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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정말 너무힘든가요?

오수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9-11-04 14:46:54
임신계획중인 5년차입니다,.그동안 학생이라 아이를 미루고 있다가,
이제 공부끝나고 임신시도 중입니다.
그런데 주변 임신한 친구들이 몇달동안 못먹고 쓰러지고,
병원에서 링겔맞고 나오다 또 쓰러지고...
이런거 보니 덜컥 겁부터나네요

정말 많은경우가 저렇게 극단적입덧까지 갑니까??
조금 무서버요...ㅜㅠ
IP : 24.118.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개월
    '09.11.4 2:50 PM (147.47.xxx.124)

    지금 임신 7개월이고 입덧 2달했네요.
    가끔 토하고, 먹고싶은것도 없어서 괴롭긴 했지만, 그 기간에도 출퇴근 하고 아직까지 잘 살아있습니다.^^;
    사람마다 개인 차이가 커요. 거의 안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한명 봤고,
    저희 친정어머니는 저는 굶으면서 토하고, 동생은 먹으면서 토하고 그러고 살았는데, 아버지 밥도 다 해주고 지냈다 하시네요.(저는 거의 안토했는데, 음식 냄새가 역해서 요리는 못했거든요)

  • 2.
    '09.11.4 2:50 PM (211.219.xxx.78)

    친구 말로는

    미친듯한 배멀미를 하루 24시간 내내 하고 있는다고 생각해보래요..

  • 3. ..
    '09.11.4 2:51 PM (218.234.xxx.163)

    아니요.
    원글님 친구분들이 극히 적은 케이스 아닌가 싶은데요.
    저도 지금 임신중이지만 소화가 안되는것 말고는 별 문제없이 넘어가고 있고요
    저희 회사 출산한 동료들중에 거의 못먹는 분들은 없었어요. 몇가지 음식에 반응을 해서 토해내는 경우는 있지만 다들 일상생활 무리 없이 임신기간을 보내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09.11.4 2:51 PM (119.196.xxx.245)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저는 큰애때는 입덧을 했는데
    그게 뭐랄까.. 아, 이게 입덧이라는 거구나하고 즐길만만큼의 예민함이었어요.
    신기했어요.
    그런데 금방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작은애때는 입덧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겠던걸요.
    그게 다 지나고보면 행복한 경험이 됩니다.
    무서워하지말고 행복한 임신출산하세요~

  • 5. .
    '09.11.4 2:51 PM (221.146.xxx.3)

    체질따라 달라요.
    물도 못 먹고 변기 안고 사는 사람도 있고(제 경우)
    먹을 게 없어지는게 슬퍼서 울면서 먹는 사람도 있고요.(제 친구)
    친정엄마 체질 따라간다는데 제 경우엔 딱 엄마 체질이었어요.

  • 6. ..
    '09.11.4 2:53 PM (210.94.xxx.1)

    제가 이제 입덧끝나는 시점이라.. 지금까지 회사 10여명 임신한 사람들 봤지만 먹는입덧으로 넘어가는것 같았어요. 저만 얼굴 까맣게 떠서는.. 안 겪어보신 분들은 절대 모를꺼라 생각됩니다. 남자동료들이 입덧이 어떤거냐고 물어보면 술 왕창 먹은 다음날 완전 몸살에 속울렁거려 잠시도 못있는 그 기분을 24시간 두달내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라 합니다.

  • 7. 갸우뚱
    '09.11.4 2:53 PM (115.161.xxx.228)

    피리독신 먹으면서 입덧기간, 나름 우아하게 보냈어요.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남편한테 < 나, 당신 핏줄 임신해서 이만큼 힘들다?> 라고 보여줄 정도?
    입덧때문에 입원하고 10키로 빠지고 그런 거 보면,
    좀...........그건 아닌 것 같아요.
    넘 겁먹지 마세요. 다 대책이 있어요.
    낳는 게 문제죠.....그 진통......으으........무통분만하면 되려나요....
    전 무통분만은 못해봐서......

  • 8. ^^
    '09.11.4 2:54 PM (125.181.xxx.43)

    체질인듯..전 넘 수훨케 넘어가 심한사람 이해를 못했다는...보니 다들 체질이 틀린듯..
    맘편히 가지세요..울 애들은 입덧도 수훨하게 하더니 애들도 순해요..ㅋㅋ

  • 9. ㅎㅎ
    '09.11.4 2:57 PM (61.72.xxx.218)

    술 왕창 먹은 다음날 완전 몸살에 속울렁거려 잠시도 못있는 그 기분을 24시간 두달내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라 합니다. ==>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
    두달이 참 길더라구요

  • 10. ..
    '09.11.4 2:57 PM (222.237.xxx.74)

    입덧이 아무리 심해도 지나가는 것이니 너무 걱정 안하셨음 좋겠어요.
    큰애때는 많이 먹고 많이 토하는 식이었는데
    둘째는 먹지도 못하고 토하기만 했어요.
    거의 누워서 지내고....
    그래두 일주일 지나니까 조금씩 먹을 수 있드라고요.
    물론 토하는건 4개월 넘어서도 계속....

