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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보셨던 분들 중 지붕뚫고 하이킥 보시는분 계세요?

준세라인 조회수 : 5,205
작성일 : 2009-11-07 00:38:20
남편이랑 저랑 거침없이 하이킥 열혈애청자였어요.

남편은 원래 드라마 안보는 사람인데 제가 보는걸 옆에서 흘겨 보다가 꽈당민정이 너무 웃겨주는 바람에 같이 낚였었어요.

둘 다 민민(민정민용)지지자였구요.

그래서 마*클럽 게시판에서 민민머그컵 공구에도 참여했구요 ㅎㅎㅎ

그런데 시리즈 내내 민민 그렇게 이쁘게 만나고 애틋하게 이별하고 간절하게 다시 만나게 하더니
(물론 줄기차게 윤민(윤호민정) 떡밥도 던져주면서 ㅎㅎㅎ)

마지막에 (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황당하고 어이없게도) 신지 교통사고수습 핑계로

신민으로 급마무리 해버리는 바람에 제가 다신 그 피디가 만든 드라마 안본다고 치를 떨었거든요.


지붕뚫고 하이킥 시작하길래 안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궁금증에 본방은 안보고 드라마게시판 같은 곳만 들락거리면서

간을 보다보니 역시나 러브라인 낚시질이 장난이 아닌거예요.

안보길 잘했다 생각하면서 그냥 느긋하게 베스트글 같은거 클릭만 했었는데

어느사이에 저도 모르게 준세(준혁세경)라인 지지자가 되어버렸네요 ㅜㅜㅜㅜㅜㅜㅜ

아, 그바람에 며칠전부터 본방도 보기 시작했어요.

주장미 뿐만 아니라 본방에서마저 이리저리 낚이면서 일희일비 하고 있어요ㅜㅜㅜㅜ

그냥 깔끔하게 러브라인 정리해서 각각 이쁜 사랑하게 하면 안되는지....

세경, 준혁, 정음, 지훈...이 네사람으로 또 얼마나 낚시질을 해대면서 시청자들을 들었다가 놓을지 뻔한데,

이미 빠져버려서 헤어날 수가 없을거 같아요ㅜㅜㅜㅜ

혹시 저같은분 계시나요???

거침없이 하이킥 때는 그나마 제가 신혼이였기 때문에 마음껏 홀릭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19개월 되어가는 애기 엄마라서 아기 돌보느라 지친 몸과 신경으로

러브라인 떡밥까지 쫓아다니려니 두배로 힘든 것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준세 너무 이뻐요^^



  
IP : 58.148.xxx.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재밌어요
    '09.11.7 12:40 AM (119.70.xxx.169)

    종이학 만 마리 순재 씨부터 서운대 황정음까지..캬캬캬캬캬캬~
    요즘 완소하는 드라마

  • 2.
    '09.11.7 12:42 AM (119.149.xxx.105)

    지훈-정음라인에 한표!!!
    근데, 희안하게 둘만 나오면 재미가 없떠--;

  • 3.
    '09.11.7 12:43 AM (121.169.xxx.209)

    시트콤에서 너무 러브라인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네요..;
    민용은 본래 전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고, 그게 기회있을 때마다 표출 됐으며, 민정과는 잘 되는 것 같으면서도 뭔지 완전히 섞여들지 않는 2%가 있어서 결말이 어이없다는 건 좀 아닌데요.

  • 4. ..
    '09.11.7 12:45 AM (118.220.xxx.66)

    저는 거이킥 에 너무 홀릭해서 그런 분위기를 바랬는지
    붕이킥은 초반에 캐릭터 설정이 어렵고 흥미진진한 느낌을 못 받아서
    안보았는데 요즘 베스트 글 올라오는걸 보니 너무 보고 싶은데 언제부터 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누가 딱 지정해주면 좋겟어요..몇회부터 보면 된다고...ㅋㅋㅋ

  • 5. zz
    '09.11.7 12:48 AM (61.74.xxx.99)

    전 그 빵꾸똥꾸 말하는 걔만 나오면 왜 이리 웃긴지..
    그 아이 위주로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ㅋㅋ
    아니면 세경,신애 훈훈한 스토리도 좋고요

    그런데 오늘 보니, 세경도........지훈을 좋아하는 듯한 여운이던데요?
    지훈은 정음 좋아하는거 아닌가요?
    저번 스티커 사건 때 각각 얼굴에 스티커 붙여 있었잖아요.
    준혁?? 그 아들은 세경 좋아하는거 이미 보여주었고...

