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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기낳고 산부인과에 있는데, 집엔 시댁식구들이...
내일 퇴원 하는데... 오늘이네요... 2시가 넘었으니... ㅡㅡ
시어머니가 시골에서 오셨어요... 원래 용산역이 10시30분에 도착 했는데,
이놈의 시댁 시형제들은 자기들은 결혼도 안하고 홀몸이면서 자기네 어머니 오셨는데도 늦게 마중나가서
12시 넘어서 병원에 도착 한거에요... 원래 용산역에서 제가 있는곳까지는 40분정도 걸리는데...
맨날 무슨 시간 약속만 하면 이렇게 늦으니 짜증나고,
신생아실에 전화해서 아기좀 잠깐 시시티비로 보여달라니 당연히 안된다고 하고,
마침 수유하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새 병원옆에 우리집에 자러 갔네요...
분명 시아버지는 안오셨으니 시어머니랑 시누랑 같이 내 침대에서 잘거 생각하면 속이 부글거리고...
다들 악의는 없단걸 알고 있지만, 신랑도 워낙 평소에 잘해주는데... 자기 엄마 온다니 좋아서 들뜬거 보면
뭐라고도 못하겠고...
아기 가졌다고 아무것도 해주는것도 없고 그러니 사람들이 좋아도 왠지 속물처럼 그냥 싫고,
친정에서는 시댁이나 친정이나 같은 첫손자인데도 500만원이나 병원비랑 아기 물건 사라고 주시고
병원에 와서 이것저것 편의 봐주시고, 동생들도 뭐 해줄려고 하는데,
시댁은 정말 국물도 없어요...
그냥 평소에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있다가 신랑 기다리면서 속풀이 하고 있네요...
평소에 괴롭히지 않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살지만... 왠지 너무 속상해요... ㅡㅡ
1. 무지개
'09.11.8 2:52 AM (58.226.xxx.211)며느리가 애 낳는 대도 안와보시는 시어머님 보다
멀리서 오시는 시어머님이 고맙진 않으신가요?
시골사시면 자주 오시지도 못하는데... 원글님 마음이 이쁘진 않으시네요..
돈없으면 손주 얼굴도 못보는건,,, 아니잖아요...2. 해라쥬
'09.11.8 2:58 AM (124.216.xxx.189)당신핏줄보고싶어서라도 안그러겠구만....
대체 며누리가 애낳았는대도 안오시는 시어른들은 참 이해가 안가요
먼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였다면 이해는 조금 해줄수있지만
그래도 자기 새끼의 새끼가 태어난건데 안궁금하실까요?
연세가 무진장 많아서 거동이 불편하다던가 중병을 앓고 있다던가 먼가 이유가 있다면
애낳은 며눌도 이해는 해드리겠죠
당신딸이 애 낳았다해도 안가보실까요?
참으로 궁금하네요
글내용보니 병원에서 집이 가까우신가본대
참..... 원래 여자는 애낳으면 머든 별거 아닌대도 서운하지 않던가요?
무지개님은 성격이 참 깔끔하신분 같네요
그냥 서운해서 글올신건데 넘 정색하고 덧글다시니.....3. 내가
'09.11.8 3:09 AM (123.214.xxx.100)없는 집에 시엄니랑 시누랑 내침대에서
누워 잔다면 기분 좋진 않죠.
그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친정에선 500만원이나 줬는데 시댁이 국물도 없다는 말은 쫌...
시댁에서 돈주고 친정에서 못줬다면 그건 이해하실거잖아요.
친정은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
시댁도 형편이 안되서 못주신거 아닐까요? 안주신게 아니라.
무지개님 말씀처럼 돈없다고 손주도 보러 올 수 없다면
사는게 참 퍽퍽하지 않겠어요?
예민해지셔서 화 나시더라도 건강챙기시고요
그시엄니도 님과 사는 남편분
지금 원글님이 아기 생각하는 마음처럼 귀하게 키우셨을거라 이해하셨음 좋을거 같아요.4. 원래
'09.11.8 3:19 AM (123.204.xxx.25)애낳고 몸조리할때는 별게 다 서럽고 서운하고...그런법이예요.
호르몬 균형이 다 깨져서 그런거라니...마음대로 정서가 조정도 안되고요...
그냥 예쁜 원글님 아가에게만 온 신경을 집중하세요.5. 한달전...
'09.11.8 3:25 AM (211.178.xxx.126)제 남동생 한달전에 아기 낳아 지방에까지 애기 보러 갔습니다..(저희는 서울에 살구요..)
당일로 돌아오기에는 넘 힘들어...
올케와 동생은 병원에 있고 저희는 엄마, 동생, 저희 가족은 남동생 집에서 자고 왔는데...
우리 올케는 자기집에서 꼭 자고 가라고 하더군요..
이불은 어디에 있고...또 냉장고에 있는 뭐뭐는 꼭 꺼내 드시라고....
멀리까지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저희도 당연히 기쁘게 조카 보러 1박 2일로 다녀 왔구요..
