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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087
작성일 : 2009-11-05 10:06:21
많이 읽은 글이 될 줄은 몰랐어요.
원글 삭제할게요.
IP : 121.136.xxx.14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09.11.5 10:07 AM (203.142.xxx.240)

    전문대 보낼꺼면 그냥 인문계가는게 낫지 않나요? 정신차려서 공부 열심히 할수도 있는거고...아직까지는 사회적 편견이 있는데 아이 인생을 그렇게 결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 2. ..
    '09.11.5 10:09 AM (114.207.xxx.181)

    네, 괜한 걱정이십니다.

  • 3. ...
    '09.11.5 10:09 AM (125.139.xxx.93)

    형부말이 맞아요. 공부도 못하는데 들러리 설 필요가 없지요
    인생을 길게 보면 굳이 인문계 가서 이름없는 대학 가고... 이러는 것보다 실업계 가서
    진로가 확실한 게 나을거예요
    실업계 나와도 대학 갈 수 있구요

  • 4. 근데
    '09.11.5 10:10 AM (211.219.xxx.78)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전문대 나와선 겪어야 할
    차별과 힘든 부분이 많이 있잖아요 ㅠㅠ

  • 5. __
    '09.11.5 10:11 AM (119.199.xxx.26)

    그러게요, 한국이 학력사회인건 한 30년 정도 지나야 깨지려나요?
    사실 깨질지도 미지수.

  • 6. 음...
    '09.11.5 10:13 AM (211.198.xxx.184)

    언니와 형부말이 맞는거 같아요
    인문계 보내서 내신 때문에 속상해 하시는거보다
    실업계가서 내신 잘 받으시면 대학교 가기도 훨 수월하고
    본인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 같아요

  • 7. ...
    '09.11.5 10:14 AM (121.136.xxx.144)

    제가 어차피님과 같은 생각인 거예요.
    주변에 실업고 나와서 좋은 대학 가신 친천분, 친구 남편들이 있어요.

    그게 또 다 성격 따라 간다고
    자신이 공고 나온 것에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상고 나왔다는 사실을 감추려는 사람도 있구요.

    제 친구는 남편한테 이 공돌이가... 하면서 가끔 놀린대요.
    남편은 별 반응 없구요. 이 정도 오픈된 마음이면
    사실 어딜 가도 걱정 없는 거지만
    저처럼 편견에 가득찬 사람은,,,
    그래서 걱정을 합니다...

  • 8. ...
    '09.11.5 10:15 AM (211.49.xxx.91)

    돈만내면 가는 4년제보다 오히려 전문대가 나을거예요
    대학도 동일계전형으로 가는 방법이 있고 걱정은
    부모가 더 많이 하겠지요^^

    공부 관심 없는 아이들 인문계가서 밤늦도록 야자까지 앉아서
    하려면 고문이예요

    전문계도 학교에 따라서는 가기 힘든곳 많아요

  • 9. 뉴스보니까
    '09.11.5 10:16 AM (58.140.xxx.227)

    오히려 요즘 편법으로 실업계고교 가는 학생들 많답니다.
    대학마다(전문대,4년제 포함) 특별전형(?)인가가 있어서 실업계고교생들이 몇% 들어갈 수 있나봐요.
    그래서 아예 실업계고 지원해서 좀더 쉽게(?) 가려고 한다고 봤습니다.
    이모님께서 걱정되신다면 조카에게 그런 정보를 알려주시고요, 혹시라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런 방법도 있으니 잘알아보고 미래를 잘 선택하라 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조카 본인이 어떤 마음상태인지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

  • 10. 형부가
    '09.11.5 10:16 AM (61.105.xxx.10)

    사업을 하신다니...아이 공부 스트레스 없이 외국어 집중 투자해서 사업 물려주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만약 형부의 사업이 꾸준히 많이는 아니라도 돈이 되는 업종이라면 저라도 자식
    스트레스 주지 않고 그렇게 키우겠어요.

