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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중반 여자의 자아는.....
그리고 들고 다니는 나의 백속에는 온통 빨강, 검정 일색의 소품들이 가득차 있구요...
가령 볼펜이 빨간거이면 수첩도 구색을 맞춰서 빨강을 사야 직성이 풀린다 이겁니다...
따라다니는 우리딸들 "엄마 정말 못말려...정말,,,엄마 맞아? 그만 가자구요....이런말 수십번 들을 정도로
마음에 안들면 들을때까지 그놈의 컨셉이 뭔지....저도 어쩔때는 좀 뭐랄까...미친* 같아보여서 이상하다
싶다가도 귀신에 홀린것 처럼 찾을때까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끝내 찾아서 만족을 한답니다.
그리구 이상한건 거리에서 같은 또래의 엄마들을 볼라치면 너무나 평범한 스타일에 피식 웃음밖에 안나와요
꾸민다하면 꼭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아니에요...우리 엄마들 돈이 있으면 다 꾸밀줄안다 하시지요
나도 돈만 있으면.... 근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왜 엄마라는 스타일은 꼭 그구색에 맞춰야 하는지...
학교를 지나갈라치면 다그저그런 츄리닝바지에 것도 새미나팔에 키높이 운동화에 야구모자 하나씩 쓰고
가슴판에 그림그려져 있는 티 입고들 어깨에는 아이들 책가방 하나씩 들고서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데
한자시험부터 시작해서 어느 학원이 좋네.....
전 싫어요...그런거 동참 안했어도 우리애들 번듯이 갈데 다 갔거든요..
또 그런 성장기에 저 또한 나의 스타일을 고수 했었고 지금도 그렇구요,,,
결혼해서 아이놓고 늙어가면 자기의 색깔이 없어지는건가요 아님 포기 하는건지...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40후반의 엄마의 그냥 *소리였습니다.
1. ㅋㅋ
'09.11.1 6:29 PM (59.13.xxx.149)원글님의 관심사가 그러시군요.
남들도 다 자기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신경쓰고 산답니다.
전 지금 님이 본인 스타일이랑 아이진학을 연결지으시는 그 부분이 더 이상한데요.
그것들이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싶어져서요.
본인 스타일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사시는 분 같은데 본인이 만족하시면 되지요.
거기에 다른사람들 끌어들이셔서 이상한 잣대를 들이미시는 모습이 별로 안좋아보이네요.2. ㅎㅎ
'09.11.1 6:35 PM (125.176.xxx.47)40대 후반이 되고 나니 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하게 되더군요.
원글님이 나이에 맞지 않게 젊게 사신다니 좋아 보이는 군요.
그렇지만 순응하면서 사는 저같은 아줌마들도 나름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뭐든지 자신이 좋으면 된거지 남을 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3. 윗님..
'09.11.1 6:38 PM (59.12.xxx.97)말씀 맞고요..
각기 다양한 얼굴 만큼이나 다양한 자기 관심사가 있죠..
스스로 만족하면 그만이고요.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안주면서요.
그 츄리닝 부대 아줌마들도 원글님 못지않게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사가 있을 것입니다.
40대 후반 ... 얼굴의 표정으로 말하는 나이이지 않을까요??
보여주는 것보다...4. 참
'09.11.1 6:44 PM (115.143.xxx.64)참 불편한 심사의 40대 부인이시군요. 애석하게도 제 3자가 보기엔 그 스타일이나 님 스타일이나 다 도그끼리 개끼리입니다. 그냥 혼자 열심히 만족하세요. 나이값 좀 하시고요.
5. ^^:
'09.11.1 6:48 PM (221.146.xxx.74)사십대 중반
저로군요 ㅎㅎㅎㅎㅎ
자아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지요.....
누구에게나 다양한 관심사가 있다는 댓글들에 동감하고요
자기 색깔을 표현하는 것이 스타일은 맞지만
그건 아마 물건이나 패션의 스타일만을 말하는 건 아니라 봅니다.
