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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고 아가씨 소리 들으려고 초미니 입고다니는 우리 이모

라흐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09-11-04 14:00:10
아래 39에 동안이다는 글에 주루룩 달린 댓글 보면서 그냥 우리 막내이모 생각나네요^^
막내이모 올해 마흔일곱인데 아가씨 소리 들으려고 이 날씨에 초미니나 짧은 반바지에
킬힐부츠 신고 다닙니다. ^^
이 날씨에 안춥냐 해도 아가씨 소리 들으려고 그 차림새 포기 못하겠데요 ㅎㅎ
그놈의 아가씨 소리가 뭐라고 대체;;

백화점 가서 매장 둘러보다 점원이 완전 젊은애들이 입는 옷들 잘 어울리시겠다 하면
귀가 얇아서 잘 사더라구요
피부관리도 매일같이 하고 다이어트 하고 체중조절 하고
그러니 정말 젊어보이긴 하더라구요 피부도 탱탱하고 주름한점 없는게

근데 젊어보이긴 하나 딱 보면 아줌마예요.
그냥 젊어보이려고 무진장 노력하는, 그래서 나이보다 조금은 젊어보이는 아줌마.
저희 엄마나 큰이모들은 작은 이모 저것이 나이들어서 뭔 주책이냐 뭐냐 해도
그래도 관리하니깐 젊어보이긴 하다야~ 하면서 나름 격려? 도 해주고 그래요 ㅎㅎ

막내 이모 밖에 나가면 열에 일곱은 다들 아가씨라 한다고
그 소리 들을 때마다 관리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한다고 ㅎㅎㅎ
누가 아줌마~ 하고 부르면 절대 뒤 안 돌아본다고
아줌마라 하면서 길 물어보면 반대방향으로 가르쳐 준다고 ㅋㅋ

이모 아들이 지금 군대에 있는데 면회 갔더니 군인들이 다들 큰누난 줄 생각했을 거라고
입에 귀에 걸려서 돌아왔더라구요 ㅋㅋ
엄마랑 이모들은 다 인사치레다~ 해도 막내이모 그래도 좋은지
어제 가족모임에도 짧은 미니원피스에 무릎까지 오는 킬힐부츠 신고 왔더라구요 ㅎㅎ

전 그래도 나이들어도 젊게사는 막내이모가 멋있어 보이고 같이 있음 즐거워요^^
곱게 늙어야 한다고 나이대로 입고다니는 우리 엄마나 이모들보다~
IP : 210.90.xxx.2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09.11.4 2:02 PM (211.48.xxx.30)

    삶의 한 방식입니다.
    나두세요.

  • 2. ...
    '09.11.4 2:03 PM (58.239.xxx.30)

    허걱...ㅎㅎㅎ
    초미니 입으면 나이불문하고 아가씨 소리 듣나요? ^^;;
    마흔일곱에 초미니에..킬힐...좀 그렇네요..;;;(죄송..)

  • 3. 오우........
    '09.11.4 2:03 PM (211.219.xxx.78)

    좀 과하시네요 ^^;;;;;;;
    전 연세에 맞게 입으시는 분들이 훨씬 우아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던데..
    그래두 그렇게 꾸준히 관리하시는 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지난번에 리빙쇼 당신의 6시인가 하는 프로에
    다 큰 아들 둘 둔 아줌마가 나와서 자녀 교육법 (아들 둘이 다 명문대) 강의하고 다니는 거
    나왔는데 사람들이 다 누나인 줄 안다고 하는데
    그 나이에 긴 생머리에 머리띠 하고 진한 화장에..............후아..........
    한숨 나던데요..

    참 딜레마에요
    하지만 황신혜처럼 나이에 안 맞는 차림 하고 다니면 좀.....ㅠㅠ

  • 4. 엄훠
    '09.11.4 2:06 PM (222.107.xxx.142)

    그나이에 그렇게 입고 다니시면 슬슬 몸에 무리가 오실텐데...
    본인이 좋다면야 어쩔수 없지만은 건강생각하시면 자제하시는데 한표...

  • 5. 황씨아씨
    '09.11.4 2:07 PM (125.176.xxx.92)

    저도 황신혜씨가 딱 떠오르던데.^^
    나이도 황씨와 동갑이시네요.

