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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못하는 여자...

ㅜ.ㅜ 조회수 : 6,192
작성일 : 2009-11-07 21:29:28
제가 아주 게으릅니다.
그리고 층간소음때문에 지레 겁먹고
우리집은 아소방매트(두꺼운 놀이방매트(?))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어요.

덕분에 청소가 더 힘듭니다
이 매트들을  걷고 청소하고 다시 깔고나면 진이 빠진다~는게 뭔지 실감합니다.

그리고 워낙 정리를 못해서....(학교다닐때 주말에 보통 책상정리, 방정리하셨죠?
저 토요일 오후에 기분좋게 정리 시작해서 쓰레기더미에서 토요일밤에 자고
일요일 오후에 지쳐서 마구 쓸어넣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뭐.....살림 욕심까지 늘어서
더 가관이랍니다.)
정리해도 티도 안나고 그러니 안하게 되고(뭥미ㅡㅡ;)

그러한 이유로....여하튼...

더 청소를 안하게 됩니다 -_-;

요즘 회전식물걸레...이거 초히트던데요.
이거 사면 저같이 게으르고 매트로 도배해서 오히려 청소의지가 소멸된 뇨자도
깨끗하게 하고 살 맘이 들까요(사시고나서 잘 사용하시는지요?^^;)

지금 살펴보니 제품이 아주~ 많네요.
비바클리너가 원조(?)라 하던데
그게 제일 나을지
아니면 살돋에 올라왔던 옥션에서 판매하는 1만원대 제품도 괜찮을지
추천좀 해주세요.

참...저 예전에 롤링크리너 사고서 정말 열손가락꼽게 쓰고 여지껏 방치중이에요. ㅡㅡ;
코스트코에서 파는 3M 부직포 청소 밀대도 저한테는 효용이 없었고...ㅡㅡ;
은성밀대는 안써봐서 모르는데....그게 나을지.....

전 그냥 게을러서 먼지 가끔 닦고 청소기 돌려주는게 청소의 다랍니다.ㅜ.ㅜ
이 회전식물걸레 사면....잘 쓸지...

바닥이 아이물건 제물건...이것저것 잔뜩 어질러있어서 로봇 청소기는 꿈에도 못꾸고...
게으르고 청소가 힘들어서....
아소방매트 위에서 뭉기적 거리고 사네요.ㅜ.ㅜ

저 같은 분 없겠지요..ㅜ.ㅜ
아~집이 치워도 난장판이네요.
방 세 개중 두 개가 창고수준이에요.
정리의 신~ 나에게도 좀 와주시구랴~ㅜ.ㅜ




IP : 218.50.xxx.3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7 9:32 PM (124.49.xxx.54)

    제 애기인줄 알았어요..
    오늘 거실 치우고 뻗었어요
    그런데 애들이 한시간만에 원상복귀 해 놓아서 ㅠㅠ

  • 2. .....
    '09.11.7 9:35 PM (119.17.xxx.167)

    제가 엄마한테 회전밀대 사드렸거든요.
    뉴스핀맙인데 봉도 약하고;;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밀다보면 걸레가 뒤집어지고..좋은건 발로 탈수한다는 것과 창틀있죠??
    거기 청소 쉽다는거 빼곤 매력 없어요.
    그냥 은성밀대가 쓰기 편했어요.
    사실 제가 손걸레만 하던 사람인데 노후에 여행 열심히 다니려고
    이젠 밀대로 물걸레질하거든요.

    청소가 힘드시다면 적당히 버리세요.
    저도 한번씩 물건확~ 엎어서 안쓴다싶은거 버려요.
    그러면 집이 훨씬 깔금해지더라구요.

  • 3. 로짱
    '09.11.7 9:35 PM (125.184.xxx.7)

    비난이 아니라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어떤 청소용구라도 본인의 게으름이 심하다면 소용 없겠지요.
    아이까지 키우면서 청소 제대로 안 하면 건강 금방 상합니다.
    혼자서가 힘들면 신랑과 의논해서 함께라도 하세요.