아기 가졌다고 아무것도 해주는것도 없고 그러니 사람들이 좋아도 왠지 속물처럼 그냥 싫고-->라는 원글님의 말....솔직히 더 속물처럼 보이네요...
아기 낳고 힘드시겠지만....조금 더 마음을 예쁘게 쓰시길...바랍니다..
위로 받고 싶어 글 올리셨을텐데...위로가 안 되어 죄송합니다...6. 에고
'09.11.8 3:43 AM (211.244.xxx.231)시댁에서,
친정처럼 500내놨으면 이런글 안올리셨을것 같아요.
저도 친정,시댁 첫째 낳았을때 내복한벌 못받아봤네요.
둘째때 기대도 안하구요.7. 내 입장처럼
'09.11.8 4:26 AM (118.216.xxx.94)상상해봤는데
저는 물질적인것의 크기와 액수를 떠나서 첫손주를 기다리고 맞이하는동안
그 어떤 마음의 표시도 없었단게 참 서운할것 같아요.
(원글님이 "국물도 없었다"고 표현하셨으니 전혀없었단 뜻이겠죠)
아마 마음은 있는데 정말 형편이 안되어 안했던 거라면 그런 느낌은 충분히
누구보다도 먼저 원글님이 느꼈을것 같아요.
형편보다는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고 챙겨주는 자체를 할 줄 몰라서일거예요.
그런데다 너무 차이나게 친정에서 해줬다면 저는 괜히 마음만 더 짠해지고
그러다가 친정부모님께 죄송하고 고맙고 그것과 대조되어 더 시댁에 서운해질것같고요.
친정에서 해주셨음 됐다느니, 돈없으면 손주도 못보냐느니
그런 각도에서 얘기할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왜들 글의 행간을 제대로 파악 못하시는지...
전 다 이해되는데요.
가뜩이나 아이 낳고 예민해져 이것저것 마음 복잡할 산모에게 안달아줘도 되는 댓글을
너무 친절하게 달아놓으셨네요, 들.8. 이러니
'09.11.8 6:33 AM (61.109.xxx.204)돈없으면 늙어서 정말 서럽겠어요.
손주낳았을때 돈 몇백 줬으면 우리 시댁식구 너무 좋다고 며느리 입이 찢어질걸..
손주보러 노인분이 먼길 버스타고 기차타고 올라오신 정성은 생각안하고
본인집에 자러갔다고 분통터지고
돈 안내놓으셨다고 국물로 표현하시니..
이 시댁분들 더 나이드시면 며느리에게 정말 국물도 없으시겠습니다.9. 근데
'09.11.8 6:38 AM (118.223.xxx.130)저도 늦게 결혼해서 아이도 늦게 나았는데 철은 없었어요.
시가나 친정에 기대도 없었던 듯 합니다.
아기 나은 것이 큰일이나 대단해서 시가, 본가 모두에게 축하금 받을 생각조차 않했어요.
나중에 병원비 대주신 거 그당시에는 철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당연히 받을 생각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친정 시가에서 뭐 해주셨다 안해주셨다 이런생각으로 마음상한 적이 없네요.
그냥 우리가 벌어서 우리를 위해 산다는 생각.
원글님 마음을 비우세요.
아기 낳은 것 축하하구요.
그래도 시가 식구들이 와준 것은 고마운 거죠. 내살림 맘대로 만지는 것은 싫을테지만
좀 댓글이 거시기 하죠. 저도 원글님이 바라는 위로의 댓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10. 정말
'09.11.8 7:08 AM (67.248.xxx.1)싫으네요.
요점은 돈(옷, 장남감 등등)을 않줘서 꼴보기 싫다는 거잖아요.
누구말대로 행간의 뜻이 그 말이네요.
애는 왜 낳는 건지. 생각하는 수준이 그정도 밖에 않되면서.
실망스럽지 않으세요 스스로가.11. ..
'09.11.8 7:44 AM (61.252.xxx.95)이제 첫 아이라 하셨으니
결혼생활도 얼마 안되셨을 듯 하고, 아이 가진 기쁨도 크셨을 거에요.
거기다 친정과 시댁에서 첫 출산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판이하니
참 시댁에 대한 실망도 있으셨을 거구요.
대부분의 집안에서는 첫아이가 생기면
그래도 시부모님을 위시한 양가 부모님들이나 형제 자매들이
아주 소소한 것이나마 챙겨주실거예요.
받아서 맛이 아니라 그때 그 물건들을 통해 축하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거구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 가졌을 때 시댁에서 살았는데
어머님이 저 먹는거 정도만 신경 써 주셨지
아기 용품이나 다른 건 모두 제가 다니면서 장만했어요.
그래도 그건 그닥 서운하지 않았는데
정작 아이 백일 돌잔치 치를 때도
정말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그렇게 계시다
잔치에 몸만 쏙 참석하시는 것은 좀 그렇다 생각은 했더랬어요.
손주 잔치라고 구리반지 하나 없으셨거든요.