    솔직히 아이들을 공부에 옭아매서 시간낭비시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11. 그런데요
    '09.11.5 10:17 AM (122.153.xxx.162)

    실업계가면 영어, 중국어만 열심히 해서 그거라도 잘 할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대??? 가 있나요?? 우리나라 현실에서????

    실업계를 보내지 말란 이야기라기 보다는요...........실업계로 간다고 해서 일이 절대로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 12. ..........
    '09.11.5 10:17 AM (211.59.xxx.8)

    사회에 나와보니 전문대는 아주 무시하더군요...전 서른중반

  • 13. ...
    '09.11.5 10:23 AM (219.250.xxx.222)

    제가 생각해도 이상해요. 영어, 중국어 잘 하려면 실업계는 아닌거 같은데. 차라리 고등학교를 중국이나 호주 정도로 보내든가, 아니면 대학을 그 쪽으로 보낼 생각하고 인문계를 좀 편한 마음으로 다니라고 하든가 그러겠어요. 해외 대학도 학벌 안따지면 편하게 갈 수 있는 대학 많잖아요?

  • 14. ㅋㅋㅋ
    '09.11.5 10:26 AM (121.160.xxx.58)

    결혼하겠다고 저 조카 스펙 나중에 올려보세요. 특히 어떤 여자분이
    결혼 상대자로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끼리끼리 만나고 살아지겟지만 미래가 걸린 문제인데 무 자르듯이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 용기가 부럽네요.
    여기서 자주 쓰잖아요. 국적 세탁은 해도 학벌 세탁은 못한다구요.

  • 15. ...
    '09.11.5 10:27 AM (219.250.xxx.222)

    그리고 이번에 이범수씨 여친 공개한거 기사 보셨어요? 영어로 성공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닐까 싶던데요.

  • 16. 고등생맘
    '09.11.5 10:28 AM (121.151.xxx.137)

    저도 한때 그런생각했지요

    고졸과 전문대 그리고 4년대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전문대는 고졸과 동급으로 취급하고
    경력을 이년정도 주는 회사가 전부입니다

    아이들어린분들이나 현실을 생각하지않는분들은
    들러리라는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실업계도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지않으면
    들러리 서게 되어잇는것이 우리나라 현실이죠
    그렇다면 어떤곳의 들러리가 그래도 나아보이지는 자신이 판단해야죠

    실업계간다고해서 다 좋은 내신받고 대학가는것 아닙니다
    분위기 무시못한다고
    그곳에서 그렇게 갈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인문계에서도 충분히하고도 남을 아이들이지요
    그리고 인문계아이들보다 더 한 노력으로 하는아이들이지
    그냥 쉽게 가는것 절때 아니랍니다

    그런 베짱도 노력도 없는 아이라면
    인문계를 책가방들고 왔다갔다하더라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왔다갔다하는것이 낫지
    실업계처럼 자신의 진로가 정해진곳에서 들러리하는것보다는 낫다는것이지요

    그리고 아직 미래는 모릅니다
    그런아이가 만약 공부하겠다고 나중이라도 생각한다면
    공부하는분위기가 좋을까요
    공부하지않는 분위기가 좋을까요

    실업계2학년 말 3학년쯤되면 다들 취업해서 나갑니다
    한마디로 공부할 분위기 절때 아니되지요
    그취업이라는것이 비정규직사원말고 또 무엇일까요

    절때 실업계도 쉽지않습니다

  • 17. .
    '09.11.5 10:33 AM (121.184.xxx.216)

    듣보잡 4년제라도 주어지는 기회는 전문대와는 차이가 큽니다.
    한국사회에서 아직은 그렇습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갈 때 하고 싶어도 학력 제한으로 무언가를 도전조차 하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물론, 전문대를 졸업해서 4년제에 편입할 수도 있지만요.

