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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자의 몸은....?
작년부터 나이들어 가는 것의 서글픔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곧 노안이 올 것 같고....몇 년 더 있으면 갱년기 증상이 시작될 것이고, 폐경이 될 것이고,
50대로 접어들면 여자로서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궁금해졌습니다.
저희 엄마가 갱년기 안면홍조와 오십견으로 아주 힘들어 하셨거든요.
그 때부터 호르몬 요법을 하셨고, 아직도 하고 계십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요...폐경이 되고나면 여자의 신체는 어떻게 되나요?
체력적으로 정말 많이 힘든가요? 그리고...50대 여자의 성생활은 어떤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하면요...실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남자가 생겼어요.
그 분은 저보다 아홉살이 많은데요....제가 좀 자신이 없어요
저는 곧 갱년기를 맞을 것이고, 여자로서 점점 더 매력을 잃어 갈 것 같고, 과연 부부생활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하지만, 남자들은 60대가 넘어서 상처를 하게 되어도 재혼하려고 들잖아요.
특히 지금 제가 만나는 사람은 60대가 되어도 아주 팔팔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 아홉살이 아니라 제가 한 열 두세살 정도 아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남자들은 특별히 폐경이라 할 만한 사건이 없으니, 나이가 들수록, 능력만 있으면 15세 내지는 20세 연하의 여자와도 얼마든지 결혼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래저래...나이가 드니 여자는 손해네요. 아홉살 연상의 남자와의 교제도 벌써부터 위축되어요...서로 좋아하기는 하는데...좋아하다보니 더 걱정이 되는 거에요.
고만고만한 나이차를 지닌 50대 부부들의 결혼 생활은 어떤가요?
원체 결혼에 회의적이다보니...이 나이에 결혼해서 앞으로 50대, 60대, 남편과 재미있게, 활기있게 지낼 수 있을까....걱정이 됩니다. 저도 능력 있으니 그냥 결혼 안하고 혼자 살까 싶은 생각도 많아요.
1. 운동
'09.11.7 6:49 PM (121.165.xxx.121)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갱년기를 더 늦추게 되구요, 또 쉽게 넘깁니다.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닥쳐올 일을 걱정해서 미리 사랑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2. 나, 50대
'09.11.7 7:03 PM (124.49.xxx.24)저도 폐경온지 2-3년 되었어요 사실 피부도 탄력이 없어지고 배도나오고 머리카락 힘도 없어지네요 하지만 성생활은 아직까지 만족스러워요 아니 오히려 3-40대보다 다 자주해요 아이들이 다 커서 둘만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잠자리할때 신경쓰이지않아 그런지 남편이 예전보다 더 적극적이 되었어요 전 시부모 모시고 살던 신혼보다 아이들 뒷바라지하던 40대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맘만 있다면 나이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예요
3. 반대
'09.11.7 10:58 PM (123.212.xxx.68)전 홀로살길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40대후반인데요 갱년기오니 성생활도 흥미가 없고 애액도 적어졌어요
올가즘도 못느끼겠고요
사랑하는것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구요
세상모든게 다 때가 있지싶어요4. 애는 낳고보자
'09.11.8 12:36 AM (211.236.xxx.249)늦기전에 언능 결혼하시고 예쁜 아기 하나 낳으세요...
바로 젊어집니다...5. 성생활도
'09.11.8 2:50 AM (76.29.xxx.11)중요하겠지만 그 부분이 약간 불안해서 포기하진 마세요.
결혼생활이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정서적인 연대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댓글달아요.
두분다 나이도 있으시고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어릴때보다 더 지혜롭고
그러실 테니 부부생활은 서로 도와가며 맞춰가면 되지 않을까요?6. 저 아는 분은
'09.11.8 10:34 PM (119.192.xxx.56)원글님 나이에 늦게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사세요. 50이 훨 넘으셨는데 30대인 저보다 체력 좋으세요. 아이 학교 보내고 나면 온갖 운동에 관리 열심히 하시고, 젊은 엄마들과도 잘 지내세요. 아이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젊게 보이려고 정말 노력하시는데 노력하니 그만한 성과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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