  • 6. ..님~
    '09.11.7 12:49 AM (211.211.xxx.54)

    시간되시면 11월 5일 방송분은 꼭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어요. 살며시.. ㅋㅋㅋ

  • 7. zz
    '09.11.7 12:50 AM (61.74.xxx.99)

    그런데 이번 시트콤은 웃음위주로 갈떈 확 웃음위주고,
    아니면 그냥 웃음없은 훈훈한 가족위주일때도 많아서...
    예전 하이킥같은 내용? 분위기는 또 아닌거 같아요 ㅋㅋ

  • 8. 원글이
    '09.11.7 12:50 AM (58.148.xxx.47)

    허님 댓글보고......저는........민용이 민정과 한번 헤어지고 나서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민용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다시 시작하자고 할 때 민용이 얼마나 애틋했었는지 봤거든요. 아기엄마가 제대로 잘 살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던거 같긴 하네요. 그래서 결국 애엄마에게 동정심으로 돌아갔었다고 봐요......이건 물론 제 기준에 의한 시청평이구요~ 허님은 또 다르게 보셨을 수도 있지요^^

  • 9. ㅋㅋ
    '09.11.7 12:55 AM (118.217.xxx.173)

    그때 민민 윤민 싸우던것 생각하면 ...
    전 열혈지지자는 아니었는데도 드라마 주장미나 근거없는 스포에
    하루 기분이 왔다갓다 할정도로 난리에
    무슨 논문 한편 쓸 정도 분석들이 게시판에 도배되고 그랬는데
    드디어 지붕킥도 시작됏나봐요
    그당시 제작진들도 하도 욕먹어서 러브라인 징글징글 할줄 알았더니
    즐겼나보군요 ㅋㅋㅋ
    당시에 다시 김병욱 시트콤 보면 사람도 아니다
    특히 뒤통수 맞은 민민파들 엄청 치를 떨었는데
    스스로 이번에 아니겠지 낚여서 또 고생하실 분들 많겠어요 ㅋㅋㅋ
    그래도 친구남편 사귀고 이런 설정이 없어서 차라리 맘은 편하겠다 싶네요
    식모_도련님 커플 사제 커플 이런것 좋아하나봐요
    거킥에선 이순재 -나문희 윤호 -민정이 그랫었죠 ㅎㅎㅎ

  • 10.
    '09.11.7 12:57 AM (121.169.xxx.209)

    ^^ 동정심만은 아닌 것 같아요. 끈끈한 거시기와 케미컬이 신지하고는 있어요. 착하고 여린 민정과의 사이엔 없는 것이..^^ 물론 저도 제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신지 스타일을 좋아하고 그 커플을 밀었다는 말은 아니에요. 러브라인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남녀간 사랑도 세상 이치라서 여자가 성격이 좋지 않고 귀염상도 아닌데 둘 사이에 강렬한 이끌림. 화학적 거시기가 있어야 결국은 이뤄지고요.. 보기엔 부드럽고 예뻐도 이게 없으면 파토나요.

  • 11. 원글이
    '09.11.7 1:05 AM (58.148.xxx.47)

    ㅋㅋ님, 그러니까요.
    민민 윤민 게시판에서 엄청 싸우고 논문같은 분석글들이 널렸었죠ㅎㅎㅎ

    제가 봐도 하이킥 제작진들은 러브라인 낚시질을 즐기는 듯 해요.
    아마도 러브라인 대립이 첨예할 수록 시청자들의 본방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지기 때문인 듯;

    그러고보니 이번에도 삼촌과 조카 두 남자가 러브라인의 중심에 있어요;;;;

  • 12. ㅇㅇ
    '09.11.7 1:12 AM (58.122.xxx.110)

    전 애들이 본방 본다고,, 어딜 안가서. 참 답답합니다.
    죽어도 본방사수.. 오늘 못봤다고 난리난리.. 에효. 죽겠어요.

