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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비교되고 속상해요

이러면 안되는데.. 조회수 : 7,081
작성일 : 2009-11-07 23:23:25
한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집이 있어요
그집애랑 저희애랑 나이가 같거든요
그아이 첨봤을때 어린아이가 얼마나 인사성이 밝고 성격이 좋은지 참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저희애랑 놀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집엄마가 좀 내성적이라 제가 항상 먼저 연락하고 밥사고 같은 학원 보내려고 애쓰고...
그렇게 5살때부터 초등2학년인 지금까지 인연을 만들어왔어요
사실 저희애가 친구가 없어요
고집도 센편이고 신경질적이고 제맘대로 안되면 잘울고...
아무리 타일러봐도 자기 물건에 집착이 심해서 친구한테 절대 양보하는 법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한두번 놀아본 애들은 저희애를 멀리 하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아이랑은 참 잘 놀아요
그애가 성격이 워낙 좋아서 저희애한테 잘 맞춰주드라구요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서 한동안은 참 잘 지냈는데...
문제는 애들이 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저희애나 그집애나 둘다 외동이라 교육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특히 그집엄마는 정보도 빠르고 교육열이 엄청나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구요
저한테도 새로운 소식이나 좋은 교재 있으면 얘기도 해주고 해서 참 고맙긴한데...
유치하게도 자꾸만 속이 상하네요
그애가 저학년임에도 웬만한 사람들이 다 알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 주는 모든 상을 다 싹쓸이 하는겁니다
그렇다고 그 엄마가 학교를 들락 거리는것도 아니에요
저는 바쁜시간 내서 청소하러 다니고 엄마들 모임에 빠지지 않고 다니는데...상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비교가 되고 ...
그아이곁에는 항상 친구도 많고 칭찬하는 사람만 가득한데
저희아이는 상대적으로 참 기가 많이 죽네요
어제는 저희애가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xx이는 친구도 많고 선생님들도 예뻐하고 공부도 잘하고 뭐든지 다 잘하는데
자기는 아무도 좋아해주는 사람도 없고 공부도 못한다고 ..난 바본가봐..
그런말을 듣는데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애한테 막 화를 내버렸습니다
그럼 너도 걔처럼 하면 되지 않냐고
성격도 좀 고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러라고..
애한테 한바탕 화풀이 하고 나니 미안하기도 하고 속도 상하고..
그엄마나 애가 너무 미워지네요
이쯤에서 그만 안보고 사는게 좋은건지...
일부러 그집이랑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 제자신이 참 바보스럽고
유치한걸 알면서도...내자식이 그애때문에 기가 죽는걸 보고 있으려니
너무 너무 속상합니다
IP : 118.41.xxx.5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구.
    '09.11.7 11:27 PM (219.250.xxx.124)

    그런경우도 있겠네요. 그런데 친구가 나보다 나은 친구가 좋은거 아닐까요?
    아이가 비교를 하면 그냥 말씀해주심 안되나요?
    너도 너 나름대로 좋은 점이 많다구요.
    2학년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비교를 하다니 놀랍네요. 그런사실 가지고 그만만날까 하시다니..
    그렇게 잘 놀아주는 엄친아 친구가 어디 흔한가요?
    좋은 인연 계속 유지하세요.
    내가 천재인것도 좋겠지만.. 그 친구 옆에서 평생가는 좋은 친구란 것도 전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2학년인 아이에게 너도 성격도 고치라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하시다니..ㅎㅎ
    그냥 난 그애보다는 네가 내 아이라서 훨씬 좋다고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전 님의 아이보다 훨씬 큰 아이를 두고 있는데..
    공부도 못하고 그렇지만
    아이가 기죽을때마다 공부잘하는 애 한트럭을 줘봐라 내가 가지나.. 난 니가 최고라고 말해요.
    그러면 또 애가 의기양양해하고 그러죠..
    벌써 2학년이 아니라 아직 2학년이구요.
    애들은 천번 바뀌어요.

  • 2. ...
    '09.11.7 11:28 PM (221.138.xxx.96)

    꼭 그집 아이가 아니더라도 비교하려면 한도 끝도 있나요?!

  • 3. 맞아요.
    '09.11.7 11:29 PM (125.178.xxx.192)

    눈에서 안보이는게 젤로 좋은 방법입니다.

    애 잡지 마시구요.

    원글님.. 그 맘 다 이해합니다.
    그런경험 엄마들 다 있을거에요.

