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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생활비 문제로 다퉜어요

답답녀 조회수 : 7,096
작성일 : 2009-11-05 02:17:19

제가 올해 나이가 38 결혼 7년차 이젠 마흔이 다되어 가는데요

아직 살림이 서툰건지요

신랑주는 월급으로 매일 마이너스네요

하지만 제 생각으론 신랑이 너무 조금 주는 것 같아 속이 상해요

딱 110만원 줍니다.

그걸로  유치원비랑 건강보험,국민연금,관리비 등등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기면 90만원정도 되어요

그럼 달랑 20만원으로 식비하고 잡비쓰라는거죠

지난달엔 어머니 생신도 있고 해서 어쩌다보니 애 통장에까지 손을 댔어요.

어른들이 예쁘다고 만원 이만원씩 주신거 차곡차곡 모았는데 정말 그건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디 빌릴데도 없고 해서요.

너무 이 나이에 이러고 있는 게 무능하게 느껴지네요.

동네 아줌마들이 밥먹자고 해도 같이 나가기가 꺼려지고요.

얻어먹으면 주로 집에 불러서 뭐 해먹이는 편이에요.

오늘도 거의 1년만에 파마하고..

저는 옷도 거의 중고가게에서 사입고 그릇도 재활용 나온 거 괜찮은 거 골라쓰고 그러거든요.

야채같은것도 세일하는 거 사다가 결코 물러서 버리는 일 없이 다 먹고

동네에서 알뜰하다고 소문났는데..

남편은 돈 좀  더 달라는 제가 아주 한심하다는 듯이 마른 수건을 쥐어짜야 잘살수 있다고

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이러는 거냐고 되려 큰소립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더 알뜰하게 사시는 분 계심 노하우를 좀 알려주시든지요..

한바탕 하고 났는데 속이 더 답답하네요.

IP : 59.7.xxx.216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9.11.5 2:23 AM (59.7.xxx.28)

    숨통을 죄어도 너무 죄시네요..너무 쓰는것도 문제지만 최소 생계비는 줘야지요..........너무 인색하다 못해 세상하고 등진 남편이시네요...죽을때 돈쥐고 가려나...전 못삽니다...ㅠㅠ

  • 2. 님이
    '09.11.5 2:25 AM (81.214.xxx.216)

    님이 정말 대단하세요.....너무 한데요....

  • 3. 반드시프린트
    '09.11.5 2:36 AM (112.118.xxx.237)

    반드시 이 댓글 올라오는거 프린트해서 남편에게 보여주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남편분이 얼마를 버느냐의 차이는 있다고는 하지만, 건강보험이니 국민연금까지 생활비에서 부담하면서 식비로 20만원이 남게 생활비를 준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식비, 여기에도 가끔씩 식비관련해서 글들이 올라오지만 요즘 물가가 원체 비싸서 시골에서 쌀이며 부식등이 올라오지 않는한 3-4식구에 100만원씩 들기가 예사이지요. 원글님이 글에도 쓰셨듯이 본인이 알뜰하게 생활하시는데도 생활이 안되도록 생활비를 주시면 안되죠. 글을 쓰시는 느낌을 보니까 알뜰안하신데 알뜰하다고 하실분도 아닌데, 그리고 남편분이 120-30만원을 버는데 110만원준다는 것도 아닌듯 한데, 괜챦게 벌면서 가족들 생활도 안되게 생활비를 책정해서 주고는, 내가 돈버는데 하고 거드름만 피우고, 너는 돈 한푼도 못벌면서 돈만 써네 톤으로 나가시면 안되죠.
    가정폭력하는 인간을 제쳐두고, 세상에서 제일 치사하고 못쓸 사람이 경제권쥐고는 다른 가족 기초생활도 힘들게 하는 사람입니다. 원글님 남편분은 원글님 믿고 살수 있도록 대책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늦은밤 흥분한 아줌마

  • 4.
    '09.11.5 2:47 AM (121.130.xxx.42)

    남편더러 장봐오라하세요.
    하나에서 열까지 다요. 요즘 물가 모르시나 봅니다.
    애도 있는데 가끔 생선이라도 구워주고 후라이라도 해줘야 되잖아요.
    아이 어릴 때 단백질 섭취 못하면 몸도 약해지고 키 안커요.
    그리고 어른은 몰라도 아이는 우유도 먹이고 과일도 먹여야죠.
    남편은 라면에 김치만 먹더라도요.

