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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머리내놓고 둥둥 뜨는 수영할 줄 아세요?

궁금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09-11-06 16:33:05
한국서 수영장 다닐때는 이런 수영이 있는 지도 몰랐네요
외국이라곤 신혼여행 갈때 첨 가봤는데,바다에서도 둥둥떠서 수영하는 외국 사람들..너무 부럽더라고요
전 구명조끼입고 놀았는데....
근데 외국 나와 살다보니 깊은 바다는 물론 수영장에서도  머리 쏙 내놓고 정말 편안하게 둥둥 떠다니며
수영하는 사람들 많더만요
곱게 화장하고 선글라스도 쓰고 심지어 머리가 젖지도 않더라고요
저도 열심히 연습했는데,턱까지는 잠기네요...
한국가서 특강이라도 받고 와야 되는건지....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여름엔 꼭 바다에서 둥둥 떠봐야 겠네요

멀리사는 친구집까지 놀러와준 친구 말로는 한국수영장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수영하면
뒤에서 열심히 수영하며 쫒아오는 아주머니 한테 혼날거라고 하네요...ㅎㅎㅎ
IP : 85.101.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4:37 PM (114.207.xxx.181)

    울 애들한테 수영코치가 그것도 가르치더라고요.
    손을 둥글게 젓고 발은 자전거타듯 돌린다든가?
    아무튼 울 애들은 스킨스쿠버 하는 깊이 5미터짜리 pool로 가서
    유유자적하게 하더라고요 ^^

  • 2. 무크
    '09.11.6 4:39 PM (124.56.xxx.35)

    평영 말씀하시는거죠?
    사실 엄밀히 말하면 평영이라기 보단 걍 물에 떠서 가라앉지 않을정도로 소심하게 팔다리로 파닥대는 거지만 ㅎㅎㅎ
    외국에서 특히 나이 좀 드신 분들 그러고 오래 계시지요 ㅋㅋ
    뒤에서 쫒아올 사람도 없고 걍 그렇게 여유롭게 즐기는 유럽으로 다시 가고 싶어요...ㅠ.ㅠ

  • 3. 소박한 밥상
    '09.11.6 4:41 PM (58.225.xxx.76)

    필요한 영법이지요.
    하지만 따로 배우지 않아도 평형의 변형이라고 할까요.

    특히 바다에서 수경이나 수모없이 주변경관을 즐기며 물놀이를 하는거죠
    정석대로 배운 영법이라면 물속에서는 수경없이 눈뜨기 어렵고 흘러 내리는 머리카락 ^ ^

  • 4. 인체란게....
    '09.11.6 4:43 PM (147.6.xxx.101)

    물에 편안히 드러 누워서 얼굴만 빠꼼히 내어밀고(귀까지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말 그대로 얼굴 낮짝만 물위에 뜨게 할수 있습니다. 누구나....
    손 발은.... 그냥 까딱 까딱 살며시 저어주면 편안히 누워있을수 있죠.

    그리 할수 있는것은 수영의 기본인디.... 나만 그런겨???? ㅎㅎ

  • 5. 흔희
    '09.11.6 4:59 PM (58.140.xxx.54)

    개헤험이라고 하죠.예전에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그것도 강가에서)잘 하시더군요.

  • 6. 개헤엄
    '09.11.6 5:22 PM (125.133.xxx.182)

    ㅎㅎ 맞아요 군인들은 나름 특전사수영이라고하던데 총을 입에물고 강을 건널때 하는 영법이라고 ~~ 필요할때가 있어서 저도 배우고 싶어요

  • 7. 독일헝가리가본곳
    '09.11.6 5:23 PM (203.247.xxx.210)

    모두 동동 동동...저는 그거 못해서

    달랑 저 혼자 잘하지도 못하는 자유영, 배영을 하며 노;;;는데...민망했어요...ㅋ

    수영 모자 쓴 사람 하나도 없었고...
    도리어 입장할 때 수영장에서, 머리 젖지 말라고 쓰는 비닐캡을 주는데도 있었어요...

  • 8. ㅎㅎ
    '09.11.6 6:07 PM (218.102.xxx.126)

    동남아 리조트 실외수영장에서 수영모자에 수경쓰고 자유형 접영하던 어떤 한국인 신랑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다들 그냥 물에 몸 담그고 슬렁슬렁 노는 분위기에서 굉장히 열심히 수영을 하시던데...혼자 엄청 첨벙첨벙 ^^;;
    나중에 보니 머리 안담그고는 수영을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사실 그런 수영을 먼저 가르쳐야 하는데...그래야 물에 빠져도 살죠 ㅡㅡ;;;
    우리나라에선 너무 운동으로만 배우는 거 같아요. 물에서 즐기는 법 사는 법도 배우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9. ..
    '09.11.6 6:12 PM (121.166.xxx.218)

    그런 수영영법도 수영장에서 가르쳐줘요.
    변형된 평형 자세라서 단 기본 영법을 먼저 익힌 후 그 동작을 배우려면 초급 (3개월) 정도일때는 안가르쳐주고,
    6개월 정도 접영동작까지 다 배운후에 일주일에 한두번씩 다양한 변형 영법도 가르쳐줍니다.
    근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그치만 수영 오래하신 분들은 처음 배울때부터 잘 따라하더군요.
    어릴적 바닷가 개울에서 어깨너머로 수영배우셨던 분들이 수영자세는 안좋아도 그런 영법은 오히려 더 잘하시구요.

  • 10. .
    '09.11.6 6:13 PM (112.149.xxx.7)

    수영 몇년씩 다녀도 그거 못하시는분들 꽤 많아여^^;;
    팁이라면 수심이 낮은곳 보다 약간 수심이 있는곳에서 연습하시면 훨씬 쉽구요...
    첨부터 얼굴전체를 내놓으려고 하면 목에 힘들어가고 허리 엄청아파요.
    시작할떄는 편하게... 턱 혹은입이 물에 잠겨도 된다 생각하시고 하시구요...
    입이 물에 잠겨 있어도 숨쉴때만 살짝 고개 들어주시면 되요.
    일렇게 1시간정도만 연습하시면 인어공주로 거듭나십니다.
    요거 잘되면 머리에 오리발 얹고 떨어뜨리지 않고 왔다갔다 이런것도 하게 됩니다.^^

  • 11. 입영
    '09.11.6 6:17 PM (110.12.xxx.26)

    물속에서 서있는자세로 팔과 다리를 휘저어서 떠있는건 입영입니다
    그리고 머리 물속에 넣지 않고 계속 나가는건 평영으로 배웠어요
    전 상급반 올라가기전에 중급 쯤에 배웠어요.
    처음엔 이자세 무지 싫어라 했는데(힘들어서) 나중엔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인어공주수영도 있어요 ㅋㅋ
    이건 숨참고 팔젓지 않고 말그대로 인어처럼 물속에서 수영하는거요
    보라카이가서 현지강사한테 리조트수영장에서 배운건데 바다에서 할려고 보니 구명조끼땜에 안들어가서 포기ㅡ.ㅡ;;
    한국와서 강사한테 말하니 틈틈이 코치해줘서 혼자서 터득했는데 재밌어요.

  • 12. ㅋㅋㅋ
    '09.11.6 9:38 PM (125.176.xxx.2)

    이 영법이 의외로 재밌어요.
    수영배울땐 아무리해도 안되더니 지난 여름 수영장가서는 생각지도 않게
    이게 잘 되서 좋았어요.
    특별히 연습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되었어요.
    수영은 접영까지 배웠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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