  • 4.
    '09.11.7 11:31 PM (219.250.xxx.124)

    위에 글쓴 엄만데요..
    아이가 좋은 친구에게서 배우는게 정말 많아요.
    아마 다른친구를 사귀게 되더라고 비교는 여전히 될것이고
    나쁜 습관이나 언행을 배우게 되면 속상하실거에요.
    내 아이에게 좋은 친구냐 아니냐만 보세요.
    저학년 엄마들중엔 제 아이도 겪었는데 다른 집 아이 책가방속도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알림장도 보고 노트도 보고 받아쓰기도 보면서...
    고학년 들어가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 5. ..
    '09.11.7 11:36 PM (61.102.xxx.34)

    비교가 되니 속상한 면도 있겠지만 같이 어울리다보면 점점 갭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저의 막연한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하는 것과 부모가 이것저것 막 가르쳐대서 하는 것은 차이가 있어요.
    그 아이가 그렇게 잘하는 것이 부모의 노력이라면 그렇게 속상해하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피하지도 마시고요.
    지금은 조금 못하더라도 스스로하는 것이 나중엔 훨씬 더 좋아요.

  • 6. ..
    '09.11.8 12:02 AM (222.233.xxx.120)

    엄마가 생각을 180도 바꾸지 않으면 아이가 계속 고생하겠네요. 아이가 왜 이런 성격일까 생각해 보셨나요? 타고 났을까요?.......님이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이 짧은 글에서도 보여요. 아이가 속상하다고 해서 버럭 화를 내버렸다구요? 님이 그럼 다른 상황에서도 어떻게 할지 짐작이 가네요... 님, 다른 아이 보지 마세요. 다른 사람 보지 마세요. 님과 님의 아이만 보세요. 얼마나 사랑을 주시나요? 얼마나 믿음을 주시나요? 얼마나 지지해 주시나요? 님이 그동안 부족하게 주어서 아이가 코너에 몰린셈인데 거기다가 대고 버럭 화를 냈다구요?

    님이 남에 아이를 보고 자신의 아이와 비교하는 거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엄마가 그런데 아이가 행복할라구요. 아이가 뭘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표현하세요. 공부 그깟게 얼마나 중요하길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님한테 귀하지 않은 아이가 남에게 귀한대접 받을 수 있나요?

    저는 님만큼 님의 아이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보지도 못한 아이인걸요. 그런데 님보다 더 님의 아이가 걱정됩니다. 님이 주는 만큼 받아먹는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니까요.

  • 7.
    '09.11.8 12:07 AM (116.41.xxx.196)

    유치하네요.
    윗님글이 정답인듯.
    다 부모 잘못이고 부모 탓이죠.

  • 8. 루시반펠트
    '09.11.8 12:09 AM (222.234.xxx.240)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아마 원글맘님 아이도 그 친구앙이보다 나은면이 분명히 있을거예요...
    그리고.. 나쁜친구 만나 안좋은물 드는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 9. 흠...
    '09.11.8 12:12 AM (58.233.xxx.46)

    님의 말대로라면 님의 아이는 자신보다 훨씬 못한 아이들을 사귀어야 님의 맘이 편해질거 같네요. 부모가 그렇게 덜 떨어진 생각으로 아이를 키운다니 참 갑갑해지네요.
    그 엄마나 그애가 뭘 댁에게 그렇게 잘못했다고 미워지기 까지 하나요?

  • 10. ***
    '09.11.8 12:20 AM (115.137.xxx.8)

    친구 잘만났네요...
    그친구가 그정도로 또래보다 정신연령이 높고 성숙해서 댁네 아이를 포용하고 맞춰주는 거예요. 그정도면 친구복있고 자기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이 노력해야 할것 같은데요..

  • 11. 저도..
    '09.11.8 12:22 AM (121.88.xxx.210)

    ..님과, 흠...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아이의 현재 모습이 (글에서 느껴지는데) 원글님께 그 원인이 있어 보입니다..
    아이한테 미안해 하세요..

  • 12. 비교는
    '09.11.8 12:27 AM (203.170.xxx.66)

    불행의 근원입니다

  • 13. 흠...
    '09.11.8 12:29 AM (58.233.xxx.46)

    아이는 그 친구에게서가 아니라 다른 친구와 비교하는 엄마에게서 더 상처를 받습니다.

