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I sure hope not... 이거 뭔 소린지;

관용구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9-11-08 01:32:56
문장 하나만 해석해 주세요.

외국 친구랑 문자를 주고 받는데 이런 문장이 왔어요.
I sure hope not. 문맥상 난 당연히 아니야, 라든가 난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해, 라든가
뭐 그런 말 같긴 한데 정확히 무슨 말인지가 알고 싶어요.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문장의 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지식인, 사전 다 찾아도 안 나오네요.
보니까 똑같은 문장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건... 뜻이 안 적힌 외국 사이트만 걸려요 ㅠ

혹시 외국 거주 중이시거나 관용구에 익숙하신 분!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믿을 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 아, 하나 더요.
The offer's on the table
이것도요. 이건 이해했는데...(저에게 결정을 재촉하는 소리였음)
그래도 우리 말로 옮겼을 때의 뉘앙스가 알고 싶고요...

저는 '나중에. 지금은 거의 7시야. 너무 늦었어, 그렇지 않아? 나중에 하도록 하자'고 말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It's nearly 7 p.m. It's too late, isn't it? 하고는
Later, XXX(그 친구 이름) 이렇게 썼어요.
근데 문맥상 이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_- 그 친구가 이해하느라 힘들었던 것도 같고.
이런 때는 뭐라고 해야 '나중에, 나중에 하도록 해, 응?' 이런 말이 표현이 잘 될까요?

간단히 쓸 수 있는 표현이 알고 싶고
저렇게 제가 쓴 게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도 궁금해요.
지금은 7시라 늦었는데 더 늦게 만나자는 뜻으로 보였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건 말이 안 됨;)

가르쳐 주실 분 안 계신가요?;

IP : 110.20.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곰
    '09.11.8 2:59 AM (122.128.xxx.78)

    i sure hope not 은 i hope not 에 슈어를 붙어서 나는 진짜 그러질 않길 바래 같구요
    두번째건 패스 ^^;;
    마지막꺼 later하고 이름 쓰시면 나중에봐 누구 이말이구요 (끝인사)
    그냥 쉽게 it's too late today, let's talk about it on the other day 정도 함 되겠네요
    문맥에 따라 let's put it off. 라던지요..(미루자)

  • 2. 카후나
    '09.11.8 3:00 AM (122.35.xxx.37)

    It will be awful to catch something like the swine flu.
    신종플루 같은거 걸리면 끔찍할거야.
    I sure hope not. (I certainly hope that I will NOT catch the flu.)
    정말 안그렇게 되기를 바래.

    Do you think you will fail the bar exam again?
    너 자격시험 또 낙방할거 같니?
    I sure hope not.(I certainly hope that I will NOT fail the bar exam again.)
    정말 안그렇게 되길 바래.

    The offer's on the table

    deal/offer/counter-offer/negotiation/agreement/acceptance/decline/offer amendment
    등은 거래협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데요,
    한 쪽이 어떤 사안에서 어떤제안을 하면 그에 따른 의견조정과 결정 과정이 있을 겁니다.
    그럼 그 제안한 내용이 내 가방속이나 머리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협상테이블 위에 공개했다 - 다시 말해서 이미 내 제안은 너에게 전해졌으니 이제 너가 응답할 차례다 - 라는 뜻이죠^^

    내가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했으니 그에 응답하라.(당연히 주로 받아들이라는 권유로 쓰이겠죠?)

    어떤 사안을 놓고 협의를 하다가 분명한 결정에 도달하기 전에 시간도 늦었고 하니 낼, 또는 담에 대화를 계속하자고 제의할 때에는 분명한 의사전달을 하시는 것이 명확한 대화에 도움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I would like to continue our discussion at a later time.
    Let's continue our discussion later - perhaps tomorrow?
    How about calling it a day? It's already 7:00.
    We can resume our conversation tomorrow.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I would like to sleep on it tonight, and talk more tomorrow.
    I think I need more time to mull it over.
    How about taking a little more time on this issue for both of us instead of making a rush decision.

    등등요


    It's nearly 7 p.m. It's too late, isn't it?
    Later, XXX(그 친구 이름)

    이렇게 말하셨으면 아마 상대는 뜻은 어림잡아 이해했겠지만
    그렇게 제안하는 속내를 잘 몰라서 어리둥절 했을 듯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요.

  • 3. 구글링
    '09.11.8 3:07 AM (220.81.xxx.87)

    "I sure hope not." is an emphasis of "I hope not."
    "sure" is added to emphasize the sentence "I hope not."