아마 그 때 시누이는 몸 약하다고 보약 대놓고 먹이고 하는 사정을 알았기 때문에
더 서운했을 수도 있겠죠, 아주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라는 ㅠㅠ
원글님 글에 질책성!댓글들이 붙은 걸 보고
꼭 돈을 밝혀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정에 놓이면
때론 속이 좁아질수도 있다는게
제 경험으로도 느꼈기에
원글님 이해하고요,
시댁집안이 워낙 그런거 모르고 산 집안이라면
앞으로도 쭈욱 그럴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마음 비우시라고 위로하고 싶네요.12. ㅇ
'09.11.8 8:15 AM (125.186.xxx.166)'내 입장처럼'님이 생각한것만이 정답은 아니죠. 어짜피 내부모가 아닌데, 그냥 적당히, 포기하시는게 편하단 말이예요. 나름 위안삼을거리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골분들이라면, 그런게 안익숙하고, 그냥, 올라와보는게 최대한의 성의표시라고생각할수도 있어요. 마음의 전달이야 돈이 아니라서 그렇지, 그분 나름 하신거같은데요. 안올라오는대신, 돈을 보낸다면 욕하는사람은 없을듯 ㅎㅎㅎ.그리고 솔직히, 며느리와 딸이 어찌 같겠어요? 시모랑 친정엄마에 대한 마음도 같질 않을텐데...
13. 거꾸로
'09.11.8 9:44 AM (121.134.xxx.56)친정부모님이 시골에서 오셨다고 생각해보세요.
막 태어난 손주를 보러 먼 길 오셨는데, 병원 옆이 집이라면, 당연히 집에서 쉬다 가시라고 했겠지요 ..
축하금 문제는 금액을 따질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문제겠죠.
형편이 안좋으셔서 미역 하나라도 손주랑 며느리 생각해서 가지고 오셨다면,감사드려야겠지요.14. 바나나우유
'09.11.8 9:46 AM (124.51.xxx.174)하고 호빵 받았어요. 옆 산모들은 봉투 받고 .. 부럽긴 하더라구요.
15. 첫아이라고
'09.11.8 9:59 AM (121.188.xxx.16)500만원이나 주실수 있는 사돈댁이 있으니까,
시댁에서 돈이나 무엇을 해주시고 싶으셔도 조금 위축되어서 어쩌지 못하셨을꺼 같아요.
아기낳은 원글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댁에서 해주신게 조금 볼품없거나 돈으로 매겨 가격이 얼마안된다거나 액수가 적다면,
원글님 기대에 못미쳐 불만을 표시하셨을거 같아요.지금 올리신 글만으로본 느낌으로는요.
저도 기우는 결혼 한 몸이라 그런데 좀 민감해요.(저는 저가 기운쪽이예요.)
그런데 없는분들이라해서 모두 경우없는건 아니예요.
평소에는 괴롭히지도 않고 잘 해주신다면서요.
님 댁으로 간건 당연한거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님 침대에서 주무시지는 않으셨을거예요.
설마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밤새 병실에 있어야 했다 뭐 이런건 아니겠죠??
괜한 걱정 하지 마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보니까 그렇게 경제적으로 든든한 친정있고 평소에 그렇게 접할일 많지 않은 시댁이있는
원글님 상황이 제일 팔자좋은(?)상황이랍니다.^^ (비꼬는거 절대 아닙니다..글로표현하다보니)16. 조영구
'09.11.8 10:10 AM (147.46.xxx.47)저도 시댁이 5시간 거리라 아무도 안 오셨어요ㅓ
가까히 사시는 형님들도 크게 다르진 않으셨나 보더라구요
형편 닿는데로 도움도 주시는거겠지요
그래도 첫 손주신데 내려가시기전에 출산하느라 고생하신
며느님께 성의표시 혹은 무슨 말씀이라도 있지않을까요?17. 꿀짱구
'09.11.8 10:41 AM (61.81.xxx.172)음... 저는 원글님 쓰신 글 뜻이요... 꼭 돈 액수로 비교하는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소중한 건 [내가 아기를 낳았다]라는 건데, 막상 내 아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시댁식구들끼리 모인다는 사실만 좋아라 하는 분위기여서 소외감도 느끼고 서운하고 그러신 것 같은데요. 꼭 500만원이어서가 아니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아기 보러 온다는 핑계로 자기네들끼리 모여 내 물건 사용하고 내 프라이버시 침해하면서 나 빼고 즐거워 하는 것 같다는 기분요.
아기 낳은 직후는 뭐든지 작은 거라도 감사하고 작은 거라도 서운하고 그럴 때잖아요. 감정의 기복도 심하구요. 만약 시댁어른들께서 아기 보실 시간에 딱딱 맞춰서 병원 오시고 아기 딱 보시고 "아이고 수고했다 이쁘다 아가야" 한마디만 하셨더라도 원글님은 저렇게 서운하지 않으셨을거 같아요.