  • 14. 질책마시고
    '09.11.8 1:03 AM (59.7.xxx.28)

    전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다들 성숙한 지성만 지니고 있진 않잖아요..예전에 아주 자식 교육 잘시킨 언니가 그러더군요..내아이랑 비교되서 속상한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고 멀리 한다고...내아이만 잡게 된다고 하더라구요..정보도 나한테 유용할수도 있고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그아이가 잘한다고 우리아이에게 맞는것도 아니구요..아이도 스트레스받고 알게모르게 비교당한다면 저라면 좀 거리를 두겠어요..그리고 아이와 같이 차근차근 올라서세요...

  • 15. 감사는 못할망정..
    '09.11.8 1:31 AM (116.47.xxx.41)

    성숙하지 못한님이 느껴집니다.
    제 생각엔 님이 그 엄마랑 아이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다른애들이랑은 친구가 되기 어려운 님 아이가 그 친구랑은 잘 논다면서요?
    애들끼리 놀면서 배우는건데 내아이가 좀 쳐진다고 그 아이가 칭찬받고 상받고 하는게 그걸 또 간사하게 비교하시나요?
    저 같으면 내 아이랑 친하게 잘 지내는 친구가 칭찬받고 상을 받으면 축하한다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겠네요.

    이미 아이스스로 난 바본가봐 하고 기죽어 있는데 거기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비교하고 그애처럼 하라는 말을 하시다니....

    님 아이는 님의 행동으로인해 이미 상처받고 자기보다 잘 난 친구에게 주눅들고있습니다.
    님의 마음가짐을 우선 반성해야 할거같네요.
    님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마음 숨기고 그아이랑 친구하려고 애썼고 이제 그렇게 친하게 잘 지내면서 님 아이랑 잘 놀아주는데 그 아이가 님 아이보다 잘 나간다니 친구하려고 그동안 들인 노력이 아까우신가요?
    그아이 엄마나 그 아이는 여전히 님과 님 아이에게 잘 해주는데 님 혼자 속상한거잖아요.

    에고고 님아 님의 그런마음부터 되돌아보고 님 마음부터 정리하시죠?

    한심한 어머님 정신차리세요.

  • 16. 엄마에게 문제가
    '09.11.8 1:41 AM (116.47.xxx.41)

    성격좋은 아들의 친구가 내 아이에게 잘 맞춰주며 잘 지내는데 그아이가 잘나서 상받고 칭찬들으니 님 배가 아프시군요.

    내 아이의 비뚤어진 성격은 알면서 성격좋은 아들의 친구가 부럽고 내 아이만 못나보이는거네요?
    님 아이를 탓하기전에 님 을 탓하고싶습니다.

    인사성밝고 성격좋은 아이라서 친하게 지냈는데
    그 아이의 잘난점이 두드러지니 이젠 이쯤에서 그만 보시려구요?
    님 아이가 못나고 님 생각이 잘못된건 생각않고?

    님 심하게 이기적이시네요.

  • 17.
    '09.11.8 1:44 AM (220.117.xxx.153)

    님이 그동안 부족하게 주어서 아이가 코너에 몰린셈인데 ...

    아니에요,,아이가 부족한게 왜 엄마 탓입니까..사람은 타고난 성격도 있고 역량도 다 다른법입니다.
    아이가 그렇게 말했을떄 같이 다니면서 보고 배우라든지,,너도 절하는게 있을테니 찾아보자,,라고 말하면 될걸,,화를 내신건 뭐 잘한건 아니지만 이런식은 사고방식은 옳지 않아요,,
    아이 여럿 키워보세요,,똑같이 키우고 더 사랑줘도 잘하는 애 있고 아닌 애 있습니다,
    다 자기하기 나름이지,,,엄마 탓은 아니에요(아주 병적인 경우 말구요)

  • 18. 이해 불가..
    '09.11.8 2:04 AM (122.38.xxx.45)

    단지 그 친구애가 뭐든지 잘해서 엄마도 친구도 미워지다니요..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원글님 친구는 그럼 원글님보다 나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겠군요..

    아이가 세상에서 앞으로 만날 사람이 자기보다 나은 사람도 많고 못한 사람도 많은데.. 어떻게 인간 관계를 맺게 하시려고 그런 위험한 생각을 하시다니...