  • 18. 경험자입니다.
    '09.11.5 10:34 AM (211.210.xxx.15)

    지금 실업계 고3 엄마입니다.
    저도 원글님 형부와 같은 생각으로 실업계 보냈습니다.
    지금 수시 1차에 전문대 2군데 합격된 상태구요.
    치기공과, 간호과,
    수능 앞두고 있습니다. ( 4년제 국립대에 지원한 상태..)

    경험자로서 아이의 의지가 많이 중요합니다.
    실업게 가보면 공부 하는 아이들은 열심히 하고 자격증도 몇개씩 따두었구요.
    저희 아이도 2개 자격증 있어요.

    공부 안하는 아이들과 어울리다보면 어느순간 잘못된 길로 갈수 있으니..
    교우 관계 ,학교생활에 늘 관심을 두고 보셔야 합니다.

    아이의 의지와 부모의 관심만 있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도 실업계 이지만 학교 끝나고 학원도 다니면서 공부를 놓지 않았어요

  • 19.
    '09.11.5 10:38 AM (121.151.xxx.137)

    경험자입니다님
    제가 전문대출신의 치기공과졸업생입니다
    치기공사이구요
    결혼전에 그일을 했구요
    제 친구들거의 대부분 지금도 그일을하고요

    그런데 제가 초를쳐서 죄송한데
    아이가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서 보면 왜 전문대를 기피하시는지 아실겁니다

    치기공소는 치과와 연결해야지만 먹고삽니다
    지금 배출한 기공사가 넘쳐서 자기들끼리 서로 나눠먹고 살고있지요
    간호사도 마찬가지
    4년대 간호사들이 잇기땜에
    일반 작은 병원 아닌 이상 가기도힘든것이 현실입니다
    에효
    이렇게 말하고 나니 참 어수선하네요
    그곳에서도 열심히해서 잘 사는 친구들 잇긴합니다
    하지만 기회가 그리 많지않죠

  • 20. 일본
    '09.11.5 10:41 AM (119.199.xxx.26)

    일본만 해도 여자전문대학들 쌔고 쌨는데
    그게 신부준비학원 이랑 비슷한 거라고.
    젊음을 장점으로 빨리 결혼할 사람들 가는거라고.

    참, 전문대는 일반 사무실에서도 학력제한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구인광고에 4년제 이하는 지원 불가능한 경우.
    대기업도 아닌 코딱지만한 사무실이 그러니 웃기죠.

  • 21. ...
    '09.11.5 10:50 AM (121.136.xxx.144)

    경험자님...
    물어볼 게 있는데요, 조카가 수학과 과학쪽이 아주 못한대요.
    실업고에서 하는 공부가 수학, 과학을 못해도 되는 건가요?
    물론 과마다 다른 거겠지만요.
    언니는 실업고 졸업 뒤에 대학을 보낼 생각이라네요.
    일반고에서는 따라가지 못하는 공부를 실업고에서는 따라갈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는 듯 해요.

  • 22. 실업계 나와도..
    '09.11.5 10:55 AM (124.53.xxx.9)

    4년제 대학교 얼마든지 갑니다.
    왜 실업계는 전문대만 간다고들 생각하시는지..?
    마찬가지로 인문계 간다고 모두 4년제 가는거 아니구요..
    어딜 가든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인문계에 가서 남의 들러리만 설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실업계 가서도 자기관리 하면서 공부하면 인서울 할 수도 있는거구요.
    실업계에서도 상위권 애들은 연고대/서울의 중위권 4년제 대학교 많이 갑니다.
    문제는 그야말로 자기관리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렸는데
    실업게 대부분의 학교 분위기가 공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웬만큼 독한 맘먹고 공부하지 않으면 힘들다는거지요.
    실업계 특목고라 할만한 곳은 중학교 내신이 좋은 애들만 갈 수 있기 때문에
    입학자체가 만만하지 않구요...(디미고/선린등)
    특히 디미고는 중학내신5%인가 할걸요. 선린이10%대..
    그런데 서울의 상위권 대학교는 실업계출신들을 한개의 과에서 한명씩밖에 안뽑아요.
    그야말로 피터지게 치열하죠.
    중하위권은 그나마 좀 많이 뽑습니다.
    한마디로..어딜가든 다 자기 할 탓 + 부모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중하위권 4년제대학교 정도는 갈 수 있을거란 말이지요.

