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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와 개, 고양이에 대한 악의적인 질문과 댓글들에 대한 생각
1. '비아냥댈 것이 아니라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시면 안되겠냔 의견에 대해, 다양성을 아무 때나 인정하냐고 하신 말씀에 대해.
-> 실제로 벌어진 상황도 아니고, 아이를 구한다는 사람이나 개를 구한다는 사람 모두 지금의 자기 생각을 말한 것일 뿐임. 원글 쓴 이에게 낚이지 않으려면 이런 걸로 싸우면 안 됨. '옆집아이도 내 아이만큼 끔찍히 여겨 내 목숨 아끼지 않고 구하겠다는 어른들이 많으니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 '어떤 사람들은 개, 고양이를 자식만큼 소중히 여기는구나.' 이렇게 좀 생각하면 안되겠냔 말씀임.
2. 개나 고양이를 구하겠다는 사람에게 이기적이라느니, 정신병자라느니 섬에 모여 살라느니 하는 분들에게.
-> 실제 벌어진 일은 아무 것도 없고, 실제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름. 누가 누구를 구할지 대체 누가 알 수 있단 말임. 자기 마음도 알 수 없는 거고 더군다나 남의 마음은 어떻게 안단 말임. 인간이 제일이라는 사람이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정신병자 운운하는 걸 보면, 아이를 구하겠다는 대답만으로 벌써 물에 빠진 아이 하나 구한 것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매우 이타적이고 고귀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움.
3. 그래서..
저는 이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못합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하는 것도 끔찍하고, 그 때 가봐야 아는거죠.
모르죠. 평소에는 당연히 아이를 구한다고 항상 얘기하다가도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일단 내가 너무 무서워서 발만 동동 구를 수도 있고, 개를 구한다고 했더라도 그 상황이 되면 울부짖는 아이의 손을 먼저 잡게 될 수도 있죠. 일단 이런 상황을 가정한 자체가 너무 짜증납니다. 다시 거론해서 죄송합니다만 '함정수사 당한 기분'이라 몇 마디 해봅니다.
5. 결론: 1. 질문한 사람 뭥미. 2. 물가에선 다들 조심합시다.
이상입니다.
1. ㅎㅎ
'09.11.4 1:57 PM (123.204.xxx.114)저는 그글...패스했지용...
어차피 상황 닥쳐봐야 아는 문제인데...
그리고 영원히 평행선인...합의점이 없는 주제쟎아요.
이젠 그런글은 그냥 패스합니다.
원글님 글도 제목과 결론만 보고 쓰네요.
결론이 마음에 들어서요...^^2. ..
'09.11.4 1:57 PM (211.216.xxx.18)저도 정말 악의적인 게시글이었다 생각하구요...아마도 자기와 생각이 다른 누군가가
눈치 없이 걸리면(리플 달면) 또라이다, 정신병자다라고 흠씬 두들겨 패기 위한
악의적인 글이었다 봅니다.....3. ..
'09.11.4 2:21 PM (203.11.xxx.137)휴,
세상엔 1) 다양성을 마음껏 인정해야 되는 문제가 있고
2) 그래도 절대적이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그런건 거의 없지만 그 중 하나가 인간은 그 자체가 목적이고
인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다는 거예요.
이걸 부정하는건 인간 문명을 부정하는 거 아닌가요?4. ...
'09.11.4 2:23 PM (210.96.xxx.223)그러니까요..
그걸 부정하는 게 아니라구요.5. ..
'09.11.4 2:27 PM (203.11.xxx.137)어떤 동물이 나한테 "의미와 즐거움" 등 효용을 주니까
옆집 아이보다 먼저 구하겠다는건,
인간은 그 자체가 목적이고
인명이 그 무엇에도 우선해야 한다는 걸 부정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요6. 아이구..
'09.11.4 2:57 PM (164.124.xxx.104).. 행간의 의미를 이해합시다요..
7. 그런식이라면
'09.11.4 3:05 PM (121.161.xxx.201)이런 게시판에
누군지도 모를 사람이 쓴 글에 대한 답글 쓰는 일도
다 쓸 데 없는 짓입니다.
내가 답글 쓴다고 질문자가 그대로 할 것도 아니고
어떤 무개념인간에 대해 다함께 분개해 하고 투덜거려봤자
그 사람이 새사람 될 것도 아닌 것을,,,,안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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