  • 19. 그럼
    '09.11.8 2:06 AM (114.207.xxx.221)

    고집세고
    친구들에겐 자기물건 빌려줄줄 모르고
    뜻대로 안되면 울고
    엄마는 학교에 부지런히 들락대고 하는 애들 찾아서 같이 놀게 하세요

  • 20. ...
    '09.11.8 2:26 AM (99.7.xxx.39)

    고마워해야할 상대에게 질투를 하시다니 생각이 많이 어리십니다.
    사람이란 자기보다 나은 상대 하고 놀고 싶어하는데
    그 이웃의 엄마와 아이는 뭐 자기하고 맞는 상대하고 놀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삐뚤어진 마음으로 이웃을 대할려면
    아이하고 비슷한 상대를 찿으세요.

  • 21. ^^
    '09.11.8 2:27 AM (222.233.xxx.120)

    위에 음 님, 전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아이가 어느정도 문제가 될 땐 부모의 영향이 많은 거예요. 아이의 기질이 저렇게 태어났다구요? 그건 저주인데요? 그런 경우 보도 못했습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세요. 부모가 바뀌면 아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 22. 어익후
    '09.11.8 4:50 AM (94.196.xxx.80)

    님, 속상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좀 더 넓고 길게 보면 안

  • 23. ..
    '09.11.8 6:56 AM (118.223.xxx.130)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죠?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내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줉텐데.
    아이는 자기가 스스로 좋은 친구가 못돼나봐요. 그러니 그런 좋은 친구를 시기 하고 질투하고 부러워 하는 거죠.

    원글님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 아이같은 친구를 친구로 두었다면 좋다 하겠습니까? 맨날 배아파하는 친구,자기 주장만 하는 이기적인 친구는 원글님도 싫어하겠죠?

    공부도 잘하고, 인성도 좋은 친구니 원글님 아이같은 친구를 친구로 둔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유유상종이라고 좋은 친구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원글님 아이도 심성좋은 친구로 자랄 것이라구요. 그럴려면 원글님도 욕심을 버리시고 .

  • 24. 그러지마세요
    '09.11.8 8:07 AM (125.180.xxx.5)

    울딸이 동네친구랑 원글님네 아이처럼 5살때부터 중2때 까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가 중2때 그러더랍니다
    난 니가 그동안 친구였지만 너무너무 미웠다고...
    울엄마가 항상 너랑 비교해서 스트레스 너무 받았다고...
    그후로 멀어지더니... 지금은 말도 안하고 지낸답니다
    나중에 들리는 소문에 그엄마랑 그아이 우리애랑 비교하느라 엄청 스트레스받았다더군요
    뭐를해도 따라잡을수가 없었다고...이런꼴납니다
    내아이에 만족하면서 키우세요~~

  • 25. .
    '09.11.8 8:29 AM (218.232.xxx.54)

    어릴때 부모님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하면 자존감이 낮고 친구 사귈때 문제가 많아요. 아이에게 남들은 자연스레 몸으로 체득하는 걸 평생에 걸쳐 다시 배우게 하지 마세요.

  • 26. 불쌍한 아드님
    '09.11.8 9:22 AM (75.34.xxx.187)

    그 아이 때문에 원글님 아이가 기죽는 것이 아니라요,
    엄마가(원글님이) 아이 기죽이시고 있네요.
    아이가 '나는 바보인가봐' 라고 말하는데 거기다가 화를 내시면 안되죠.
    그럴수록 엄마가 아이 편이 되어 주셔야죠.

    남과 비교하고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아이의 뒤에는 남의 아이와 비교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원글님 본인의 자존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고,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바뀌서야 하는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원글님 아이가 참 불쌍하네요.

  • 27. 그럼,,
    '09.11.8 10:49 AM (124.199.xxx.22)

    어떤 아이랑, 어떤 엄마랑 친하고 가깝게 지내고 싶으신지요??
    무조건 아이랑 잘 지내고,,,순하고 양보잘하고...
    그리고 학교 성적은 님 아이보다 못하고...평가받는 것은 뭐든 조금씩 못하는??

    님 아이가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하고..상 받지도 못하고 그런 것을 왜 엄한 탓을 하시는지....
    --------------------
    제가 님이 배 아파하는 아이 엄마 입장이라면 정말 황당할듯 합니다.
    이제 꼴랑~2학년인데...

    '여유'를 배우세요.

    제 아이도 엄마 손을 거치지 않아도 학교에서 동네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말그대로 뭐든지 잘하는 편인데...은근히 시샘하는 엄마들이 정말 많더군요...
    집에서 애를 잡아 놓고, 패가면서, 교재 쌓아놓고 공부를 시킨다는둥 온갖 음해도 난무하고.ㅎㅎㅎㅎ
    암튼,,
    잘 하는 애들의 특징은 엄마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구요..
    뭐든 엄마가 믿어주고 기다려줄때, <혼자서 신나서 하는것>을 잘하게 됩니다...

