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행복한 아침이네요~

대추차 조회수 : 463
작성일 : 2009-11-02 07:48:38
남편 출근시켜놓고, 압력솥에 대추차 끓입니다.
추가 돌아가면 약불로 줄여놓고 30분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불끄고 김이 다 빠지면 채에 걸러 걸쭉한 대추차에, 생강엑기스 만들어놓은것 타서 먹을 생각에
벌써 행복하답니다. 마침 대추냄새도 솔솔 나네요~ㅎㅎ
아침 밥 먹기전에 늘 커피한잔을 마셨는데, 원두도 똑 떨어졌고, 날씨도 확 쌀쌀해서 오늘은 대추생강차^^
사실 행복한 이유는 보일러를 따시게 돌렸기때문이에요.ㅋㅋㅋ
작년 연말에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름 긴장이 되어서
겨울엔 절약해보겠다고 진짜진짜 춥게 살았거든요.
양말신고 그 위에 극세사 두툼한 덧버선신고...
그런데 그 결과인지 몇년전에 완치한 무좀이 봄에 확 재발해서 올라왔었어요.
덕분에 겨울에 절약한 가스비를 봄부터 6개월 동안 4주에 한번씩 약값+병원비로 다 썼답니다. 흑흑.
올해는 내복까지만 입고 보일러 좀 돌리고 살기로 했어요.
대추차 다 끓으면 소독해놓은 유리병에 부어서 아랫층에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만 사시는데 한병 갖다드리려구요. 그 생각 하니 더 행복해져서 한 줄 올려놓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번 일주일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IP : 121.165.xxx.1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1.2 8:02 AM (58.166.xxx.199)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이뿌고 고운 마음씨

    그렇게
    행복하게 사시길...^^

  • 2. 저도..
    '09.11.2 8:21 AM (219.251.xxx.108)

    행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원글님 축복으로 저도 오늘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 3. 흑마늘
    '09.11.2 9:53 AM (58.142.xxx.87)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움추려졌었는데...
    원글님의 따뜻한 글을 읽고 기지개 화~악 펴봅니다
    덩달아 저도 행복하고 따뜻한 아침이 됐어요^^

  • 4. 아 따뜻해^^
    '09.11.2 1:55 PM (67.168.xxx.131)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이 전염되네요 ^^
    이런게 행복 바이러스 아닌가요?
    글을 통해서도 대추 생강차의 달콤하고 특유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
    원글님 덕분에 저도 행복한 마음이 들어서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58 어제 온에어 어땠나요 5 온에어 2008/04/03 1,204
380157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가보셨어요? 12 여주 2008/04/03 2,317
380156 십년된증명사진으로 면허증 가능할까요 8 면허 2008/04/03 708
380155 장식장..꼭 있어야 하는건 아니겠죠?? ^^;; 4 장식장 2008/04/03 635
380154 급질!!! 중계역에서 파주교하지구까지 어떻게 가야할까요? 2 멀다 2008/04/03 264
380153 이런 전화가 왔어요,,참.신경질 나게 하네 14 한심 2008/04/03 2,592
380152 유두상처....얼마나 참아야 하나요? 18 울고싶은맘 2008/04/03 1,334
380151 삼성sdi 에도 영업직이있나요? 3 궁금 2008/04/03 573
380150 무통 분만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서 야간은 안해주나요?? 종합병원으로 옮겨야할까요?? 18 임산부 2008/04/03 684
380149 제가 예민한건지 -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드릴 소리가 난다면.. 9 아랫집 2008/04/03 5,261
380148 키조개 손질 3 키조개 2008/04/03 743
380147 면세점에서 스피디사려구요..(어느면세점에 있는지?) 10 질러질러 2008/04/03 1,155
380146 초1 핸드폰해줘야하나요ㅠ직장맘에 요즘사회가 불안해서 ㅠ 11 걱정맘 2008/04/03 946
380145 남의 가정사에 대한 궁금증 17 사실일까.... 2008/04/03 4,996
380144 아기는 친척결혼식에 뭘 입혀야 할지...시어머님 신경쓰여요.. 14 아가 2008/04/03 1,060
380143 경주 가는데 최소 싸게 가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3 경주 2008/04/03 670
380142 프랑스랑 시간차가 어떻게 되나요~~ 5 프랑 2008/04/03 373
380141 주말농장 처음 하는데..씨앗을 어디서 살까요? 7 도와주세요 2008/04/03 414
380140 의료보험 민영화,,두렵지 않나요? 5 한심 2008/04/03 653
380139 자식 키우는건 끝없는 방황... 8 요즘들어 2008/04/03 1,622
380138 피부관리 체인점 (특히 미플) 어때요? 1 .. 2008/04/03 1,140
380137 송파방이 아발론 보내시는 어머님. 1 학원문의 2008/04/03 691
380136 왜 아닐까요??? 3 너무 속상해.. 2008/04/03 559
380135 당첨되도문제.ㅜㅜ 1 공사. 2008/04/03 772
380134 이런 어린이 너무 대단하지 않나요?? 7 신고정신 2008/04/03 1,554
380133 집을 5월 15일 이전에 사면 세금내야 하나요? 3 부동산초보 2008/04/03 448
380132 명작 전래 동화 질문입니다, 5 궁굼 2008/04/03 352
380131 요쿠르트 만들었는데 이게 성공인가요? 실패인가요? 8 *^^* 2008/04/03 527
380130 에어컨 질문드려요.. 2 에어컨 2008/04/03 330
380129 한글 공부(삽질하다?) 8 밥통 2008/04/03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