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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버스탔다가 얼굴뜨거워졌어요ㅠ.ㅠ 난 무료인줄 알았다구요..
간만에 일욜에 쉬는날이라..3살짜리데리고 갈데는없고...단풍구경하려구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버스종점에서부터..도선사입구까지 걸어갔는데요..
울애기....ㅎㅎ
자기전용 인형유모차 끌구..거의 3/2까지 걸어올라갔어요...
끝까지 간다고 우기는거...다리아플꺼 같아 억지로 안고 올라갔네요...애는 징징 울고...^^
아무튼..좋은공기맡고...단풍도 구경하고...
세식구 오뎅도 중간에 사먹고..너무너무 좋았답니다..
꼭대기갔는데...애가 그만 잠이들었네요..
내려가야하는데..도저히 안고갈 자신이없어서..(유모차가 있었으나..내리막길에서 위험)
어쩔까..택시탈까하는데..
버스가있더라구요...도선사행..
암튼..바로오길래...줄서서 탔어요..
저...그냥 도선사버스길래..당연 무료인줄알고탔는데...
저희뒷자석의 여자분두분이서 ..들으라는듯이..요새..공양(?)도안하고 버스타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졌다고..
궁시렁궁시렁..큰소리로 이야기하더군요..
우리식구 이야긴지 몰랐어요...버스내릴때까지..
내리는곳에서보니...조그만 나무상자가있고..거기다가...일정금액을 넣으시더라구요..
내리는데도 그아주머니들 우리식구 한번씩 쳐다보고 또..뭐라뭐라..ㅠ.ㅠ
당황해서 그냥 막내려서 와버렸어요...공양함에 돈넣고 오는것도 잊고...
밑에 버스타는곳에...(도선사신도전용)이라고 커다랗게 써놨어요..
이런..............양심없는인간들 되버렸어요.....치.........모르고 탈수도있지.....
1. 신도
'09.11.2 12:32 AM (116.41.xxx.196)라는 것들이 '자비심'이나 예의 같은 건 엿바꿔 먹었나 보네요.
제 얼굴에 침 뱉는 짓인 줄도 모르고, 쯧쯧.
부처님 보기 부끄러워서 원...!2. .
'09.11.2 12:39 AM (122.42.xxx.63)원글님이 모르고 그랬다듯이, 그 분들도 모르고 그랬으니 뭐라할 건 없지요.
솔직히 모르고 했다해도 무임승차한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뻔하잖아요 얼마나 많은 무임승차자들이 그 버스를 이용할지.3. 저도 신도
'09.11.2 12:43 AM (118.176.xxx.195)원글님 남들이 하는 것 보셨으면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시지 그러셨어요...당황하셨겠네요.
저도 처음에는 몰라서 그냥 내렸는데 요즘은 다른 보살님들 하시는 것 보고 따라서 조금씩
냅니다.
모두는 아니지만 보살님들 중에 그런 것에 예민하셔서 까칠하게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요즈음은 특히나 단풍철이라 등산객들이 정말 많이 타거든요.
타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게 되면 연세 많으신 보살님들이 서서 가게 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그 젊은 등산객들이 자리를 양보하느냐^^;; 절대
안하고 그대로 앉아서 구경하는 이들이 대부분인지라...그래서 더 그러실겁니다. 너그럽게
이해하세요.
도선사 경내 단풍도 참 이쁘지요 ? 저도 아이 수능 기도하러 매일 다니는데...
요즘은 단풍이며 은행나무에 정신을 뺏겨서 ...완전 잿밥에만 관심있는 엄마가 되어 버렸네요.
오늘 있었던 일은 잊으시고 가끔 산책 다니세요...계절마다 아름다운 곳입니다...4. 덧붙여
'09.11.2 12:52 AM (118.176.xxx.195)버스비는 500원 정도만 내셔도 돼요^^*
그리고 하루 종일 공양간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보시면 놀라실지 몰라도
밥, 국, 반찬이 좀 많이 허술합니다...절밥이라...하루 종일 등산객부터 동네 노인으로
보이는 분까지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그냥 드시고 갑니다.
공양간은 아주 가끔 성의를 표하시거나 안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뭐라 하지 않습니다.
혹시 산책 나오셨다 때를 놓치시면 한 번 들려 보세요.5. .
'09.11.2 1:34 AM (121.153.xxx.136)결국은 절에 간게 아니라 단풍구경에 절 버스를 이용하셨다는 말씀?
