나..
뭐 이런 사소하지만 가슴 쓸어내리는 일들 있지요.
공부도 되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간신히 그나마 4년제 대학 들어간거나..
남자친구 한번 없이 서른해를 살다가 내생전 처음으로 나 좋다고 쫓아다니는 사람을 만난다거나..
암튼...크고 작은일들이요.
지금 구체적으로 자세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뒤돌아 생각하면 난 운이 좋은가봐..라고 생각 들때가 있어요.
정말 운이 좋지요
1. 이 글은..
'09.11.8 2:49 PM (58.237.xxx.13)뮁미??
2. 이글은
'09.11.8 3:01 PM (59.86.xxx.76)원글님맘 이해되는데요..ㅎㅎ
힘든일 있을때마다 빠져나갈 구멍이 생겨서
그동안 잘 헤쳐나왔다 그런얘기 아닌가요?
전 원글님이 긍정적인 사고방식 가지고 계신것 같아보여 좋아보이네요.3. 그렇네요
'09.11.8 3:02 PM (112.104.xxx.234)신께서 원글님을 귀여워하시는듯...
이글에서 사소한 일에도 만족을 느끼시는 분이고 긍정적인 분이라 느껴져요.^^
밝은 분위기가 좋으네요.4. 부러워요
'09.11.8 3:25 PM (114.202.xxx.206)지나간 일 중에 그렇게 긍정적인 것만 기억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부럽습니다 그 마음이..5. .
'09.11.8 3:32 PM (221.146.xxx.3)저도 어떻게든 살아지는 것 같아 공감이 가네요.
인생 평탄하다 느끼지는 않았지만
최악은 피해간다는 느낌 있잖아요.
갈지자로 갈 지언정 그럭저럭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삶...6. 레아
'09.11.8 3:38 PM (121.139.xxx.99)저희 남편도 항상 그런 마음으로 살아요. "죽으란 법은 없다"-남편 어렸을때 집이 가난해서 학교못다닐 뻔한 적도 있고 아버님이 크게 빚져서 남편이 대신 갚기도 하고 그러면서 항상 저런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버텨왔답니다. 저도 너무 막막해서 해결책이 없을거 같은 그런 일들도 어떻게든 다 지나오게 되더라구요.
7. 또랑이
'09.11.8 4:37 PM (218.158.xxx.172)맞아요 원글님..긍정적이신분 같아요...솔솔하게 고마웠던일들 사실 지나고 나면 다 잊고 그러는데 작은일에 고맙고 운좋다 생각하시며 사시니 평소에도 얼마나 웃을일이 많으실까요?
얼마전에 집을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버님이 턱하니 대출받아야할 금액을 주셔서 집을 사게됐어요..너무 감사드리는 맘에 큰차를 사드렸거든요.(아버님 차가 완전 폐차 직전였어요 그런데도 저희집 사라고 돈을 주신거죠.. )
사실 차 사드리는거 어렵잖아요..큰맘먹고 해드렸는데 집값이 고거보다 더 올랐어요..아버님을 차 선물 받아 좋아하시고 전 집사서 좋고 또 선물 해드린 만큼 집값올라 더 좋고 ..좋은 일의 연속이네요..감사하면서 살려구요 ^^8. 우왕.
'09.11.8 4:58 PM (125.176.xxx.47)살면서 정말 그런 일들이 있어요. 내가 무슨 일들을 결정했는데 알고보니
당시 최선의 선택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정말 운좋구나 고맙구나 해요.
그래서 위기에 닥쳤을 때 '내가 지금 어떤 결정을 해야 훗날 정말 잘했구나 할까'
하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려 노력합니다.9. 원글님~
'09.11.8 5:04 PM (67.168.xxx.131)만사형통 하신편이네요 전 부러워요~^^
10. 맞아요
'09.11.8 5:16 PM (221.151.xxx.194)죽으라는 법은 없나봐요 정말 긍정적으로 사는게 좋은거지요 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