  • 23. 조카
    '09.11.5 11:00 AM (221.144.xxx.209)

    생각은 어떤가요?
    아이의 선택도 중요할 것 같아서요.
    본인이 부모님 의견과 다르지 않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사실 그렇기가 쉽지 않죠.
    공부도 성실과 의지로 잘하기가 쉽고
    어학도 그럴텐데
    실업계 가서 좀 널널하다고
    그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실업계 나와서 특별전형으로 지방국립대 온 경우를 보는데요.
    들어와서 수업을 못 따라갑니다.
    특히 공대를 와놓고 영어와 수학이 안되니
    같은 대학생에게 기초(정말 중.고등때 했어야하는)영어와 수학을 과외 받더군요.
    결국 수업을 못 따라가서 휴학하는 학생도 봤고

    예전엔 실업계 나와서 대학을 오면 더 우수한 케이스도 많았는데
    요즘은 나름 실업계에서 우수한 내신으로
    인문계 아이들도 오기는 쉽지않은 대학을 와놓고는
    참 졸업이 불가능해 보이는 사례를 자꾸 들으니
    실업계 학교의 수업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같은 계열 전문대로 가면 좀 나을 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일은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 24. 아..
    '09.11.5 11:02 AM (218.152.xxx.226)

    동생친구가 실업계인데 무역고등학교인가.. 다닌다는데
    원어민강사들이 강의하고..제2외국어까지...열심히 공부하나 보더라구요.
    부모님이 무역쪽이면...무역특성화고교도 괜찮은것 같아요.

    저도 실업계나왔는데..인서울 이름있는 대학교 갔어요.
    디자인고등학교라길래 뭣도 모르고 갔는데 회계 이런거 배우길래 많이 실망했어요.
    중학교 동기들은 다 강남8학군다니는데..이러다 전문대가서 인생달라지겠다 싶어서
    완전 이악물고 공부했어요.-.-;; 내신은 1등이라 장학금나오고..수능도 잘봐서
    실업계전형으로 간것도 아니고...중학교때 친한애들보다 대학은 훨씬 좋은데 갔네요.^^;

    이렇게 대학까지 갔건만....대학에서도 고등학교학벌은 무시못하더라구요.
    동기들은 동문선배들 찾아 길 잘타고..즐겁게 대학생활을 보내는 반면..전 선후배도 없고, 선배들이 고등학교 어디나왔냐 물어보면..어디나왔다 하면..응..? 얘가 어찌 여기왔지..? 하는 분위기...심지어..소개팅나가도 대부분 출신고 물어보더라구요=.=
    다들 공부 되게 열심히 하셨겠다..하는 안쓰러운..반응을 보이네요.

  • 25. ...
    '09.11.5 11:02 AM (123.204.xxx.140)

    형부가 사업체를 물려줄 생각인가 보네요.
    그래도 듣보잡이나마 4년제 나온거랑 전문대 나온거랑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 지수가 다를텐데..
    조카애가 살다보면 스스로 가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죠.
    실업계 나와도 대학가는 통로는 다 있는거 같던데요.

  • 26. 흐음..
    '09.11.5 11:09 AM (110.12.xxx.26)

    제 사촌이 바로 그런케이스.
    아이가 집은 부유한데 공부는 못했어요.
    얘를 대학에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예체능특기를 기르거나(넘 늦다고 판단해서 포기)실업계가서 내신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내려서 실업고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대학 보내는데 성공했어요.
    이밖에도 대학보내려고 일부러 실업계보내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이런애들은 실업계가도 대학 포기한다는 생각 안해요. 실업계에도 진학반있어서 오히려 많이 유리해요.

