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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도 이성과 단 둘이 만나나요
아무리 절친했던 학교 선후배나 직장 동료랑
사적으로 연락하거나 혹 차라도 한 잔 마시면
왠지 죄 짓는 거 같고 그렇쟎아요
(저는 그래서 거의 이성친구와의 관계는 끊어졌거든요)
미국은 어떤가요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수다떨고..그런거 하나요
왜...이성이랑 이야기하다보면
그 사람에게 이성의 감정 없어도
동성친구나 심지어는 배우자한테 못하는 이야기들도
하게 되고 그러지 않나요.
(핑크빛 이야기 말고 왠지 친한 사람에게 쑥스러워 더 못하는 그런 이야기들)
제가 개인적으로
미국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아서 (따로는 아니라도)
이 얘기 저 얘기 많이 하는데
가끔은 이런 소재는 조금 선을 넘나...싶을 때도 있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미국드라마 보면 그게 또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궁금해서요.
1. 전 잘 모르지만요
'09.11.2 12:36 AM (121.130.xxx.42)미국이 땅덩어리도 넓고 여러 인종이 모여 살고 계층도 다양하니 이렇다 저렇다 단정은 못질을 거 같아요.
단 제가 영화나 드라마, 책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낀 미국 중류층 문화는 철저히 가족 중심이 아닐까 합니다.
결혼전 정말 절친했던 선후배 직장동료라면 결혼 전 데이트 때부터 커플로 만나고
결혼하면 아기들 대모 대부 해주며 가족이 함께 모이는 걸로 압니다.
아.. 네 저 미국 본토 땅 밟아 본 적도 없고요. ^^;;
그저 제가 간접경험한 바로 말씀 드립니다.2. .
'09.11.2 12:45 AM (122.42.xxx.63)가족중심의 문화라기보다 갸들은 결혼의 유무에 상관없이 이성간에도 친구관계가 성립된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3. ..
'09.11.2 1:06 AM (121.160.xxx.195)이성친구 얼마든지 가능해요. 맘이 아주 잘 맞는 친구가 우연히 남자로 태어났을 뿐이니까요.
4. 미스
'09.11.2 1:19 AM (222.106.xxx.180)아..그런가요..우리랑은 좀 다른거군요..^^;;
저도 좀 그렇게 친구가 잘 성립되었으면 좋으련만 (여러 각도의 견해를 가질 수 있고..또..)
한국인적 사고로는 그게 좀 힘드네요.^^5. ...
'09.11.2 1:52 AM (220.126.xxx.168)전 대학때 남자 동기들 지금도 잘 만나는데요.
이따금 남편도 합석시켜 술 마시고...
결혼과 동시에 그 전의 인간관계를 접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예요.6. ..
'09.11.2 2:10 AM (118.216.xxx.244)저나 이성친구가 서로에게 사심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미국이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봅니다...하지만...그게 아니라면 애기는 틀리겠죠....그건 서로가 더 잘알테고...3자가 봐도 같은 자리에 있다면 어느정도 알수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7. .
'09.11.2 4:29 AM (114.201.xxx.44)나이가 어느정도이신지 모르지만, 30대 초반인 저도 서울에서 그러는데요.
친구인데 무슨 상관인가요. 그냥 친구랑 대화하고 노는건데 그게 문제인가요?8. ,,,
'09.11.2 6:43 AM (124.54.xxx.101)전 남편이 결혼전 친구라면서 여자친구와 단둘이 꾸준히 만난다면
별로 기분 좋을거 같지 않은데요9. 세계어디나
'09.11.2 7:30 AM (190.220.xxx.42)마찬가지이겠지만
배우자의 성향이나 생각이 중요합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자가 싫어하면 그것을 발단으로 많이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도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단둘이 계속 만난다면 그런 경우를
단순한 친구로 여기고 100%로 순수하게 만난다고 하기도 힘들고 그렇게 주변인이 생각하는 경우도 드물죠. 또한 배우자가 그런 것에 대해 마냥 포용적으로 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리석은 생각이죠.
그리고 미국이 상당히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유럽보다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앞에서는 별말 안할 지 모르지만 뒤에서는 수군거리죠.10. 미수다에서
'09.11.2 10:33 AM (59.11.xxx.179)독일여자였나 그 여자가 유럽에선 남자친구가 애인아닌 다른 여자친구랑 단둘이 등산갈수도 있는데 한국에선 그게 금기시되서 놀랐다고 얘기햇지요.
애인아닌 그냥 친구라서 자기 애인과 다른 여자가 친구사이라서 둘이 함께 등산해도 그 남자나 그 남자의 애인이나 하등 문제삼지 않는답니다.11. 동경미
'09.11.2 10:39 AM (98.248.xxx.81)미국은 무조건 자유롭다고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개인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결혼 후 이성과 단 둘이는 만나지 않습니다. 친구라면 부부 동반으로는 자주 만나고 아이들끼리도 드나들 수는 있지만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단 둘이 만나는 것은 오히려 한국이 더 개방적이라는 얘기를 한국에 사는 미국 친구가 놀라면서 하더군요.
물론 일터에서 같이 일하면서나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관계에서는 친하게 지내지만 미국 중산층 이상은 철저하게 가족 중심 주의라서 배우자들이 절대로 이해해주지 않아요,
단 한국처럼 그걸 가지고 티격대격 싸우지 않고 서로 맞지 않으면 당장 다음 날 이혼 서류 내지요.
주마다 틀리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유책 배우자라는 개념이 아예 없고 중재라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그날 가서 서류 접수시키면 6개월 후면 이혼됩니다. 합의 이혼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고요.
이런 시스템이니까 어떤 면에서는 서로 잘못하면 모르는 사이에 이혼 당합니다.
미국 사람들 뒤에 가서 뭐라 할지언정 앞에서는 절대 흉보지 않기 때문에 괜찮게 봐주는 줄 알 수도 있지만 부부도 아니면서 남녀가 둘이 만나고 정도 이상 친한 것가지고 안듣는 데서는 말도 못하게 욕하고 흉봅니다.12. ....
'09.11.2 1:02 PM (220.117.xxx.104)윗분, 무조건 이혼당한다구요? 옛날 리즈 위더스푼 나온 영화(제목 뭐더라??) 보면 여자가 어릴적 첫사랑과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한테 프로포즈 받아서 다시 찾아오잖아요. 아, 스윗홈 앨라바마인가요? 이혼 사인 받으려고 열심히 쫓아다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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