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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거짓말하시네요

좀 아니네요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09-11-06 21:33:45


저희 시어머니는 전화로 계속 스트레스 주시는 타입이세요

예를들어
일주일에 보통 1-2번 전화를 드리는데
몇일 늦었다 싶으면 " 너 전화 참 오랫만이구나 "

결혼하고 첫해 바뀌는 1월 1일날 낮 2시에 전화드렸어요
(그 전주에 가서 연하장이랑 간단한 떡이랑 사다드렸던 상황이었구요)
낮 2시에 전화했다고 아침에 일찍 전화안했다고 전화로 혼을 내시는데..
저는 눈물을 쏙 뺐구요
다행히 남편은 저를 위로해주었어요

며칠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전화한통 문자한통 아무에게도 없네요
결혼하고 해마다 생일때 용동 챙겨준 시동생도 말이에요
성격이 털털하신 분이라 마음은 많이 상했지만
그냥 남편한테 위로 받고 말았어요.

조금전에 전화왔는데요
제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잘못된 번로라고 나와서 문자를 못 보내셨다면서
크게 웃으시면서 참 이상하다고 하시면서
슬그머니 전화를 마무리 지었네요

저는 그냥 네네 했구요

이제 다다음주에 뵙기로 했는데요
시어머니 얼굴이 다르게 보일것같아요.

그냥 깜빡하셨다, 바쁘셨다고 하면 저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잊어버렸을것을..
거짓말 하는 사람 싫어요 ㅠㅠ
IP : 203.130.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아니네요
    '09.11.6 9:40 PM (203.130.xxx.44)

    에휴 맞아요 저도 바보된 기분이에요.

  • 2. 음..
    '09.11.7 12:35 AM (180.66.xxx.44)

    아주 죄송하지만..
    전 배운대로 그대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몇해는 양심에 찔려 그래두 어르신인데 이러면 안되지했지만
    그래도 아들있는데 며느리까지라는 위안으로 그대로 해드려요.

    립서비스문자...해드리세요.
    어머 내문자도 다른곳으로 샜나보네요.이를 어째.저 어머님닮았나봐요.호호...라고..

  • 3. 똑같아요
    '09.11.7 2:14 AM (112.150.xxx.55)

    저의 13년 전 이야그입니다. 이제는 안부 전화 안합니다.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으니
    차라리 하지 말자입니다. 안하면 그 자리에서 '욕'은 먹지 않으니까요. 왜 효도를 며느리에게 보려고 한답니까? 어차피 전화 받아서 궁금한 것은 아들이나 손주들 아닐까요?

    이젠 전화 안하면 남편이 하거나 남편이 애덜 시킵니다. 맘이 아주 편합니다. 십년동안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전 전화벨 울리면 지금도 깜짝 놀랍니다.

  • 4. 해라쥬
    '09.11.7 10:20 AM (124.216.xxx.189)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법이거늘...
    그저 나이만 먹었다고 받기만하려 하는군요
    눈물 질질짜지말고 이젠 똑똑한 며느리가 되세요
    머 며느리자리가 죄인도 아니고 부당하다고생각됐을땐 그자리에서 말씀드리세요
    어른도 본인이 멀 잘못했나 아셔햐합니다
    며눌생일도 안챙겨주면서 참.......

  • 5. 나이들어서
    '09.11.7 12:30 PM (61.253.xxx.141)

    나이들어서는 덕담을 많이해야해요
    시어머니는 특히.... 습관과 같아서 말도 늘 덕담으로 젊은 며느리들 대해야죠.
    베풀고

  • 6. 그래도
    '09.11.7 12:33 PM (61.253.xxx.141)

    남편한테 위로 받는다니 저보다 낫군요. 요즘 불길한 생각드네요
    시댁식구들남편하고만 통화하고 지내고, 조만간 이혼하라 핳것 같아요
    남편은 시댁말이라면 무조건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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