원글님께서는
패션의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시는 거구요
ㅎㅎㅎ6. ㅎㅎ
'09.11.1 7:03 PM (61.105.xxx.10)마흔이 되니, 더 늙기전에 배우고 싶은건 왜 이리 많은지...
설겆이 하면서도 씽크대에 단어 붙여놓고 외우고 있습니다.
역시 남들을 볼 때고 겉모습보다는 그 내부를 볼려고 노력하구요.7. /
'09.11.1 7:03 PM (121.168.xxx.229)같은 또래의 엄마들을 볼라치면 너무나 평범한 스타일에 피식 웃음밖에 안나와요
------ 같은 또래면서 자기는 좀 더 젊고 감각있다는 자의식 과잉에
그 나이면 타인에게 대해 좀 더 너그러워질 나이에
다른 사람 스타일이나 비웃는 원글님을 보니..
사람이 나이 든다고 다 철드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8. ..
'09.11.1 7:04 PM (118.220.xxx.165)각자 알아서 사는건데
평범한 엄마들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는 말은 좀 듣기 그러네요
나이들면 자아도 좋지만 남을 있는그대로 인정하는 아량이 더 필요하다 싶어요9. 어머
'09.11.1 7:13 PM (220.117.xxx.153)엣지있는 컨셉을 유지하며 사시는군요...
그런데 다른사람들 어쩌라고 쓰신 글인지 모르겠어요 ㅠㅠ10. ^.^
'09.11.1 7:26 PM (210.106.xxx.25)그냥 흥미있게 읽으면 될 것을,
까칠한 댓글이 좀 그렇죠?
얼굴 보면서 커피 마시면서 이런 이야기 나온거면
아마 이런 분위기 아닐거예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분 같아서
저는 원글님이 부러운걸요.11. 에구구
'09.11.1 7:26 PM (125.149.xxx.12)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박 봄의 음악은 왜 나오고 (막 봄?)
빨간 펜은 왜 나오며(혹시 빨간 펜 선생님?)
츄리닝은 또 왜 나오는지(혹시 몸빼 입으시나요?)
무엇보다 자아는 왜 나오지요?(자-아, 자-아란 소린가?)12. 나름 해석
'09.11.1 8:00 PM (122.37.xxx.197)박 봄을 듣는다...이 나이에도 젊은 감각을 유지한다
빨간 펜..구색을 맞추려 신경쓰며 코디한다
추리닝 스타일의 다른 아짐..그들 또래의 비슷한 스타일은 거부한다..
자아..나는 남과 다른 나만의 고유한 스타일이 있다...
이런 뜻 아닌지요...
저두 그 나이엔 이런 스타일..
획일화하고 그 무리에 벗어나면 눈총주는 사람들 싫어요..
우리 사회는 그런 의미에서 많이 갇혀있어 답답합니다..13. 으음
'09.11.1 8:10 PM (119.196.xxx.66)전 항상 가르치는 애들에게 이렇게 가르칩니다.
꾸미느라 나라망하게 한 여자들은 많아도
많아 알아서 나라망하게 한 여자들은 없다.
제발 밖으로 스타일 찾고 남 스타일 비웃을 시간에
자신의 내면을 가꾸자고요.
님이 비웃는 그 평범한 이들은 생산적인 일에 에너지를 쏟느라 그 노무 엣지를
찾을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닐런지요.14. 자기
'09.11.1 8:11 PM (112.169.xxx.25)스타일이 있다는 건 좋은거죠..저도 저만의 스타일이 있고 원글님처럼 남들 다하는
스타일을 싫어하긴 하죠,...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하고 다니는 것을
비웃는다거나 촌스럽다거나 생각하진 않아요.
다 자기멋에 사는 것이잖아요?
40대 후반이시면 남을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포용력도 생기는 나이 아닌가요?