  • 27. 음..
    '09.11.5 12:02 PM (115.140.xxx.175)

    공부 못해서 겨우 인문계 가선 계속 뒤쳐지며 전문대도 겨우 갈 수 있고
    실업계 가서 거기서 잘해서 좀 괜찮은 대학 갈 수도 있어요~
    집에 돈도 있고 본인 의지있고.. 그런 상황이면 크게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서울 일류대 못가면 거의다 비슷하죠..(전문대와 대학의 차이가 있는건 알지만 주변에 전문대가서도 잘되는 사람을 여럿본 주관적 관점에서)
    순간 스치는 생각에 조카분은 실업계가서 대학갈듯한 느낌이 드는데요~ㅎㅎ
    당장은 못해도 가정환경이 아이를 상당히 신경쓰는것 같아서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든
    잘 될것 같아요.

  • 28. ..
    '09.11.5 12:07 PM (125.241.xxx.196)

    수도권에 있는 전문대 치기공이나 간호학과 가려면 내신 꽤 좋아야 합니다. 3등급만 되도 가기 힘들어요. 인문계 고교에서 내신 3등급 따려면 어렵지요. 근데 쎄지않은 실업계에서 내신 3등급은 식은 죽 먹기예요. 문제는 그런 생각으로 실업계 가서 공부 열심히 하는 애는 가뭄에 콩 나듯 한다는거죠. 너무도 노는 분위기에 취해... 참 어렵습니다.

  • 29. 울동네
    '09.11.5 1:12 PM (116.40.xxx.63)

    실업계는 내신이 좋아야 갑니다.
    200 점 만점에 150이상은 돼야하는데 너무 안좋은 아이들은 할수 없이
    인문계로 간다고 하네요.
    그러니 일반고가서 물흐려 놓는다고
    좀 더 잘하는 최상위급애들이 특목고로 갈려고 하고..
    실업계도 실업계 나름이랍니다.
    인지도 있고 학교 시설 좋고 국가에서 지원이
    많은 실업계는 그리 민만치 않습니다.

  • 30. 이론
    '09.11.5 3:48 PM (121.130.xxx.42)

    형부와 언니 같은 부모가 많아져야 우리나라 교육도 제대로 숨통이 트일 겁니다.
    너도 나도 대학은 가고 보자는 분위기가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을 먹여살리는 주범이지요.
    외고,과고, 자사고도 갈 넘들 가고, 실업계도 뜻이 있어서 갈 넘들 가고...
    고교교육이 다양화 되었으면 합니다.
    누가 누굴 무시하고 누가 누구보다 우위에 서고... 이런 한 줄 세우기 사고 방식이
    우리 아이 세대에서는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현실은 어른들의 편견이 여전하다는 거죠.

  • 31. 의지
    '09.11.5 6:01 PM (211.202.xxx.81)

    전에 직장다니면서 종로에 영어회화학원을 다녔는데
    거기서 같은방향집이라 버스도 함께타고 집에 돌아오고 하다 친해진
    실업계고등학생을 알게됐어요.
    집안어려워 빨리 취직하려고 실업고 갔다는 그 친구
    어찌나 예의도바르고 열심히하고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던지
    단지 취미로 조금더 잘해보고 싶어서 슬슬 다니던 제가 숙연해지더라구요.
    솔직히 명문대나와서 안정된직장을 가졌던 저는
    실업계분위기 안좋을거라고 거기 다니는 아이들 질도 별로일거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매일 버스에서 얘기 나누다보니 제생각을 안고칠수가 없었어요.
    제가 애기갖기전이니 벌써 5년도 더된이야기에요.
    어디서 살든 그 친구.. 성실하고 바르게 회사생활하고.. 좋은 엄마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32. 실업고출신
    '09.11.5 8:15 PM (220.244.xxx.17)

