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년 3개월만에 첫사랑인 남편과 결혼한지 어느덧 8년차에 아이둘이에요.
전 아직도 남편이 넘 좋고 가끔씩 떨리고 멋있는 기분도 들고,,,,,전엔 거의 매번이였지만...^^;
제가 좀 까칠한 구석이 많은 편인지라.......가족들 예상외로 결혼을 넘 빨리 해서 다들 놀라셨을 정도로...
암튼 각설하고......
제가 유치한걸 워낙 좋아라하는지라 때때로 이런저런걸 잘 챙기는 편이에요.
분위기도 자주 낼려는 편이구요. 남편은 은근 좋아라하면서 호응도 잘해주고...
제 주위아이들 친구엄마들은 이미 권태기가 지나갔다고 하던데....^^;;
권태기란게 다들 부부간에 아무런 감정도 감흥도 없이 그냥 생활하면서 무덤덤해지는건가요?!
전 늘 노력하거든요. 외모도 지식도 그리고 남편앞에서도 안틀려는 생리현상이나 습관도 있고...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유일한 둘만의 데이트하는날이 재활용쓰레기 버리러 가는 화욜에 아이들 재우고
둘이 오붓하게 쓰레기 버리러 가면서 장난질하고 돌아오는 길엔 팔짱끼우고선 집에 돌아오는 몇분이네요.ㅎ
제가 남편한테 권태기에 대해서 물어보니 이미 3살부터 권태기였다고 농담하던데....^^;;
울남편은 저에게 늘 자기만한 남편 없다고 늘 자부하거든요....__+
근데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좀 겸손하라고 대답하죠....ㅎㅎ
다들 권태기란것에 어찌 대처하셨나요........그리고 증상들은 어떤건지......
나이먹어 함께 실버타운에 들어가서도 손잡고 산책하며 소소한 일상에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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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몇년차에 권태기란게 왔나요?!
노철줌마 조회수 : 975
작성일 : 2009-11-06 15:11:04
IP : 222.232.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6 3:27 PM (114.207.xxx.181)저는 24년차인데요 생각해보니 권태기가 없었어요.
신혼부터 허덕허덕 쫓겨살고, 너무 바쁘고, 사업실패도 몇 번 겪고..
제 말에 돌 던지는분이 많겠지만
권태기도 다 먹고 살만하고 여유가 있으니까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살얼음판 같은 일들이 태산같이 남아서
우린 아직 서로 불쌍해하고 다독이느라 ...2. ...
'09.11.6 3:38 PM (120.73.xxx.35)제 경우엔 3년에 한번꼴로 권태기지 싶은 시기가 오는듯 해요..
15년차인데 다섯번쯤..ㅋㅋ3. 저도
'09.11.7 1:59 AM (124.49.xxx.81)없었어요....
남편도 자기는 권태기가 없다고....마냥 마눌이 좋다고....
남들은 빙그레 웃으면 아이생각에 웃는다는데, 자기는 마눌생각에 빙그레 웃는다고...
위의 점둘님 글처럼 시간이 부족해서인가봐요....
먹고 사는데는 별 어려움을 못느끼고 살았는데, 남편이 늘 바쁘고 읽어내야하는 책들도
엄청많고하니 부부지간에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서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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