  • 5. ..
    '09.11.5 3:05 AM (58.126.xxx.237)

    정말 숨막히시겠어요.
    앞으로 아이크면 더 돈 많이 들텐데요.
    요새 만원 정말 우습게 써지는데 20만원으로 어떻게 살아요?
    거기다 경조사비니 잡비까지 거기서 하라는 건
    나머지는 님이 벌라는 거 아닌지요.
    파업하시구,남편분 보고 살림하라고 하세요.
    부인은 살림만 하고 용돈은 전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꽉 막히고 인색하네요.
    20만원 두배로 인상해도 모자라겠네요.

  • 6. 우와아아
    '09.11.5 4:02 AM (118.220.xxx.144)

    20으로 세식구 식비가 가능한가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사시는걸까 ;;;;;
    시장이나 마트를 남편하고 같이 가보세요
    마트에서도 이것저것 골라담게 하고 계산때 직접 돈내게 해보세요 ...
    울신랑 물가를 가늠못해서 장볼때 같이 델꼬댕겼더니 뭐만 사면 비싸다고 ㅋㅋㅋ
    마트서도 좀 담게햇더니 십만원 훌쩍되고 놀라던데요.....
    님 너무알뜰하시다 ㅠㅠㅠㅠㅠ 걍 남편밥 굶기고 아이밥상만 차려주세요 ... 모자라서 밥먹을돈이 없다고 .... ㅠㅠ
    저흰 두식구인데다 남편은 주말만, 저는 평일에 한끼정도 집에서 먹는데 30정도 들던데요;
    (한주에 외식한끼있어요)
    것도 김치랑 쌀이나 장류는 시엄니가 다 주시는데도....
    님네는 아기도 있는데 ... 과일같은것도 먹여야 하실텐데 ㅠㅠ

  • 7. como
    '09.11.5 4:51 AM (115.137.xxx.162)

    20이면 저 마트가서 한번 큰장보고 오는돈입니다(세제등등살때)
    1달에 1번 마트가서 사서 1달내내 먹어야 하네요. 쩝....남편분 가서 장봐오라 시키세요.

  • 8.
    '09.11.5 5:07 AM (121.151.xxx.137)

    다른방법없어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먹힐겁니다
    110만원 안 받을테니 나머지것들 다 알아서 챙기라고하고
    먹는것 집안에 쓰는것도 사주는만큼만 먹고 쓰겠다고하세요
    아이도 유치원 보내주면 보내고 아니면 안보내고
    안사주면 굶겠다고

    내가 살림못하니 당신이 다 알아서 하라고하세요

    한달만 그리 살면 뭔지 알겁니다
    그런사람 말해도 아무것도 몰라요
    겪어봐야지 알지

  • 9. 와~
    '09.11.5 6:54 AM (61.105.xxx.10)

    얼마전에 생활비 200 이 너무 부족하다는 글을 보고는 그래도 그 정도면 쓸만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는데...110 이라니...원글님 남편, 제가 본 최고의 지존이십니다.
    건강보험비를 원글님이 낸다는 거 보니 자영업이신가??? 처, 자식 한달에 20만원으로 먹고
    살라니...정말 제대로 찌질하십니다. 쥐어짤게 없어서 애기 먹는것까지 쥐어짭니까?
    차라리 밥 먹지 말라고 하고 그냥 굶으라고 하지...

    그 110 만원에서 본인 도시락까지 싸라는 소리는 안 하시나봐요???
    이래서야 아이한테 미쿡산이라도(-_-) 고기랑 과일은 한달에 한번이라도 먹일 수 있나요?
    울남편에게 보여줘도 아마 못난놈이라고 할겁니다.