근데 병원 아기보는 타임에도 늦게 왔고(그것도 시댁분들이 마중을 늦게 나가서 그런거라면서요), 아기는 보지도 못한 채 내 집에 가서 나 빼고 자고 먹고 다 열어보고 그럴 거 생각하면 저도 서운할것 같은데요.
원글님, 그래도 윗님들 말씀처럼 맘 비우시구요 지금은 아기와 님 건강만 생각하셔요. 그래야 모유도 잘 돌고 나중에 좋답니다. 어쨌든 멀리서 어른들 오신거고, 내 남편이 좋아라 하니까 까짓거 즐겁게 지내세요 라고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18. 그런데요
'09.11.8 10:43 AM (114.207.xxx.221)[평소에 괴롭히지 않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살지만... 왠지 너무 속상해요... ㅡㅡ]
마지막 한줄이 압권입니다.
산후에 호르몬균형 어쩌구도 전혀 해당 안되는 분인것 같은데요. 진짜 우울하고 정신없으면 컴퓨터앞에 앉아서 이런 글 올리고 있을 기분도 아닐텐데요?
저도 도대체 뭐하나 받기는 고사하고 탈탈 털리고 산 사람이지만,
적어도 내 아이 낳아놓고 대단한 일 한양 시댁에 유세떠는듯한 요즘 추세를 보면 이래서 여자들이 별로 달라지는거 없고 세상도 별로 달라질게 없구나, 하는 생각들어요.
그럼 어머니가 빚이라도 얻어서 돈천만원쯤 얼굴은 안 비치고 무통장으로 입금해놨다 하셔야 고맙다소리 나오려나요???19. .....
'09.11.8 11:17 AM (124.50.xxx.21)원글님 ,
아직 시금치조차 싫어 할 정도로 오래 살진 않았을 것 같네요.
아들 딸 키우는 입장에서,
원글님 글 읽다보니,
아들 어떻게 키웠는데,
저런 대접 받아야 할까?
님도 아들 다 키워서
그런 대접 받을 생각하면
서러울겁니다.
물론 돈 한푼 안준 시댁보다, 500씩이나?
갔다준 친정이 있는 당신이 부럽네요.
전 5만원도 못받았는데,,,
그러나, 먼 곳에서, 오신 시어머니께,
그러지마세요.
침대는 찝찝하겠지만,
시트갈면되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 어머니인데,
마음 바꾸세요.
엄마되셨잖아요.
하여간 출산 축하해요.20. 흠...
'09.11.8 11:19 AM (125.178.xxx.140)원글님.
많은 분들이 그러시지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다구요.
저도 님같은 상황이였으면 너무 싫었을거 같아요. 저희 시댁도 위생개념없고, 소유개념없는
사람들이라 얼마나 제가 힘들었는지 몰라요.
그치만, 손주 보고 싶어서 늦은시간이라도 힘들게 오신 시어머니를 고맙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시간개념없는 시댁식구라고 해도 나름 사정이 있고, 자라온 환경이 있으니 님 뜻대로만
되는게 아니라고 이해하세요.
그게 중요한거 같아요. 관대하게 하는게 결과적으론 님에게 이로울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어머니는 남이 아니고, 님의 어머님이세요.
꼬인 감정 한번에 풀리긴 힘들겠지만, 릴렉스하시고, 관대함을 가져보세요.21. dlfjs
'09.11.8 11:43 AM (59.23.xxx.8)마음가짐 이런 며느리 얻을까 걱정되네요.
22. 원글님
'09.11.8 11:53 AM (119.71.xxx.46)화낼대상은 시댁식구가 아니라 철딱서니 없는 남편이네요..
저희집도 매 한가지지만....울친정엔 일명 조당에 걸리지 않은 남편이 없답니다.
예를 들어 울친정아버지는 어머니가 저를 낳을때 기쁨에 술도가니 빠지셔서 시끄럽게 코골고 자다가 한소리 들으시고 그후 2년후 남동생 낳을때 좀 만회할 기회가 있었는데.
애난지 하루밖에 안된 산모에게 저 갔다주어 현재 36년째 기회가 닿을때마다 비양거림을 당하시지요.
이런식으로 제가 봤을땐 남편분이 조당걸리신거구요.
침대는 어쩔수 없지요.
그리고 가난한시댁 돈달라고 이것좋다고 달라고만 안하면 고마운거랍니다.
저는 아예 기대도 안한답니다.23. 님 !
'09.11.8 12:28 PM (61.74.xxx.60)이제 부모도 되셨는데
좋은 측면만 생각하고 마음 편히가지세요.
시어머니를 시형제들이 늦게 마중나갔으면 (보통 남편이 나가는데 남편분은 원글님곁을 지키셨던것 같고)
시골노인분이 용산역에서 오매불망, 마중나올 사람을 자정가까이 한밤중에 기다리고 계셨던거 아닌가요.
역에 우두커니 있자면 얼마나 사람이 지치고 피곤한데요. 가뜩이나 노인분들은 일찍주무시는데 피곤해서 빨리 눕고 싶어서 수유하는 사이에 주무시러 가신 걸로 이해하시구요,
나름 고생해서 손주볼 생각으로 올라오신건데 그 마음과 정성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시죠.