  • 4. ㅇㅇ
    '09.11.8 3:11 AM (24.191.xxx.108)

    앞에 분들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전 마지막것만 말씀드리자면 later,xxx는 'see you later' 혹은 'talk to you later'의 줄임말이에요. 그래서 친구분은 그냥 '다음에 또 보자~'정도의 끝인사로 이해했을듯. later 보다는 next time을 쓰시는게 명확하구요. nearly보다는 it's almost 7pm, it's about 7pm로 쓰시는게 낫구요.

  • 5.
    '09.11.8 7:38 AM (163.152.xxx.6)

    그래서 그 친구는 협상하다 말고 왜 다음에 보자고 할까,
    그냥 이거 하지 말자는 얘기를 이렇게 둘러 얘기하나 싶어 약간 기분이 나빴을 수도..

  • 6. 원글
    '09.11.8 8:06 AM (114.72.xxx.237)

    오우, 감사합니다.
    뭔가... 미묘한 상황과 뉘앙스의 차이가 있어
    과연 제가 뭐라고 했어야 했을지 잘 모르겠긴 한데 ㅋㅋ(제 마음을 모르겠단 거죠;)
    아주아주 큰 도움이 됐어요!

    역시 막강 82, 최강 82 입니다.
    이렇게 정말 몰라서 필요한 질문을 올려 보는 것도, 좋은 대답을 받은 것도
    82생활 몇 년만에 처음인 것 같네요.

    답글 달아 주신 분들을 위해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ㅋㅋ
    무슨 협상이나 딜은 아니었고요-.-; 이 친구가 제게 영화를 보자고 하던 참이었어요.
    자기 집에서.
    근데 저는 좀 삐친... 혹은 마음이 상한 상태여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사실 이 친구가 좋고 저도 만나고 싶긴 하지만
    너무 어려서 그런가, 만나면 기분이 상할 때가 종종 있어서요.
    실컷 영화 보러 오라고 해 놓고, 가면 불편하고(사람을 편하게 해 주질 못함.
    뭐야 나 여기 왜 왔니 생각이 가끔 들어요.).
    근데 이 녀석은 그걸 전혀 모르는 것 같고.
    (그러니, 그러고도 또 연락해서, 이번 주말에 올래? 영화 보자! 이러는 거겠죠?)

    그래서 '야, 너 나 불편하게 해서 가기 싫거든?' 이라고 쏘아 주고도 싶은데
    그 왜 있잖아요... 정말로 진짜 심각하게 화내고 싶은 건 아니고, 그런 거.
    늦었어, 흥, 다음에 보지 그래? 하고 핑계 대고는 싶은데
    무슨 일인가, 왜 그러나 이 녀석이 고민 좀 하게 해 주고도 싶고, 그런 거죠.

    그래서 '너 '나랑' 영화가 보고 싶은 거니?' 물었고
    그 와중에 '협상은 테이블 위에 나와 있어 - 난 이미 너에게 제안을 했어' 이런 답을 받은 거고...
    뭐 그런 거랍니다. ㅎㅎ


    아, 언어는...
    게다가 하고 싶은 말 따로, 알아 주길 바라는 말 따로, 실제로 할 말 따로 있을 땐
    정말 복잡해욧. ㅋㅋ

    답글들 복사해 놓고 읽어 보고 또 읽어 볼게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7. caffreys
    '09.11.8 8:57 AM (67.194.xxx.39)

    어머~~ 카후나님 넘넘 반가와요~~~

  • 8. 카후나
    '09.11.8 12:32 PM (122.35.xxx.37)

    ㅋ 심각한 거래가 아니고 밀땅중인 남자친구분과 영화보기로 한 내용이군요 ^^

    어떤 내막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친구분이 원글님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려서 살가운 배려를 하는게 좀 서투른게 아닌가 싶네요.

    의사소통에서는 가장 편안하고 진실되고 솔직하고 분명정확한 전달과 이해가 최고죠. 맘에 안드는 점은 누적되고 반복되어서 감정상하기 전에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주고받아서 고치는게 사람관계의 비타민인 거 같아요.

    좋은 영화 많이 보세요. 너무 늦은 시간에 말구요^^

  • 9. 카후나
    '09.11.8 12:33 PM (122.35.xxx.37)

    caffreys님:

    저도 정말로 많이 반갑습니다. 마치 많이많이 애틋한 오랜 동지같아요^^
    여기서나마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아직도 마음이 많이 시려서 무너져 내린 가슴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9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