    오랜만에 지대로 짜증이 나서 험한 소리 하고 갑니다. 이 글 남편에게 꼭 보여주세요.

  • 10. 방법
    '09.11.5 7:43 AM (211.49.xxx.91)

    방법이 있나요 남편을 굶기는 수 밖엔. 20만원가지고 반찬값이나 되겠어요?
    그냥 남편 굶기시구요
    모르긴 몰라도 마른수건 쥐어짜서 모은돈 엉뚱한 짓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주식이나....)

  • 11. 팍팍한삶
    '09.11.5 8:23 AM (211.187.xxx.71)

    남편 분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 뉴스도 안 보시나봐요.
    같이 마트나 시장도 한번 안 가보셨나봐요.
    20만원으로 한 달 식비와 잡비...시어머니 생신까지..에고;;

    모든 식비와 잡비를 거기서 충당하려면
    아이가 어리다고 해도 1주일에 20만원도 모자랄 돈인데
    현실을 무시하고 아내만 쥐어짜시는 것 같네요.
    요즘 돈 만원이 돈인가요?
    본인은 사람도 안 만나고 담배, 술 전혀 안 하시나요?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워서 그렇다면 본인 용돈이나 쥐어짜고
    담배, 술이라도 끊어서 식비에 보태라고 하세요.
    알뜰한 게 아니라 한계상황까지 몰아놓고 도리어 역정이라니요.

    잘 살기위해 마른수건 쥐어짜듯이 살다가
    영양실조 걸리고 우울증 걸려 죽겠네요.

  • 12. 아이좀
    '09.11.5 8:28 AM (203.142.xxx.231)

    키우고 맞벌이하세요. 우리 남편도 딱 님 남편과 같이 쪼잔하고. 하여간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몇번 경험을 하고나서(장보는 경험) 요즘엔 그런 얘기 없네요. 그리고 제가 한두달에 한번씩 가계부도 보여주구요.
    돈 나가는거 진짜 우스워요. 더구나 저처럼 직장 다니는 사람은 나름대로 옷이나 신발같은것도 좀 바꿔주기도 해야하고. 근데 사람이 잘 안바뀌니까, 님이 그냥 버는게 더 속편할수도 있어요. 저는 평생 벌생각입니다.

  • 13. 열받아요.
    '09.11.5 8:28 AM (125.177.xxx.131)

    남편분이 공중부양도 가능하신 분인가 싶네요. 증말 화나고 아침부터 열받네요.
    대체 그정도의 생활비로 먹고살라는 건지 굶자는 건지 답이 안나오네요.
    마른수건 쥐어짜듯이 아이들 교육하고 먹이고 입히는 안사람 옥죄이며 생활하게 하는게 가장이라는 이가 할 짓입니까. 욕나옵니다

  • 14. ....
    '09.11.5 8:39 AM (211.49.xxx.29)

    오늘이있어야 내일도 행복한거라고 말해 주십시오
    근래 3백가지고도 생활비 마이너라고하는이도 있던데

    단 ...
    아이가 몇살인지 유치원을 꼭 비싼곳 보낼필요는 그다지 없더라는
    제 경험입니다

  • 15.
    '09.11.5 8:40 AM (121.151.xxx.137)

    제친구중에는 원글님같은 상황인 친구가있었는데
    윗댓글님처럼 맞벌이하니까
    돈을 아에 주지않는 남자였어요
    너가 돈버니까 자기가 번것은 저축한다고
    그런데 나중에보니 빚이 여기저기 있어서 그것 매꿀려고 그런거였더군요
    맞벌이하면 지금 나오는돈 안나올수 있으니 그것도 가만해야지요

  • 16. ..
    '09.11.5 8:45 AM (61.255.xxx.171)

    여보세요 원글님!
    남편 탓하지 마시고,
    그냥 남편분보고 장봐오라고 하세요,
    월급은 한푼도 안받겠으니 남편더러 보험비, 아이 유치원비 공과금도 원하면 남편더러
    다 내라고 하시고, 아예 돈을 받지를 마세요.