  • 6.
    '09.11.4 2:07 PM (58.227.xxx.149)

    나이에 맞는게 가장 이쁘다고 생각해요
    동안열풍 불지만 오히려 이영애,김희애 이런분들이
    더 돋보이던데요
    사람들이 정말 젊어보인다~엄마가 아니라 누나같다
    이런말 하면 곧이곧대로 믿으시나봐요

  • 7. 정말로
    '09.11.4 2:09 PM (211.109.xxx.73)

    나이에 맞게 하고 다니는게 제일 이뻐요. 나이 들수록 드는 생각은 상하게 늙고 싶다는 겁니다. 젊어보이려고 하는거 없어보이는 이미지예요..;;

  • 8. 그래도
    '09.11.4 2:13 PM (118.217.xxx.173)

    여자임을 포기안하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좋네요
    그렇게 노력하는데도 절대 안되서 주변사람 들들 볶거나 지출이 너무 심하다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어차피 산다는건 내만족이고 착각의 연속이죠
    난 곱게 나이먹었고 교양있고 우아해 보인다 ..이것도 자기만의 착각일수 있는거고
    한발작 물러서서 좋게 바라보면 재밋고 귀여우실것 같네요
    그리고 오히려 젊은 층 사람들이 이런경우 더 칭찬이 후한것 같아요
    김혜수 같은경우에도 여기 82에선 늙었네 나이 다보인다 어쩌네 하지만
    오히려 20초중반 사이트가면 언니 너무 멋져요 카리스마 짱이예요 언니가 워너비 예요 그러더군요

  • 9. 그런분들이많아져야
    '09.11.4 2:13 PM (122.35.xxx.18)

    우리나라가 바뀔거 같아요.너무 사람들 이목 신경쓰여서 하고 싶은대로 못 하고 다니잖아요.
    전 외국가면 맘대로 동네 아줌마들 신경 안쓰고 짧은 치마입고 머리에 스카프 두르고 다닐수 있다는게 제일 좋아요.맘이 막 자유로와지죠.그러나 동네에 돌아오면
    그냥 눈에 안띄는 아줌마 복장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원글님 막내이모 같이 남의 이목에서 자유로우신분들 존경합니다.
    그런분들이 많아져야 내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자유로와질거 같아요..

  • 10. 예순에
    '09.11.4 2:16 PM (121.131.xxx.29)

    빨강 가죽 미니스커트 입고, 킬힐 신고 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울 남편 예전에 다니던 회사 회장님 사모님이셨는데....
    자기는 그 연세에 그런 차림은 첨 봤다는데
    생각보다 멋있고 카리스마 있으셨다는군요.

    그러면서 그렇게 나이드는 것도 멋있겠다고....

    어울리면 장땡입니다. 나이에 맞춰서 아줌마 복장 -> 할머니 복장.... 획일적으로 입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말하는 저는 10대 때부터 아줌마 복장이 편합디다... ㅋㅋㅋ)

  • 11.
    '09.11.4 2:23 PM (203.130.xxx.132)

    제 친구가 39에 초초미니 바지에 10 센티 넘는 굽 부츠 같은 것만 신고 다녀요. 이제 약간 같이 다니기 창피 하려고 해요.

  • 12. 우리동네도
    '09.11.4 2:56 PM (59.86.xxx.76)

    있어요...그런분...ㅎㅎㅎㅎ
    그런데 얼굴과 따로놀아서 볼때마다 안습이에요 ^^;;;;

  • 13.
    '09.11.4 2:58 PM (125.186.xxx.166)

    나이들면서 왜 쇼핑매장 층이 바뀌는지 알겠더군요. 어리게 입으면, 젊어보이는게 아니라, 없어보이죠 ㅠㅠ. 물론 선택은 본인자신이 해야죠. 가끔 헷갈리는 사람이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알아볼걸요.

  • 14. ㅡㅡ;;
    '09.11.4 2:59 PM (222.106.xxx.24)

    촌스러워도 한소리

    멋부려도 한소리..

    나이드는건 힘들군요.

    그냥 스타일대로 입고 삽시다!!

  • 15. .
    '09.11.4 5:29 PM (220.120.xxx.13)

    미드 보면 그 이상연배도 미니 입고 나도던데요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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