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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진로선택고민으로 조언구했던 37세아짐입니다.
전 오늘하루도 보람차게 단체급식알바와 요리학원으로 종횡무진 바빴답니다.
지금다니는곳에서 절 잘봐주신 고마우신분의 배려로 초등급식 정식직원으로 취업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연월차있고 방학쉬고 오후3시까지 근무라서 아이들 키우며 하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남편과 베프2명만이 이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제가 별로 내세울것도 없는사람인데 이런 고민을 하는것이 웃기지만 초등고학년이상자녀를 두신 회원님들, 자녀들께 한번 물어봐주시고 알려주시겠어요?
너의 엄마가 이 직업을 가지면 창피하겠는지 아닐지 한번만 물어봐주시고 알려주세요.
친정부모님께는 끝까지 비밀로 할 예정이지만 같이사는 자식에게도 비밀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재롱잔치때 원장선생님께서 간곡히 부탁하셔서 찬조출연으로 바이얼린연주를 했었는데 저희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워하더군요.
자식에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으나 가르치는 일과 엄마들 상대하는 일은 너무나 싫고 지금하는 급식일은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이게 제 딜레마이겠지요.
회원님들, 저 잘하고 있는 것이겠지겠지요!
제가 원래 우유부단하고 겁이많아서 이리 생각이 많답니다.
급식일하는 엄마, 아이들이 창피해할까요?
그런다고해도 하고싶은걸요.
1. 아뇨
'09.11.2 7:24 PM (121.140.xxx.38)원글님 대단하십니다.
팁하나 알려주세요~~
저도 아이들 급식일 하고 싶은데, 이거 조리사 자격증 따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가요?
저도 이일 하고 싶어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대찬성 하더라구요.
학교급식 너무 맛있는데, 엄마가 와서 하면 더 맛있을 거라구.
엄마가 급식일 하면 너무 좋겠다고 했어요.
일은 무지 힘들다고 하는데.. 어떠세요?
하고 싶은 사람으로 조언은 못 드리고
조언을 부탁드리네요 ㅎㅎ2. 쌍둥맘
'09.11.2 7:41 PM (211.58.xxx.167)원글입니다. 아뇨님, 저도 아직 조리사 못땄어요. 지금 하고있는중인데요, 소개해주신분 말씀으로는 공식적으로는 그렇지만 비공식적으로 그냥 들어가는일이 많다네요. 전 일단 따두려구요. 소개해주신분이 지금 초등급식직원이신데, 내년에는 저희아이가 초등1학년이라 일단 배식알바로 해보고(배식알바는 11시부터 1시50분까지 근무예요.) 내후년에 그분이 정년퇴직이라 나가시면서 저를 밀어넣어 주신다고 하네요.(초등급식은 서로 가려고 해서 연줄이 아주 중요합니다.)
3. 예쁜꽃님
'09.11.2 7:42 PM (221.151.xxx.105)자격증 없어도 되는 분야 있고요
위생적이고 식당서 일하는 것보단 나아요
나름 프라이드도 있답니다
님의 바이올린 소리처럼 좋은 경험으로 일거양득 일거예요
자녀분들도 어떻게 말하느냐 일거에요
저두 일하는 엄마로서
안 힘든 일이 어디 있나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허나 발전해 나갈수 있는 일이라면
편해서 무료한것 보단 나아요
시간도 후딱 가거든요
님 열심 하세요
그자리도 탐내는 사람 많답니다4. 아이들
'09.11.2 8:16 PM (118.220.xxx.66)점심식사할때 한번씩 연주해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고정관념을 깰수있도록요...
주방에서 일하지만 바이올린 연주도 한다...
또는 바이올린 연주할정도의 여유있는 분도 식당일을 보람되게 할수 있다...등등...
학교의 퀄리티가 달라보일듯 해요^^5. 그게
'09.11.2 10:10 PM (112.164.xxx.109)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아는 엄마들이 몇명이 그일을 했어요
그런데 건강이 많이 안좋아 집니다.
무거운걸 들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니
건강 조심하세요
몇푼 벌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더 큰일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내는거라 더 힘들겁니다
애들이나 주변인들은 다 괜찮게 생각할겁니다
학교 급식문제라6. 저
'09.11.3 12:45 AM (121.188.xxx.91)2개월 동안 했어요.
며칠 전에 그만 두었는데
일의 강도 장난이 아니여서 짧은 시간에 빡세게 하셔야 되고요.
내년에 고등학교 가는 딸 관리 차원에서 경력을 쌓을려고 했는데
워낙 일을 느리게 해서 걱정이 많은 아줌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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