    110만원에 여직 굻어죽지 않고 사신것이 용하시네요.

    그리고 110만원 줘도 그런가보다 하고 여직 사시니 남편분이
    겁없고 세상물정 모르고 큰소리를 치는거지요.
    아예 밥을 하지를 마세요,
    그돈 가지고 쌀사시고 반찬 해드시고 아니 어떻게 사셨대요,
    제딸은 혼자 200넘게 벌어서 혼자 써도
    옷사입고 생활하다보면 돈이 없다고 징징대던데,
    아이는 또 간식은 어떻게 사주시고요,

    정말 자린고비도 이런 자린고비가 없네요.
    아끼는것도 잘살려고 아끼는거지, 이렇게 비참하게 살려고 아끼나요.
    그 아낀돈으로 남편은 얼마를 모아놓으셨는지 좀 물어보시구여,

    아예 돈을 받지 마시고,
    그 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니, 남편더러 알아서 다 장봐오라고 하세요.

  • 17. ..
    '09.11.5 8:46 AM (61.255.xxx.171)

    에휴 정말 저런 남편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

  • 18. 문제는
    '09.11.5 9:33 AM (211.106.xxx.76)

    남편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의 목록을 몰라서 더 그런겁니다. 20만원으로 식비하는줄은 모르고 그냥 한달110만원 쓴다 고 막연하게 생각할겁니다.

    가계부를 쓰시고 매달 정산해서 항목별로 분류하여 남편분께 보여드리세요. 꼭 들어가는거 부터 빼면 식비가 20만원 밖에 안되는데 이걸로는 한달 먹고살기에 어림도 없다고...
    조목조목 얘기하세요.
    싸움하면 서로 마음만 피폐해 집니다.

  • 19. .....
    '09.11.5 9:41 AM (59.4.xxx.46)

    와~지존이십니다..지금까지 어찌살아오셨는지 비법을 알려주세요
    남편분 세상을 모르시는건지 아님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라고 하시건지요.
    저생각에는 알면서도 그렇게 하신게 아닐까하는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월급 250받으면 보험료,관리비등 자동이체해서 100나가고 아무리 아껴써도 백만원넘어요
    요즘 물가가 얼마나 무서운데,슈퍼한번 나가면 만원은 껌값이에요.
    마트도 아닌 슈퍼에요.
    절대로 가만히 계시면 안됩니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냐 조목조목 말씀하시고,안되면 님도 일하러
    가셔서 돈버세요.그렇게 살 필요없습니다.

  • 20. 지금
    '09.11.5 9:53 AM (211.219.xxx.78)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거 빼고 20만원으로 한달을 사신다는건데
    20만원으로 애 있는 집에서 어떻게 삽니까!!!!!!!!!!!!!!!

    제 리플 프린트해서 꼭 남편 보여드리세요

    남편분, 최소생계비는 주고 아끼네 마네 말씀하세요.
    요즘 마트 가보셨나요? 지금 가족들 과일도 먹지 말란 말씀이시죠?
    20만원으로 한 달 사는 가족이 어디 있습니까
    내 참..

    남편분 그렇게 박하게 살지 마세요.
    내 가족에게 베푸셔야 말년이 편합니다.
    나이 들어 무슨 구박을 당하시려고 -_-

  • 21. 양파
    '09.11.5 10:00 AM (125.241.xxx.130)

    마트가서 일 주일치 장보는데 한우 좀 사고 생선 두가지 넣고 장보면 거진 15-20만원 정도 나와요
    한우 한근이 얼마나 비싼지ㅠㅠㅠㅠ
    물론 안먹으면 되기도 하지만
    가을에 무국 끓여서 먹으려니 흐미

  • 22. 순이순이
    '09.11.5 10:06 AM (220.86.xxx.125)

    수입이 얼마가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키우고 그 금액으로는 사시기 힘들것같아요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 23. 너무
    '09.11.5 10:11 AM (118.218.xxx.82)

    지금까지 그 돈으로 살림해오신게 대단하네요
    윗님 말대로 마트에서 한번 잘보는데도 10만원씩 나오는데
    손가락 빨라고 살란 얘긴가요.


