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저처럼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믹스커피]

저는 커피 종류라면 원두도 믹스도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요.
뭐 그 외의 다른 차들도 다 좋아하고, 하여간 마시는건 죄 좋아하긴 하지만요. 자주 못먹지만 술도..ㅋㅋㅋ
그런데, 믹스커피는 이상하게 배고플때만 맛있더라구요.
일명 믹스는 공복에 먹어야 제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주말 늦은 아점을 먹으러 설렁탕집 같은곳에 가면 일단 믹스커피부터 먼저 뽑아다 마시고,
설렁탕 먹고난 뒤엔 다시 원두커피를 제대로 길게 마시고.. 뭐 이런 시스템이죠^^

그런데 평일에 집에서 가끔 식사대신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그때 우유를 렌지에 데워서 우유에 믹스커피를 타서 마셔요.
그러면 물에 탄것보다 아주 진한 단맛과 커피맛이 나면서 독특한 밀크커피가 된답니다.
에쏘에 밀크를 탄 카페라떼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죠^^

커피라면 사죽을 못쓰시는 분들. 한번 해보시렵니까? 재미삼하...ㅎㅎㅎ

[흐히히하하]

원글님 반가워요. 저도 뜨거운 우유에 타서 마셔요.
밀크팬 이런거 필요없어요. 둥둥뜨는 얇은 막이 생겨버리면 그 설거지가 얼마나 귀찮은데..
무조건 렌지사용 가능한 머그에 우유 넣고 전자렌지 고고씽 2분;;
1분 30초 누르려면 1분 한번 10초 3번 이렇게 조정해서 누르기가 귀찮아요. 2분은 1분 버튼을 띡띡 두번만 누르면 되니까요 ^^;;

(그러면서 자판은 열심히 치고 있다는..)

고급스러운 라떼맛은 아니지만 믹스커피가 고급스러우면 좀 정떨어질거같아요 ㅋㅋㅋ
아무때나 손이 가고 만만하고 편안한 맛이 있어야 믹스커피죠.
뜨거운 우유에 타면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나답니다. 사람에 다라서는 좀 느끼할 수도 있어요.

아이스커피믹스는요, 전 반드시 찬우유에 타서 마셔요. 커피우유를 만드는거죠 ^^

[믹스커피]

동지~ 님. 와. 저랑 입맛 똑같아요. 저 평소에 다른것은 단것 안먹어요. 맥주도 아사히. 커피도 에쏘나 진한 드립. 바깥에선 라떼 먹을 일 생겨도 설탕 없이 먹구요. 그렇지만 공복믹스는 진짜 완소^^
흐히히하하님, 찬 커피를 안좋아해서 찬우유에는 안먹어봤는데, 찬우유에도 믹스가 녹나요?
날잡아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

저도 배고프고 먹을거 없을때 믹스커피 타서 마시는걸요.
고게 50칼로리짜리 설탕물 아닌가요...크림도 들었고..
혈당이 좀 올라가는 것 같아요...아주 즉각적으로.

옛날에 학교다닐대 친구랑
하나는 밀크커피, 하나는 우유 뽑아서 꼭 섞어 먹던 생각도 나네요^^

[저도]

라떼가 땡기지만 이것저것 귀찮을때는
전자렌지에 우유 데우고 커피믹스 한개 넣고 인스턴트 커피 한스푼 더 넣어서 타마셔요.
전 좀 진한걸 좋아하는지라. ㅋ
요즘은 프림을 끊으려고 믹스커피 대신 인스턴트 커피 2.5스푼에 설탕 조금, 또는 생략해서 마시기도 하구요.

[제 주위엔]

믹스커피를 꼭 차게 드시더라구요.
뜨건물 아주아주 조금만 넣어서 녹인담에 찬물을 컵 한가득 채워서 드세요.
그 컵이 유리컵이든 종이컵이든 상관없이.
저는 믹스커피는 무조건 진하게 마셔야 한다는 주의라 저게 무슨 맛인가 질색을 했었는데 여름에 사무실에서 비슷하게 따라해보니깐 은근 맛있어요.
종이컵에다가 믹스커피 한봉지 넣고(저는 단맛은 싫고 진한맛이 좋아서 인스턴트 커피도 티스푼 하나 정도 더 넣어요) 물 조금 넣어 녹이고 찬물 가득..
또 다른 분은 여름에 나오는 찬물에 녹여 먹는 파란색 믹스커피를 차가운 우유에 타서 드신대요.

[아~~~~~~~~~]

커피 생각이 절실하네요.
위장이 안좋아서 요즘은 커피 끊을려고 엄청나게
노력중인데.........;;;;;;;;;;;
정말 오늘처럼 썰렁한 날에는 정말 먹고 싶어요.
그래도 참아야겠지요. 요며칠 좀 진정됐는데 또 마시면 안될거 같아서
아웅~~~

[ㅋㅋ]

저도 우유에 타먹어요~ 달달하고 리치한게 쫌 촌시런 맛같지만 넘 좋아요~^^

[이런방법도]

괜찮아요.
칼로리가 걱정되니까
저지방우유+생수 조금 뜨겁게해서+커피+0칼로리 설탕+바닐라시럽
요렇게하면 칼로리 땜에 남기지 않고 끝까지 마셔지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