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원하는 일과 제가 원하는 일이 다릅니다
남편은 자기 일을 하고 싶어하고
저는 직장을 다녔으면 합니다
결혼하고 십년동안 제가 봐왔을때 남편이 원하는 일은 남편한테 맞질 않습니다
그렇기에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원하는 대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매일매일 한숨을 쉽니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지 않아 그렇겠지요.
자기 일을 하고 싶다합니다.
그러면서 혼자서 술 먹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웁니다.
그래서인지 간수치도 높고 위장병도 생겼습니다.
자칫관리하면 암으로도 될수있다는데....
남편은 전혀 몸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틀에 한번씩 술마시고 매일매일 담배피고...
옆에서 보니 걱정도 되면서 속이 답답합니다
제 마음속에 그냥 무시해버려....정말 병원신세 져야 정신차리겠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지금처럼 무시하고 지내도 될까? 그래서 정말 병원에 누워버리면
호미로 막을꺼 가래로 막는격되는건 아닐까 싶구요.
님들보시기에 남편이 스스로 해야하는 일을 왜 아내가 나서서 아내 원하는대로 남편을
조정하느냐 하겠지만....
10년동안 속 썩을만큼 썩은지라 이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남편이 제 뜻을 따랐으면 몸관리도 했으면 좋겠는데
요즘 얼굴보면 참...
어찌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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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진로문제
고민상담 조회수 : 396
작성일 : 2009-11-02 17:22:56
IP : 116.122.xxx.2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선택하기
'09.11.2 5:29 PM (115.178.xxx.253)어려운 문제네요..
좋아하는일이 잘하는 일이면서 직업이 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더구나 10년이상 해봤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면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우선일것 같네요..
저는 자기가 생각하는 대단한 일 한다고 가족 안돌보는 사람 보면 존경스럽기 보다는
이기적이란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럴거면 결혼하지 말던가 처음부터 난 돈 못버니
알아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결혼하든가 하지 처자식 먹고사는 걱정 시키는 사람
싫습니다.
원글님. 남편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취미로 하도록 한번 해보세요.
나이 자꾸 들어가는데 아이들하고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 더는 못한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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