  • 13. --
    '09.11.7 4:29 AM (119.67.xxx.189)

    전 거킥땐 닥치고 신민, 윤민 지지였어요.
    신지는 싫었지만 준이도 그렇고.. 러브라인 본격화되면서 거킥을 러브라인에 초점 맞춰서 1회부터 복습할정도로 집착을..;;
    이미 제가 애엄마였고, 제가 죽어도 사랑해 마지않는 연애시대를 모티브로 삼는다는 감독의
    그 인터뷰 영상만 보지 않았어도 거킥에 그렇게 빠지지 않았겠지만..ㅡㅡ;
    어쨋든 신민은 아이나 그들 사이의 에피소드 외에도 끈끈한 무언가가 있었죠. 오래된 연인, 부부에게서만 나오는,,
    민민에게선 보이지 않는.. 물론 막판에 감독이 민민의 손을 들어주는거처럼하면서 엄청난 좌절감에 빠져야했지만.
    좌우당간 신민때문에 시트콤 보면서 처음으로 펑펑 울면서 봤다는..........;;;;
    허 님도 저랑 같은 그 무언가를 보셨나봐요^^

    하이킥은 러브라인으로 낚시질 한다는거에 대해서는 절대동감입니다.
    이번 지킥은 잘 못보긴 하는데 가끔봐도 러브라인 낚시질 입질이 벌써 시작됐더라구요ㅋㅋ
    과연 세경이하고 의사쌤하고 잘 될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 14.
    '09.11.7 8:07 AM (211.201.xxx.97)

    거침없이 하이킥은 안 봤어요...
    별로 흥미를 못 느껴서
    헌데 지붕뚫고 하이킥은 그냥 봤고 봐왔고 하다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웃기네요 ㅋㅋㅋ
    특히 11월 5일꺼 정말 넘어갔답니다... 배아프도록 웃었어요

  • 15. 조아
    '09.11.7 9:10 AM (116.123.xxx.150)

    저도 지붕뚫고 하이킥 열혈 애청자인데...
    전 준혁-세경도 좋지만...
    지훈-세경을 더 바래요~

    지훈이 무뚝뚝한거 같으면서도..
    따뜻하고...
    제가 키다리 아저씨 환상에 젖어서 그런가..
    전 세경이 지훈이 만나서 위로 받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 16. ***
    '09.11.7 10:03 AM (115.137.xxx.8)

    하여튼 감독 러브라인으로 낚시질하는 거 여전하더군여...그때 생각하면 치떨리지만...
    준혁이나 지훈이 둘다 좋지만 정음이는 그럼 암것도 아닌가요?

  • 17. 거킥 끝나고
    '09.11.7 10:40 AM (118.217.xxx.173)

    감독인터뷰 였나?? 에서
    신민은 아이도 있고 그게 옳다고생각했다 이러고
    민민은 지켜주지 못해서
    마지막 이별 여행 장면 찍으며 감독도 눈물이 났다 그랫지요
    로맨스를 꿈꾸지만 결국엔 가족을 우선순위에 중년남자의 감성이랄까요 ??
    거킥에서 러브라인은 분석이 필요없이 개연성이 없었죠
    중간과정따로 결말따로 ,,,
    이성으론 신민인데 마음은 민민 이었던듯 ,,,

  • 18. ......
    '09.11.7 12:10 PM (112.153.xxx.98)

    아, 전 민용민정 안돼서 정말 속 뒤집어지는 줄 알았어요. 너무 몰입했던 거죠.
    그래서 저도 지붕하이킥은 안볼라했는데 ... 정음 캐릭터에 홀릭해서는...본방 사수 중이에요.
    전 지훈과 정음이 제발 연결됐으면 .. 바라고 또 바라고 있어요.
    서울대와 서운대의 결합 ㅎㅎ

  • 19. ..
    '09.11.7 7:35 PM (61.78.xxx.156)

    일반 드라마보면서도 안아픈 가슴이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면서
    너무 너무 아팠었어요...
    민용과 민정을 보면서요...
    지킥?? ㅋㅋ 여기서 이렇게 표현들 하시니..
    거킥에 너무 몰두하다가 허무했던 나머지.....
    그냥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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