시골 노인분이면 침대싫다고 바닥에서 이불깔고 주무셨을 수도 있구요.
남편분도 원글님께 잘하고, 시댁도 평소에 안괴롭히신다니 그정도만 되도 복받으신 편이죠.
친정이야 사는 곳이 서울이니 심적으로든 물적으로든 더챙겨줄수 있었던 거라 보여지구요.
맘편히 가지시고, 이쁜아가랑 몸조리 잘하세요.24. 벌써
'09.11.8 1:40 PM (61.254.xxx.173)산후 우울증이신가봐요.
25. ..
'09.11.8 2:21 PM (218.145.xxx.156)산모님 타이핑 하시지 마세요. 손가락관절 안좋아집니다.
좋은마음으로.... 좋은생각하심서 보내세요.^^
침대는 어쩔 수 없을듯... ㅋ26. ㅋㅋ
'09.11.8 2:36 PM (58.120.xxx.240)이래서..82가 좋아요
쓴소리도 잘 하셔서..
전 막내라 그런지..국물은 커녕..오시지도 않아서..왠지 섭섭했어요.
시금치들이라도...그땐 좀 와서..떠들어 줘야되는데..한.넘도...안와서리..더 섭섭했어요.
하긴 그때..남편이 시댁하고 좀 싸우고 우리가 타지에 살아도 그렇지만..다들 전화로 때워서..더 섭섭...27. .
'09.11.8 2:40 PM (58.227.xxx.39)시형제들이 아직 미혼이면 아직 뭘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어요.
결혼하고 자기들도 겪어봐야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거라는게 잡히는데 아직 하나도 모르잖아요.
그래도 형수(올케)가 아이 낳았는데 아이 옷 한벌 정도는 들고갈 수도 있었을 텐데.
대신 남편이 잘해주는걸로 마음 푸세요.
남편이 자기는 하는거 없으면서 부인한테 바라는 거만 많은 사람 정말 많~아요.28. ..
'09.11.8 5:17 PM (211.179.xxx.58)갑자기 저도 생각이 나네요..
당신 손주 처음 보시며 하는 말..
"우리식구 안닮아서 참 못생겼다"ㅋㅋ
이런 시금치도 있어요..
앞으로 시금치한테 기대도 하지마세요. 맘상합니다. 생일도. 어린이날도 크리스마스도..;;29. 음
'09.11.8 5:20 PM (221.146.xxx.74)원글님께서
아직 새댁이시라,
시가 식구들 사랑 받고 챙김 받고 이런 걸 원하시나 봅니다.
헌댁?되면 안 그런다는 얘기는 아니고
제가 헌댁이 되어보니
입장 차이가 보일때도 있습니다.
자잘한 거라도 챙겨주는 마음 받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지만,
그게 뒤집으면
일하고, 다른 일로도 몸 힘든 며느리에게
누가 한 상 차리랬나 조촐한 마음 받고 싶다
며 때마다 상차리가 강요하는
시부모들도 잘 쓰는 말이기도 하거든요
원글님 마음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점점 마음은 마음으로만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에게는 그저 남편으로 맺어진 시가 식구들이지만
지금 원글님이 아가 낳고 겪으시는 일들과 감정을
시모도 겪으시며 바깥분을 낳고 키웠지요
그걸 원글님이 헤아리시라는게 아니라,
그 아드님이 아빠된 것도 신기하고 보러 오고 싶으신 겁니다.
나 없는 내 집에 손님 오는 거
좋아할 주부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내게 국물이 있어서 좋은게 아니고
공연히 나 안 들볶는게 아니라면
원글님처럼 아이 낳고 기른 입장으로 봐주세요
날 들볶는다면야 낳고 기른 그 아들이나 볶으라고 하겠지만 ㅎㅎㅎㅎ
그리고,,
옛날 어른들은 '들여다 본다'를 인사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답니다.
산후 조리 잘하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엄마가 편해야 아가도 편하지요30. ㅇ
'09.11.8 6:01 PM (125.186.xxx.166)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자기자식 키울때도 안챙기던 사람들 쎘을텐데, 손주생기면 며느리한테 욕먹을수 있겠네요 ㅎㅎㅎㅎ. 나원참. 자식키우는데,시부모가 간섭하는건 또 싫어할거면서.
시부모위해서 자식키우는것도 아니고 ㅋㅋㅋ31. ..
'09.11.8 7:23 PM (211.212.xxx.125)뭐 그렇게 까탈스럽게 댓글들을 다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새댁이라고 생각해보시지요
제가 새댁때 생각해봐도 서운할거 같기는하네요
맘은 착한데 그런 사람들 있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틀리니 그럴거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맘 편히 가지시구요
저도 애 낳고 많이 울적해서 친정엄마가 애..많이 쓰셨습니다
시댁식구들이 하는건 왠지 다 서럽고 그렇더라구요
맘을 비우고..몸조리잘하시길바랍니다32. 글쎄
'09.11.8 9:20 PM (115.136.xxx.69)무슨 국물 바라고 애기 낳으신건 아니죠?