다른 분들이 님이 하고 다니시는 패션에 대해 님 스스로 말씀하시는 미친* 같다고
말씀하시면 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15. 반발
'09.11.1 8:14 PM (121.170.xxx.179)난 남과 달라.... 이거까진 재밌겠다 했는뎅...
왜 나와 다른 남을 까시나용;;16. ...
'09.11.1 8:24 PM (114.207.xxx.169)누군가 자기 얘기를 하고 싶고..뭔가 말하고 싶을 때, 그냥 고개 끄덕이며 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굳이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않고요..
누구나 그럴 때 있지 않나요? 너무 예민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어떤 때 댓글에 너무 피로감을 느껴요...17. 스타일
'09.11.1 8:42 PM (114.207.xxx.221)을 추구 안하는게 스타일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스타일을 추구하신다니 좋습니다......................만 그건 본인이 좋은대로 하시면되구요. 남은 신경을 전혀 아니 쓰시는게 진정한 스타일입니다.18. ㅎㅎㅎ
'09.11.1 9:17 PM (221.150.xxx.79)원글도 재밌고 댓글도 재밌네요. ㅎㅎㅎ
19. 국화향기
'09.11.1 9:19 PM (222.111.xxx.199)각자 살고 싶은대로 살면 되는거 아니던가요
내 사고를 어느 잣대로 생각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좀 그러네요
다른 사람이 보면 님이 그리 보일수도 있잖아요20. edgy
'09.11.1 9:29 PM (121.174.xxx.90)원글님 이해됩니다.제가 40 중반인데 이상하게 평범한 스타일인 분은 그사조까지 평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전 아이 키우는일이 그리 적성에 맞질 않아요.
그래서 지금 드럼을 배운지 9개월 되는데 빨리 공연할날만을 기다린답니다.
남들의 시선을 받는 무대에 서는일을 하고 싶어요.
남의 시선에 민감하기도 하구요.그래서 예민하지요.
주변에 한결같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보면 참 부러워요.
제 천성이 그리 안되는걸요. 한마디로 피곤한 삶인 거죠.21. ..
'09.11.1 10:01 PM (222.108.xxx.48)딴 건 모르겠고 너무 깔 맞추지 마세요.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요. 보면 지나치게 자기 스타일에 심취해 있는데 정말 아니다 싶은 경우 있거든요. 원글님이 다른 안 꾸민..그게 자안지 뭔진 모르겠으나 그런 눈으로 볼 때 원글님 스타일 보며 차라리 꾸미지 말지 돈들여서 왜 저렇게 다닐까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잖아요. 오늘 만나고 온 친한 선배는 예쁘고 세련되기도 하지만 말투에서 우아함, 똑똑함이 철철 흘러요. 그런 건 너무 부럽지만 글쎄요..자질구레한 소품에 신경쓰는 거나..최신유행곡 꿰고 있는 거..취향이지 부럽거나 대단해 보이지 않는데요. 남보고 피식 웃으면서 다닐만한 분은 아니십니다~
22. 저도
'09.11.1 10:28 PM (112.164.xxx.109)40대중반
저는 나나무스꾸리를 20대부터 좋아합니다
요즘 음악 전혀 모릅니다.
그저 20대때부터 좋아하던 나나무스꾸리, 이용복, 꿈의대화, 김정호를 좋아하지요
10대부터 좋아했나...
나만의 색은 내가 만들어 가는겁니다.
굳이 겉모습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그걸 남이 평가할일은 없다고 봅니다
남에게 보여지는걸로 평가를 하시다니요
나이먹을 수록 남에게 겸손해야지요23. 나나무수꾸리
'09.11.1 11:21 PM (211.192.xxx.85)나도 좋아하는데.꿈의대화도 김정호의 하얀나비, 이용복의 쥴리아
윗님. 대략 나이가 40대..
