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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생명이란 곳...원래 보험금 타는 게 이리도 어려운가요?

열받은 딸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09-11-02 18:19:39
친정엄마가 골절상을 입으셨어요. 그것도 꽤 심각하게 말입니다. 휠체어까지 빌려야 할 수준이예요.

혹시나 해서 보험증권을 뒤졌는데...딸랑 암만 보장되는 암보험...그리고 그 유명한 띠링띠링...AIG 보험입니다.

계약자 본인만 청구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직접 통화하게 해드리고 제가 다시 상담원에게 물어보니 서류만

서너가지 되더라구요. 그건 그렇다쳐요...아 놔...사고경위를 6하 원칙으로 세밀하게 써서 보내라는 둥...

진단서 원본,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기타 등등을 보험금청구서와 함께 동봉해서 등기우편으로 보내라는데

어찌나 짜증이 밀려오는지...골절도 보상 안되는 것들이 있다고...증권에는 그런 말 없었거든요.

목소리부터 카랑카랑한 데다 어찌나 까다로운지...환장하겠더라구요. 노인네들 보험금 타려다가 홧병으로

돌아가실 거 같아요. 무슨 놈의 실버보험...이라는데...혹시 이 보험으로 보험금 타보신 분 계신가요?



골절로 20만원 준다는 거 타기가 이리도 힘들 줄...미처 몰랐습니다. 이젠 나이가 많으셔서 실손 질병보험도

안되고...동양생명 암보험은 암밖에 보상 안된다니...(물론 암보험이니까...ㅠㅠ)

싼게 비지떡인 것 같아요. 광고에 혹하셔서 전화로 가입하셨대요.

보험...모르고 들면 진짜 돈 낭비 같아요...아우...이 회사 이미지까지 영...실망스럽네요.

효도 차원에서 암보험 들어준 언니한테 뭐랄 순 없지만 세상에 병이 얼마나 많은데 딸랑 암보험만 드시다니...

딸인 제가 불안불안해요. 경제적으로 그나마 여유가 있어서...천만다행이긴 합니다만...

암튼 열받아서 주절거려봤습니다.


IP : 210.222.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09.11.2 6:23 PM (58.227.xxx.149)

    어디나 다 저정도 증빙서류는 필요하지 않나요??
    저희집도 암보험 보장 받는데 수술후 병원 기록 암진단 서류등 다 동봉하고
    환자 싸인까지 해서 보낸것 같아요

  • 2. 보험
    '09.11.2 6:25 PM (124.51.xxx.219)

    방송에서 몇번 나왔던것 같아요 그때 보험회사가 아마 AIG라고 봤어요
    사람이 거의 죽어야 보험을 탈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줄기차게 광고만 하는 AIG,삼성생명 비추라고 봅니다

  • 3. 열받은 딸
    '09.11.2 6:35 PM (210.222.xxx.75)

    기본 서류가 그렇다 치지만...사고경위를 6하 원칙에 맞게 꼭 써서 보내라는 그 단서조항이
    너무 열받는다 이거죠...자식이 곁에 없거나...노인네들 뿐이라 직접 돈 타야하는 사람들이라면
    보상 청구하다가 쓰러질 것 같아요...골절도 보상 안되는 게 있다는건 또 뭔 소린지...ㅠㅠ

  • 4. 무크
    '09.11.2 6:44 PM (124.56.xxx.35)

    실비보험도 다 그런데요?
    말이 6하원칙이지만, 암튼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경위를 자세히 써서 보내는 거에요,
    몇월 몇일에 어찌어찌하다 아파서 병원에 갔다. ...즉 날짜와 병원에 가게된 경위만 정확히 기입하시면되요.
    큰 질병으로 보험금 타 봤는데, 병원 간호일지부터 금액 커지면, 이 케이스가 보험금 청구에 합당한지 여부를 캐기위해 사정관도 투입됩니다 ㅋㅋ
    의료지식있는 전문가가 병원기록 첨부터 다 따져보고 지급해주거든요.
    번거롭긴 해도 병원비는 다 돌려받으니, 귀챦다고 포기할 순 없죠.
    암튼 어머니 빨리 회복되시길^^:

  • 5. ..
    '09.11.2 7:20 PM (218.158.xxx.132)

    6하원칙으로 써서보내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
    저흰 약 5,6년전에 AIG에 들었었어요,,원글님과 똑같이 친정엄마 허리 압박골절루요
    서류해달라는거 그다지 어렵지 않은것들이었구요
    보내자마자 3일안에 통장으로 입금받았어요

  • 6. 그러고보니
    '09.11.2 7:26 PM (203.142.xxx.230)

    생각나네요... 몇년전에 친정엄마가 뇌경색 진단 받으셨어요(초기라서 겉으로 볼땐 말짱합니다. 몸이 많이 약해진거 빼고)

    어쨌건 당시에 우체국보험하나, aig 질병보험 하나 두개가 있었는데. 우체국보험은 진단서 하나 가지고 입원비랑 진단보험금 500만원 입금됐구요.
    aig는 챠트까지 복사해오라더군요. 챠트복사에다가 진단서.그리고 영수증(?)인가 하여간 서류가 우체국보다 몇개나 더 됏어요. 그러고 입원비 24만원 나오더군요.

  • 7. 간단했는데....
    '09.11.2 8:29 PM (118.176.xxx.60)

    저희 엄마 넘어지셔서 골절로 받았는데요
    제가 서류 다 준비하고 우편인지? 팩스인지... 하여튼 보냈어요
    딸이라서 가족관계서류랑 제통장으로 입금하게 해서요
    허리랑 팔목해서 270 입금 바로 되던데요

  • 8.
    '09.11.2 9:32 PM (116.125.xxx.25)

    우체국 보험이 잘나오던데요. 30만원(소소한건 잘 나온다고 들었어요)
    돈든다고 진단서 떼지말고 무슨 확인서만 떼오라고 하더군요.
    에이스 보험도 잘나오던데요. 25만원.진단서 떼고
    동부화재도 나오긴 하지만,,,,3천원나오더군요. --;(진단서 값도 안나온 가격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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