아무리 서운한게 있다고 해도, 그래도 시골에서 손주보러 오신 분 생각해서 맘을 좀 곱게 쓰셨으면 하네요. 시골에서 밤늦게 오셨는데, 잠은 자고 가셔야죠.
그나마 친정에서라도 주실 수 있는 형편이 되니 다행인거구요, 평소에 괴롭히지 않으니까...하신 말처럼 그것만해도 어디냐 할 수는 없나요?
저희 시댁도 애기 낳기 전에도 후에도 국물도 없지만, 그것으로 서운하게 여길 것 같으면...한도 끝도 없고, 내 맘만 상해요.
귀엽고 이쁜 내 애기...그저 건강하게 낳은 걸로도 감사하고 기쁘게 여기세요.
만일 내 며느리가 이런 생각 한다면 어떨까....한참 뒤의 일을 미리 상상해봐도, 결코 이런 며느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33. 흠
'09.11.8 9:27 PM (118.218.xxx.82)500만원씩이나 주는 넉넉한 친정이 있으셔서
가난한 시댁에서 얼마간 성의 표현을 한다해도 표도 안날 금액이네요.
아무리 아기를 낳아서 감정이 예민해져 있다고 해도
평소 괴롭히지 않았다고 쓴걸보니 그렇게 고약한 시댁같지는 않은데
뭘해도 시댁이 싫은 감정이 느껴져서 씁쓸하네요.34. 위로
'09.11.8 9:29 PM (58.225.xxx.108)저도 저 애 낳으러 병원 갔다가 친정으로 산후조리 가 있는 동안
제 집에 시어머니 시아버지 자주 들락이시고 시누들도 와서 밥도 먹고
아무튼 저 없는 동안 그렇게 했었어요.
저도 싫더라구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마음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때는 정말 싫었어요. 애 낳고 예민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싫은 건 싫은거죠.
남편한테 싫다고 말하세요. 나 없는 내 집에 다른 식구들 들락이는 것 싫다고.
저는 저 없을 때 친정 식구가 들락여도 싫을 것 같더라구요. 그때는.35. ㅎㅎ
'09.11.8 9:41 PM (211.178.xxx.98)애기낳은지 200일이 넘어도 안보러 오시는분도 계세요^^
36. 댓글때문에
'09.11.8 9:54 PM (123.212.xxx.57)로그인 한 일인 입니다. 댓글..들이 참 볼 만 하네요.
글 쓰신 분 내용을 보면. 기를 쓰고 애 낳은 사람은 뒷전이고.
시댁 식구들이 모처럼 출산을 기념하여 모임이라도 한 듯 보입니다.
태어난 아이는 못 보고 가셨으면. 산모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하고.
돈이 아니라 미역 한 다발이라고 가져다 주며 산후조리 잘 하라는 말이 어렵나요?
요새 산모용미역 아무 마켓이나 가면 다 파는거 들 아시죠??
글 쓰신 분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친정에서 해준 돈 500이 아니라고 봅니다. 요새 어르신들 보면 대접 받기만을 바라지 내 식구 된 사람에게 대하는 것은 옆집 아줌마에게 하는것 만도 못한 경우 대체로 많습니다. 집집마다 가풍이야 다 다르겠지만. 저도 남동생이 있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건데... 결혼생활이 어떤것인지 잘 아는 저로서는 남동생네 침대에서 다리뻗고 누울 생각은 안들것 같은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래저래 참 속상할 일이 맞는듯 보이는데.여기도 다들 나이 드신분들이 많아서인지.. 쓴 소리만 하시는군요..
쉽게 생각해 아이가 너무 아파 입원했는데. 면회 시간 지나서 시댁식구들 왔다 그냥 갑니다.
그런데.. 어쨋든 오랜만에 만났으니 얘기나 좀 하자며 아이와 엄마는 병원에 두고 집에가서 먹고 내 침대에서 편히 잡니다.. 비약이 좀 심하긴 하나. 뭐가 다릅니까? 저라면 미안해서 잠도 안올것 같은데 이런 시댁 식구들 참 많습니다.
저희 아이도 신종플루 걸렸을까봐 38.6도까지 올라 난리가 났는데. 아이가 입원해야 할 것 같다고 신랑이 전화 했더니..시어머니. 냉담하시더랍니다.. 뭐. 낫겠지 않겠냐는 시큰둥한 반응.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 열나고 침 안나온다고 입원하시는데 늦게 가봤다고.
별의 별 소리 다하더군요. 저희 신랑이 전화로 애가 입원해야 할 것같다며 유난을 떨고 전화를
했던데.. 뭐 그렇게 아프겠냐고. 애들은 아파도 금방 낫는다고. 남의 집 자식 얘기하듯 합니다.37. 후후
'09.11.8 10:37 PM (61.33.xxx.19)나도 진짜 댓글때매 로긴하네요.특히 윗분.