저도 요즘 노래 몰라요.. 반갑습니다.24. 우리동네
'09.11.2 12:16 AM (220.117.xxx.153)빨강으로 도배하고 다니시는 아줌마에서 할머니 사이의 여자분 계신데 왜 그분이 생각나는지 ㅠㅠㅠㅠ
25. 아줌마
'09.11.2 12:42 AM (121.135.xxx.120)원글도 재밌고 댓글도 재밌네요. ㅎㅎㅎ 2222
근데 저희동네에 방울이아줌마라고, (동네 들통나겠네요;;)
정말 왕방울만한 방울, 아이 주먹만한 방울로 머리를 일자로 포니테일 만들어 머리꼭대기에 묶고
허벅지 언저리까지 오는 부츠에, 빨주노초파남보의 원색 옷차림에..
머리는 허리까지 길어 파마하시구요. 정말이지 볼때마다 깜짝 놀라게 만드는 분이 계셨습니다.
연세는 분명 좀 있으신 분인데, 짐작이 불가능해요. 굳이 짐작할 필요도 없지요 뭐. 남인데..
그런데 하여간 그분 모습이요, 희한함을 넘어서 때로는 정말,, 보기 불편할 정도여서
좀 보수적이고 무난한거 좋아하는 이 동네 사람들이 다 욕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같은 동네 오래 사신 저희 친정엄마 얘기를 들으니 전혀 아니래요..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고, 아주 좋은 분이라네요.
그 얘기를 듣고 저도 그 분 보는 시선이 솔직히 달라졌답니다. (요새는 안뵈시던데..) 그러니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르는거에요.
외모나 옷차림 아이교육 생활방식 등 많은 것들을 무난한 타입으로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각자 무슨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남편과 어떤 연애를 했고 어떤 친구들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이제까지 각자가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확률적으로 추측할 뿐이지, 실제로는 알 수가 없죠 ^^26. 뭐 나름
'09.11.2 2:45 AM (118.21.xxx.157)자신을 표현하신 것 같은데
댓글 들이 조금 엄격?하네요
나는 나다..
내가 엄마이고 나이가 있다고 해서
옛 부터 내려오는 한국 아줌마의 고유의 사고로 왜 내가 살아야 하는가
늘 푹 퍼진 아줌마의 옷 차림 등에 대해 당신은 왜 나를 포기하며 사는가,
왜 나를 표현하지 못하고 사는가
초등 생의 학원 뺑뺑이
남들이 다 보내니까 나도 보내는,주체성없이 남 들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는게
댓글 들께 훈계를 듣고 말았군요;;
전, 님 이해합니다
다만,남의 복장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라는 표현만 안 하셨어도
회원 분들께 점수를 잃지 않았을텐 데요 ㅎㅎ27. ^*^
'09.11.2 3:01 AM (118.41.xxx.89)외모를 잘 꾸민다고해서 자기 색깔이 있는건 아니라구 생각해요, 전 편안하게 깔끔하게 입으면 되고 시간,장소에 맞게 우아하게 입고 싶고 40중반이 되니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고나니 대학교 이후 못다항 상담심리 공부하고 싶어요, 그래서 상담하는 곳에서 자원봉사 하고 싶고 이것이 허락 안되면 봉사단체에 들고 싶어요, 삶은 단촐하게 정신세계는 자유롭게,,,나이가 들면 아집이 강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사람도 있지요, 각자 알아서 사는데 원글님 눈에 자기 색깔이 없어지고 포기하는걸로 보이지만 그 사람 내면은 어떤지 모르니 그냥 신경 쓰지 마시고 내면의 양식을 쌓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그리고 월급쟁이 부인인 저는 옷은안사입어도 노후를 위해 저축 많이해요, 한푼이라도 아끼고 자식에게 누가 안되고 우리 이웃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하는게 내 스타일,,,이사와서 처음 마나는 이웃도 내가 편해 보인다고,,,,,,,남의 일에 참견 안하는 것도 미덕이지요 .. 나나무스끄리.아바를 좋아하는 아줌마 여기도 있어요
28. 59.12.240.
