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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분 계시나요...
노안으로 책을 읽을수가 없네요.
책을 가까이 하지 않으니
지적 호기심도 떨어지고
머리도 멍해지는거 같아요.
근데도 돋보기 하러 가기가 싫어서
이러고 있답니다.
벌써 일년정도 이러고 있는데
왜이리 돋보기가 쓰기 싫은건지요...
제가 이상한건가 해서요...
1. 그 정도
'09.11.7 8:35 PM (121.125.xxx.172)이전에 이미 노안 있는걸로 알아요.
대부분 하기 싫어하지요.
그래도 일을 하는 사람은 어쩔수없이 하더라구요.
왜 위에는 안경, 아래는 돋보기 같은 식으로 하는 안경 있잖아요..그런데 이것도 되게 불편하다고 하지만,할수 없어서 낀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30대에도 노안 오는 사람들 있데요.2. 저랑
'09.11.7 8:38 PM (121.188.xxx.91)같네요.
책을 손에서 놓은지 1년.
이제는 책을 잡을 생각도 안한답니다3. 전
'09.11.7 9:19 PM (222.111.xxx.199)마흔일곱인데 2년전에 돋보기 맞추어 쓰고 있어요
신문보는게 우선 글씨가 작다보니 답답했어요.
돋보기를 안쓴다고 노화진행이 안되는 것도 아니니.......
쓰시면서 스트레스 덜 받는게 좋을듯 하네요4. ....
'09.11.7 9:22 PM (121.134.xxx.41)저도 50 다되가는데 보통 책읽는데는 별어려움이 없는데 아주 작은 사전에
있는 글씨들을 읽는데는 예전같지 않네요..
그나마 친구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에요..
동창회 나갔는데 동창들중에 누가 시집을 냈다고 친구들에게 한권씩 선물
해서 제가 책펼치고 읽으니까 옆에 친구가 그게 보이냐고 신기해 하더군요.
또 한친구는 사실 자기 안경은 누진다촛점 렌즈라고 실토하네요..5. 돋보기
'09.11.7 10:33 PM (220.90.xxx.56)처음 맞춰서 집에 와서 혼자 울었어요.
서글픈 생각이 들더군요.
신체 중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눈', 눈이 안 보이면
이 좋아하는 책도 못보고 인터넷도 못한다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예전 철없던 학생 시절에 안경 쓴 친구들 멋져 보인다고
안경 뺏어 쓰고 하던 생각하면 어이없네요...
하지만...........
저도 올해 부터 책 볼때 돋보기가 편해 졌지만,
50년이 다 되도록 충실하게 나를 위해 애써준 눈에게 감사하자 마음 먹었습니다.
그게요... 시력이 좋았던 사람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나빠진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잘 써먹었으니 이제는 살살 달래 주면서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언잖아 하지 마세요.... 노화는 거절한다고 해서 피해 가는 것 아니니...
그냥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6. ........
'09.11.7 10:59 PM (222.111.xxx.199)눈이 좋은 사람이 노안이 더 빨리 온다하더군요
울신랑 눈이 안좋습니다. 멀리 있는 표지판 저는 보이는데 신랑은 안보인대요
아직 신랑은 노안이 안왔는지 책 가까이서 봅니다7. ....
'09.11.7 11:17 PM (114.207.xxx.221)그렇습니다.......
지금도 보통시력은 1.5가 나와요. 그런데 가까이 있는 책이며 서류를 못 읽죠.
특히 영어원서들은 왜 그렇게 글씨가 작을까요.
서양인들이 우리보다 눈이 좋은건지, 이거 누구한테 물어봐도 아무도 모르네요.
그런데 신문이며 책등 인쇄물을 멀리하는순간
점점 더...............
정말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나 해대는 점점 나이먹어가는 중년의 여자,
그리고 앞뒤 꽉막힌 할머니가 되어가는 상상만 해도 두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직장에선 수십만원짜리 다촛점렌즈 안경 2개(남들은 모르죠) 갖춰놓고 사용하구요. 집에서 신문이나 간단한 에세이 같은거 읽을땐 손잡이달린 대형 에센바흐 돋보기 들고 읽어요.
엄청 불편하죠.......허나 그러지 않으면 제가 젊을때 보여지던 여자선배들 모습이 닮기 싫어서........노력은 해야죠.8. 저도ㅠㅠㅠ
'09.11.8 8:05 AM (125.178.xxx.35)얼마 전 무슨 시험 칠 일이 있었는데요 ㅠㅠㅠ
아, 글쎄 글씨가 어찌나 작은지 깜박 돋보기를 안 가지고 갔는데 초난감...
시험지를 50m쯤 떼고 보았지요. 아, 슬퍼라. 얼굴은 나름 동안인데 .....9. ....
'09.11.8 10:18 AM (211.49.xxx.29)전 늙어간단것에 대해 그다지 뭐 슬프거나 그런게 없어서 돋보기는 바로 맞췄는데
(지금50인데 이미 몇년전에 ...)
그런데 하는일이 컴으로 죙일이라 돋보기쓰고 일마치고나면
눈이 피곤해서 책도 신문도 다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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