    전 매일 손으로 걸레질 다 합니다.
    방 구석구석요.
    그래도 매일 하니까 손에 익고 시간 얼마 안 걸립니다.
    물론 방 닦으려면 바닥에 있는 것부터 다 정리해야죠.
    매일 합니다.
    힘들 때도 있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먼지 풀풀 날리는 집에서 밥 먹고 자고 아이 키우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 생각합니다.

  • 4. ....
    '09.11.7 9:44 PM (125.177.xxx.131)

    청소도구도 사실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구요
    결국 짐만늘리게 되요.
    혹시 물건 욕심 많으신가요?
    물건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정리도 못하게 되고 청소도 못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더라구요

    청소는 생각 마시고요 ..
    먼저 물건 버리는 계획부터 세우세요
    그리고 놀이방 매트 도 하나는 버리시구요

  • 5. 그냥
    '09.11.7 9:46 PM (219.250.xxx.124)

    청소기만 돌리고 한번씩 티비대등을 먼지포로 닦기만 해도
    왠만큼 깨끗해지지 않나요.
    제 아이들 그래도 병 잘 안걸리고 건강해요.
    환기 잘 시키시구요..
    제가 샀던 기구중 제일 잘쓰는게 은성밀대에요. 걸레 여러장 사셔서
    그냥 마루 한구석에 세워두시고 수시로 닦고 밀고 하세요.
    손걸레질보다야 못하지만 (확실히 못해요.)
    그래도 안한거보다야 훨씬 낫죠.
    저도 게을러서 청소기랑 은성밀대가 늘 나와있네요.
    그래도 보이면 하니까요. 어디 문열고 꺼내서 청소기를 민다. 이런식으로 두단계만 걸쳐도 안하게 되거든요.

  • 6. 제가 알아요.
    '09.11.7 9:52 PM (123.204.xxx.83)

    이런 사람의 특징은 평소에 안하다 내키는날 몰아서 한다는거예요.
    그런데 완벽주의 기질까지 있어서 적당히 하는 건 또 못해요.
    그러니 몸이 죽어나죠...그러니 평소에 청소할 엄두를 못내고요.
    악순환이죠.

    윗님들 충고 참고하시고...
    제일 필요한 건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하는 걸 실천해야 하는거죠.
    그러면 일이 많지도 않고 청소후에 뻗을 일도 없지요.
    제가 비슷한 부류라 잘 알아요.^^

  • 7. .
    '09.11.7 10:20 PM (80.218.xxx.117)

    남의 일 같지않아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제가 바로 원글님하고 똑같은 식으로 살았습니다. 성격도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토요일에 청소하려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는, 일요일에 지쳐서 도로 마구 쓸어넣고 자는 거,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ㅠ.ㅠ
    지금은 좀 나아요. 비교적 사람사는 것같이 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1. 조금이라도 필요없는 물건은 버리세요.
    지난 1년 동안 안쓰고 안입었던 물건과 옷가지, 앞으로도 쓸일 없습니다. 그냥 닥치고 갖다버린다는 생각으로 솎아내세요. 저는 용달차 두 대 분량으로 낡은 매트리스 및 안쓰는 가구, 온갖 물건들 모두 갖다버렸습니다.

    2. 잘 안 쓰지만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물건은 투명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서 창고에 보관하세요. 눈에 잘 띄는 같은 규격의 투명 박스를 많이 사서 차곡차곡 쌓아놓으면 찾기도 쉽습니다. 저는 이케아에서 나오는 제품을 스무개 사서 계절옷 정리, 공구 정리, 장난감 정리 등에 썼어요.

    3. 청소도구를 비롯한 물건을 안 사야합니다. 저도 청소도구 열심히 사면, 청소를 편하게 쉽게 잘 할거라고 착각했었어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집안이 물건으로 꽉 차 있으면, 어떤 날고 기는 청소도구가 있어도 소용없어요. 공간이 무조건 휑하니 비어야 됩니다. 그래야 청소를 하든 뭐든 할수 있어요.
    뭘 하나 사면, 그 새로산 물건에 상응하는 뭔가를 버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쇼핑을 하세요. 새로산 물건을 눈에 보이지않게 수납할 공간이 있는지 먼저 생각하고, 또 어디에 수납할 것인가 결정한 다음 구매를 결정하세요.