'09.11.2 3:17 AM (118.216.xxx.244)59.12.240.xxx 님의 말에 동감입니다...그 나이땐 얼굴표정에서 모든게 나오는듯...그래서 40대의 자기 얼굴에 책임지라고 하잖아요....--;;;자기가 살아온 세월이니..
29. 저는
'09.11.2 3:42 AM (124.49.xxx.81)원글님께 피식 웃음이 가는군요...
아주 오래전에 꽃꽃이 등공예..이런거 좀 배운다고..대학 졸업하고 부모님 돈으로
그런거 배우는게 뭐가 대단하다고, 다른 친구들 보고..자기계발(개발?)이 없다고
한마디 하던 친구가 생각나면서...재밌는 여자가 또 하나있네 하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새벽입니다...
저야 박봄이 뭔줄도 ...들어본적도 없는 48세 아짐 입니다...
근데요 10대때도 대중 가요는 별 들어본적이 없어서.... 티비나 라디오를 듣지 않으니...
제탓인지 울집 여식들도 클래식만 선호하는군요....
시대에 넘 뒤떨어지는 소릴 하나?30. .....
'09.11.2 4:21 AM (124.49.xxx.81)님이 인식하는 타인에 대한 시선이랑 님이 받는 시선이랑 같을수있어요
제가 님처럼 이것저것 색깔도 맞추고 유난을 떨고 살아도 울딸들은
'엄마 맞아 ' 이런 소리 안하는데? 그건 자기네들이랑 취향이나 의식이 별반
다른걸 못찿아서 이지요
아마 님은 아이들에게 그런 소리 듣는 다는것은 어쩌면 님에게서 50이 다되어가는
나이든 아짐의 모습에 익숙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어쩌면 님, 스스로 나이들어가면서 젊은이들이랑 색깔이 달라져 있음을 자각하는건 아닌가요?
저는요, 아직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던데...
그래서 나이듬을 의식을 못해서 주름이 자글한 어르신들을 봐도, 그분들도 나처럼 외모만
변했을뿐 의식은 나처럼 청춘을 품고 있겠지 싶었는데
원글님을 보니 그렇지도 않겠다 싶군요...나만 늙지않을 뿐이지 ...하는 님같은 사람도
있군요..
제또래를 보는데도 나이든 아줌마 아저씨를 보는거 같은 ...어릴적에 어른들 보는것 같은 ...
그래서 어른들 대하듯하다가...아이쿠 내또래지...한다는 ..
엘리베이트에서 자꾸 실수하지요..31. ...
'09.11.2 8:27 AM (221.138.xxx.52)만약 원글님이
난 40대라도 개성있게 옷입고 꾸미고 싶고
소품하나라도 색상맞춰 센스있게 들고다니고 싶고
음악이나 문화도 젊은 취향으로 그렇게 하며 살고 싶고 ..또 그렇게 할거다
이런류의 글이었다면 얼마든지 동감해드리고 응원해드렸겠어요
근데 다른 엄마들은 왜 씹으시나요
참 웃기시네요
똑같은 차림의 똑같은 엄마들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구요
님이 그엄마들 한심하고 웃기게 보듯,
오히려 그사람들은 원글님이 웃기고 하찮아보일수도 있어요
본인 생각엔 본인이 참 센스도 있고 패션감각도 있다 생각하지만
다른사람눈엔 젊어보일려고 생쑈 하는걸루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마트 돌아다니다보면 본인 딴엔 엄청 꾸미고 붙이고 왔는데
제3자가 보면 어이없을 정도의 패션도 많거든요
뭐든 ....남들을 그 나름으로 인정하고 본인 잣대로 다른사람 한심하게 보지마세요
그게 더 웃겨요32. ???
'09.11.2 8:39 AM (61.74.xxx.60)저위의 참님 의견이 맞습니다.
원글님이 어떻게 자신을 생각하시든
남들이 보기엔 그저 원글님은 그저 빨간옷 입은 아줌마
원글님이 피식하시는 다른 분들은 츄리닝 입은 아줌마 일뿐입니다.