와서 진짜 미역만 사다주고, 수고했단말만 하고갔다면, 불만이 없었을까요?
아마... 전화 연락도 없더라. 와보지도않더라. 빈손으로왔더라. 이런식으로 계속 꼬투리를 잡았읉테지요. 결국 돈이잖아요? 그리고,원글님이 본인이 인정하셨네요. 자신이 속물같은 생각이 든다고요. 뭐 인간이니,자기친정과 비교할수도 있죠. 근데, 덧글들이 진짜,웃기네요 ㅋㅋㅋ애써, 자신들이 속물임을 부인하느라, 시골서 올라온사람한테 , 미역이라도 사왔으면 안서운했겠느니 ㅋㅋㅋㅋ
요새 어르신뿐만아니라, 며느리들도 마찬가지예요. 바라는 기대치는 높으면서, 시부모를 옆집아줌마만도 못하게 생각하는거요. 너무 사고가 한쪽으로 치우치셨단 생각 안드신지?
아들까지 낳으셨단분께서, 이곳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많아서... 이정도 생각밖에 못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전 윗님보다 어리고, 주변도 마찬가지지만, 시댁에 뭐 바라는거 부끄럽게생각하거든요. 세상사람이 다 똑같은건 아니예요.38. 윗님
'09.11.8 10:41 PM (121.134.xxx.56)댓글때문에 님,
좀 오버하시는데요..
전 아무리 내용을 읽어봐도 시댁식구들이 출산을 빙자해 모임을 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구요.
시골에서 올라왔는데,원글님 남편을 비롯해 남편의 형제들이 마중을 제때 안가서,용산역에서 몇시간 기다리시다가,
시어머니께서 병원에 늦게 도착했고,
그래서 아이도 볼 수 없었고,
원글님이 쓰신 12시가 밤인지 낮인지 표현은 안하셨지만, 자러 갔다는 표현으로 미루어보건대, 밤인 것 같고...
그렇다면,
밤 12시에 시골에서 올라온 노인(시어머니)이 병원옆에 있는 아들 집에 가서 자지,
병원에서 산모 간호하겠어요? 아님,여관에 가시라고 하겠어요?
물론 원글님이 자신이 없는 집에서 시댁식구들이 잘 거니까 불편해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튿날이면 퇴원할거니, 아기도 보고 갈 생각으로 집에서 기다리는 게 뭐 그리 크게 화 낼 일인가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라 (시부모 시집살이에 학을 뗀..)
그 마음이 이해가긴 하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보면,(앞뒤를 따져봐도..)
이 상황은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입니다.39. 후후
'09.11.8 10:49 PM (61.33.xxx.19)일년에 두번있는 명절에도, 손주들 기다리는 할머니할아버지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어찌하면 안가볼까 다들 궁리하면서( 뭐 어찌됐던, 이건 귀찮은건 사실이니까요), 손주한테 뭘 해주지도 않는다는둥. 얼마나 대단한 자식을 낳았길래 ㅎㅎㅎ
40. 국물..
'09.11.8 11:13 PM (211.173.xxx.93)국물바라고 애낳으신건 아니죠?
원글님 자식입니다.
시어머니 자식 키우는거 아니고
시집에서 돈주는 집도 있지만 돈줘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남편이 자기집 식구들 오니까 좋아라 한다..아들인지 딸인지 원글님 아이 배우자의 태도가 원글님 마음가짐이라면 눈물 안 나오실까요?41. 1
'09.11.8 11:19 PM (124.54.xxx.114)본인도 속좁은 며느리인걸 알고 계시네요. 그렇게 글 다신것 보면
시부모님 침대 좀 자면 어떻습니까?
내가 보니 원글님도 시댁에 썩 잘하는 며느리 같지는 않아보입니다.(딱 할만큼만 하는 며느리.그래놓고 내가 안하는게 뭐 있냐며 큰 소리 칠...)42. ㅋㅋz
'09.11.8 11:22 PM (110.10.xxx.207)저도 댓글 때문에 님때문에 로긴했어요~
그냥 로긴하지마시지...왜 로긴해서 말같잖은 댓글 쓰시는지...참..
원글 읽으면서 이런여자 며느리로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울 올케들도 이런생각하면 어쩌나하는 염려가 들었어요.
더 힘들고 더 어렵게 시집살이 한 내가 읽어도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원글님~
500만원이나 주는 친정과 비교하면 남편은 계속 더 작아집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사시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안 괴롭히면 그게 복이려니 하고 그냥 잘 사십시요.43. .
'09.11.8 11:53 PM (120.142.xxx.167)친정에선 500만원과 병원비, 아기물건과 이것저것 필요한거 살펴주시고 동생들도 첫조카 뭔가라도 해주고싶어 그러는데..
시댁시구들은 몸만 달랑 달랑... 이건쫌 아니지 싶네요..