    원글님! 일단은 버려야 합니다. 잘 안 쓰는 잡동사니들, 그냥 "닥치고 버린다"는 심정으로 쇼핑백이나 박스에 담으세요. 그리고 재활용함에 넣거나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어주세요. 나중에 밝고 넓고 환해진 집을 보며 기쁨을 느끼게 될 겁니다. 이 단계가 첫걸음입니다. 이걸 못하시면, 제 아무리 어떤 청소도구를 사셔도 소용없어요.
    건투를 빕니다.

  • 8. ...
    '09.11.7 10:29 PM (121.136.xxx.144)

    청소 안하는 여자...이던가?
    그런 책 제목 있어요.
    그집은 일단 물건, 가구가 최소한으로 있어요...
    청소하기 쉽게 집 구조를 했더군요...

  • 9. 전 부직포...
    '09.11.7 10:53 PM (110.9.xxx.250)

    제가 원글님 비슷한 스탈인데
    놀이방 매트가 좀 문제네요.
    전 아이들이 어질러 놓으면 우선 큰 것만 치우고 부직포 청소기로 모두 한 가운데로 모아요.
    그리고 필요한 것만 골라내고 모두 쓸어서 버리죠.
    그리고 걸레질은 밀대로...

  • 10. 원래
    '09.11.7 11:05 PM (119.71.xxx.46)

    안하는 사람은 도구가 아무리 좋아도 안해요.
    전 은성밀대 사용하고 제가 써보고 좋아서 주변에 추천하는 많이 했는데 다들 만족해해요.
    하지만 만족도가 좋은집 워낙 어느정도 살림을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살림 많은 사람은 버리지 않는 이상 절대 깨끗해보이지 않습니다.

    참고루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확 버리게 됩니다..

  • 11. ..
    '09.11.7 11:08 PM (61.102.xxx.34)

    저도 버리지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정리가 잘 안되네요.
    일단은 안 쓰는 것들 버리는 게 1번 같아요.^^

  • 12. 추천
    '09.11.8 11:37 AM (124.49.xxx.130)

    "청소력"이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청소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키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일단 필요없는 물건은 버릴 줄 아셔야 해요.

    "물건을 버릴때의 기준은 아까운가, 아깝지 않은가가 아니라 필요한가 아닌가" 라고 하네요.

    저도 청소 잘 못하는 편인데 요즘은 그나마 정리가 좀 되니 다른 일에도 의욕이 생기고

    기분 전환도 되고 그러네요.

    부모가 자주 치우고 쓸고 닦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잘 치우고 산대요.

  • 13.
    '09.11.8 12:32 PM (125.188.xxx.27)

    저도 빨래는 진짜..열심히..깨끗이 하는데
    청소는 늘..힘들어요..손걸래질이 최고더라구요
    밀대보단..근데...힘드니깐..
    손걸레로 닦아야한다고 고집하니..밀대도 안하고...
    저도 반성합니다..

  • 14. 근데
    '09.11.8 1:53 PM (125.177.xxx.178)

    손걸레질은 조심하셔야겠더라구요.
    이게 손목이랑 무릎 관절에 아주 안좋대요.
    나중에 나이들어 많이 고생한단 얘기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재작년부터는 밀대로 걸레질하고 가끔씩 손걸레질해요.

  • 15. 모두
    '09.11.8 3:26 PM (58.121.xxx.235)

    버리라하시는데 버릴건버리더라도 회전식걸레는 정말괜찮은것같아서 추천드려요.
    저도 닦는거 너무 싫어하는데 이걸레로 청소하는건 어렵지않고 어떤 걸레보다 오래쓸수있을것같아요.너무 싼거보다는 저는 TV홈쇼핑에서파는걸로 구입했어요.

  • 16. ..........
    '09.11.8 4:29 PM (211.226.xxx.131)

    일단 물건부터 내다 버리시구요..
    되도록 바닥에 걸리적거리는 물품이 없게 정리하세요..밀대든 청소기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거죠..

    청소 싫어하는 사람은 청소기 돌릴때라도 바닥에 걸리적되는거 있으면 들었다 놨다 그것도 귀찮아하더군요..