  • 28. 안보이게하세요
    '09.11.8 11:51 AM (59.28.xxx.176)

    젤 윗쪽 분 말씀처럼..눈에 안보이게 하는게 최고입니다.
    경험자예요..

  • 29. 이렇게...
    '09.11.8 12:36 PM (121.165.xxx.121)

    xx이는 친구도 많고 선생님들도 예뻐하고 공부도 잘하고 뭐든지 다 잘하는데
    자기는 아무도 좋아해주는 사람도 없고 공부도 못한다고 ..난 바본가봐..

    아이가 이러면
    아이를 꼭 끌어안고, "아니야. 우리**이가 왜 바보야. 얼마나 똑똑한데.
    선생님도 xx이만 예뻐하는것 아니야. 우리**이도 똑같이 예뻐하신단다.
    그리고 우리 **이, 공부 잘 하고 싶어? 그러면 열심히 하면 되지. 열심히 하면 잘하게 되는거야.
    엄마가 우리 **이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
    이렇게 해주셨으면 아이가 기도 살고 힘도 얻었을텐데. 좋은 기회를놓치신게 참 아쉽네요.

    조건없는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성격도 너그럽고, 마음도 안정되어서 공부도 잘 합니다.

  • 30. 에공
    '09.11.8 2:11 PM (112.148.xxx.227)

    과정은 어떻든 엄마로서 지금 상황은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다른건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셨으니 ,,
    그냥 단세포적으로 상 하나만 말씀드리면요

    저학년 상이란게 참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그림이나 글짓기 같은 상은 저학년에서는 정보와 연습만 있으면 최우수상은 아니더라도
    수상할수 있는것 같아요 (영,수 공부관련 경시대회 말구요)
    제아이 1학년땐 미술상을 곧잘 타오더군요,,
    그때 제가 수상포커스에 맞춰서 집에서 연습시켜서 보냈어요 (물론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척 말하고 다니지요 ^^;;;)
    2학년땐 귀찬아서 그거 안했더니 단 한번도 미술상은 못타오더라구요
    그래서 3학년떄 안되겠다 싶어서 미술그리기 다가오면 주제 맞추어서 연습시켜 보냈더니
    계속 상타오네요 (물론 학원 안다니구요 ,, 제가 컴이나 여기저기 서적 찾아서 초등저학년에 맞게 연습시키니 타오네요) 물론 이거 별로 안좋은 방법인줄 알지만 우리딸 기 세워주고
    흥미잃지 말라고 그렇게 해주거등요 이번 겨울방학부터는 제대로 미술학원 보낼라구요

    그냥 이렇게 조용히 애쓰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드려요
    (아,, 울동네 엄마들 이거 알면 안되는데요 ^^;;)

  • 31. 불행중 다행
    '09.11.8 2:33 PM (124.51.xxx.199)

    원글님이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음이

    앞으로 획기적인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당장은 댓글에 달린 내용들을 인정하고 변화를 추구하기 힘드시겠지만

    장차 내 아이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 믿으시고 조언들을 따르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사춘기 이전에 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엄마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시기니까요

    외동이시라니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교육이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자제분이 친구를 못 사귀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배려 부족이죠

    너댓살 아이들이 어린것 같아도 본능적으로 알 것은 다 압니다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라고 해도 그래도 심하게 이기적인 아이는 아이들조차도 알아봅니다

    덜 이기적인 아이는 당연히 인기를 얻게 되지요

    이 부분은 어려서부터 부모가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것을 남에게 양보했을때 엄마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그 경험이 쌓여서 학습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자신이 갖고있던 장난감을 다른 아이에게 양보하거나 빼았겼을때

    어이구, 이런 바보, 하면서 한대 쥐어박힌 아이와

    어머나, 우리 ** 동생에게양보했구나, 참 잘했네 라는 칭찬을 듣고 우쭐해진 아이가

    앞으로 각각 어떤 성격을 형성해나갈지 짐작하실 수 있죠

    초1, 2 학년에 모든 아이들이 반기지 않을 정도로 이기적이라면 심각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의 양육태도를 진지하게 돌아보시고

    필요한 부분은 변화를 주세요

    아이가 커갈수록 교우관계는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여자아이라면 더더욱 중요하지요

    더더구나 아이가 외동이라면 남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어렸을때 부모가 가르쳐야 합니다

