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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있는 사람들은 왜 와인에 미치나요?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09-11-06 19:01:58

제목이 과격해서 죄송요;;; 그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몇년 된 타워팰리스 주민들 기사를 보니
세계정세가 흉흉하면 와인부터 사재기한다고... 수입 안 될까봐서요.

하긴 언제부턴가 와인이 대세더라구요. 술을 안 먹어서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와인이 맛이나 향이 좋기는 하겠지요...

근데 돈으로 치면 와인이 제일 비싼 건 아니잖아요?
왜 하필 와인 와인 하나요?

비싸고 고급이기로는 와인보다 꼬냑이나 고급 양주가 한 수 위 아닌가요?

걔들은 독해서 빨리 취해서 별론가? -_-;;;;


와인은 종류가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겠지마는
그게 결정적인 이유 같지는 않은데....


그냥 와인이 좋아서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기에는
왜 돈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사람들이
다들 하필 와인을, 골프처럼 필수 취미생활인 양 집착하는지가 궁금해지네요.

골프야 제일 비싸고 있어보이고 점잖은 운동이니 매우 이해가 가지만 말이죠...

와인에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건가요? -_-;;;
IP : 219.249.xxx.2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기에
    '09.11.6 7:04 PM (114.206.xxx.176)

    와인은 돈 쓰는 만큼 아는 거래요.

    마신만큼 알 수 있다나요.

  • 2. 몇년 전
    '09.11.6 7:05 PM (121.165.xxx.121)

    그게 몇년 전 기사라서 그래요...ㅎㅎ

  • 3. 돈있는
    '09.11.6 7:10 PM (116.34.xxx.69)

    사람이 와인에 미친다기 보다는
    술 좋아하는 사람 중 돈 있으면 와인을 선호한다가 맞고
    술을 가볍게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와인을 선호한다도 맞는거 같아요..

    왜냐..와인 비싸거든요^^

    저도 평소 맥주 즐기는데 한때 와인에 빠졌었더래요..그런데 이건 머..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돌아섰답니다..다시 삐루 매니아로^^

    음..와인..마트에서 사는것들 중 좀 괜찮은 것도 사실 집에서 가볍게 반주처럼 마시기에 참 좋거든요..
    레드와인이랑 고기랑 먹음 머랄까..고기맛이 적당히 희석되면서 정말 음미하게 되더라구요..

    그러고 부드러운 화이트 와인은 정말 그냥 살짝씩 홀짝이며 마시면 은근히 취기 오르는듯 하지만
    속 더부룩 부대끼지 않고 가볍게 먹기 참 좋긴해요..

    게다가 좀 비싼 부류에 들어가는 것들은 레드와인조차도 한번 디켄딩 해서 마실려고 하면
    벌써 향이 이게 장난아니게 퍼지면서 한두모금 마셔보면 쓴맛은 안나면서 온몸에 쫘르르
    감도는 그 느낌이 오오오...그립따..^^

    할튼 저도 지금이라도 돈 있음 그 비싼 와인들 쭈루룩 두고 홀짝이고 싶답니다^^

  • 4.
    '09.11.6 7:22 PM (218.102.xxx.126)

    양주...보다 와인 마시는 게 돈 더 들어요.
    양주는 뭐 술집에서 부어라 마셔라 폭탄주 들이붓고 이런 상황 아니고서야 누가 한병 다 비우겠어요.
    여러병 놓고 가끔가다 한 잔씩 기울이는 게 코냑이나 위스키잖아요. 한병...오~~래 가지요.
    와인은 따면 비워야 해요. 맛이 변하거든요. 근데 좀 괜찮다 싶은 와인들 10만원대는 우습고
    3-50만원대도 수두룩해요. 그러니 돈지*하기 딱 좋은 취미이긴 해요 ㅎㅎ
    게다가 한 병만 사다놓고 마시나요, 와인 셀러사서 쟁여놓고...
    저렴한 와인이라고 해도 한 두병 따다 보면 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윗 분 말씀처럼 즐기다보면 금전적인 부담이 오는 취미에요.
    그냥 마음에 드는 와인 몇 가지 정해놓고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시다보면 이것도 맛보고 싶고 저것도 맛보고 싶고..그런 욕심이 생기거든요.
    가격대도 자꾸 올려다보게 되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즐기기 좋지요.
    물론 그냥 무턱대고 유명한 거 비싼 거 마시는 사람들도 있긴 해요. 폼 잡을라구 ㅋ

  • 5.
    '09.11.6 7:29 PM (219.249.xxx.249)

    우와 그렇구나....
    따면 비워야 되는군요 ;;;;;;;;

    아 맞아~ 산화가 잘 된다고 들은 게 막 생각나네요....
    근데 기울여놓고, 진공뚜껑 쓰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니었나? 아닌가봐요 ㅋㅋㅋ

    한병당 값이 문제가 아닌 거였군요. ㅋㅋㅋㅋ

  • 6. 해외출장
    '09.11.6 7:37 PM (125.178.xxx.192)

    유럽으로 줄기차게 댕기는 남편..
    자연스레 와인 매니아가 되네요.
    왜 좋아하냐 하니.. 맛있대요.
    유럽애들을 자주 보고 마시니 입에 맛들인듯.

