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가 정말 안 좋았어요.
어젠 새벽 1시까지 싸우고..아무튼 최악이었는데 남편이 저에게 정말 심한 말도 많이 했구요.
근데 오늘 전화와선 또 아무 일 없는듯 행동하고...자기는 저에게 상처되는 말 많이 했지만
잊어버렸겠죠. 근데 전 도무지 잊을 수 없을만큼 상처가 됐고 사과를 하고 넘어가도 그 상처가
오래 갈거 같거든요..여자로써 너무 수치스럽고 치가 떨리는 말들이었어요....
요즘들어 부부관계가 안 좋았어요. 남편은 매일 늦게 들어오거나 집에 안 들어오기 일쑤인데...
거의 매일 부부관계를 원하네요. 네, 원하는거까진 좋아요. 근데 제가 몸도 안 좋고 집에서 어린 아기 키운다고
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거부한건 아니고 제가 먼저 원한적도 많았어요.
근데...자기가 원할때 제가 응해주지 않는다고 앞으론 저랑 안 하고 싶다네요.
아기 키우면서 저녁 11시, 12시 되면 녹초가 되는 사람에게 억지로 주무르면서 하고 싶다고 하면
누가 마음이 동해서 하고 싶나요.
그러면서 엊저녁에 "너한테 정이 하나도 없는데 정이라도 붙일려고 억지로 할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되겠다"
저한테 한 말입니다.
오늘 전화와서는 외국에 있는 사람이랑 얘기를 해야 되는데 남편이 영어가 많이 딸립니다...
그래서 평소에 문서도 제가 해석해주고 작문해주고 거의 다 합니다.
오늘 바쁜 일이 있는지 전화와서는 저보고 해달라고 하네요. 간단한 몇문장 작문해줬습니다.
아까 메신저로 제가 문장 만들어주니까 저보고 디게 느리다고 빨리 안 해준다고 닥달을 하네요.
실시간으로 계속 적어줬는데두요...
고맙단 얘기는 하지도 않구요.
나 참. 안 그래도 마음도 안 좋은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잘할거 같음 앞으로 니가 해라. 하고
메신저 나와버렸어요.
잘한거죠? 참 내 남편이지만 어이가 없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으로 어이 없는 남편.........
..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09-11-05 15:01:21
IP : 211.216.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5 3:04 PM (118.220.xxx.165)잘하셨어요
2. ㅎㅎ
'09.11.5 3:09 PM (222.234.xxx.152)단순한게 남자랍니다
성격 좋으시네요
아무리 싸워도 언제 싸워냐듯이 풀어버리는 모드....
괜찮지 않나요?
남자가 싸웠다고 꽁해 있으면 속터집니다.
남자 녹이는 최대의 무기는 나약한척 여우꼬리 서너개만 흔들어 봐요
안 넘어올 늑대 있나...ㅎㅎㅎ
침대에서 배드(씬?)만 하지 마시고 여우주연급에 연기도 첨가 하시길...ㅎㅎㅎ3. 원글
'09.11.5 3:09 PM (211.216.xxx.18)ㅎㅎㅎ님...풀어버리는게 아니구요. 자기가 꽁하게 마음속에 다 가지고 있으면서
저 필요할때만 찾는거에요. 풀이버리는거? 절대 아니죠......4. 그러면
'09.11.5 3:13 PM (222.234.xxx.152)한방 날리세요
무신 남자가 그만한일로 다툼하고 꽁해 있냐구..
그래서 어디 큰일 해먹겠냐구
원글님이 통 크게 나오세요
싸운건 싸운거고 우짭니까?살아야 하기에 원글님께 부탁 하겠죠.ㅎㅎ
좋게 생각 하셔야죠 그게 부부죠.5. 맞아요
'09.11.5 4:21 PM (124.49.xxx.81)안꽁한 남자면 ...
저리 막말 안하겠죠....정이 하나도 없는데...어쩌구하는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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