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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이 생각없이 말하긴 했지만...

요즘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09-11-03 19:32:39
윤계상이 모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계는 좌파의 판이다 어쩌구 해서 논란이 되고 있지요.
좌파란 본시 나쁜 말이 아닌데
해방 후 사람들이 친일파에 대한 적대감을 공산주의자에게로 돌리기 위해
좌파, 빨갱이란 용어를  쓰면서 좌파라는 낱말에 파렴치한, 간첩 등의 부정적인 올가미가 씌여진 것이구요.
그걸 아직도 조중동 류가 유포하고 있으니
뇌가 청순한 사람들에겐 아직도 좌파=빨갱이=천하에 몰쓸 놈으로 각인되 있는거라 생각해요.
별 생각이 없는 윤계상도 인터뷰 중 그 말이 튀어나온 거구요.
근데요. 전 기본적으로 전 예술은 다분히 좌파적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걸 추구하고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게 예술의 속성이잖아요.
우파적일뿐인 예술이란 얼마나 매력이 없나요?
맨날 어제의 것을 답습하기만 하는  예술을 상상할 수 있나요?
우리 나라에선 좌파란 말이 나쁜 의미로 쓰이고 있으니 그렇지 영화판은 당연히 다분히 좌파적이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윤계상은 한국의 영화판이 이나마 쬐금이라도  좌파적인 걸 다행으로 여기는 지성을 갖췄어야 하는데...ㅉㅉ
IP : 211.117.xxx.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11.3 7:39 PM (115.143.xxx.210)

    아무리 배운 게 없다고 쳐도 공인인데 그렇게 생각없이 말 했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네요;;-.-
    기사 보고 너무 기가 차서. 지큐도 좀 나쁘죠. 이런 반향 다 알고 쓴 거니...
    하튼 최대 개망신.

  • 2. .
    '09.11.3 7:41 PM (121.164.xxx.141)

    그가 욕먹는건 뭘 모르면서 좌파란 말을 썼기 때문이죠 좋은 의미의 원글님의 생각처럼 그런뜻으로 좌파란 말이 쓰였으면 욕을 먹을일은 절대 없었을거예요
    막혀있다 나쁘다 그러니 좌파다?? 그 머리속에 들어있는 좌파의 개념은 아마도 오래전 우리가 생각했던 빨갱이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아이돌출신으로 수혜를 누렸으면서 아이돌임을 태생을 거부하고 싶어 안달했던 그 모습에서도 이미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반감이 컸던것 같애요

  • 3. ..
    '09.11.3 8:04 PM (211.235.xxx.211)

    덕분에 미디어법 헌재판결은 쏙 들어갔네요..ㅠㅠ

  • 4. 좌파...
    '09.11.3 8:10 PM (119.64.xxx.94)

    연예계라고 다를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은 좌파다' 역시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그쪽도 권력층이 있고 오히려 선후배관계는 더 보수적이고 줄을 잘 서야 하고... 마찬가지죠...
    그냥 윤계상은 좌파의 뜻을 애매하게 안것도 아니고 반대로 안것도 아니고 그냥 아예
    잘못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 5. *^^*
    '09.11.3 8:10 PM (58.224.xxx.167)

    요며칠 계상이 이름이 자꾸 나오니 계상이네는 어깨춤을 출지도 모르겠네요 연예인이라는게 이름도 알려지고 좋게든 나쁘게든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게 중요하니까요

    저는 god의 여전한 팬이지만 계상이에 대해서는 과거완료형이지만 원글님은 현재진행형이라 이런글 쓰셨구나 싶습니다

    아시잖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이리 덮고 저리 덮고 했어도 계상이가 무식하고 막말하고 거짓말 잘하고 배신자라는거는 변함없지요

    그리고 세월 이만큼 지났지만 여전히 그 모양새구요

    부끄러운 배우인척 하는 아이돌에 부끄러운 팬의 모습 보이지 마세요 우리의 지난 시간이 그렇게 간단하고 하잖은게 아니잖습니까?

    팬픽속에서의 계상이는 멋지고 남자답고 세상이 쪼개져도 멤버들 지킬 모습이었고 본인도 그런 모습이다라는 것을 툭하면 어필했지만 아버지가 시켜서 하기 싫은 가수 억지로 했다 내가 원래 하고 싶은건 배우였다 하면서 영화판에 들어갔지요?

    하지만 불과 서너달 전에 계상이 본인 입으로 뭐라 했던가요? 나는 내 울타리 안의 사람 지킨다 하지 않았던가요?

