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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튜브 넣는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794
작성일 : 2009-11-06 12:43:59
7살된 남자아이입니다.. 여름 빼고는 감기에 콧물을 달고 삽니다..

8월쯤에 감기시작해서 중이염으로 2달 고생하고 이제 좀 나을려고 하니 또 다시 고열에

감기 시작입니다..

평소 소아과 가면 편도가 너무 크다고 수술해주라고 하셔서 몇달전부터 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검사하고 치료중인데 의사선생님께서 오늘 하시는

말씀이 중이염은 다 나았지만 귀에 압력이 높아서(? 높은지 낮은지 지금 헷갈리네요) 이정도면

귀에 튜브 넣는 수술을 아데노이드와 편도 수술할때 같이 해야할것 같다고 하시네요..

다음주에 한번 더 보고 수술날짜 잡자고 하시던데 중이염도 다 나았는데 구지 귀에 튜브를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술 하신분이나 자녀분이 하신 분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116.120.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1:11 PM (125.180.xxx.136)

    7살인 제 딸이 귀에 튜브 넣었어요.
    신생아때부터 감기만 걸리면 중이염이 오고 한번 걸리면 3~4개월씩 치료받았지요.
    청력에 이상이 생길까봐 종합병원, 귀 전문 이비인후과 다니면서 검사며 치료며... 많이 다녔어요.
    5~6살 때는 안걸려서 안심했는데, 7살되면서 걸린 중이염이 4개월을 넘기니 다니던 소아과에서 튜브수술을 권하더라구요.
    대학병원가니 중이염 튜브수술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함께 하자고 하는데,
    아데노이드까지 절제해야겠다는 말은 처음 들어서 솔직히 믿음이 안가더군요.
    그래서 아기때 다니던 귀전문 이비인후과에 찾아갔어요.
    그 병원 의사샘은 아데노이드는 건드릴 필요 없고 튜브수술은 하자고 해서 거기서 수술받았어요.
    튜브 꽂은지 5개월쯤 됐는데 중이염 완치된건 물론이고 감기도 안걸리네요. 감기랑 별관계는 없겠지만^^
    다른 병원에도 한 번 가보시고 꼭 수술해야한다고 하시면 받으세요.

  • 2. 안젤라
    '09.11.6 1:11 PM (218.144.xxx.145)

    저희 딸이요...
    생후 한달만에 귀에서 냄새가 나서 갔더니 물귀라고 하더군여
    그때부터 감기만 걸리면 중이염으로 갑니다
    보통의 귀는 약간의 물이 들어가도 저절로 드라이 기능이 있는데
    우리 딸은 귀의 통로가 좁아서 그대로 염증이 되고 맙니다.
    돌지나고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돌때까지 거의 항생제 달고 살았지요...
    다행히 실력있는 이비인후과 선생님 만나서 양쪽 수술했는데 한쪽은 두번
    그 이후 언제 그랬냐 싶게 잘 나았어요.
    튜브는 저절로 빠지졌구여..
    그리고 역시 편도 비대로 열이 동반하는데 좀 크면 좋아 질수 있다고 해서
    참았는데 왠걸 조금만 피곤하면 열부터 나고 목이 부어요.
    학교 들어가서는 더 심하고
    침대에 누워 자는 시간은 많은데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항상 피곤해 하구
    목이 부어 있어 숨쉬는데도 힘들때가 있죠.
    그래서 다시 수술감행...
    그랬더니 목은 이상이 없는데 치아가 발육이 이상이 있네요
    이것도 지금 2년째 진행중...
    올 여름엔 선천성 이루공이라고 하죠
    일명 못자국 귀에 있는 이것도 수술했어요...
    울딸래미는 우리가족을 똘똘 뭉치게 하는데 뭐가 있나 봅니다.
    덕분에 열혈아빠를 두고 있지요.
    제 생각으로는 해야 할거면 아이 고생시키지 않고 일찍 하자 주의입니다.
    제 딸 정말 태어나서 제대로 살수 있을까 했는데
    이것이 6학년입니다 다만 아직도 32키로 흐흐흐
    이젠 친구들 생리하는데 안 한다고
    징징거리던걸요.ㅋㅋㅋ

  • 3. 안젤라
    '09.11.6 1:14 PM (218.144.xxx.145)

    더불어 중이염 수술과 아데노이드는 별개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하심 좋구여
    힘드시겠어요...

  • 4. 일단 힘내시고
    '09.11.6 2:03 PM (61.81.xxx.198)

    음... 만7세 우리 딸도 편도가 엄청 크다고 하시던데 의사샘이 편도는 성장하면서 크기가 작아지거나 더 자라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은 10세 경에 생각해 보시자고 하더군요. 참고가 되시었기를.

  • 5. 냥이
    '09.11.6 2:35 PM (222.112.xxx.241)

    제 아들과 비슷한가보네요(지금 7살). 올해 초에 귀에 튜브시술 했구요. 전신마취안하고 하는 샘이 분당차에 계셔서 거기서 했어요.

    아데노이드가 엄청 크고 감기 걸릴때마다 고생하는데, 편도는 크면서 퇴화한다고 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1-2학년때까지 지켜보고...그쵸..."일단 힘내시고" 님 말씀처럼 10세경에 수술을 생각해보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둘은 별개인 거 같아요. 글고.. 이왕 마취할거면 수술을 한번에 하자 그런 말씀이실 수도 있는데, 분당 차 부분마취만 하고 해요. 우리 애 수술하신 샘 성함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 분 찾아서 먼데서도 오는 거 같더라구요. 중이염땜에 고생하는 아이들 까페도 있는 걸로 알아요. 함 찾아보세요.

  • 6. 백만순이
    '09.11.6 10:47 PM (123.214.xxx.85)

    울 아들도 중이염때문에 튜브 넣었구요.....튜브 있는동안은 중이염 걱정 별로 없이 잘 지냈네요
    근데 어떤 의사샘은 튜브를 넣으면 아이가 소음에 노출되서 집중력이 낮아지고, 짜증을 잘 낼수있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하더라구요
    함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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