    차라리 솔직하게 맞벌이를 하자고 요구를 하지..

  • 24. __
    '09.11.5 10:18 AM (119.199.xxx.26)

    여러분, 밥만 해서 보리차 끓여서 말아먹고 반찬은 김치 한가지만 먹으면
    20만원 정도 들어요.. 혼자서 자취해봐서 알아요.
    남편분께 더 줄일수 있다고 하세요. 물에 밥말아서 먹으면 된다고..

  • 25. 진짜
    '09.11.5 10:25 AM (211.216.xxx.18)

    20만원이면 저 장 한번 볼때 쓰는 돈이네요..남편분 정말 너무 하십니다.....

  • 26. 휴!
    '09.11.5 10:34 AM (68.4.xxx.111)

    마른수건 쥐어짜면 뭐가 나오나요?

    원글님 왜 아이 통장을 손을 대요. 그냥 안된다고 발 뻗으세요.

    남편분님, 세상물정모르시면 아내 타박은 하지 말으셔야지요.

    20만원으로 생활이 안됩니다요. 찌질이 살아도 더 들어요.

  • 27. 킹왕짱~
    '09.11.5 10:47 AM (125.178.xxx.35)

    세상에 하루 6000원 남짓으로 사시는거에요?
    님 남편 기네스북감이네요.
    적어도 최저생계비...요즘은 얼만가??..는 줘야죠.
    남편한테 다 맡기고 나몰라라 해보세요.
    잔인하지만 아이도 좀 굶기고...설마 자기 애 굶고 있는거 볼 남자 있겠어요?
    진짜 어이상실...

  • 28. ...
    '09.11.5 10:54 AM (125.177.xxx.52)

    혹시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어서 살고 계신건가요???
    한달에 쌀값만 3만원 들텐데....기본적인 양념은 어떻구요....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어떻게 20만원 가지고 살아요??

  • 29. 그것이알고싶다
    '09.11.5 11:03 AM (121.166.xxx.13)

    일단 남편분의 월급이 얼마인지를 아는게 우선이네요.

    남편분 소득이 얼마인지를 모르신다면요,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얼마내시는지 아심
    바로 역추적 가능해요. 건강보험등급표와 국민연금등급표 찾아보심 딱 나옵니다.

  • 30. 일단
    '09.11.5 11:23 AM (122.47.xxx.3)

    모든돈문제는 남편보고하라하세요
    공과금 학원비 모두 남편에게 내라하시고
    식비없어면 맹물에 밥말아주세요
    돈없어서 장못본다하세요
    그렇게 먹기싫어면 생활비 내놓겠죠

  • 31. 우앙!!
    '09.11.5 11:52 AM (222.237.xxx.106)

    저흰 2살짜리 딸 하나 키우고 있어요
    국민연금 안 내고 (남편이 백수라 저도 백수라 ㅠㅠㅠ)
    딸 유치원이 안 내고요 (아직 집에 있죠 ^^)
    근데 모든거 다 통틀어서 한달에 150~180 들어요

    원글님네는 저희집 생활비에 유치원비, 국민연금 더해야 하니까
    최소 200은 되야할꺼 같은데요? >_<
    남편분께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너무하신다 ㅠㅠㅠㅠ

  • 32. 허걱
    '09.11.5 11:58 AM (203.241.xxx.32)

    로그인 안하려했는데..하게 만드시네요..^^;;
    7개월 딸아이, 남편,저 세식구 식비 한달에 40만원정도 듭니다.
    것도 주말이면 가까운 친정,시댁 가서 거하게 얻어먹고 반찬까지 얻어오는데두요..

  • 33. 월급받지마세요
    '09.11.5 12:04 PM (122.42.xxx.22)

    남편분께 월급이 되었든 생활비가 되었든 월 110 받는거 받지 마세요.
    그리고 일체 남편분께서 돈관리 하라 하세요.
    마른수건을 쥐어 짜든 삶아 드시든 알아서 하게 하세요.
    남편분도 형편이 그리 좋지는 않으셔서 그러신건지
    너무 알뜰해서 그러신건지, 뭘 몰라서 그러신건지... 알수 없지만
    스스로 관리하는 것 밖엔 답이 없어 보이네요.