    어제였던가 한겨례 신문 인터뷰에는 한겨레 신문 1년 동안 구독한다고 나왔더군요 참;; 어쩌면 이렇게 배신자 한입 가지고 두말 하는 남자에게 어울리는 코멘트일까 했습니다

    거기다가 인터뷰 내용은 오만방자 그 자체구요 주연에서 밀려난 조연자리 운운이라니 그림자만 간신히 보이는 작은 배역하나에도 열심인 배우들에게 민망하지도 않았냐고 야단이라도 쳐야 정말 팬 아닌가요?

    이렇게 팬들이 오만방자를 떠받들어주니 무식이 십년이 지나도록 무식이고 빙구는 여전히 빙구고 입다물고 있어야 조금이라도 사람으로 보여지는것이 고쳐지지 않지요

  • 6. ...
    '09.11.3 8:11 PM (211.111.xxx.152)

    윤계상은 '무식'이 빚어낸 헤프닝

    기자가 몇번이나 물어봤건만..자신이 가수출신이라 배제하니까 영화계는 좌파다?
    훗..코웃음 칠 일이구요.

    북한과 분단되있는 특수한상황인 우리나라에서 좌파가 뿌리내릴수나 있습니까?
    극도로 우로 치우친걸로 보입니다만.
    한나라당이 우파(라고쓰고 수구라고 읽음)고 민주당도 우파인데.

    민주노동당이라는 정당이 있지만.
    노무현대통령을 좌파라고 하는걸요?
    뭐가 좌파고 우파입니까?

    그저 기득권지켜야하는 자들이 좌파다.빨갱이다.지껄이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진짜 우리나라를 위한건지조차 의심스러운데.
    좌파,우파가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세상과 사상이 딱 그렇게 둘로 쪼갤수 있는것일지.

  • 7. --;;
    '09.11.3 8:14 PM (222.108.xxx.140)

    요즘같은 세상에 얼마나 정치에 무관심하면 한겨레 5년보았다는 30대 청년이
    '좌파'란 의미도 모르는지...무식한것도 죄 맞아요. 더구나 공인으로서 언론 인터뷰였는걸요.

    더불어..무식한것도 모자라 '좌파'의 의미를 부정적인 것으로 호도한 것도 죄 맞아요.
    좌파가 뭘 잘못했길래 그런 의미에 갖다붙여 나불대는지.. 진짜 황당했어요.

    무식하고 삐뚫어진 시선으로...뭔가 쿨하고 있는척, 냉소적으로 인터뷰하면서
    기자가 되물었을때에도 상관없다고 하더니...영화홍보랑 네티즌이 무섭긴했나 보네요.
    팬까페에 그런 글을 올린 자체가 발빠른 처신같아서 인터뷰때랑 너무 다른 태도에
    처세술까지 능하게 보이는 등.....윤계상씨는 이번일로 완전 비호감의 강을 건넜어요.

    한가지 더 짜증이 났던건...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는 시선을 비난한 것 자체에요
    전 오히려 윤계상이 아이돌의 특혜를 입어, 본인 실력보다 잘 정착했다고 보는 사람인데요.
    남의 눈에 티끌은 보고,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는 '거만함'이 우울함으로 포장된 듯 하네요.

  • 8. --;;
    '09.11.3 8:16 PM (222.108.xxx.140)

    그나저나 왜 이리 윤계상 관련 기사가 잔뜩 뜨는겁니까?
    이번 인터뷰건 말고도..첫사랑 얘기, 이미연, 지오디....아주 줄줄이 사탕이네요.
    영화가 개봉하나 본데, 전 오히려 윤계상씨 쪽에서 이젠 노이즈마케팅으로
    사람들 입에 한번이라도 더 오르내리고 눈에 띄려는 전략인가 싶어요....

  • 9. ..
    '09.11.3 8:21 PM (221.151.xxx.222)

    참!! 여기서도 보게 되는 그놈의 배신자!! 소리.. 그들의 속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코웃음 칠 일이죠..

  • 10. *^^*
    '09.11.3 8:28 PM (58.224.xxx.167)

    '배신자' 니까 '배신자' 라고 부릅니다 코웃음을 치든 눈웃음을 치든 알아서 하시구요 안하무인에 생각 없는건 배우인척 하는 아이돌이나 팬이나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 ;;

  • 11. *
    '09.11.3 8:31 PM (121.161.xxx.248)

    그사람이 한겨레 인터뷰에서 자신이 1년넘게 한겨레를 구독하고 있다고 한 기사를 아침에 보고 좌파 운운한 글을 인터넷에서 오후에 봤어요.

    기자를 만나면서 웃으며 그런말하며 인사했다는데 기자가 인간관계술에 관련된 책을 읽고왔나? 이런생각을 적었더군요.

    입에서 나오는대로 머리에 떠오르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30대라면 참 안습입니다..

