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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에서 '밑이 빠졌다?'라는 말 뜻

옛날 드라마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09-11-07 13:36:10
왜 예전에 '미망'이던가요  mbc에서 했던 사극 드라마 중에 채시라랑 홍리나가 나오던...

어릴 때 잼있게 봤었는데 거기서 시어머니인 김수미가 며느리 홍리나랑 뭔가 무거운 물건을 같이

옮기다가 '너 밑이 빠졌구나'라는 말을 하면서 그 이후로 막 구박을 해대기 시작했었던 거 같아요.

(어릴 때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근데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때부터 늘 궁금했는데 아직도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IP : 121.138.xxx.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7 1:40 PM (221.140.xxx.108)

    아이 낳고 바로 힘을 쓰면 밑이 빠진다고 하는데 여자의 질부분이
    밖(?)으로 나와서 성관계를 못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못된 시어머니들이 일부러 그랬다는 말들이 있어요.

  • 2. ..
    '09.11.7 1:54 PM (114.207.xxx.181)

    '자궁하수증' 으로 찾아보세요.

  • 3.
    '09.11.7 2:05 PM (121.164.xxx.141)

    저는 지금까지 그게 항문이 빠진걸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

  • 4.
    '09.11.7 2:23 PM (121.170.xxx.191)

    목욕탕에서 나이가 꽤 많으신 할머니가 밑이 빠져서 다니시는 거 봤어요.
    아니 그걸 몇십년을 그러고 다니셨을 텐데 얼마나 아프고 힘드셨을까요..

  • 5.
    '09.11.7 4:05 PM (220.117.xxx.153)

    그게 육안으로도 보이나요???헉...

  • 6. 우와
    '09.11.7 6:16 PM (211.58.xxx.133)

    대단하세요~~~~~ 그게 아직도 생각나세요? 근데 사실 저도 가끔 그 대목이 생각나는 70년대에 태어난 사람입니다요~~~ 그 드라마를 열심히 보지는 않았는데 하필이면 그 대목을 보았거든요. 너무 강렬한지라 저도 가끔 생각나면서 궁금했는데...ㅋ 저도 항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쪽이 아니었군요 근데 무섭긴 무섭습니다. 생각해 보니....

  • 7. 저요,손번쩍!
    '09.11.7 6:53 PM (121.136.xxx.132)

    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홍리나가 돈에 팔려 반벼ㅇ신 같은 남편한테 시집왔어요.
    남편 죽고 머슴이랑 썸씽이 있어서 친정에 가서 아이를 낳죠.
    시아버지 최불암은 며느리를 불쌍히 여겨 친정에 가서 아이 낳게 해주는데
    시어머니 김수미가 눈치를 채고 시아버지 없을때 하인을 보내 빨리 오라고 하죠.
    홍리나도 지은 죄가 있으니 각오하고 들어가는데
    밤중에 홍리나가 자고 있는데 김수미가 와서 도둑이 들까봐 걱정이라고
    돈궤를 같이 좀 들어 옮겨 놓자고 해요.
    산후에 무거운 거 일부러 들게 한거죠.
    그거 들고 용쓰다가 그만 자궁이 아래로 빠져버리고 실신하는데
    김수미가 저주의 말을 퍼부어요.
    서방질해서 어쩌고 저쩌고~~~
    천둥벼락 치는데 김수미 얼굴이 정말 귀신 같앴어요. 퍼붓은 저주의 말들이 정말 끔찍했거든요.

    근데 밑이 빠져도 성관계는 가능한가봐요.
    그러고 나서 홍리나가 돌변하거든요.
    그 다음날인가 우물에 빠져 자살하려다 생각을 바꿔 살아남는데
    밤마다 남자들 있는 곳으로 마실을 다녀요.
    아무 남자하고나 관계를 해요.

    최불암이 미심쩍어 집사를 시켜 뒤를 밟는데 집사가 보고 눈물을 흘려요.
    최불암도 알고 나서 기막혀 하지만 자기들 욕심이 부른 화라고 생각하고 며느리를 오히려 용서하죠.
    그 소문 듣고 김수미가 니년이 우리 집안을 망쳐 먹을 년, 차라리 죽으라고 퍼붓는데
    홍리나 얼굴색이 확 변하면서 맞다고 난 안죽는다고 내가 왜 죽냐, 왜 나만 죽냐
    억울하고 분해서 못 죽는다고 죽어도 이 집안 다 망해먹고 죽을 거라고 무섭게 대들어요.

    그러다 홍리나가 가출을 하고

    최불암이 태임이(홍리나 딸, 나중에 채시라. 아주 애지중지 하는 손녀딸이죠)를 서울로 유학 보내죠.
    태임이가 울면서 할아버지 저 시집못갈까봐 걱정이라 저 서울로 보내시는거냐고
    저 걱정하지 말라고 저는 시집못가도 되니까 불쌍한 우리 어머니 좀 돌봐달라고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 해요.

    헉헉~~
    암튼 정말 열심히 봤던 드라마에요.

  • 8. 저부분에서
    '09.11.7 8:09 PM (220.117.xxx.153)

    드라마가 욕을 먹었죠,,책에서는 저렇게 된 며느리가 그집 우물에 빠져 자살해요.
    시집 물맛을 아주 베려놓고 저주하다시피 죽은거라고...
    그 당시 저런 증세 있는 사람이 어떻게 밤마다 저러고 다니냐는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시아버지는 없었던것 같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9. ...
    '09.11.7 8:14 PM (59.86.xxx.42)

    저도 책을 읽었어요..

    며느리가 그 집 우물에 빠져서 자살해요..