    님 고생 많으셨네요, 힘빼고 한바탕 하실 필요도 없고 그냥 남편에게 맡기세요.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 34. 그렇게
    '09.11.5 1:05 PM (124.49.xxx.194)

    조목조목 설명해도 모르시던가요?
    그럼 다른건 다 자동이체 하시구 아이유치원비도 남편보고 하라그러고
    생활비만 4~50만원이라도 타보세요...
    저흰 아직 신혼부부인데...한달에 4~50만원 생활비쓰기도 빠듯하던데요...
    그냥 전적으로 다 맡기시고 매일 1만원씩 타는게 30만원이나 그게 더 낫겠네요...
    아님 돈을 벌으란 소린가...
    돈 번다고 해보세요...

  • 35. 참 나원
    '09.11.5 5:12 PM (121.156.xxx.24)

    마른수건 쥐어짜면 찢어지기 밖에 더 한답니까.

  • 36. ㅎㅎ
    '09.11.5 5:47 PM (218.238.xxx.146)

    마른수건 쥐어짜면 찢어지기 밖에 더 한답니까. 22

    지금 원글님 찢어지기 일보직전에 글 올리신것 같네요ㅠㅠ
    저도 딱 그또래 아이 하나있는데, 전 제가 절약하자는 차원에서 정말 실험하는 정신으로 한달 악착같이 쥐어짰더니 식비+생필품비만 30만원 정도 나오던데요.(냉동실에 있는 음식들도 꺼내먹고했으니 이정도였겠죠..)

    20만원에 식비와 잡비라..아이 싼 옷 한벌도 못사주겠네요.
    윗님들 말씀대로, 식비+잡비 남편이 직접 사라고 하세요.

  • 37. ..
    '09.11.5 5:47 PM (115.138.xxx.66)

    저 같으면 꼼꼼히 가계부써서 보여주고 오히려 돈 더 벌어오라고 큰 소리 치겠습니다. 그게 정말 돈이 어떻게 나가는지 몰라서 그런 소릴 하는 겁니다. 한달, 1년치 결산 확실히 해서 조목조목 따지면 오히려 원글님을 이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가 봐서는 몰라서 저런다에 한표입니다.

    속상해하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까만 생각하시길..
    괜히 내가 결혼잘못했나, 내가 무능하구나 하는 우울감만 커질 수 있어요..
    그래도 펑펑 써대는 남자보다 좋진 않나요?

  • 38. 그냥
    '09.11.5 6:07 PM (119.67.xxx.141)

    그냥 폐업하시고 한달간 잠적하세요. 한달간 혼자 아이키우면서 그 생활비로 살아보라고...
    전 신랑이 300 줘도 힘듭니다.

  • 39. morning
    '09.11.5 6:08 PM (222.239.xxx.53)

    저도 위의 분과 같은 말씀 드리려고 들어왔네요.
    자판기 커피 300원 등등 까지 조목조목 쓴 가계부를 적어서 보여드리세요.
    막연히 생활비가 모자란다고 하면 남자들은 못알아먹습니다.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요구해야지요.

  • 40. 남편한테
    '09.11.5 6:28 PM (220.87.xxx.142)

    20만원 받지 마시고 장보기를 시키세요.
    그 방법밖에 없는듯 .
    싸워서 될 일이 아니고 현재의 물가지수를 체감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 같아요.
    한달만 님이 살림 하지 마시고 장바구니 주고 나가서 사오라고 하세요.
    그래야 알죠,
    알아야 해결책이 나오겠죠.