    출장다녀옴서 두세병씩 사 오구..
    마트서 세일하면 비싼걸로 몇병사서 쟁여뒀다 마시구..
    아주 재밌어 하네요.

    즐겨마시구요.
    돈은 좀들어갑니다.

  • 7. 그나마
    '09.11.6 7:42 PM (121.166.xxx.121)

    그나마 와인이 술 중에는 몸에 괜찮은 술이에요.
    하루 와인 한잔은 심혈관 질환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통풍 등으로 맥주 못마시는 분들이 와인 한 두잔은 괜찮다고 했어요. (의사샘이 그랬음)

    그리고 가족들과 즐기기도 좋죠.
    부인이랑 위스키 코냑 마시는 것보다 와인이 좀더 분위기 있죠.

    저도 술 하나도 못마시는데, 기분 좋은 날 와인은 반잔 정도 마십니다.
    비싼거 말고, 5만원대로요.
    물론 그 사람들 왕창 사재기 할 정도는 아니지만
    만약 제가 좋아하는 와인이 수입 안된다면
    코스트코 달려가 재빨리 몇 병 챙겨놓고 싶기 해요.

  • 8. 와인은
    '09.11.6 7:46 PM (118.217.xxx.173)

    즐기는 재미가 있잖아요
    이게 맛을 알아가다보면 커피처럼 여러가지 맛이 나고
    특히나 자기에게 잘 맞는 맛이 따로 잇어요
    새롭게 개척하면 나만의 와인을 찾는것도 재미이고
    남이 맛있다면 한번 먹어보고 맛을 음미 하는 재미도 있고
    맛난 음식먹듯 와인은 다양한 맛이 있어요
    위스키나 꼬냑 그런건 취미로하긴 너무 독해서
    건강해치고 담날 지장주고 ,,나름 맛이 있겟지만
    너무 술이잖아요
    요즘은 와인과더불어 샴페인 즐기더군요

  • 9. vi
    '09.11.6 8:05 PM (218.49.xxx.220)

    우리나라 소주같은 경우는 컨셉이 나도 너도 상사도 대통령도 소주앞에서는 동등하다 같아요.
    맛이 다똑같기때문에 누가 마셔도 같은맛이지요. 그냥 취하기위한술...
    그런데 와인은 향도 맛도 마시는사람의 취향에따라서 같은와인을 마셔도 많은 의견들이 나옵니다. 그재미가 있는거지요. 일단한번 드셔보시라니까요^^

  • 10. 근데
    '09.11.6 8:52 PM (220.117.xxx.153)

    우리나라 오는 와인은 대부분 배로 오는거라서 다 상했다고 보면 된다는데요???
    저는 와인 따르면서 이론 푸는 사람들 솔직히 유치해 보여요,,,
    술이면 술이지 무슨 이론들이 그렇게 해박한지,,,
    전에 프랑스 소믈리에가 와서 한국사람들은 와인을 입으로 안 먹고 머리로 마신다고 해서 절대공감했네요

  • 11. ..
    '09.11.6 9:12 PM (118.32.xxx.144)

    와인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제 주위에 완전 비싼 와인을 가지고 있는데 살 때보다 지금이 더 비싸다 하대요..
    믿거나 말거나 저는 마시기 바빠서..

  • 12. 마셔 보시면
    '09.11.6 9:17 PM (58.226.xxx.71)

    압니다. --;

    다른 술은 늘 같은 맛이잖아요.
    와인은, 같은 브랜드 같은 품종의 와인이라도 생산연도, 심지어 각 병마다 맛이 달라요.
    코르크 따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서도 다르고...
    그 맛을 느끼기 시작하면, 미치는거죠.

    괜히 신의 물방울이 아닙니다.
    --;

  • 13. *
    '09.11.6 10:27 PM (121.130.xxx.42)

    소주나 맥주가 공장에서 찍어나온 기성품이라면
    와인은 집집마다 다른 특색이 있는 장맛처럼 고유의 맛과 향이 있는 맞춤술이라고나 할까...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집집마다 술을 빚고 고장마다 가문마다 특색주가 있었더던데
    그런 전통이 사라진게 아쉽지요,
    소주는 맛보다는 취하자고 작정하고 먹는 술에 가깝지 않나요?
    우리나라 전통주 중에선 막걸리나 동동주를 좀 더 고급화 시켰으면 좋겠어요.
    저 막걸리 참 좋아하는데 제조과정이나 원료가 확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4. ..........
    '09.11.7 11:02 AM (121.161.xxx.201)

    술이면 그냥 술이지
    이건 몇 년도산이고, 프랑스 무슨 지방에서 난 포도가 어쩌구 저쩌구...
    그냥 술마신다 그러면 무식해 보이니 와인을 즐긴다로 표현하는 것일 뿐이죠.

  • 15. 이해
    '09.11.7 9:25 PM (61.98.xxx.52)

    와인은 잘 모르면 무조건 비싼걸로 사라는 말이 있어요.
    저도 돈 있고 시간도 되고 그러면 와인 취미로 할만 할 것 같은데요?
    소주, 맥주, 양주랑 또 다르죠.
    매해마다 생산하고, 지역에 따라 다르고.. 맛과 향이 다르니 취향별로 즐길 수도 있고...
    저도 맞벌이할때는 남편하고 와인 잘 사다 마셨는데, 애 낳고나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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