  • 11. 오수
    '09.11.4 2:58 PM (24.118.xxx.72)

    댓글들 많이 감사해요
    큰힘이 될것같네요.각오도 단단히해야겠다 생각도 들고요
    감사감사

  • 12. 오수
    '09.11.4 3:00 PM (24.118.xxx.72)

    특히 힘든와중에 직장생활도 버티시는거보고 큰희망이 불끈!!!
    정말감사해요~

  • 13. 저는 수월한편..
    '09.11.4 3:02 PM (211.104.xxx.37)

    남편 아침밥(시간상 새벽밥이지만..)도 꼬박 챙겨줬으니까요..
    토한 적은 없구요.. 침대에 누워 있어도 울렁..하는 배멀미 수준이에요..
    아침 일찍만 그런 증상이 좀 있었고.. 그것도 한달정도였나..
    빈속에 더 느낀다고 해서, 눈 뜨자마자 물 한잔과 크래커같은 하나 먹어줬어요..
    밥냄새라는 것을 잘 몰랐는데, 임신때 처음으로 김치와 밥하는 냄새가 거부감있게 온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그거 외에는.. 몸도 가볍게 (50키로때 임신했는데.. 입맛이 없어져서 면이랑 과일만 먹고 살다가 48키로로 빠졌다가 7개월부터 조금 쪄서 막달에 58키로 됐어요..) 임신기간 보냈어요.. 7-8개월 되니까 그제야 제가 임신했다는 기분이 나더군요.. 배도 불룩하고 배가 무거워지니까..
    고기 생각같은거 하나도 안나고.. 오히려 식사양은 줄던데요.. 토하고 못 먹고 이런게 아니고 그냥 음식 생각이 별로 안난다는..
    오히려 애 낳고 나서 입맛이 살아서 완전 맛있어서.. ㅎㅎ

  • 14. ,,
    '09.11.4 3:08 PM (115.143.xxx.135)

    안하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길
    저도 입덧이라는거 모르고 지나갔어요. 입덧은 보통 14주이전에 하고 14주이후면 거의 없어지거나 줄거나 하더라고요. 끝이있는거니 견딜만 하겠죠
    입덧도 아기가 반응하는거라잖아요
    전 입덧이 없어서 1시간정도 걸리는 회사 출퇴근도 했고 밥도 다 해먹고 그랬어요~~
    전 입덧이 없어서 그런가 막달이 힘들대요
    손발이 다 부어서 손을 주먹지기도 힘들고 신발은 다 안맞아서 슬리퍼 신고 다니고
    그랬네요.

  • 15. 애둘엄마
    '09.11.4 3:26 PM (114.205.xxx.236)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에요.
    전 두 아이 모두 입덧을 2~3달에 걸쳐 했는데요,
    입덧 초창기와 거의 끝나갈 무렵 빼고는 두 달 정도를 산 송장처럼 누워만 있었어요.
    제가 제 입에 고이는 침을 삼키지 못해 다 뱉어냈을 정도니까요.
    첫 아이 때 그 고통이 너무 힘들어 '내, 다시는 죽음 죽었지 애를 또 낳나 봐라!!!' 그랬는데
    결국 둘째까지 낳고는 잘 키우고 있네요. ㅎㅎ

  • 16. ..
    '09.11.4 3:50 PM (61.81.xxx.185)

    네 애낳는것보다 입덧이 더 힘들었어요
    애 낳는것은 기껏 하루 이틀 참으면 되지만 입덧은 두세달간 완전 죽도록 울렁거려요
    정말 지독한 배멀미를 24시간 동안 두달이상 하는기분....딱 맞는 표현이네요

  • 17. 저도
    '09.11.4 3:55 PM (125.187.xxx.175)

    두 아이 기르고 있어요. 입덧...힘들죠.
    첫애때는 직장생활 하느라 식사도 밖에서 하고 활동을 많이 하니까 오히려 견디기 수월했어요. 둘째때는 집에 있으면서 큰애 식사까지 챙겨야 하니 더 견디기 힘들고 고달팠어요.
    지독하게 심한 분 아니면 뭔가 일을 꾸준히 한다면 더 잘 넘기실 수 있을 거에요.

  • 18. dnd
    '09.11.4 4:24 PM (203.234.xxx.81)

    안 그런 사람도 많아요. 전 임신 전에 군것질 무지 좋아했는데요 임신하고서는 그냥 식욕이 없어진 정도가 입덧이네요. 그래서 넘넘 편해요. 체중관리도 쉽고요. 오히려 욱-하는 거 한번도 못해봐서 오히려 좀 그랬다지요ㅡ.ㅡ 다들 임산부 취급을 안해주거든요ㅎㅎ 사람마다 다르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 19. 복불복`
    '09.11.4 4:29 PM (210.123.xxx.199)

    저는 저질체력인데도 입덧 거의 없었어요. 한 2주 정도 힘들었나?