  • 41. 남편분
    '09.11.5 7:20 PM (218.37.xxx.165)

    그렇게 쥐어짜서 얼마 모아놓으셨는지
    통장 내놔 보라고 해서 꼭 확인하십쇼~
    7년동안 한 1억이상 모았다면 용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문제가 많은분입니다.
    왜 글케 사세요?ㅠㅠㅠㅠㅠㅠ

  • 42. 님.. 나가서
    '09.11.5 7:23 PM (211.211.xxx.246)

    돈 버세요. 남편분 .. 구제불능이네요. 20으로 한달을 식비만 3식구가 어떻게 살아요.. 두식구인데도 식비 50은 되고, 생활비 200 가까이 드는걸요.. 너무합니다.

  • 43. 110이면
    '09.11.5 7:25 PM (203.130.xxx.124)

    개인적으로 든 보험이랑 연금까지 포함된 돈이고 허튼데 나가는거 없는데 서울서 혼자 살기도 빠듯하네요.

  • 44. ^*^
    '09.11.5 7:31 PM (118.41.xxx.89)

    대단한 남편이네요, 모든 돈 관리 남편에게 하라 하고 장도 같이 보세요, 어찌 사셨는지 원글님 불쌍해요, 20이면 우리집 일주일 식비인데...

  • 45. 싸울거 없어요
    '09.11.5 7:47 PM (112.164.xxx.109)

    남편에게 110만원 받지 마세요
    그리고 장봐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모든돈 내라 하세요
    그리고도 싫다고 하면 모든거 다 남편이 하고 생활비로 일주일에 10만원씩만 달라 하세요
    그리고 나머지 다 알아서 하라고
    그럼 생활비가 40은 되네요
    세상에 그집남편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46. ..
    '09.11.5 8:03 PM (118.223.xxx.130)

    남편과 상관없는 원글님만의 비자금을 만드셔요.
    아마 님 남편은 님이 나가서 벌면 버는 만큼 돈을 안줄거예요.
    그래도 나가서 버세요.
    단돈 십만원이라도 벌어서 이만원 저금하고 나머지를 오픈해서 님 쓰고 싶은데 쓰세요.
    가족 공동생활비로 쓰시지 말고.

    부인 암에 걸리게 만드는 사람들이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들일거예요.
    마른 수건도 짜서 쓰다니...
    원글님도 장신차리셔요.남편으로부터는 죽을 때까지 110만원이상 받을 수 없을 겁니다.
    한바탕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동네 빵집 오전 알바라도 해서 자생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편 수입도 공개하라고 하세요. 부부간에 믿음이 있으면 공개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공개 한할 겁니다. 그럼 님도 님만의 딴주머니를 찰수 밖에.

  • 47. ...
    '09.11.5 8:27 PM (125.178.xxx.157)

    남편한테 돈 하나도 받지마시고 직접 다 하라고 하세요. 장보러는 같이 가셔서 장보시고 계산은 남편께서 하라고 하시구요. 그것도 뭐라고 하시면 남편분이 직접 장까지 봐오시라고 해야지요.
    정말 너무하시네요.
    제가 아는 동생도 남편이 경제권 쥐고 생활비 조금 줘서 항상 모자르다고 하더니 결국엔 아르바이트합니다.
    그랬더니 돈 번다고(딱 유치원비 벌이정도인데) 아이유치원비 내라고 하더래요. 치사한 인간...

  • 48. .
    '09.11.5 9:39 PM (218.145.xxx.156)

    남편보고 불량주부하라 하세요. 그분이 원하는 주부요.
    님이 나가서 버서도 그보다는 나은 생활일듯...
    백만원이 옛날 백만원 가치인줄 아시나 봐요?
    백만원 생활비로만도 빠듯합니다.
    마트가서 직접 장좀 봐오게 하세요. 기가 턱까지 막힙니다.
    우울증 걸려 살 수가 없을듯... 마른 수건 짜서 쓴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을까?

  • 49. ;ㅁ;
    '09.11.5 9:43 PM (124.62.xxx.69)

    저는 혼자 사는데요. 자취하는데 정말 정말 정말 아껴쓰고 쌀은 엄마가 보내주는 데도 최저 10만원 들어요.
    저보다 덜 쓰는 애는 못봤어요.