아무 차이 못느껴요.
원글님은
난 남과 다른 40대에요 ! 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는지 몰라도
글로 봐서는
난 남보다 우월하고 센스가 뛰어난 40대에요 !!라고 읽힙니다.33. 예쁜꽃님
'09.11.2 8:46 AM (221.151.xxx.105)저두 40대인데 이렇게 맥 놓고 보내는 40대 싫은데 하루 하루 그냥 가네요
맞사지라도 해얒 얼굴 보다 생각하고 그냥 자고
뭘 입을까 고민하다 편한옷 휙 걸치고
아이돌 그룹 노래도 대성이 이후론 모르겠고
이효리가 아직도 나오는 것이 마냥 반갑네요
아는 얼굴 이어서요34. 진짜
'09.11.2 8:48 AM (114.201.xxx.126)40대 맞으세요?
왠지 낚인거 같아서리...35. 추리닝아줌마
'09.11.2 8:53 AM (58.120.xxx.157)제가 추리닝 잘 입고 다니는 아줌마인데요.^^
화장은 원래 안하고요.
저는 사람들 만날때 외모 거의 안봅니다.
뭘 입고 나타나셨는지도 안봅니다.
지금 무슨 책읽고 있는지, 어떤 신문 읽는지(만약 조중동 보면 바로 필터링됩니다)
식물이름은 어느정도 아는지, 야생동물은 어느정도 아는지,
외국어는 얼마나 하는지, 뭘 먹고 사는지(오염물질 없는걸로)
식품상식은 있는 사람인지. 이런거 주로 봅니다.
스스로 바느질은 할줄 아는지, 사회단체에 기부는 하고 사는지...
이런걸 갖추면 내면이 성숙했다고 보는 40중반 아줌마입니다.36. ㅋㅋ
'09.11.2 9:08 AM (61.78.xxx.103)너무 다른 엄마들 무시하지 말아주셔요. 저도 그 다른엄마축에 드는데요
원글님 같은 엄마가 큰아이네 반에도 있거든요.
전 항상 그분 보면 존경스럽던데요. ㅋ
근데 전 패션 감각이 제로라 그렇게 흉내내라고 돈줘도 못하겠더라고요.
넘 무시 마셔요.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니까.37. 헐
'09.11.2 9:52 AM (67.194.xxx.39)평범한 엄마들 스타일에 피식 웃음웃을 빨간컨셉의 40대 아줌니
생각만 해도 재미있네요.
학교 지나갈때 추리닝 바지입은 엄마들이 애들한테 한자를 시키고,
어깨엔 가방을 맨 사람들은 엄마라는 소린지 애들이라는 소린지...
애지간하면 좀 읽을 만하게 문장에 주어만이라도 붙였으면 좋겠어요.
거 봐요. 한자 공부안한 티가 글쓰기에서 나타나잖아요.
"자아"라는 제목에 퍽 안어울리는 글이네요.38. 댓글들
'09.11.2 9:59 AM (115.128.xxx.149)보니 원글님... 츄리닝어머님들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셨네요
글쎄요... 한국사회에서 40대여자의 자아라... 그런 거창함말고
**엄마 대신 자기이름부터 찾는게
우선아닐까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39. phua
'09.11.2 10:00 AM (218.52.xxx.109)다른 것은 몰라도 나이가 들어 가면서
계절과 어울리는 색으로 옷을 입으려고 노력은 한답니다.40. 아~~
'09.11.2 10:19 AM (115.143.xxx.135)원글은 패스하고요 댓글들 너무 웃겨요. 이래서 82를 못끊어요
(조중동보면 필터링 된다는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1. 쩌~업
'09.11.2 10:20 AM (124.49.xxx.81)붉은 색을 좋아하면 늙었다는 것이라는데...
무채색에서 유색으로 진화하는 첫 칼라가 붉은 색이라죠...42. 전
'09.11.2 10:31 AM (58.120.xxx.240)40이 다되어가는 아짐입니다.