    그리고 놀이방 매트 저같으면 싹다 거두겠습니다..
    매트와 바닥사이에 틈새 먼지도 많고 미관상도 안좋고..청소하기 불편하고..
    집을 되도록 간소하게 만드세요..
    버리는게 안되면 수납을 안보이게끔 ..안보이는게 안되면 바닥에 내려놓지만 않게 몽땅정리하세요..

    바닥에 뒹구는것만 없어도 청소하는거 큰일아니고 청소하는 맛을 알게 될거에요..

  • 17. 거울
    '09.11.8 4:41 PM (222.234.xxx.53)

    우리집도 너무너무 정신없이 지저분해서 깔끔쟁이 친정식구들이
    우리집에 오면 혀를 차면서 한마디씩 합니다.
    아유~~ 이게 다 뭐냐.. 도깨비 나오것따.. 이런집에서 난 하루도 못살꺼같다..

    전 바닥은 열심히 닦습니다..ㅠ ㅠ
    티비며 컴퓨터등등..먼지하나 없이 닦고 부엌에 그릇들도 자세히?보면
    묵은때없이 반짝 깨끗은 한데...
    전체적으로 정리를 못해서 지저분하기가 이를데가 없어요
    문제는 정리정돈을 못하는데다가 집에 살림살이가 너무 많다는겁니다.
    집안 살림살이들이 여기저기 뒤죽박죽..인데 정리를 못하겠고..
    좀 버릴꺼 버리고 살고 싶어도..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이것도 필요한거고 저것도 언젠가는 필요한거라서요.
    정리정돈,,이걸 어찌 해여 하는건지 그걸 모르겠어요.
    정리정돈만 해주시는분 계시면 한달에 한번만 모셔도 좀 나을까요?

  • 18. 저와 같은
    '09.11.8 4:44 PM (115.140.xxx.205)

    분들... 모여서 스터디 해요. 방법을 찾자구요...

  • 19. .
    '09.11.8 6:14 PM (58.124.xxx.56)

    근데 아이들 건강하신지요? 하루만 청소안해도 먼지가 쌓입니다 또 먼지의 80프로는 사람몸에서 떨어지는것들이에요. 아무짓도 안하고 문도 안열어놔도 먼지는 쌓이거든요. 저희 아이는 예민해서 바로 기침이 와요. 청소하기싫음 이것저것 널부러져 있는거 싹치우세요.썰렁하게 사시면 청소하기도 쉬워요. 저는 빨아서쓰는 키친타올로 걸레대신써요. 걸레빠는거 너무 싫어서 한두어번 쓰고 그냥 버립니다.

  • 20. 일단..
    '09.11.8 8:17 PM (115.137.xxx.227)

    청소나 정리는 잠시 미뤄두시고요,..
    캐런 킹스턴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정리를 못하신다고 해서 권해드리는 책이 아니랍니다.
    인생에 대해서 ... 버리는 것에 대해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고요. 저는 일년에 두어번 찬찬히 읽어보고 청소의 힘을 얻게 되는 그런 책이랍니다.
    ]심지어 장청소에 대한것..도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이 책은 말하자면 비움의 책이랍니다.
    집안의 각 부실에 쌓여있는 잡동사니와 필요없는 살림들이 나의 인생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또 어떻게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아주 잘 이해하게 해줍니다.
    매우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효과를 봤으니까요.

  • 21. 제가...
    '09.11.8 8:46 PM (218.153.xxx.124)

    치워드리고 싶네요....
    그게 청소도 안해 버릇하면 점점 할줄 모르게 된답니다.
    부엌일도 그렇구요...
    저도 신혼땐 그랬었는데요, 옆집 아줌마가 가르쳐 주니, 요령을 알게 되고...
    지금은 금방 쉽게 치워요...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도와드리고파서....ㅎㅎㅎ

  • 22. 저 좀
    '09.11.8 9:01 PM (219.254.xxx.205)

    도와주세요 ㅠㅠ
    하도 청소를 못해서 도우미을 불렀더니 방 하나에서 쓰레기가 100리터 봉투로 나왔어요
    엉엉
    그 뒤로 부터 몇번 부르다 다시 안 불렀더니 또 도루묵 됐어요
    근데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우미 부르는 성격이 못되서 그런지 도우미 부를때마다 너무 싫어요
    제 치부를 보인거 같아서 잘 안되네요
    청소 하는 법좀 제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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