봉투에 돈을 두둑히 넣으라는게 아니라 아기 내복한벌이라도 성의표현이 중요하지 않나요..?
거리가 좀 멀어도 자기핏줄, 첫손주보러오는거지, 며느리 보고싶어서 오는건 아닐테구요..44. 원글님
'09.11.9 12:09 AM (112.149.xxx.70)출산하신거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기분이 상할만한 점도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그래도 현재는 님의 몸을 추스리시는게 더 좋은일이니
안정적으로 몸 빨리 회복하시고,
이쁜아기 무럭무럭 자라려면,원글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나쁘고 안좋은거 마음에 두지 마시고
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45. .....
'09.11.9 1:38 AM (121.152.xxx.222)애 낳았다고 500만원이나 주시는 친정부모가 계신게 부럽네요..전 5만원만 주셔도 감사할텐데 말이죠. 내 아이를 내가 낳은것인데 누구한테 축하 못받아 서운할 일인가요?..참 생각하는거 하곤...퇴원해 집에 가시면 어련히 알아서 주실지 모르는데 며느님 마음 씀씀이가 정말 기가 막히네요.당신같은 며느리 볼까봐 겁나네요 결혼은 왜 했는지...혼자 사시면 좋은분이군요.
46. 진짜...
'09.11.9 1:39 AM (110.15.xxx.69)사람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원글님 서운하고 짜증나시는거 당연합니다.
근데 여기 댓글들 보고 더 맘 상하실것 같네요...
시댁 식구들이 온 이유가 출산을 축하하고 손주보러 오신거 아니에요?
옆집에 이웃이 아기를 낳아도 아기보러 처음 갈땐 기저귀라도 사가지고 가지 않나요?
당연히 축하한다...수고했다...산모가 들어야할 말 아닌가요?
도대체 그분들이 왜 오셔서 힘들게 아기낳은 산모 맘 상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축하도 안해...아기도 못봐...
여긴 시어머니 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발끈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 아기낳고 퇴원도 안한 산모한테...
원글님 감정 전 이해됩니다...
몸조리 잘하세요...나중에 정말 고생해요...아이 낳은것보다 몇배는 힘든게 육아에요...
그리고 아기낳느라 고생 많으셨네요...회복하는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우울하실거에요...
지혜롭게 그 시기를 잘 보내시길 바래요...47. d
'09.11.9 1:52 AM (125.186.xxx.166)나원 ㅎㅎㅎ오셔서, 축하한다 수고한단말 한마디 안하셨을라구요.
도대체 그분들은 왜오셔서라니요? 시골서 올라오는 그 수고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군요.
기저귀조차 안들고 온 죄로요 ㅎㅎㅎㅎ종합해보면, 시골에 계시는 시어머님들은 그냥 택배로 내복하나만 보내면 욕먹을일은 없을거같네요 ㅎㅎ48. 진짜...
'09.11.9 2:08 AM (110.15.xxx.69)원글님 입장에선 서운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전 드네요...
축하한다는 수고한다는 마음이 원글님에게 전달되었다면 이런글 쓰셨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아기낳고 성치도 않은 몸으로 이런글 쓰는 심정 생각하니 맘이 쨔잔해요...
제 댓글에 맘 심기불편 하셨다면 죄송하구요...
전 일단 맘 상한 원글님께 제 생각을 적은거니까 이해해주세요.49. 투정하는
'09.11.9 2:24 AM (118.219.xxx.249)원글님이 무자게 부러운 1인입니다
친정에서 오백이나 주셨다니 저는 땡전한푼 못받고 오히려 매달 친정에 보태줘야하거든요
시어머님이 친정에서 오백만원 주신거 아시나요?
아신다면 위축되서라도 더 못드렸을거에요
시골에서 오백은 아주 큰돈이거든요
그리고 애 낳고나면 별게 다 서럽더라고요
원글님 스트레스 받으면 본인 손해니깐 마음을 비우세요
아마 그럼 시어머님도 곱게 보이실겁니다
시골에서 그래도 손주보러 오셨잔아요50. **
'09.11.9 2:31 AM (218.238.xxx.12)원글님 출산 축하드리구요^^
82가 워낙 광범위한 연령대라서 다양한 사고들의 백화점인 것 같아요...
혹시나 이 글들 보시면서 심장이 콩닥콩닥 한 답글들도 있을 것 같아요..(저도 겪어봤거든요..)
아기 생각만 하세요...그래야 젖 잘돌아요....51. 음
'09.11.9 3:42 AM (98.110.xxx.11)며느리 아이 낳는데 돈 안 주면 며느리로부터 인간 취급도 못받는 희한한 세상,
님 아이지, 시부모 아이 아님.
아이 낳고 부모님들이 좋아 보러 온것도 뭐라 그러고, 안 보러 오면 또 안 보러왔단 뭐라 그러고.
나도 딸이고 며느리이지만, 여긴 이해불가한 며느리들 너무 많고 그게 당연시 되는게 더 이상함.
원글님 아이도 낳았으니 이제 정신 좀 차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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