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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보인대요..
아침에 남편 바래다 주고 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윗 층 여자가 절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머리, 자르셨네? 나이 든 사람이 단발하면 좀 늙어보이지 않아? 어디서 잘랐어?
합니다. **서 잘랐다고 했더니 거기 머리 못 잘라. 나한테 말하지. 좋은데 말해줄텐데...
으아~
신 새벽부터 머리통에 불나는 줄 알았어요?
뭐 저딴 여자가 다 있죠?
아, 재수 없어.
1. ..
'09.11.4 8:10 AM (219.251.xxx.108)정말 너무 하시네요. 그분.
뭔 말을 그렇게 한대요.
너무 산뜻해보여서 샘나나 봅니다.2. ,,,,,,,,
'09.11.4 8:13 AM (211.51.xxx.107)원글님 ....꼭 그렇게 기분잡치는 사람있어요 ....다른사람한테물어보세요 ..
3. ^^
'09.11.4 8:20 AM (221.159.xxx.93)저는 한결같이 이선희 머리 하고 다니다 펌을 가볍게 했더니 나이 들어 보인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버티다 도저히 지저분해서 안되겠길래 스트레이트 했네요
그랬더니 이번엔 중딩 같다고 그러네요..참나 어쩌라고요~!!
지나 잘하고 다니던지..이나라가 유난히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서리 ..동네 다니다 보면 지가 연예인인줄 착각하고 다니는 아줌들이 많아졌어요4. 직선적인사람
'09.11.4 8:33 AM (116.37.xxx.68)뭘해도 좋아보이네~~이러는 사람들 보다는 가끔 직선적인 사람들이 도움될 때
있어요. 잘하는 미용실 어디인지 알아두시고 담 번에 이용하심이 어떠신지..
더 젊어보이고 이뻐보일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아요~~5. 으악!!!
'09.11.4 8:36 AM (121.165.xxx.121)그럴때,
"그래요? 추천해주신다는데서 머리하신거에요?"
"응" 하면,
"그럼 추천안해주셔도 되겠어요. " 이래버리면 완전 통쾌하겠지만,
아... 막상 닥치면 당하기만 하는 원글님과 나!!!6. 엉엉~
'09.11.4 8:39 AM (58.145.xxx.36)저는요 수영장에서 울 엄마 나이 되보이는 아주머니가 저보고 "40대 후반인가?"
하는 소리에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저 30대라구요...!!7. ..
'09.11.4 8:51 AM (222.101.xxx.98)담에 만나면 한마디 하세요.. 근데 지금 그머리 그 잘한다는 미용실에서 한 머리에요?
머리는 자르고서 자리좀 잡혀야 더 이쁘니 신경쓰지 마시구요!!8. ㅜㅜ
'09.11.4 8:55 AM (112.152.xxx.157)얼마전 10살 연하가 날 따라와 깜짝 놀랐어요.
동안도 아니고 40초반 아줌만데...
혹 사기군 아님 제빈가 했지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래 나도 아직 안죽었군...하며 회심의 미소를 한번씩 지었었는데....
어제 택시 기사 아저씨 나보고 대학생 아이들 있냐며 슬쩍 쳐다보더라구요.
흑흑 꿈 깼죠..9. 진짜 저런말하는사람
'09.11.4 8:59 AM (59.28.xxx.159)헐~~ 그 윗층 여자랑은 평소 친한사인가요? 대놓고 막말이라니..
아니 좀 친해도 그런말 한다는것 자체가 완전 시트콤 같아요.....재수없다 진짜!10. 전
'09.11.4 9:33 AM (211.216.xxx.18)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그러는거에요.
저도 10년간 긴생머리였다가 단발로 얼마전에 잘랐거든요.
스스로 후련해하고 기분 좋았었는데 그 친구가 보더니 내일이면 후회할거 같다나..쩝..
다른 친구들은 다 빈말이어도 이쁘단 말 해주는데...뭐 이쁘단 말 해주는걸 바라는게 아니지만
최소한의 예의란건 있어야 되는건데..그 친구가 평소에도 말을 그런식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잘랐습니다. 인연을..이거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매일 그 친구
그런 언행 봐주는거에 질렸거든요.11. 요즘은 포기
'09.11.4 9:58 AM (125.135.xxx.227)했어요...
늙었으니 늙었다고 하겠죠..12. ^^
'09.11.4 10:03 AM (222.237.xxx.106)담에 또 보시면
뒤에서 몰래 똥침해주세요
진짜로 말고, 그냥 시늉만..
제 경우엔 그렇게라도 하면 맘이 풀리더라고요ㅎㅎㅎ13. ..
'09.11.4 10:09 AM (125.241.xxx.98)오래전에 알고 있던 70이 넘으신 분인데요
우리딸이 키가 70이라고 하니까
남들한테 안듣게 소곤 소곤..작은 소리로
나중에 결혼하기 힘들겠다---네?
신랑 구하기 힘들겠다고
아니 요즈음 키크려료 난리인데 무슨 말씀이세요--워낙 성질을 알고 있는 터라..
그래도 아무래도 신랑 구하기가 더 힘들거 같아서..
아니 요즈음 외국사람하고 하든지
연하든지 연상이든지 안따지고 결혼하는 세상에
무슨 상관 있겠어요?
그래서 따님은 많이 골라서 보내셧나요?----요말을 햇으면 덜 속상할 것인데
한참 지낫지만
나이도 많은 사람이 이런말을 하고 싶을까요?14. __
'09.11.4 10:19 AM (119.199.xxx.26)진짜 무례한 노친네들 보면 주먹으로 얼굴을 한대 쳐줬으면 싶습니다.
경로사상이고 뭐고 없습니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야죠.
세상에서 한국 노인네들이 제일 천박한거 아닐까요??15. ---
'09.11.4 10:57 AM (222.109.xxx.208)속상하셨겠네요. 그래도 전 가끔은 그렇게 바로 얘기해주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그래야 내 자신을 똑바로 알죠. 만날때 마다 그런소리하면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쏴주고 싶지만 가끔 그러면
정말 내가 그런가? 하고 나를 되새겨 볼수 있쟎아요.
님도 넘 고깝게만 생각하지마시고 머리 드라이 잘 해서 이쁘게 길들이세요.16. 글쓴인데요..
'09.11.4 11:07 AM (125.178.xxx.35)아침엔 세수도 안 한 채, 옷도 대충 입은 채여서 그랬을거.....라고 억지로 생각해봅니다.
들어와서는 괜히 안하던 이른 세수를 하고 머리도 곱게 빗어 보았네요.
뭐, 이쁘기만 하구만....
망할 여편네같으니라구...빈 말이라도 예쁘다고 해 줄 친구한테 사진 메일 보내볼랍니다.
님들 글 읽다보니 마음이 풀렸어요. 헤헤헤~17. ㅎ.ㅎ
'09.11.4 11:44 AM (118.33.xxx.203)전 긍정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이 좋아요. 누군들 아니겠습니까만...
주변에 꼭 생각 후 바로 배설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편해요. 뭐든지 부정적인 사람하고
대화하다보면 저까지 부정적으로 응대하게 되더라구요. 전 그렇게 훈련되어지긴 싫더라구요.
단발하다가 커트하면 산뜻해보이네~ 라는 그 한마디가 그리 어려울까요.18. 음..
'09.11.4 12:14 PM (123.98.xxx.160)그런 부정적인 언어 구사에 대해서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긴머리에서 짧은머리로 바뀌면 10중 8~9는 나이들어 보인다고 해요..
저도 좀 길다가 짧으면 그런소리 자주자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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