그렇다면 조금 민망한 말을 들었어도 참아야겠죠.
사찰을 오르내리는 버스는 연세 많은 불자들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거의 무료로 오르내리는 거랍니다.
불자라면 조금씩이라도 차비를 내려는게 대부분이구요.
혹여 담번에 다시 가게 되면 낸다 생각하고 기분 나빴던 일은 잊으세요.
치사해서 담엔 절대 안간다!라는 생각, 인생에 절대는 없으니 하지 마시구요. ^^6. .
'09.11.2 1:35 AM (121.153.xxx.136)맨 윗님, 신도라는 '것들'이라니......말은 자신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7. 저도
'09.11.2 2:50 AM (119.149.xxx.85)윗님뜻과 같습니다. 자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시는군요.
8. 잘못
'09.11.2 8:03 AM (121.165.xxx.121)원글님도 잘 하진 않았지만,
남의 잘못을 꼭 그렇게 찍어야 되나요. 몇번씩이나...
가여운 중생에게 보시했다고 생각하시면 더 훌륭한 보살님들이실텐데...9. 첫댓글
'09.11.2 9:07 AM (118.218.xxx.82)님이야 말로 거친 언어로 자기 얼굴에 침뱉는줄 모르시는듯..
원글님 나중에라도 '몰랐어요'.하면서 천원쯤 넣지 그러셨어요.
끝까지 못들은척 하는것도 좋아보이지 않네요.10. 어이없는...
'09.11.2 9:37 AM (112.149.xxx.40)식구들 세명이나 유모차 까지..
남 참견 하시는 분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지독 하시네요..
500원 정도 라도 넣으시지..
신도들 보다 등산객이 더 많이 이용 한 답니다..
전 종교는 없지만 버스를 신도들만 태우는게 아니라 고맙든데요..
절에 가신 것도 아니면서 신도라는 것들이라는 표현 어이 없네요..
제가 기분 나쁘네요.
돈을 넣고 안 넣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원글님 맘이 얄미워료..
남편에 애에 유모차에 ..넘 하셨네요/11. *&*
'09.11.2 10:06 AM (58.225.xxx.222)버스 정도 절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무료로 태워 주셔도 괜찮아요.
불교가 그 정도도 못합니까?
다른 종교에 비해서 별 하는 일도 없으시잖아요.
요즘 불교도 보면 돈에 환장한 듯 보여집니다.
- 남편따라 절에 갔다가 너무 충격을 받은 아짐 드림12. ...
'09.11.2 10:17 AM (125.139.xxx.93)모르고 타셨더래도요... 뒤에서 수근거리면 돌아보면서 '어머, 전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가서 얼마라도 넣지 그러셨어요.
13. **
'09.11.2 11:15 AM (221.158.xxx.174)개신교인들도 이기적이라 욕은 많이 먹지만 불교신도라고 다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 절에 나가면서 열심히 신심을 발휘하는 사람 있어요 본인이 바라는 걸 위해서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쉬운 건 늘 그랬듯이 타인에 대한 부족한 배려는 아쉽게도 나아지지 않더군요 종교가 꼭 자신과 가족의 안일만을 위해서 믿어야 하는 건지...아쉬운 부분이예요
14. 허
'09.11.2 12:32 PM (121.153.xxx.136)어느 종교나 사람 나름이지 종교가 뭔 잘못이겠어요?
개신교처럼 정치와 손잡은 경우는 욕먹어도 싸지만 그 외의 선량하고 좋은 일 하는 개신교도가 많은 것처럼 불교나 천주교도 마찬가지죠.
이 기회다 싶어 불교 욕하는 분들, 선량하지 못한 '나머지 개신교도' 같아요.
불교가 돈에 환장,,,,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불교는 자식들 해외유학이나 도피성 자금을 신도들의 성금으로 마련하진 않잖아요.15. ...
'09.11.2 2:21 PM (118.176.xxx.158)왜 불교가 별로 하는 일이 없습니까 ? *&* 님 좀 알고나 말씀하세요...
불교에서 하는 자선 사업 두루두루 너무 많습니다.
그럼 어느 교회 버스는 지나가는 일반인 태우고 가나요 ?
자신이 모르면 아무 것도 없는 것이라 생각하다니 그렇게 눈 감고 살면 맘은
편하시겠습니다. *&*님 ...16. ^^
'09.11.2 4:15 PM (125.188.xxx.27)원글님 글과는 상관없이..아..
셔틀버스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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