  • 50. 뭔 얘기가 필요해
    '09.11.5 10:11 PM (58.237.xxx.13)

    무신 할배,할매두 아니고...
    한창자라는 아가..
    신랑이 장보고 가사전반에 드는 비용도 남편이 다 관리해봐야죠,,,모,,,

  • 51. 남편보구
    '09.11.5 10:18 PM (221.159.xxx.210)

    살림하라고 하세요~
    시장도 봐오고...
    반찬도 부실하게 주시구요
    넘 하신다 진짜

  • 52. 저흰
    '09.11.5 10:57 PM (125.128.xxx.49)

    한달 식비만 100 나옵니다.. 대단하시네요..
    생협 3군데에서 한살림,민우회,두레에서 배달..
    그래도 필요한건 동네슈퍼나 한살림매장이용하고..
    주말되면 애들데리고 외식하죠.. 애가 둘이라 백화점,성북동 등 한가하고 정갈한데서 먹게되서 한끼에 5만~10만.. 사먹는것만 50 나가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집에 있을수 없고.. -.-;;

  • 53. 이건뭐...
    '09.11.5 11:17 PM (116.33.xxx.66)

    생활비란 이름이 무색하네요. 생계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상황...
    남편분이 있으면서 안주시는건가요? 아니면 번다고 하시는게 거기까지면.. 심각하게 대책을 세우셔야할듯...

  • 54. 티끌모아야
    '09.11.6 12:03 AM (211.173.xxx.243)

    티끌모아봤자 티끌이라는 말도 있는데...
    남편분이 나머지돈은 알뜰하게 저축을 하시는지 버신돈의 전부가 110인지 글을 봐서는 알수가 없네요
    돈관리를 남편이 한다면 사다주는데로 먹겠다고 장도 봐오라고 하세요

  • 55. 대단
    '09.11.6 12:20 AM (121.158.xxx.207)

    마른수건도 짠다는 표현은.... 이제서야 첨 듣네요.
    남편 보기에도 생활비가 마른수건이긴 한가바여.

    님 남편이나... 우리 남편이나... 정말 문제입니다.

    저는, 돈 벌려구 그럽니다.
    남편한테 적던많던 생활비는 타쓰고 제가 번건 제가 모을껍니다.

    울 친정에선 절대 니꺼라고 니가 쥐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저혼자 쥐고... 제가번건 절대 안내놓을겁니다.

  • 56. 생활비받지마세요!
    '09.11.6 1:07 AM (114.202.xxx.69)

    아니 국민연금이며 건강보험까지 내면서 세식구 110이요? 더구나 유치원비는 또 얼마나 드는데요..

    저라면 이런 구조로는 살림도 안했겠지만..지금이라도 받지마세요.

    남편친구중 그런집이 있었어요. 대대로 부인한테 생활비만 주는집안..
    20년전에 28만원 받는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물론 물가가 올랐으니 100만원 넘게 받더군요.

    울집은 4식구 식비만 한달에 100만원쯤 듭니다. 외식 거의 안하는데도 그래요.
    엥겔지수가 좀 높은 편이긴 하지요..

    아마 더 달라고 해도 타협점을 찾기 어려울 겁니다.
    그냥 가계부 전체 맡기겠다고 하세요. 식비도 주지말고 매일 장봐다 달라고 하시구요..

    관리비며 세금이며 남편 통장에서 직접 이체시키라 하시고..
    원글님 쓰실 용돈이나 한달에 2~30만원씩 챙겨주라 하세요.

    남편분이 자영업 하시나요?
    월급쟁이들중엔 아주 짠돌이 스타일이 이런 케이스가 많고 재테크 한답시고 월급 안맡기고 하다 스스로 주식이나 다른걸로 말아먹는 사람도 많더군요.

    암튼 다 내려놓으시던지 아니면 투쟁해서 쟁취(?)하세요!!

  • 57. 레모나
    '09.11.6 1:56 AM (61.247.xxx.216)

    병자하고 사시는군요.
    그렇게 살지마세요!!!!!!!
    긴말하고 싶지않고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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