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 저 좀 가르쳐주세요.

[가르쳐주세요.]

<제 디카는 파나소닉 루믹스 DMX-FX38 입니다.>

블로그에 슬슬 재미가 붙어서
음식, 멍멍이, 옷 등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1. 조명이요. 전 보통 식탁위나 방바닥을 치워놓고 찍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뷰파인더로 보면
찡~ 하는 느낌으로 엄청나게 빛(햇빛 or 조명)이 반사돼요.
그래서 사진을 보면 그 부분이 둥글게 번쩍여보여요.

2. 뒷배경이 약간 흐릿하게 찍히는 것이 아웃포커싱이라는데
도대체 그게 뭐에요?
여기저기 뒤적여봤는데 단어들 자체가 전문용어인 경우도 있고
디카의 매뉴얼을 뒤져봐도 도통 모르겠어요. ㅜ_ㅜ

3. 사진들 용량이 엄청나잖아요. 아무리 줄인다해도..
다 찍은 다음에 사진관리 어떻게 해요?
일단 블로그에 올린 다음에는 컴퓨터 하드에 있는 사진들을 어떻게 해요?
삭제해버려야하는지, 따로 외장하드에 보관해야하는지..


많이 찍으면 실력이 나아진다는 말이 책들마다 있던데
어째 전 몇년째 제자리걸음이냐고요오오오오오......

[사진]

공부 엄청 해야 합니다. 책도 많이 보고, 많이 찍어봐야 되고
무조건 찍으면 안되구요.. 좀 잘 아는 분하고 같이 다니면서..
근데 잘 안 알려줄라해요..귀찮으니까.. 일단 책 얇은거 하나 사서 보시구요

아웃 포커싱은 조리개 숫자가 낮을 수록 2.8 , 3.5 , 5.6.....
뒷배경 처리가 희미하게 된다는 말이죠. 뒤 구질구질한 장면을 커버 해준다 할까요?

조리개 숫자가 9, 11, 13 높을 수록 사진 찍으면 전체가 다 나오는거구요

그리고 사진 찍는거 마다 다 저장 하지 마시구요,,앞으로도 엄청 찍을거잖아요
100장 정도 찍으면 5컷 이내로 정리해서(삭제) 따로 외장하드에 저장해야
중요한 사진 날리는일 없습니다.. 새댁님도 사진 다 날렸다 하잖아요

1번은 무슨 말인가 알겠는데, 제 설명이 부족할거 같네요, 다른 분에게 패스.

[저도]

1번은 설명을 못하겠어요^^;;
아웃포커싱은요 똑딱이로 그냥 쉽게 하시려면 접사기능으로 놓고 찍어 보세요
그러면 초점 맞은 곳 뒤로는 다 뭉게져요.
사진은 버릴 거 버리고 외장하드에 보관하는 것이 나은 거 같아요.
cd로도 한번 구워두시구요.
제일 좋은건 중요한 사진은 미리미리 인화해두는 거겟지요?^^

[1]

1번요.. 셔터값이 60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또 상황에 따라 다르구요
빛의 양이 너무 많아서 날라간거 같아요..하얗게( 절대 좋은 사진이라 할 수 없구요)
셔터값에 따라 사진이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데..

[미모로 애국]

사진님 // 제 주변에 사진 잘 찍는 분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가끔 제 사진보고 '어머~, 잘 찍었다.' 라는 반응들이.. (-_-;; )

저도님 // 접사기능이 그런게 있었나요?
냉큼 달려가서 접사로 한번 찍어볼께요. 후다닥~.

[.]

저도 사진 지식이 짧아서 명확한 대답일지는 모르겠지만요, 1번의 경우 카메라 렌즈와 직사광선을 거의 정면으로 마주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 렌즈가 직사광선을 정면으로 들이대는건 썩 좋은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할 경우 수동카메라(ex DSLR)는 후드 장착 같은걸로 해결을 보곤 하는데 똑딱이는 그럴수가 없으니 조명의 방향을 다르게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를테면 사진찍는 위치를 이동하거나 커튼같은걸 쳐서 조명을 은은하게 하거나 하는 방법 같은게 있겠죠.