    먹고 싶은 것도 없었고...대신 매일 오후까지 꼬박꼬박 졸았지요. (직장은 안 다녔음;;)

  • 20. 알 수 없어요.
    '09.11.4 4:40 PM (220.70.xxx.153)

    친정엄마 체질 따라 간다던데..
    울 친정 엄마를 포함한 5명의 이모들 거의 모두 열달 내내 아무 것도 못먹고 토하던 사람들.
    내장이 튀어나오는 느낌.. 열달내내 아이스크림만 먹었다... 열달 내내 물도 못마셨다.. 만삭때 47킬로(이건 쫌 부러웠음)였다 운운 하면서 겁을 주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전~혀 안닮아서, 첫째때는 거의 '임신이 제일 쉬웠어요' 수준이었죠.
    헛구역질 한번 안해서, 텔레비전에 임신했다고 헛구역질 하는 여자들 보면 의아했었고..
    신랑 전~혀 고생 안시키고 그랬답니다.

    근데 왠일.
    둘째때는..
    유산 위험에..
    내내 입덧에.. (지금 6개월... 지난 달부터 좀 나아 졌음)
    지금도 수시로 헛구역질. (울 사무실 어린 여직원, 내가 헛구역질 할때마다 흠짓 흠짓 놀람)
    어느 누가 그러시던데, 입안에 미원 한숟가락 물고있는 느낌?
    입이 바짝 바짝 마르는데, 물을 마시면 단내가 더 진동을 하니까 물 마시기도 두렵고..
    특히 '이닦기가 젤루 싫었어요.'
    원래 이닦는거 취미인데, 치솔질 하기가 두려워요..

    지금 제 친구들 중에서 둘째 임신한 애들이 많은데 (우연한 상황), 다들 첫째때는 수월한 임산부였다가, 둘째때는 완전 고생 상태.
    우리끼리 내린 결론은 '한살이라도 젊었을때가 더 좋구나..'입니다.
    한 친구는 입덧때문에 5킬로 넘게 살이 빠져서, 완전 피골이 상접. (추석때 시댁, 친정 아무곳도 못갔다는)
    한 친구는 완전 깜짝 놀랐는데, 물김치도 아니고, 그 배추김치의 시뻘건 국물째 숟가락으로 떠먹더라고요.

    그니까 결론은.
    어차피 아기를 갖기로 마음 먹었다면, 한살이라도 어릴때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체력이... 이게.. 힘들어요..

  • 21. 크헉;;
    '09.11.4 5:01 PM (119.67.xxx.189)

    저 아이 둘 임신했을때 정말이지 죽는줄 알았어요. 입덧이 아주 심한 편이였거든요.
    다행이 두 아이 다 더도 덜도 없이 딱 2달만 고생했지만요.
    임신 초기 어느순간부터 입덧의 강도가 심해지더니 두달간은 변기통과 절친.
    음식은 노노, 밥냄새는 완전 입덧반응의 최고봉! 내 밥은 커녕 남편, 아이밥도 못차려줘서 거의 구걸해다 먹임; 특히 큰애 이유식할때 힘들었죠ㅠ
    아이 둘 임신한 두달간 각각 몸무게 9키로, 10키로씩 빠졌어요-_-;
    근데 두달 미친듯이 못먹고나니깐 조금씩 좋아지더라구요. 중기 넘어서면 먹고싶은것도 생기고^^
    작은애낳은지 7년됐는데 아직도 입덧은 못잊을 공포네요ㄷㄷㄷ 그나마 20대에 출산 끝낸걸 다행이라고 해야할듯..;;

  • 22. 전..4주에
    '09.11.4 6:20 PM (119.71.xxx.46)

    시작해서 딱 12주에 끝났는데...
    밥냄새도 싫고 음식하는 냄새 자체가 싫었어요.
    아예 먹지를 않으니.....살이 빠지더라구요. 쌍둥인데도요..후훗.
    엽산제나 영양제먹으면서 버티었구요. 토하는게 싫어서 아예 안먹었어요.
    그나마 심한편은 아니었지만...정말 입덧기간중에 젤 맛있게 먹은게 명동교자 칼국수의 김치였다는...

    지금은 좀 괜찮은데...전 입덧없을줄 알았는데 있어서 좀 놀랬어요.

  • 23. 입덧이란말만
    '09.11.4 9:58 PM (221.155.xxx.32)

    들어도 속이 울렁거려요.
    한달동안 딱 10kg 감량(?)하고 병원에 입원했었답니다.

  • 24. ㅎㅎㅎ
    '09.11.4 11:54 PM (222.98.xxx.175)

    거의 없었어요.
    첫애는 좀 기분이 안 좋은 정도로 간간이 한 3주 정도 했고 둘째는 거의 기억이 안날 만큼 한건지 만건지 했습니다.
    친정엄마께 여쭤보세요. 비슷하게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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