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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제옷차림보고 정말 없이사는줄알았다고

엄마미안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09-11-07 07:39:02
제가 70년생으로
교복을 입지않았던 시절에 중고를 나왔지요

저는 노상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다녔습니다
단발에서 약간 긴 머리해서 묶고 다녓구요

대학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집바로앞에 있는 지방에 있는 듣보잡대학이였구요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그냥 입는옷만 입고 다녔습니다
엄마가 옷사다 옷장에 넣어주면 아무말도 없이 입고 다녔지요
물론 제스타일은 있었습니다

맏딸이니 남들이 입는 이쁜옷들입히고 싶어하셧는데
저는 그런옷들은 그냥 나두고
언제나 면티에 청바지였지요
그것도 헐렁한 것들만 입고 다녔어요
박스티처럼 큰것들만요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해서 임신복을 안사고 만삭때까지 입고 다닐정도로 큰것들로 입었지요

부모님하고 잘 맞지않던 저는
대학가서 동아리방이나 자취하는 친구들집에서 얹혀 살았지요

그래서 친구들이 제가 집이없고 정말 없이 사는 집 딸이라고 생각햇다고하더군요

그러다가
울엄마가 쫙 빼입고 나타나시고
다른친구들 소문들로 해서 그런오해(?)는 없어졌지만요
한친구가 제옷이 다 그때 당시에 유명했던 비싼 메이커옷이였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때도 지금도 그런것 잘 모릅니다

남편이 저를 좋아했던 이유중에하나가
그런 털털한 면이였다고하더군요
꾸밈없고 진솔하고
아마 자기집이 가난하니 화장품가격조차 힘들다는것 알아서 그랫는지도 ㅎㅎ

재벌집이야기에서
짝퉁이야기를 보고나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저는 지금도 그래요
멋내고 가야할곳은 하고가지만
그렇지않는곳에서는 츄리닝에 면티로다니지요
그리 없이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게 제일 편합니다

저도 딸키우다보니
딸아이는 이쁘다는소리 듣고싶어서 이쁜옷들 사주게 되는데
저는 그런것을 엄마에게 누리지못하게한것 아닌가싶네요
그래서 조금 미안합니다

제딸은 저를 안닮고 어찌 그리 멋을 내는지 ㅎㅎ





IP : 121.151.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7 10:20 AM (218.153.xxx.67)

    우리 때는 원글님 처럼 청바지에 티셔츠를 유니폼처럼입고 다니는 대학생들이 많았어요.
    저도 원글님 처럼 하고 다녔는데, 당시 남친(지금 남편) 친구들이 '쟤 옷좀 사주라" 그랬대요.
    얼마나 없이 보였으면.. 제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게 싫어서 항상 헐렁하게 입었구요.
    오히려 나이들어서는 그 때보다 멋을 냅니다만.
    아는 분들은 그 예쁜 다리 왜 안드러내고 살았느냐 그러죠.
    제가 몸의 선이 꽤 이쁜데 그걸 아는 사람은 남편과 제 발레 코스 같이 듣는 사람들,
    발레 선생님 밖에 없을 거예요. 늘 꽁꽁 감추고 살아서요.ㅋㅋ

  • 2. ..
    '09.11.7 10:47 AM (125.177.xxx.52)

    저도 대학생때 청바지에 면티였네요..
    단지 다른점은 우리집은 정말 없이 살아서 그렇게 입고 다녔다는 점^^

    회사 취직하고 나서야 버버리니 샤넬이니 들어봤고
    몇백짜리 옷도 사고 핸드백도 사고 했었는데 ...물질적인 적이 그다지 제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 후로 지금까지 빈티모드로 다닌답니다.

    동네 사람들이 저의 겉모습만 보고는 그냥 평범한 동네 아줌마로 보았다가
    나름의 스팩을 보고는 충격을 받는 답니다.
    전혀 그럴것 같지 않는데....하는 표정으로...
    나이 40줄인 지금도 청바지에 면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 3. 저는
    '09.11.7 10:59 AM (116.41.xxx.74)

    제 딸아이가 그래요.
    이쁜 옷을 사도 한두번 입고는 본체만체네요.
    늘상 청바지에 편한 면티, 요즘 추워지니 후드티 추가하네요.
    이쁜 체크남방, 레깅스...
    이번에도 역시 옷장에서 나오질 못해요.
    편한게 제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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