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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하루종일 전화하는 친정엄마
아침에 밥먹여서 학교 보내고.
오후에 집에 오면 한시간정도 있다가 학원차가 데리러 올때까지 같이 계시고
그리고 아이가 집에 오면 보통 6시정도 되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가면 7시정도 되고.
엄마네 집이 우리집에서 걸어서 7-8분 거리인데.
왠만하면 우리집에 계십니다. 왔다갔다 하기도 귀찮다고 하셔서.
계시는건 좋은데. 하루온종일 전화붙잡고 계시네요.
지금도 몇번을 계속전화를 했는데..가입자가 통화중이랍니다.
KT전화였는데 저나 남편이나 집에서 집전화로 통화하는건
일주일에 한두번이예요. 집에서 뭐 배달시켜 먹을때나 전화해요.
그런데도 한달에 전화비만 4만원씩 나와서 얼마전에 인터넷 전화로
바꿨네요.
아이 봐주시면서 심심하니까 뭐 드시고. 전화하고..좋습니다만,
가끔 급하게 할얘기가 있어서 전화해도 연결이 힘들면 짜증납니다.
엄마 핸드폰도 있고. 그 핸드폰값도 제가 내드리는데. 이렇게 통화중일때는
핸드폰은 받지도 않으세요. 온통 전화에 집중해서 하시는지..
오늘도 방문가베선생님이 못오신다고 해서. 그 얘기를 할려고 아까부터
전화를 하고있는데 계속 통화중이시네요.
주로 전화하는건 이모들이나 엄마 친구분들인데.
문제는 이렇게 전화하고 나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아니라
시시때때로 싸우고, 말 전하고(이모들이 3명인데 엄마까지 4명이서
서로 헐뜯다가, 어떤땐 둘씩 짝져서 싸우고, 어떤땐 엄마랑 나머지 세명이
싸우고.) 하여간 말이 많다보니..수시로 그러네요.
수첩에다가 적어놓을려구요. 늙어서 하지 말아야 할일중에 하나로요..
1. ,,,
'09.11.5 4:41 PM (119.194.xxx.182)그렇네요..
이건 딴소리지만.
살아계셔서...엄마가 이 시간에 존재한다는 것 조차도
어쩔땐 참 행운이다 싶은 순간들이 올거예요2. ..
'09.11.5 4:48 PM (116.120.xxx.20)전화수다도 습관인것 같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자주 못만나서인지 전화로 수다를 많이 떨어요. 그래서 전화요금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아이도 돌봐주시는데 그정도는 .... 감수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엄마 아닌 남한테 맡긴다 생각하면 불안하지않으신지요.. 아이 봐주는것 큰공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원글님이 엄마분께 수고비는 드리겠지만요..
3. ㅇ
'09.11.5 4:54 PM (125.186.xxx.166)친정엄마니까 그냥 이정도지.. 시엄마면 ㅎㄷㄷㄷ . 급한전화 연결이 안되면 짜증스럽긴하죠..
4. 원글
'09.11.5 5:00 PM (203.142.xxx.241)당연히 엄마 수고비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를 대고 있구요.
전화때문에 엄마한테 싫은소리 한적 한번도 없어요. 오히려 엄마가..미리 이번달은 전화요금좀 나올꺼다..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급할때 연락안되서 짜증나는것과. 그렇게 전화통화해서 좋을게 별로 없다는거예요. 맨날 이모들이나 사촌이모들과 서로 패를 짜서 말싸움만 하십니다. 사안은 항상 바뀌지만,5. 그다지
'09.11.5 5:14 PM (118.218.xxx.82)건전하지 못한 취미생활?을 하시네요 원글님 어머님께서..ㅎㅎㅎ
하루종일 아이때문에 매여 계신것도 아닌데 좀 그렇긴 하시겠어요6. ^^
'09.11.5 5:19 PM (220.70.xxx.209)어머니에게 못할 말씀이 뭐 있다고 기분 안 나쁘시게, 적당히 좀 하세요^^
사위도 나도 전화하면 통화중이고 좀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좋겠죠...7. 후후후
'09.11.5 5:37 PM (222.108.xxx.24)늙어서 하지말아야할 일 중 한개라구요 ^^
재밌네요,
우리 친정엄마는요 통화중이 아니라
전화기 수화기를 잘못놓으세요 청소하고 잘못놓고 뭐하다 잘못놓고
그리곤 휴대폰은 핸드백 안에 고이 모셔놓고 전화 안받으시고
결국은 애들 핸드폰으로 해서 집에 전화기 잘 놓으라고 전달하고
그러려니 하세요 어쩌겠어요 엄마 말대로 늙으면 다 똑같다는데
그래도 친정엄마가 옆에서 애 봐주니깐 좋자너요 ㅎㅎ8. 통화중 대기
'09.11.5 9:17 PM (220.79.xxx.89)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