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께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야 할까요?

신종플루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9-11-02 23:17:18
지난주 수요일에 제 감기 증세가 너무 심해 병원에 갔더니 거점병원에 가서 신종플루 검사를 하라더군요. 저랑 남편 둘다 증세가 있었고요. 거점병원에선 너무도 확실해 보인다며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타미플루를 처방해 줬습니다. 집에 고위험군이 둘(심장질환이 있으신 일흔 어머니와 10개월된 아기)이나 있어서 남편과 저는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인의 빈 아파트에 있기로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아기는 돌봐주시는 입주도우미 아주머니께 부탁드리고 회사에는 휴가를 냈고요.

목요일 밤에 저희 부부 모두 양성 확진을 받았고 어머니는 다른 형제의 집으로 급히 옮기셨는데 문제는 저희 아기였지요.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아기 걱정은 하지 말라며 몸조리 잘하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 결국 아기도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금요일 아침에 다시 짐을 꾸려 집으로 들어갔는데, 둘다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사실 아이를 어찌 볼지 난감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주말에 집에 가시면 어떻게 해야할지 대책이 서질 않는 상황이었지요. 신종플루 걸린 상황이니 누구 다른 사람을 오라 할수도 없었고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주말에 집에 다녀오질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아주머니가 중국교포이신데 혹시 본인도 전염된 상황일 경우 같이 사는 다른 가족들에게 옮길 수도 있다며, 보험도 안되기 때문에 그럼 문제가 더 커진다고요. 그리해서 아주머니랑 환자인 저희 가족이 주말을 같이 보냈는데, 결국 아주머니도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습니다.ㅠㅠ

병원에 모시고 가서 진료받고 약 처방받아 드시고 계시는데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전염될 가능성이 많아서, 그냥 관두시겠다고 하셔도 뭐라 할 말 없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아이 끝까지 돌봐주신데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제가 많이 나아서 주로 아이를 보고 있는데 며칠 푹 쉬시게 하고 또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할까요?
IP : 59.86.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09.11.3 12:47 AM (218.149.xxx.24)

    그러게요...

    에효.. 다들 나으셨으니 다행이시구요..

    사례비를 드리는게 좋을거 같네요...

  • 2. 당연
    '09.11.3 1:26 AM (122.35.xxx.14)

    돈벌러 나오신분이니
    현금이상 좋은게 어디있을려구요
    많이 드리세요 ㅎㅎ

  • 3. 그러게
    '09.11.3 1:07 PM (125.180.xxx.93)

    따뜻한 겨울옷 한벌이 돈보다 더 훈훈할 듯 해요.
    다 낳으시면 같이 쇼핑한번 하세요

  • 4. 원글
    '09.11.3 2:58 PM (59.86.xxx.209)

    답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사례비 듬뿍 챙겨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541 대전분들 부디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11 낡은 아파트.. 2008/04/04 1,398
380540 합시다. 제발,,,,,,,,,!! 6 투표꼭 2008/04/04 540
380539 빌레로이 어떤게괜찮을까요? 4 .. 2008/04/04 708
380538 산만한 아이에게 바둑 시켜보신분 계신가요? 11 걱정맘 2008/04/04 1,236
380537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무스타입 염색약 써보신분계세요? 3 옻이올랐어요.. 2008/04/04 604
380536 유치원에서 치료비 받기=하늘의 별 따기 3 짜증 2008/04/04 563
380535 보관이사비용이 얼마나 하나요? 4 보관이사 2008/04/04 1,508
380534 법 (이혼관련)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2 답답~~! 2008/04/04 534
380533 혹시 삼성생명다니시는분 계신가요??대출이자 때문에~~ 2 답답함 2008/04/04 485
380532 82cook 쇼핑한 상품 며칠만에 받을 수 있나요? 1 보나자매 2008/04/04 339
380531 설화수 방문판매물건 백화점 교환되나요? 5 정품 2008/04/04 1,556
380530 아파트1층어때요.. 6 ^^ 2008/04/04 1,055
380529 식기세척기를 쓰는것과 설겆이 하는것 중 물이 적게 드는쪽은?? 8 궁금 2008/04/04 1,134
380528 클라리넷선생님 소개받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클라 2008/04/04 450
380527 건조한 얼굴인데 화장품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38.. 2008/04/04 643
380526 손가락관절염이 생긴것같은데 피아노 계속처도 되나요? 4 관절 2008/04/04 1,644
380525 제가 너무 철이 없나요??-합가에 대해서.. 33 합가 2008/04/04 3,204
380524 코스트코에 요새 쿠폰행사하는 소파사신분 계세요?? .. 2008/04/04 508
380523 대치동 롯데 캐슬에 무슨 문제 있나요? 6 의문 2008/04/04 1,730
380522 2학년 슬기로운생활 p22 알려주세요 2 초등2학년 2008/04/04 391
380521 냉장고에 물보관하기 좋은 물병 추천해주세요 13 아줌마 2008/04/04 1,227
380520 이런 경우 어찌할까요???(전세연장V 기한만료) 세입자 2008/04/04 310
380519 급히 여쭤봐요.. w x l 4 급히 2008/04/04 1,010
380518 결혼적령기 딸을 둔 엄마들의 카페는 없나요? 4 엄마 2008/04/04 894
380517 아파트 입주를 휴일에 하신분~~~ 3 입주 2008/04/04 456
380516 향수 추천해주세요^^ 13 향수 2008/04/04 1,095
380515 화장 안한 맨 얼굴 남들에게 잘 보여주는 편인가요 21 맨얼굴 2008/04/04 4,501
380514 옷샀는데 반품하려는데 점원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4 친해져서 2008/04/04 941
380513 자기딸한테 특정친구와 놀지말라고 말하는 엄마의 심리상태가 궁금합니다. 25 속상한맘 2008/04/04 2,679
380512 [질문] 코스트코에서 파는 조립식잔디매트 소혜 2008/04/04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