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고 인간처럼 보이지 않는 남편
무시하며 살겠노라 했지만...
무시하는것도 참 어렵대요.
그래서 예전처럼 지내볼려고 애를 썼네요
그러니 이젠 일로 인간처럼 보이지 않는 남편
무시하며 살겠노라 하니...
몇주씩 예전처럼 지내다 중간중간 한번씩 아주 심하게 싸웁니다
남편은 자기의 잘못으로 인해 많이 변했답니다
그걸 인정해주고 자기가 보여주겠으니 믿어달라고 합니다.
근데, 그 보여준다는 것이...
집에 있는 돈으로 자기일을 하는거랍니다.
제가 왜 남에 밑에서 일하면서 보여줄수는 없냐고 하니
저더러 백오십도 안되는 돈으로 애들 다 클때까지 생활할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지금 일하는데가 그렇거든요. 제가 미친듯 싸워 남편이 생산직에 들어갔거든요.
전 상관없다했습니다. 살수 있다했습니다.
근데....참나원....
자기는 그렇게 못살겠답니다.
걸어다니며 용돈 일주일에 삼만원 받아 담배사피며 친구도 안만나며...
제가 그랬죠.
정말 나한테 제잘못 용서 받길 원하면서 달라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면
힘들게 일하며 1,2년이라도 내앞에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달라고...
그랬더니...자기일로 보여주고 싶답니다.
정말 달라졌다고 한번만 봐달랍니다.
어제도 굉장히 싸웠습니다.
자기 잘못과 자기 일은 별개로 봐달랍니다.
전 그럴수 없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알겠답니다. 이제부터는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겠답니다
그동안 제가 힘들어하니까 미안한 마음에 제가 하자는대로 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제부터는 자기다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겠답니다.
어제생각으로는 이젠 남편은 투명인간으로 생각하고 살겠다였습니다
없는 사람처럼 여기며 살겠다 다짐했습니다
오늘 일어나 애들 밥만 차려줬습니다.
근데, 정말 한평생 투명인간이랑 살수 있을까요?
이러면서 부부로 사는 이유가 뭘까 싶네요.
1. 제가 능력이 없습니다. 뭐라도 해볼려고 준비중이구요.
2. 애들을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3. 친정부모님께 효도는 못했지만 이런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지 않구요.
이것이 제가 남편과 헤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정은 없냐구요?
이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한번씩 싸우면 정말 이렇게 밉고 이렇게 살고 있는
내가 참 어리석어 보입니다.
제가 할수 있는 현명한 선택은
그냥 헤어지는걸까요? 내가 경제적 능력이 있든 없든...
애들 데리고 살려면 경제적인 위치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나와버리면 애들
고생만 시킬꺼 같습니다.
아님 꾹 참고 애들을 위해 부모님을 위해 그냥 살아야 할까요???
뭘해야할까요?
일년 내내 이 고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로 살면서 투명인간처럼 살수 있나요???
투명인간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09-11-08 13:23:10
IP : 116.122.xxx.2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즘반투명인간된남편
'09.11.8 2:32 PM (59.10.xxx.61)밥, 빨래는 해줍니다. 묻는 말에 단답형 대답은 해줍니다.
그렇지만, 정말 요즘은 말섞기도 싫고 눈마주치기도 싫습니다.
이사람이 도대체 나를 인간으로 생각은 하나 싶으니 더더욱...
무시당하며 사느니 나 편하자고 그렇게 반투명인간 취급합니다.
말하기 좋아하지 않는 그는, 그러는게 훨씬 더 편할겁니다.
애들하고만, 케익도 사서 촛불도 불고(괜히..애들이 좋아하잖아요-.-) 밥도 더 잘해먹이고
그렇게 삽니다.
원인해결을 해야 하는데, 부부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원글님께 답은 못드리고 같이 묻어 신세한탄 하고 갑니다.2. ...