  • 12. 독설닷컴
    '09.11.3 8:45 PM (121.138.xxx.128)

    변영주 감독이 쓴 글 보니 윤계상은 좌파를 지식인이란 의미로 썼다는군요.
    그의 무식탓으로 한번 웃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확대재생산하다보면 오히려 좌파에 안티만 불러들입니다

  • 13. 뭐...
    '09.11.3 8:47 PM (121.124.xxx.67)

    이분 뇌가 다림질로 다린것 처럼 반듯하다는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라
    이런 언행들이 새삼스럽지도 않다는...

  • 14. 윤계상은
    '09.11.3 10:02 PM (59.11.xxx.179)

    연예인,
    한국연예인한테 좌파가 뭔지 아는걸 기대한다는게 힘들지 않을까요?
    그가 윤도현같이 진정성있는 딴따라도 아니고,
    그저 직업처럼 인생에서 성공하고싶은 생각으로 할텐데
    한국의 주류가 이렇게 만들어놓은 풍토에서
    윤계상이 주류를 지향하는 연예인이라면 좌파를 욕으로 생각했겠지요.
    변영주감독은 그가 재능있다 생각하는군요.
    아무튼 영화야말로 원글님 생각대로 좌파적이라야 발전이 있는건데
    대중예술인은 그런 영화인들의 지적수준과는 좀 거리가 있는지라...

  • 15. ..
    '09.11.3 10:23 PM (211.235.xxx.211)

    좌파를 지식인이란 의미로 썼다니 풉~아이고 그런 발살이 아주 구엽네요 푸핫~

  • 16. --;
    '09.11.3 10:42 PM (222.108.xxx.140)

    변영주 감독이 윤계상을 개인적으로 아끼는가 보군요. 하지만!!!
    지식인이라는 긍정적 의미로 어떻게든 변호하고싶은가 본데
    본인 본인 말이 더 맞죠. 윤계상은 자기를 아이돌로 보는 꽉 막힌 집단을 지칭했어요.
    확인사살까지 해줬구요....췟..;;

  • 17. 실망
    '09.11.4 1:21 AM (59.11.xxx.238)

    윤계상 왕 실망이요...그럼 자기가 우파인가요? 저 우파 넘 싫어하거든요 ^^
    ㅋㅋ 전 좌파 우파 그런거 신경 안쓰고 제가 옳다는 일에 맘이 쏠리죠..그러다보니 제가 좌파가 되있더라구요...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건데 왜 저보고 좌파라할까요?
    좌파가 다 옳은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우파보다는 말이 되는 일을 좀 합니다..
    그런 면에서 윤계상은 정말 실망 그 자체네요

  • 18. .
    '09.11.4 2:18 AM (114.201.xxx.44)

    변영주 감독이 윤계상을 많이 아낍니다. 윤계상의 개인팬 (거의 사생팬 수준) 중에 영화사 '보임' 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보임'은 변영주의 '낮은 목소리'를 만들어낸 '저들이 보기엔' 좌파 제작사입니다. 그래서 원래 변영주 감독이 윤계상의 팬들과 원래 친했고요. 그래서 윤계상 개인팬들이 꼬득여서 배우의 길로 나섰고 윤계상이 발레교습소 라는 영화도 찍게 되었죠.
    그런데 윤계상은 참으로.. 애초의 자기를 영화계로 이끈 팬들도 좌파였고, 변영주 감독도 진보신당원이고, 지금 찍은 집행자도 사형제 관련 얘기인데, 어쩜 자기의 근간도 모르고 저런 소리를...

  • 19. 무식한데다
    '09.11.4 6:10 AM (211.212.xxx.245)

    요즘 좌파(?)가 불리한 시류에 편승한 영악함이 더욱 기가 차다는.

  • 20. 말실수..ㅠㅠ
    '09.11.4 9:02 AM (122.34.xxx.19)

    다들 너무 흥분하시네요.

    마치 몇 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못해먹겠다... 라는 말을 했다고 저선일보에
    대문짝 만하게 실렸던 기억이
    아직도 가슴에 생채기가 되어 남아았는데..

    살면서 말실수 안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자꾸 배신..이라고들 하시는데
    차라리 그 당시
    윤계상은
    god를 안고 활동을 했었으면
    훨씬 더 많은 이익이
    있는데도 두 가지 일을
    다 할 수 없다는 책임감에서
    과감히 독립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제가
    그와같은 상황이었다면
    하기 싫은 일도 좋아라 하는 척 다했겠지요. 눈에 뻔히 보이는
    이익을 누가 마다하나요?


    어쨋든 울 아들이랑
    함께 같은 시기에 용감하게
    그 당시 아이돌로선
    최초로 군대에 갔기 때문에...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에..
    전 너무 좋아라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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