이 나이에 성형하고............................외모만 꾸밉니다.
20대를..추리닝 입고..공부만 빡세게 해서..대신 ..제 안정적 직장..이젠 안나갑니다.
전문직 남편..딸아들...경제력..다 얻었지만..
저도..40이면 죽은줄 알았습니다.
자아라................
너무 바뻐 잊을때도 있습니다.
직장도 못나갈정도의 바쁨이니..
이렇게 사는 것도..자식에 매여 사는것도..자아의 일부분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님은 님의 색깔대로...츄리닝 아줌마는 그 아짐 색깔대료..43. 렛잇비
'09.11.2 10:37 AM (220.83.xxx.39)평범이 비범이다.
44. 피식~
'09.11.2 10:52 AM (211.213.xxx.228)자기색깔이 외적모습으로만 표현되나요..
40이면 얼굴에 다 나오는구만요..
본인도 딸도 ***같다고 인정하는데 남보고 피식 웃을것 까지야...
걍 자기만족에 사시는 분 같은데 거기까지만 하세요.45. 자기색깔
'09.11.2 10:56 AM (125.60.xxx.198)자기색깔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할만한 사고를 먼저 갖추셔야겠어요.
글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십대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만 듣지 마시고 논술 공부를 해보심이 어떨지..46. 와
'09.11.2 11:02 AM (119.197.xxx.140)자기색깔이 외적인 스타일... 소품의 색깔이라고 생각하는 40대라니...ㄷㄷㄷㄷ
와.. 나 40대에 이러지 말아야겠다.47. Q
'09.11.2 11:41 AM (210.116.xxx.86)원글을 읽으니 왜 갑자기 전에 텔레비전에서 본
반짝이 할머니가 생각이 나는지..^^;
전 40대 후반인데요 지금 가장 부럽고 지향하고 싶은 컨셉은
'품위'랍니다.
사실 외모도 중요하죠.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과 관리된 몸매, 무엇보다
표정이 풍부하고 깊은 인격이 배어 나오면 참 좋겠어요.
이 나이에 뭐 예쁜 걸로 어필하겠어요?
너그러움과 여유....넉넉한 마음 씀씀이... 교양있는 말투
이런 것 갖고 싶어요^^48. 사람은
'09.11.2 12:10 PM (125.135.xxx.227)여러번의 실패를 거듭하며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삶의 형태를 선택한다고 하네요...
원글님이 선택한 라이프 스타일은 좀 남다르신가 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두고 색이 없다니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
연세도 꽤 있으신 분 같은데 꼴불견입니다..49. ㅋㅋ
'09.11.2 1:01 PM (118.32.xxx.197)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네요.^^;;;
50. 마실쟁이
'09.11.2 1:27 PM (121.138.xxx.155)82쿡 참 재밋어요.
이래서 대한민국은 발전합니다.51. 자세히
'09.11.2 2:16 PM (222.120.xxx.72)뜯어보지 않아서 그렇지,,,누구나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살지 않나요?
츄리닝 아줌마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셨네요.....22222222222
원글도 댓글도 모두 재밌어요..........52. 아이구
'09.11.2 2:18 PM (124.51.xxx.174)늙으면 빨간게 좋다고 그러드라구요. 옛날 최불암이 빨간티 입고
선전하던게 생각나네 ㅋㅋㅋ.53. 마당바우
'09.11.2 2:24 PM (218.145.xxx.156)원글님은 어떤 방에서 생활하시는지
방 전체 분위기가 좀 궁금해집니다. ^^
사람이 크레파스나 색연필 물감도도 아니고
색깔보다는 향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1인입니다.ㅋ54. ...
'09.11.2 2:57 PM (211.219.xxx.119)평생 츄리닝 입고 외출해본 적 없지만...참 낯뜨거운 글이네요.
정말 이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고 새삼 다짐해봅니다.55. ...