    그 우물이 물맛 좋기로 유명하기도 했지만
    최불암(책에서의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홍리나 시아버지)이
    개성상인으로 아주 성공할 수 있었던 게
    그 우물의 정기때문이라고 할정도로 애지중지 했던 우물인데..

    그 뒤로
    조금씩 조금씩 태임네 집이 기울어져 가죠..

  • 10. ...
    '09.11.7 11:24 PM (116.37.xxx.27)

    제가 밑이 빠져본 경험자랍니다.

    이틀을 진통하다가 3센티 이상 벌어지지않은 이상체질이라서
    제왕절개하고 병원에 있는동안
    모자동실이고 온돌방이였던터라
    시댁 친지들, 하다못해 시어머니 친구들까지(시아버지께서
    칠순이 넘어 얻은 첫손주) 아기 구경 재미,
    온돌에 궁둥이 지지는 재미에-
    안가시고들 항상 일주일 내내 병실이 시장통이였어요.
    시부모님 매일 도시락 싸가지고 출퇴근..
    그래서 차분하게 큰일을 볼 경황이 없었지요.
    지금은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당시에는
    밤마다 매일 울고 지옥이였어요.
    남편이 지방에 있어
    시부모님의 주책을 막아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퇴원후 친정가면 벗어나리라 생각했더니
    퇴원후엔 시부모에 장가안간 시숙에 시누이까지
    친정으로 아기를 보러 오는거예요.
    친정엄만 그밥 차려대느라 정신없고..

    매일 울다가 한바탕 뒤집었지요.
    좌욕하고 있었는데 시아버지 혼자 또 친정에 오신거예요. 아침 8시에 ㅠㅠ..
    동생이 시부를 거실로 모시고 잠깐 기다리시라 했는데
    안방에서 좌욕하고 있던 난 하반신을 벌거벗고 있으니
    우왕좌왕-그때 하혈이 계속 엄청났었거든요.
    친정엄마도 허둥지둥하다가-좌욕기며 피빨래에 방안이 엉망진창
    제가 그냥 이부자리 속에 들어가 시아버님을 맞았는데
    그걸 시어머님께 시아버지께서 이른거예요.
    당장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곰국끓여 노인네가 정성스레 가져갔는데
    어떻게 시아버지를 누워서 맞이할수있냐 어찌고 저찌고.."
    남편이 다시 제게 전화-참다참다 제가 뒤집었지요.

    그러고 보니 출산한지 열흘이 넘게 지났는데
    이런저런 일땜에 화장실갈 생각도 못하고 산거예요.
    그래서 아무리 힘을 주고 관장약을 넣었는데도
    일을 못봐서 손가락으로 파내다가 앞부분을 건드리게 됐는데
    질이 커다란 사과처럼 나와있는거예요.
    하도 항문에 힘을 주느라 밑이 빠져버린거죠.
    진한 분홍색에 탄력있는 커다란 달걀형이였어요.
    한손에 잡지도 못할만큼 컸구요.
    그 담일은 상상에 맡길께요.

    전 한참후에 정상이 되고 아이도 하나 더 낳았지요.
    생각만해도 징그러운 15년전 이야기네요.

  • 11. 남의일이아냐
    '09.11.8 2:06 AM (58.225.xxx.108)

    점 세개님 읽다가 15년 전 얼마나 힘들고 놀라셨을까 마음이 안돼서 위로 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겨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ㅠ.ㅠ 왤케 시월드는 눈치 없는 사람이 많은지...... 저도 애 낳고 빨리 회복 안되는 회음부, 치질 때문에 한 달 꼬박 넘게 앉지도 서지도 못하던 사람으로 정말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 12. 아니
    '09.11.8 9:37 AM (119.69.xxx.30)

    지나가다 윗댓글님 보고 시부모님의 깨방정에 화들짝 놀래고 갑니다...

    저도 미망 본 기억이 나요
    홍리나랑 그 머슴이랑 눈맞은 장면이 넘 인상적이었어요~~~~

  • 13. 11
    '09.11.8 10:11 AM (124.53.xxx.162)

    점 세개님 지금은 시부모님 어떠신가요?
    정말 너무하시네요
    저도 어른이지만 어른은 어른다워야하는데....
    그래도 다행이네요

  • 14. ....
    '09.11.8 10:49 AM (211.49.xxx.29)

    그게 애기집이란 말이있던데요 ?
    저희 친척어른이 그러셔서 일생 기저귀를 하고살다가 가셨어요

  • 15. 저도
    '09.11.8 11:55 AM (219.248.xxx.59)

    그 드라마의 그 부분이 가끔 생각나는데...어린 마음에도 애기 낳고 그렇게 되면...소름이 끼쳤거든요.
    기억을 공유한다는 건 형제들에게나 가끔 있는 일인줄 알았는데...님들이 넘 친근해요~^^

  • 16. 울적해
    '09.11.8 12:13 PM (59.23.xxx.8)

    그 건 자궁이 삐죽이 빠져나오는거예요.
    너무 과하게 힘을 쓰거나 약하면 1kg되는 자궁이
    밖으로 나오는거랍니다.조심해야 돼요.

  • 17. 우와
    '09.11.8 12:40 PM (125.188.xxx.27)

    이리 자세히도 설명하시고..꼭 제가 본거같아요..
    역시 82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 18. 222
    '09.11.8 1:19 PM (119.71.xxx.250)

    기억을 공유한다는 건 형제들에게나 가끔 있는 일인줄 알았는데...님들이 넘 친근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9. ///
    '09.11.8 2:07 PM (115.140.xxx.174)

    점세개님은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정말 시댁식구들이 철이 없는건지..

  • 20. ...
    '09.11.8 5:09 PM (219.250.xxx.222)

    와- 저도 중학교 땐가 슬쩍 읽고 스친 대목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이걸 질문하신 분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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