    승부에서 졌을때, 패배를 인정하는 법도 가르쳐야

    불필요한 스트레스로 인생이 불행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우리의 목표는

    누구에게나 이기는 사람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

    주변 상황과 상관없이 그냥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믿는 엄마가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부디 행복한 아이로 키워주세요

  • 32. ...
    '09.11.8 3:28 PM (221.138.xxx.92)

    원글님 마음 아주 완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히 이유없이 쌍으로 미움받는 그집엄마와 애가 불쌍하네요
    원글님 마음이 좁은거에요

    원글님 스스로도 말씀하셨듯
    댁의 아이는 고집도 쎄고 신경질적이라 다른아이들이 몇번만 놀면
    다들 친구하기 싫어하는 아이인데 불구하고
    그집아이와 엄마는 이제껏 친구도 되어주고 좋은정보도 주고 그랬다면서요
    요즘 아이가 고집쎄고 성질 있으면 친구들도 싫어하지만
    솔직히 엄마들도 그런아이랑 자기아이 놀리고 싶지 않아해요

    그런데도 그집엄마는 자기아이 충분히 이쁨많이 받고 친구많은데도
    원글님과 가까이 지내고 좋은정보 주며 도움 줬는데
    단지 원글님의 시기때문에 그집아이와 엄마 미워하신다면
    그야말로 원글님의 속좁음 그것밖에 안돼요
    비교되고 속상한거야 엄마라면 당연히 있겠지만
    그럴수록 아이 성격 유하게 바꿔줄려고 늘 노력하시고
    칭찬할거리 더 많이 찾아서 보듬어주셔야지
    그집아이랑 엄마 미워한다고 해결될건 아무것도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저도 아이를 키워봤지만
    아이가 순하고 착한아이, 고집쎄고 성질있어 키우기 힘든아이...
    그런 부류들은 타고나는 부분도 상당하지만 부모의 교육관이나 태도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느낍니다

  • 33. 채워주세요
    '09.11.8 4:40 PM (122.34.xxx.54)

    그엄마와 그애가 미워진다는건
    내아이와 나를 이런감정에 빠지게 만든 우울감에 일시적으로 탓하는 마음에 드는 생각일테죠
    원글님도 생각이 있는 분인데 자신의 현실을 모두 그 모자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잖아요
    어리다느니 속좁다느니 이런질책을 굳이 할 필요는 없을듯하네요

    전 원글님의 아이가 가장 걱정되고 안쓰러운건
    그 애보다 공부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남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덜받는것도 아니에요
    난 바본가 하는 아이의 상처받은 자존감이 문제로 보입니다.

    제가 자존감이 좀 부족한 사람인데...
    이 자존감이 부족하면 평생 살면서 받지 않아도 될 별의별 스트레스를 다 받고 삽니다.
    당연히 남과 비슷하게 살아도 삶에대한 행복도가 많이 떨어지죠
    그래서 제가 아이키우면서 가장중요한것
    공부고 뭐고 필요없어 건방짐이 아닌 자존감이 제대로 잡힌 아이로 키우겠다가 제 목표에요

    그 아이와 비교로 상처받은 아이가 난 바본가봐 했을때
    원글님이 속상해서 상처주는말 한거 저도 엄마로서 이해돼요
    하지만 그때
    '그애가 아무리 잘났어도 엄마한테는 우리oo이가 세상에서 젤 멋지고 최고다 '
    라고 해주었더라면 상처받은 아이의 자존감이 많이 회복되지 않았을까 생각이들어요

    남을 인정하고 더불어 자기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세요
    이런 사람은 어딜가나 존중받고 환영받습니다.
    자존감이 잘 잡힌 사람은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려는 도전의식도 높은편이거든요

    그 집이랑 굳이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할필요도 없고
    안보려고 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의식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시구요
    뭐든 월등한 그 아이를 살피는것도 중요하겟지만
    그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잘 살펴보세요

    내적으로 충만해진 아이는 빛이나고 다른사람도 모두 알아봅니다.
    순서가 바뀌지는 않는거 같아요
    아이를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채워줄수있는 사람은 원글님뿐이에요
    저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런 주제넘은글 써봅니다.
    우리 같이 잘해보자구요 화이팅!

  • 34. 옛날 생각나
    '09.11.8 5:09 PM (115.136.xxx.137)

    그 엄마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5살때 원글님 애랑 놀리지 말껄 하고 엄청 후회할 듯 하네요..
    4년 동안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허망할 것 같아요.