    제 경우인데요. 형편도 좋지 않았고 공부도 좀 뒤쳐졌었습니다.
    실업고도 레벨이 있어 좋은 실업고 나쁜실업고(일명 똥통이라 하죠.)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명 똥통이라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말로는 용의 머리가 되고싶어서였죠)
    들어가서 처음엔 중딩때 해보지도 못했던 전교 1등도 해보고 장학금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이대로 3년을 버티면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학년때 학교 분위기에 저도 길을 잘못들어(이성에 눈을 뜬거죠)
    공부를 안하다보니 흔히 말하는 똥통학교에서 석차가 뒤에서 놀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따라잡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기술을 배웠습니다.
    이 악물고 자격증을 땄습니다.
    남들이 잘 안하는.. 그러더니 취업이 잘되더군요.
    대기업에서 1순위로 뽑아주더라구요.
    형편이 좋지않아 대학을 포기하고 회사를 다녔습니다.
    한 5년을 다니니 돈도 모아지고 슬슬 학교를 다니고 싶더라구요.
    초라하지만 지방의 전문대를 들어갔습니다.
    뒤늦은 공부라 챙피하기도 했지만 나름 좋더군요.
    회사를 옮겨 5년 더다니고 (영어공부는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 외국인 영어 삼육어학원 다녔었습니다.)
    외국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아이셋나고 아주 잘 살고 있구요.
    지금 와서 제 조카에게 늘 말합니다.
    공부는 못해도 좋다.
    네가 어느결정을 하던간에 그곳의 나쁜분위기의 유혹엔 절때 넘어가지 말고 영어공부와 기술 하나는 (여러개면 좋구)꼭 배워라..
    한국이든 외국이든 언어는 기본이고 기술은 먹고 살아야 할 기본이다.
    그 두가지면 어디를 가든 살아남을꺼다. 라고 말합니다.
    물론 주변에 명문대 나와 더 나은 직업과 위치에서 살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도 죽어라 공부해서 얻었던 결론이 아니겠어요
    영어와 기술 이 두가지는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 33. 경험자 맘
    '09.11.5 8:52 PM (118.223.xxx.63)

    저 위에 실업계 고3엄마 있었죠?
    지금은 인문계 고3엄마입니다.

    아이 건강도 좋지않고 지구력없어 공부 오래 못할것 진작에 알아
    실업계가라고 내가 먼저 했습니다.
    큰 딸애는 인문계 나와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갔구요.

    작은애 공부하기 싫으면 실업계가서 하고 싶은것 하고 살아라 했어요.
    큰애는 펄펄 뛰면서 공부도 잘 안하는 애 실업계 가면 다 버린다
    그러면서 동생 인문계 종용하고 본인도 인문계고 들어갔어요.

    기본적으로 공부 악착같이 안 하는 아이 별 수 없습니다.
    그 모양 그래도 가는거죠.
    그나마 우리 딸은 착하기라도 합니다.

    아무리 봐도 IN SEOUL 대학은 힘들것 같아
    전문대 수시봐서 합격은 해 둔상태지만 좀 더 수능에 노력해서 4년제 가길 바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부 안하니 그나마 취미가 있는 일본어 하나는 좀 시켰습니다.

    만약 전문대 가더라도 나중에 편입하면 되니까 그건 걱정안합니다.
    내가 인문계 보내 보니까
    실업계 가서 4년제 대학 적성찾아 가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4. 후후
    '09.11.5 8:55 PM (121.167.xxx.66)

    요즘 대학보내기 전략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실업계에서 내신 빵빵하게 받아가지고
    연대가는거 봤어요. 괜한 오지랍아니세요? 언니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어요.
    그리고 실업계 간다고 인생 쫑치는것도 아니고 인생의 방향은 여러각각이더라구요.
    복있는놈이라면 똥밭에 밀어넣어도 쌀밭에 가서 굴러버리는거 그게 팔자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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