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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노이드 수술 해보신분~~(제발 답글주세요)

4살 조회수 : 795
작성일 : 2009-11-06 22:29:02
4살 난 아이가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올해 내내 감기약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4살인데 밥도 안먹고 입은 항상 벌리고 있고 잘때 코골고 무호흡까지 있어요.

감기가 안떨어져서 이 병원 저병원 다니다가 ,,그러니까 돌고 돌아 아데노이드가 커서 그렇다는걸 알았어요

몸무게는 13킬로인데 해주고 싶어요. 숨 편히 쉬는 모습 보는게 소원이예요.

밥 안먹는다고 야단치고 입벌리고 있는다고 야단쳤는데 원인이 따로 있었다는걸 지금에서야 안게

너무 제 자신이 바보 같아요.

그런데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몇가지 경험하신분들께 질문 있어요

1.수술하고 나면 정말 코 안고나요?

2,수술 후유증은 없나요?(수술해도 시간이 지나면 소용없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것 같아서요)

3.서울에선 어느병원이 잘 하나요?(아이가 어리니까  대학병원으로 갈 생각인데 추천해주세요)

코로 숨쉬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새삼 느껴요.

답글 제발 플리즈~~


IP : 115.139.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색
    '09.11.6 10:40 PM (90.198.xxx.179)

    해보시면 글 많이 나올겁니다. 저도 몇번 글 올렸었구요.
    저희 아이도 안하고 지나가려다가, 어느 순간 한계가 와서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감기는 달고 살고..
    지금은 코 안골구요, 3년 지났지만 별 이상 없구요. 수술해도 소용 없는 경우는..
    제 남편이네요. 어렸을 적 수술했다는데 코 심하게 곱니다..
    근데 성인이후 생긴 음주습관+체중문제라,
    수술이 실패한 건 아니고 본인 문제지요.

    어릴적에 잠 못자고 무호흡으로 코를 골면 자는 동안 뇌가 쉬질 못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숙면을 방해하니 성장에도 문제 생기고..입 안이 말라서 충치 생기기도 쉽구요..
    하악이 발달이 더뎌서 결국은 턱이 안 자라게 되고..장점이 훨씬 더 많은 수술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마음먹기 전까지가 어려웠지..해 놓고 나니 진작할걸 싶었어요.

    제 아이는 하나이비인후과에서 했구요(웅진아트홀 근처) 코수술 전문병원이였고
    그당시엔 입원기간이 제일 짧아서(하루) 이곳에서 했는데요
    요즘엔 대학병원도 하루면 퇴원시키더군요..
    대학병원이 마음에 더 드시면 일단 외래로 진단 한번 받아보세요.

  • 2. 세상에나
    '09.11.6 10:50 PM (218.37.xxx.64)

    아이가 이때껏 코로 숨안쉬고 입으로 숨쉬며 살았을텐데 그걸 어째 모르셨대요?
    제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 어릴때 수술을 2번 받았는데요
    그게 수술후에도 자랄수가 있어서 한번하고 나중에 또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술후유증 같은거 전혀없고 아주 간단한 수술입니다
    얼른 수술시키셔요

  • 3. 저희 아이는 만족
    '09.11.6 10:53 PM (116.206.xxx.187)

    저희 아이는 7살 되는 봄 3월에 수술했습니다.
    감기도 자주걸렸지만 감기걸려서 병원가면 가는 병원마다
    편도가 많이 크고 부어서 열이 자주 난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집근처 이비인후과 소아과 3군데 다녀보고 모두 수술을 권하셔서
    이대목동병원에서 (집이 목동이라) 수술했습니다.
    우선 아이가 코를 정말 심하게 골았는데 코 골이 없어졌습니다.
    밥도 잘먹고 예전처럼 목이 자주 부어서 열이 나는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다 똑같은 경우는 아니니까~원글님도 병원 2~3곳 가보시고 꼭 하여야 한다면 하세요~

  • 4. 저도 만족
    '09.11.7 12:34 AM (119.70.xxx.49)

    저희아이도 윗분과 같은 상황이어서 5세때(몸무게 차길 기다렸어요) 수술했어요.
    서울에 있는 H대학병원에서 했구요.
    지금은 10년도 넘은얘기네요. ㅎㅎ
    대만족입니다
    그뒤로 편도로 고생하는일도 없고, 코골이도 없고, 살도찌고.
    지금은 아빠보다 훨 크답니다.
    글구 편히 숨쉬니깐 성격도 좋은것 같아요.
    잘 알아보시고 하세요.

  • 5. &^&^*
    '09.11.7 9:40 AM (125.185.xxx.158)

    저희 아이(6세)도 올초부터 삼출성 중이염으로 고생 하다하다 10월에 결국 수술했어요...
    저희도 아데노이드가 크다해서 같이 했답니다. (저흰 무호흡, 코골이 이런 증상도 거의 없었는데 ....)
    너무 어리면 아데노이드 수술 안 해 준다 하던데 4살은 상관없을까요?
    저흰 중이염 수술도 같이 했는데 이게 많이 어지러운 것 같더라구요...
    마취 깨자마자 회복실에 들어갔는데 대여섯사람이 붙자고 진정시키다 결국 진정제 놓았다 하더라구요....눈은 퉁퉁 붓고 튀어나오고 아랫입술은 엄청 부어있고....
    이때 정말 가슴 아팠어요.....저흰 회복실에서 두시간동안 있었어요....ㅠㅠ
    여기 82에서 아데노이드 하면 아이스크림 주고 1-2주동안 음식 조심해야 한데서 고민했었는데...요즘은 또 기술과 기계들이 발달해서 그런가 아침 일찍 수술하고 오후부터 밥 먹었어요.
    저희 아인 죽 싫어해서요....근데 수술후 5시간동안 금식해야 하는데 배고프다고 난리난리....
    저희 아이 원래 먹는 거 관심없는 애거든요....
    아무튼 지금 현재는 차이 모르겠어요....저흰 중이염에 더 신경쓰는 상태라서....
    에구....수술...참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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