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못된거 같아요..남잘되니 배가아프네요...

배아픈이 조회수 : 3,452
작성일 : 2009-11-02 20:51:07
남편친구가 교수인데 이번에 무슨 SCI급 저널에 논문 실었다고 기사에 났네요.
그냥 친구면 축하해줄 일인데...

여자제자들이나 아는 여자들이랑 술마시고 술집가서 놀면서 그때 제 남편 불러내서 같이 놀다가
제가 알게되서 난리쳤거든요. 나이트가자는 문자보내고... 그런데 가서 제자들 만날까봐 걱정도 안되나봐요...

부인도 교수고, 잘 산다고.. 남편이 그 부부는 남자가 밖에서 그렇게 놀아도 안들키고 잘산다고..
저보고 왜 그리 예민하냐고 해서 몇번 싸우고..

근데 배가 너무 아파용 ㅠ..ㅠ 저 못된거죠?

그 와이프는 자기남편이 그런거 모르고 연구 열심히 하는줄로 아는건지...
아니면 결혼한지 오래되서 그냥 넘어가주는건지...
그 와이프한테 확 일러버리고 싶은 이 못된 심리란... --;;
그럼 안되는거 알면서도 그 기사보니까 짜증이나서요...

울남편은 이직하려고 지원했다가 또 떨어졌는데...
나름 성실하고 착하고 가정적인데 왜 잘 안되는건지 속상해요.
잘 안풀려서 요즘에는 친구들도 잘 안만나려해서 불쌍하기만 한 남편인데...

그런 남자들은 잘 안풀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교수란 직업이 참 부럽네요... ㅠ..ㅠ

투덜댈 곳이 없어서 자게에 그냥 쓰는거예요..
친구들한테 말하자는 속좁아 보일거 같고 해서요...ㅠ..ㅠ
IP : 112.222.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낙지
    '09.11.2 8:58 PM (125.208.xxx.15)

    저도 남이 잘되는거 보면 배아파서 못견딥니다.
    특별한 병은 아닌거 같아요...^^

  • 2. .
    '09.11.2 9:19 PM (221.138.xxx.52)

    저도 그렇긴하는데요.
    그런데 그건 그 사람 몫이려니 생각하니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좀 가벼워지더라구요.

  • 3. ...
    '09.11.2 9:23 PM (112.150.xxx.251)

    명심보감에 나와요. 착한 것하고 복하고는 전혀 상관없다고.
    악해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고 착해도 빈곤하게 힘들 수 있다구....
    ㅎㅎㅎ..근데 복많은 사람하고는 가깝게 지내는 것도 좋아요.
    옆에 있다보면 덩달아서 내 운도 좋아지거든요.
    반대로 운없는 사람 옆에 있으면 덩달아 낭패본다고 하구요.

  • 4. 명심보감!
    '09.11.2 9:34 PM (121.168.xxx.82)

    뜻밖이네요. 명심보감에 그런 구절이 있다니요.
    그럼 무엇이 복이랑 관계 있다고 나와 있나요?
    궁금해요. 꼭 알려주세요.

  • 5. 하하
    '09.11.2 9:50 PM (112.149.xxx.12)

    착하면 복은 다음 생에 받아요. 복권당첨도 전에 쌓았던 덕이 한꺼번에 터지는 거라고 해요.
    악해도 돈만 잘 버는 이도 많아요.
    착해도 맨날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돈도 없어서 힘들게 살고. 그마저도 돈 모아도 힘든 사람에게 뺏기고....

  • 6. 논어
    '09.11.2 10:21 PM (116.41.xxx.196)

    에도 나오잖아요.
    논문은 대부분 제자들 대필 시킨다고.
    술처먹고 계집질 하는 넘 치고 제자 논문 표절 안하는 넘 없고
    타인 논문 베끼지 않는 넘 없어요.
    100% 퍼펙트!!
    올레!!

  • 7. ,,,,
    '09.11.2 10:23 PM (124.50.xxx.98)

    윗님은 자기보다 못난사람하곤 안어울리시나봐요.
    님이 어울리고 싶어하는 잘난사람들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하곤 안어울리고 싶을텐데....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받아먹으려고 사람봐가면서 만나는 사람들, 참 싫어하는 부류네요.

  • 8. 그저
    '09.11.3 1:03 AM (119.70.xxx.133)

    남이 잘되면 그사람이 어쨋든 노력한 결과라고 믿구요 그냥 나도 좀 더 열심히 해봐야지
    하고 반성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대개 남 흉보고 무조건 배 아파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발전도 못하고 아집에서 헤어나오질
    못해 평생 힘들게 산다고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아이들한테 그러셔서 아주 귀에 못이 박혔는데 살아갈 수록 이말이 진리더군요.
    남흉 백만번 해봤자 얻어질 껀 하나도 없는 것 같구요. 성격만 나빠질 것 같아요.

    남이 뭔가를 잘했다고하면 신통하네,부럽네하고 주저없이 칭찬해주고나면
    나도 흐믓해집니다. 그리고 더 노력하게 되구요.

  • 9. 그럴수있어요.
    '09.11.3 1:12 AM (116.37.xxx.68)

    도덕적이지도 않은데 잘풀리면 기운빠지죠? 착한남편은 기죽어서 어디 가지도 않는데...
    하지만 친구앞에서 티내진 마세요. 님만 옹졸하고 못난사람 된답니다.

  • 10.
    '09.11.3 7:52 AM (220.85.xxx.202)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신대요~
    저도 얼마전 배아픈일 있었는데, 누구한테 배아프다 말도 못하고 여기 글올리려고 생각했어요. ㅎ

  • 11. ...
    '09.11.3 8:05 PM (110.9.xxx.26)

    각자의 인생 시간표대로 살다가는게 인생이지 별건가.
    배 아파한다고 그복이 내꺼가 되는것도 아니고 비실하게 사는 사람보다
    그런사람 알고있는게 더 나은것 아닌가효?

  • 12. ^^;;
    '09.11.3 8:11 PM (210.181.xxx.6)

    배아픈것도 어느 정도 있을 때 아파요.

    암것도 없으면 저절로 그러려니~~가 됩니다. ㅎㅎ

    노력없이 마음이 비워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9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