  • 35.
    '09.11.8 6:35 PM (221.146.xxx.74)

    그 엄마나 아이를 미워하거나 안 보는 건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사회 생활은 안 할 것도 아닌데
    어딜가나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많고,
    나보다 잘난 '면'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흔히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사회성을 배운다고 하는데
    그건 사교적인 성품만이 아니라,
    내게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배려하는 걸 배우는걸 말하는 게 아닐런지요

    중년에 이르면서
    저나 제 아이들을 돌아보니
    시새우고 부러워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일망정
    나 자신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더군요

    남들은 몰라도
    가족은
    장점을 인정해주고, 네가 가진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다고 믿으려고
    최소한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과서적인 대답이지만
    교과서는 대체로 맞는쪽 말을 많이 써서 따분한 거지요 ㅎㅎㅎㅎ

    이뻐해주세요
    애들은 열두번도 더 바뀐다는데
    이뻐하고 격려해서
    더 건강한 아이가 된다면 바랄낭위가 없는게 아닐까요

  • 36. 자식의 은혜
    '09.11.8 6:56 PM (119.67.xxx.164)

    원글님의 마음에 너무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잘못된 마음입니다. 저도 아이 기르면서 참 아이에게 상처 많이 줬습니다. 자식의 은혜를 모르고요. 부모훈련을 받아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아는 없습니다.먼저 오늘부터라도 눈에 불을 켜고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계속 칭찬해주십시오.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 37. 꼬꼬맘
    '09.11.8 7:30 PM (59.15.xxx.29)

    저도 아이가 저학년때는 그 비교하는 제 맘때문에 아이를 많이 잡은 엄마였어요.. 꼭 누구를
    정해놓고 그런건 아니고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것 같은데 우리 애만 못하는게 왜 이리 잘도 보이는지..
    육아서적등을 탐독하며 부모역할을 배우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저를 많이 변화 시키려고 노력했구요..우리아이의 장점을 많이 보고 다른 애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중입니다. 그렇게 온힘을 다해도 가끔 비교하려는 마음이 꿈틀꿈틀 고개를 들지만 저는 계속
    비교하지 않고 우리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해요..
    원글님도 마음의 수양과 부모되는 연습을 아주 많이 하셔야 할것 같아요

  • 38. 비교하는것도
    '09.11.8 7:45 PM (119.71.xxx.154)

    내력....
    저희 시부모님이 남 비교잘하고 남얘기 잘하시니 남편도 좀 그런 경향이 있어서
    제가 한번 뭐라고 한 다음 부터 아이 비교 안하는데요.
    혹시 원글님께서 부모님께 비교 당하신적은 없는지 조십스럽게 묻고 싶네요.
    전 주변 상황 별로 신경안 쓰는 편인데도 우리나라가 너무 좁고 마주칠 사람이 많으니
    속으로 가끔 나 자신을 비교하기도 합니다만 정말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하물며 부모가 화 까지 낸다면 아이스스로 자기 자신에대해 얼마나 위축 될까요.
    전 다른걸로는 혼낸적 많아도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짓은 절대 안해요.
    주변에 그런엄마 하나 아는데,괜찮아 보이는데도 아이에게 불만이 많더라구요.
    좀 남과 뒤진다해도 자존심만큼은 엄마가 지켜주세요.
    제친구도 형제중에 제일 공부 못해도 늘 사랑 받더니 결혼 제일 잘하고
    잘만 살더군요.그때 깨달았어요.
    공부보다 사랑 받은 사이가 더 잘풀리는구나
    하구요~~~

  • 39. 엄마생각...
    '09.11.8 7:48 PM (119.64.xxx.94)

    글 보니까 저희 엄마 생각나네요... 제 가장 친한 친구는 항상 일등만 하는데다 음악, 체육, 미술...
    다 소질있는 아이였죠. 저는 공부는 반에서 7-8등 정도 했고 다른건 못해도 미술은 잘했죠.
    그런데 부모님은 제가 그아이보다 못하는 공부, 체육, 음악에 대해 한없이 비교하고... 제가 잘하는
    미술은 가타부타 칭찬 한마디 없었어요. 아주아주 어릴적 기억이지만...
    '걔 나중에 의사하면 넌 병원에서 청소나 할거냐?'라는 말에 펑펑운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소침해지고 미래가 부정적으로 변한다면... 그건 원글님 아이와 친하게 지내던 그 아이 잘못이 아니라
    스스로 바보같다고 느끼는 괴로운 순간에... 가장 가까이에서 내 편이 되어줄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래 넌 바보야. 제대로 좀 해'라고 했던 부모의 잘못입니다.