'09.11.8 3:43 PM (121.138.xxx.41)저도 원글님 처럼 그 세가지 이유땜에 이혼 못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방법이 없더군요 ....비참하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82562 | 결혼후 강북생활 10년 강남이사온지 6개월째인데요 11 | 저만 그렇게.. | 2008/04/15 | 5,120 |
| 382561 | 전두환 손녀가 참 이쁘네요 35 | 29만원 | 2008/04/15 | 11,010 |
| 382560 | 핸드폰 요금중 데이터통화료? 2 | 궁금합니다 | 2008/04/15 | 556 |
| 382559 | 혼수문제때문에 고민하는 친구... 3 | ... | 2008/04/15 | 1,099 |
| 382558 | 엘지텔레콤 요즘도 잘 안터지나요? 5 | 휴대폰 | 2008/04/15 | 748 |
| 382557 | 전 39세 예요. 이 나이에 첫 결혼 하신 분들 보셨나요? 27 | 노처녀 | 2008/04/15 | 7,949 |
| 382556 | 서초에 있는 원촌중학교 근방에 사시는 분 계세요?? 3 | 고민중 | 2008/04/15 | 580 |
| 382555 | 비중격 만곡증, 아시는 분... 4 | 걱정이 많습.. | 2008/04/15 | 823 |
| 382554 | 직업없으면 신용카드 못 만드나요? 6 | 카드 | 2008/04/15 | 1,640 |
| 382553 | 토스카 이번달에 저리할부요 ,,혹 구입하신분 | 자동차 | 2008/04/15 | 285 |
| 382552 | 구미 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 | 아줌마 | 2008/04/15 | 379 |
| 382551 |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치는 울동네 꼬맹이.. 3 | 꼬맹이 | 2008/04/15 | 629 |
| 382550 | 영양제 문의 1 | .. | 2008/04/15 | 480 |
| 382549 | 가구때문에 고민이에요ㅠㅠ 2 | 머리털이~ | 2008/04/15 | 677 |
| 382548 | 신지카도 보온 보냉 물병 어디 파는지 아시는분~~~ 5 | 물병 | 2008/04/15 | 658 |
| 382547 | 별거아니지만 자랑해도 될까요... 12 | 임금님귀는 .. | 2008/04/15 | 2,904 |
| 382546 | 스텐 무선 주전자 3 | alice | 2008/04/15 | 722 |
| 382545 | 일본 방문시 지인에게 줄 선물은요.. 3 | 선물고민 | 2008/04/15 | 407 |
| 382544 | 배타고 출국시2 2 | 궁금 | 2008/04/15 | 1,584 |
| 382543 | 핸드폰 MP3에 노래다운받는법 가르쳐 주세요.. 1 | 어려워요 | 2008/04/15 | 522 |
| 382542 | 82에 오시는 분들은 참 좋아 보여요 19 | 36살봄 | 2008/04/15 | 1,690 |
| 382541 | 장아찌용 양파.. 1 | 양파장아찌 | 2008/04/15 | 981 |
| 382540 | 주말농장 하려하는데 힘들까요?? 4 | 주말농장 | 2008/04/15 | 616 |
| 382539 | 벌써 모기가 다녀요 1 | 아니뻘써 | 2008/04/15 | 282 |
| 382538 | 노트북 질문요 2 | 인터넷 | 2008/04/15 | 353 |
| 382537 | 월세로 들어온 아파트. 온집을 다 확장해서 4월에도 너무너무 추운데요 5 | 주인한테하소.. | 2008/04/15 | 1,344 |
| 382536 | 5월초 여행지선택(안면도, 강화도, 영덕 중 어디를?) 2 | 여행문의 | 2008/04/15 | 1,209 |
| 382535 | 손톱 발톱이 하늘을 향하네요... 6 | 아들하나끝 | 2008/04/15 | 1,219 |
| 382534 | 노무현 정부의 '대못질'이 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를 발목잡아" 12 | 고맙습니다 | 2008/04/15 | 1,358 |
| 382533 | 좀 도와주세요... 4 | 살빼기 | 2008/04/15 | 67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