접사와 아웃포커싱은 다른 영역이에요. 똑딱이는 접사 기능으로 아웃포커싱 흉내는 가능하되 한계가 있어요. 접사모드로 쬐끄만 사물(과일이나 볼펜 건전지 나뭇잎 등등)은 아웃포커싱 느낌을 낼 수가 있지만 규모가 큰 피사체(인물)은 그게 안돼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 말씀대로 찍은 사진을 전부 다 컴퓨터로 옮기실 필요없이 맘에 드는 걸로만 골라서 전송하심 돼요.

[미모로 애국]

1님 // 셔터값...이 뭐에요? 흑흑.. 디카의 세계는 너무 어려워요.
일단 단어공부부터 해야할 듯 싶어요.

.님 // 정면아니구요, 햇빛 잘 들어오는 베란다 쪽 거실 바닥에서 찍어도 그래요.
아아아아~~. 저 머리 쥐어뜯고 있어요.

[-]

찍는 장소를 바꿔보세요 위치를 좀 옮겨보시던지요
너무 빛이 들어오는데도 그걸 그냥 바로 바라보고 찍으시는 것 같아요~
빛 반사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간편하게 하시려면 카메라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빛이 반사되지 않는 곳을 찾으시면서
사진을 찍는 위치를 좀 옮겨보세요 (카메라에 눈을 대고 막 돌아다니시란 말씀이기도 해요 ^^;)
좀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전 그렇게 하니까 빛 반사되는 거 없어요~

[무식이 힘]

다른건 잘 모르고 음식사진을 찍을때는요.....
자연광이 좋긴한데 해가 넘 강하면 반사가 되서......해가 들어오는 창에 얇은 천같은걸로 가려주면 덜하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리저리 옮겨서 많이 찍어보시면 이시간대에 어디서 찍는게 젤루 좋다는게 나오더라구요
2번은...........비싼 디에쎄랄 카메라로 갈아타시면 걍 자동으로 찍어도 저절로 된답니다-,.-
일단 메뉴얼부터 숙지하시면 포커스나 셔터값, ISO설정, 화이트밸런스 설정같은걸 배우셔요
그럼 어느정도는 해결되실꺼구요 그담은 잘찍은 사진을 많이 보시고 흉내내서 찍어보세요

[사진쪼금;]

1. 해를 등지고 찍으세요.
햇빛잘들어오는 베란다면 바로 카메라 위에서 직광이 오니 플레어생깁니다.

2. 자동 컴팩트카메라로는 아웃포커싱을 구현하기 힘듭니다.
접사로도 조금은 나오지만..(그건 완전 가까이서 물체를 찍어야하고)
수동카메라만큼은 안나오죠.

컴팩트말고, 수동기능이 있는카메라라면..
셔터값과 조리개만 알고 있어도 사진을 꽤 재미있게 찍을 수 있어요.

쉽게 설명하자면
셔터값은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것입니다.
조리개는 구멍의 크기입니다.

길게 얘기하면 카메라의 기원까지 갈 문제이니..

암튼, 이 구멍으로 카메라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구멍이 크면은 빛이 한꺼번에 확 들어오겠죠
그러면 사진이 어떻게 될까요? 하얗게 날라갑니다.
적정노출이 되기위해서는..셔터가 조리개구멍을 닫아줘야 사진이 잘나오겠죠.
빛이 많이 들어오니 셔터값이 그만큼 빨라야합니다.
그러면 카메라는 거의 크로키처럼 순식간에 풍경을 그려야겠죠.
이렇게 나온 효과가 아웃포커싱입니다. 초점부위외에는..흐릿하죠.

반면에 풍경을 찍어야 하는데..세밀하게 구석구석 잘 나왔으면 해요.
그럼 조리개 구멍을 조여줍니다. 구멍이 작으니 빛이 조금씩 조금씩 들어오니..셔터값이 그만큼 느려집니다. 그럼 카메라는 천천히~눌루루루~풍경을 기록하죠..

수동으로 갈수록 카메라의 세계는 더욱 재미있어져요.

3. 저같은 경우는 잘 안나온 사진은 과감하게 버리고 cd로 기록하고 날짜를 적어둡니다.
그리고 cd의 경우 몇년뒤에 백업을 수시로 해줍니다^^

[존심]

한가지만 더하면...
음식이나 고정된 사물을 찍을때 뒷배경을 아웃포커싱하는 방법은 접사모드로 사물을 줌으로 최대한 당겨서 찍으면 됩니다.
하지만 인물은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