  • 40. ,,
    '09.11.8 7:49 PM (118.220.xxx.165)

    아이든 어른이든 어울리다 보면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걸 못참으면 친구 못하죠 아니면 님 아이보다 못한 아이와만 놀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고요

    그 아이 장점을 배우게 하세요

  • 41. 늦지않았어요
    '09.11.8 7:59 PM (122.100.xxx.27)

    9살이면 충분히 님과 아이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위에 모든 분들 말씀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엄마 마음 하나 돌아서면 아이와의 관계에서 정말 놀라울정도로 변합니다.
    제가 경험했기에..
    생각의 전환을 해보세요.억지로가 아니라 정말 요녀석이 내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만 되새기면
    뭘해도 이쁘고 사랑스럽고 공부는 못하더라도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감이 밀려올거예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게 정답입니다.
    얼마나 좋아요.내 문제를 꼬집어 주고 가르쳐주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있단것만으로도
    벌써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잖아요.
    화이팅!!!!

  • 42. 주디
    '09.11.8 8:46 PM (219.250.xxx.137)

    이전에.....유아교육과 교수님께...강의를 듣던 중에...가장 기억에 나는 말씀이....
    아이에게 "엄마가 니 나이때는 그렇게 못했는 데....우리 **는 참 잘하는 구나....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칭찬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아이는 없지만 제동생에게 이야기를 전해줬고...세아이의 엄마인 제동생은 그말을 잊지않고 자주 칭찬을 해주네요.
    조카들 모두...아주 뛰어나지는 못해도 나름 자신감 있는 아이로 크고 있는 것 같아요.
    잘하는 아이보다...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이의 삶을 기대하시는 것이 나중에 더 좋지 않을까요?

    비교는 아이들이 아니라..어른들이 하는 것 같아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해서 칭찬해 주세요..

  • 43. !!
    '09.11.8 9:15 PM (110.8.xxx.19)

    내 아이에게 잘 맞춰준다는 말 에서부터,
    님이 어떤 분이신지 짐작이 갔더랬습니다....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분이구나 싶습니다.
    아이가 잘해도 칭찬에 인색 하시겠어요.
    2학년 이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시기이고,
    그때의 성적은 엄마의 관심과 비례 하지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어머니!

  • 44. ...
    '09.11.8 9:50 PM (118.222.xxx.78)

    원글님, 아이에게 많은 친구를 갖도록 독려하세요.

    왜 친구 한명만 사귀도록 하시는지요?

    좋은친구가 샘난다고 그만 만난다면 아이 인생에 좋은 인연이 하나도 없어지겠네요.

    부족한친구나 넘치는 친구나 다 친구입니다.

    아이를 폭넓은 사람으로 키워주세요.

  • 45. 님 아이
    '09.11.8 10:22 PM (58.124.xxx.125)

    성격을 좀 고쳐주셔야 하겠어요.
    한두번 놀아본 아이들이 다들 피한다고 할 정도면
    앞으로의 대인관계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겠어요.
    언제까지나 님 아이에게 맞춰주는 아이만 쫓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법,
    남에게 조금 양보하는 법
    이런게 꼭 필요하겠어요.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던지 해보세요.

    지금 님 아이에게 필요한 건
    좋은 성적이나 상이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46. 님.
    '09.11.8 10:33 PM (119.71.xxx.207)

    아이 원망하시기 전에, 먼저 님께서 육아,심리 관련 공부하시고 상담도 받으시고..성숙한 어머니가 되셔야 할 것 같아요. 낮은 자존감은 유전입니다. 유전자에 각인되는 게 아니고, 자식을 대하는 어머니의 말한마디, 눈빛으로 아이의 자존감이 결정되기 떄문입니다. 자존감 높은 엄마는 절대 아이한테, 왜 그거밖에 못하냐고 다그치지 않습니다.
    겨우 그런 친구 하나 때문에 보고 사니 마니 하시면, 애가 커서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그보다 잘난 사람이 줄줄이 많을텐데요.어머니의 대처방식과 사고방식이 너무 유아적인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먼저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한 듯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47. 쯧쯧
    '09.11.8 10:57 PM (61.33.xxx.19)

    타고나는게 가장큰건데..원글님 어릴때를 생각해보세요--;; 애만 잡아서 될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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