'09.11.2 3:44 PM (152.99.xxx.168)낚시글 같은데요.
이런말을 공개적으로 올릴정도면..정신적으로 좀...문제가 있는데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 옷색깔로 자기를 높이고 싶어하는..뭔가 좀 문제가 많아요..
원글님에 피식합니다.56. 따뜻하게
'09.11.2 3:47 PM (203.249.xxx.21)원글님도 허걱이지만(사춘기 소녀도 아니시고..오묘한 정신세계세요.좀 단순하신듯..)
추리닝아줌마님 글도...좀...
둘다 똑같아 보여요.^^;;
뭐든 잘난척 하는 사람들은 좀 웃겨 보여요.
다 자기 기준에서 누구든 평가하는 건데
남들으 평가 기준이 자기와 다르다고 뭐 비웃을것까지야 없지 않을까요?
속이 꽉 차 있는 사람들은 뭐든지 내세우려 들지 않을텐데 싶기도 하고..겸손하던데..
두 사람 다 너무 내세워보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57. ?
'09.11.2 4:16 PM (121.135.xxx.18)근데, 번듯한 학교는 어느 정도의 학교일까 급.궁금해지네요....
열심히 아이들 키우며 알뜰살뜰 사는 주부들의 심기도 좀 헤야려주심이....
모두들 생각이 없어서 그러고 사는 건 아니란걸...
아울러 차려입어야 할 자리에 갈때는 츄리닝 입고 가지는 않을거란 말도 해 두고 싶구요..58. ㅋㅋㅋ
'09.11.2 4:52 PM (211.187.xxx.68)진짜 기대하다 실망했어요.
자아라고 해놓고 무신 외모랑 센스 타령만...
자아란 단어에 새로운 정의를 내리시는 분이네요.
우째 책은 좀 읽으십니까??59. 발악을 하는듯
'09.11.2 4:52 PM (124.111.xxx.48)가는 세월을 붙잡아 매고 발악을 해봐도
늙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곱게 늙읍시다. 발악하는것처럼 보여서 보기 좋지 않아요.
박봄의 유엔아이? ...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웃지요.
뭔가 좀 있는척 해보려고 글 서두부터 애쓰시는데, 그러지 마시죠.
아무리 그래봐야 다 보입니다.60. 자..아..
'09.11.2 5:22 PM (147.6.xxx.2)라고 하셔서.. 배울라고 들어왔는데..
.
다그저그런 츄리닝바지에 것도 새미나팔에 키높이 운동화에 야구모자 하나씩 쓰고
가슴판에 그림그려져 있는 티 입고들 <---- 츄리닝(르꼬끄,아디다스..등등) 운동화 (필라.키스위스.등등) 야구모자(빈폴,폴로.기타등등)이렇게 입고계신걸 못알아보신건 아닐런지...
본인 말만 하시지 그랬어요..그럼 40대중반의 여유를 배우고 갈텐데..61. 무크
'09.11.2 5:24 PM (124.56.xxx.35)음....원글 님 글 내용이 참 허하네용;;;
뭐랄까 의미는 알겠는데 표현이 공허한;;;
제 생각엔 님 같은 분들 보고 속으로 피식거리는 분들 많을 거 같아요 풉~
빨간색을 좋아하시건 최신음악을 들으시건 걍 지금처럼 원하시는대로 하옵시되,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이상의 훨~씬 많은 사람들은 님의 패션보단 님의 언행과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을 훠~~~얼씬 많이 볼꺼라는 생각이 드네용.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시되, 님과 다른 부류를 깔아보지는 마세요.
참 머리 비어보이거든요 죄송;;62. 아짐
'09.11.2 7:57 PM (202.136.xxx.66)저도 윗님과 이하동문이요...
63. 내면을
'09.11.2 9:24 PM (118.42.xxx.249)좀 채우시는게..빨간색보다는요...왜 겉모습으로 판단하려고 하나요? 님이 투자하는 다른것에 다른사람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거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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