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큰 자녀를둔 중년부부 생활비 300

[생활비]

우리부부 이제 50대 후반인데요
남편이 퇴직하고 제가 생활비를 300 정도받아요  
장터나 인터넷에서 소소한 먹거리를 주문하는데 그게또 무시못하겠네요
아이들은 다커서 각각 돈벌이를하지만
그애들은 각자 자기용돈쓰고 결혼 자금을 모으는거라
따로 생활비를 받진않습니다
아들이 가끔 지갑이 비었을때 2-3만원넣어주는거와
어머니 짧은여행 가실때 3-5만원정도 드리는거 뿐인데
300이 우습게 다들어가네요
방금 통장을 보면서  그동안 주문한거 종합해보니  
늙으막에 200정도면 산다는말 어렵지싶어요

[..]

신도시에서 대학생 둘 데리고 아이들 학비와 용돈은 제하고 한달에 300 가지고 삽니다.
가끔 한우도 사먹고 싼 외식이지만 외식도 간간히 하고 전 살아지는데요.

[정도의차이는]

있겠지만 아파트 관리비,차랑유지비만도 한달에 40이상은 들지 않을까요. 게다가
건강생활이나 취미활동 유지비도 100은 들것 같아요. 200갖고는 여유롭지 못할 것 같아요.

[쓰기 나름]

강남에서 교육비, 용돈 제하고. 150만원으로 식비,공과금,경조사,피복비 모두 해결합니다.
고등학생1,대학생1입니다. 외식 전혀하지 않고.미장원은 일년에 네번 커트만 동네미용실에서 해결, 피복비는 가장 값싼 것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요즘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

저희가 수험생이 있어선지 생할비가 많이 들었어요.
월 8~900정도 들었네요.
부부가 앞으로 노년엔 월 300정도만 있으면 최저생활은 할 수있지 않을가 생각했었는데
원글님 글 보니 좀 더 들겠다 싶기도 하네요.
이제 노후 걱정이 슬슬 되네요.

[jk]

갸우뚱.....음....

[식비를 좀]

줄여보셔요.
자녀들 다 커서 회사 다니신다니 집에서는 아침 정도나 먹을 것 같은데요.
돈벌랴 힘들테니 잘먹이고 싶으시겠지만 성장기 아이들과는 또 달라서
조금 덜 먹고 덜 좋은 것 먹어도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은데요.
너무 잘먹이려고 하지 마시고요.
부부 위주로 식단 짜시고 자녀들은 그저 밥숟갈 하나 더 얹는다 생각하시고
허투루 나가는 것 저금해보세요.
교육비 안드는데 알뜰하게 하시면 전혀 부족하지 않는 돈이라고 보여요.
알뜰하게 아낀 돈으로 원글님 품위유지비나 운동, 취미 생활비 쓰시고 사셔야죠.

[제가 그정도...]

제가 작년에 첫살림하면서
신랑이랑 단둘이 작은 군단위에서 200넘게 썼어요.
기름값,큰 경조사비 제외한 단순 생활비...

주말마다 시댁갈때 5만원정도,
두집살림이라 관리비 양쪽나가는거 외에는
거의 식비와 술술나가는 작은 것들만으로 200-300 훌떡이었어요.

저의 문제점은 비싼건 안사도
뭘 사고싶을때 가격을 안따졌던것 같아요.
채소를 사도 가격, 제철 가리지 않고 덥석덥석.
썩히진 않고 버리는거 없이 살아도 그렇던데요?

사치는 안해도 살림잘한것 같진않아서 요즘은 자제해요^^

[?]

저도 같은 상황인데 순수 생활비 300만원 이면 넉넉할것 같은데요.

물론 관리비 같은건 포함해서요.

보험료 경조사비 등이 많으면 그 이상이 들겠지만 아이들이 직장에 다니면 많이 먹지 않잖아요.

그리고 나이들면 먹는양이 줄어드니 식비가 줄어들던데......

[저는]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 회사를 다닌다면 일정액을 생활비로 내라고 하겠어요
아무리 모아서 결혼한다고 해서 부모가 십원 한푼 안 보탤것도 아니고요
기본으로 자기 밥값정도는 하고 사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적당히 사셔도됩니다.
아이들한테 들어가는건 이젠 스스로 해결하게 하시고
지금 50대라니 언제까지 돈벌이가 될까 싶어서예요

[궁금]

저희도 50대후반,아무리 아껴도 평균 300이예요.남편 100은 별도고요.쓰기나름 이지만 그이하로 살려면 궁상스럽고 서글플것 같아요.그래서 젊어서 아끼고, 부지런히 앞만 보고 달려오지 않았나요? 자식들한테 짐만 안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