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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맨날 맨날 근 10년을 공부만 해요

소박맞은 마님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09-11-01 17:11:58
요새는 학원까지 등록해서 일욜일날 오후부터 학원갑니다..

결혼해서 애낳고는 회사일 바빠서 매일 9시 이후나 퇴근 토욜 오후 근무까지 허다했구요.
일이 적은 시골로 가면서 공부한다 하더니..


공부중 머리식힌다고 낚시, 게임, 간간히 인간 관계 위해 술먹어주고..
주일내내 힘드니...주중에 한번 자고...그러고 틈틈히 공부.


애 둘 데리고 저랑 맨날 그 타령에 그타령입니다,


공부 한다고 할때 초창기때는 주변 시댁이나 친정에서 공부하는데...내조 못해주냐고.
조금만 니가 참고 잘 해주라고..

그렇게 10년이 흘렀습니다.




엊그제 그러더군요...(죽을듯이 공부하는게 아니라...취미, 운동, 술 할거 다 하면서 공부를 하는지라....)


이번 시험 (6개월 후) 떨어지면 또 공부하면 되지 머..



여태 참은 10년을 그래서 할거 다 하면서 술렁술렁 공부했나 봅니다.

넘 외로워요...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59.26.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 5:16 PM (119.203.xxx.52)

    우리집은 20년째예요.
    오늘도 하루종일 방안에 콕쳐박혀 책보고 낮잠자고 책보고
    하길래 스팀청소기 밀어 달라고 부탁해서 지금 열심히 미는 중입니다.
    저도 외로워요. 님 이상한거 아니예요.^^

  • 2. 흠..
    '09.11.1 5:19 PM (218.239.xxx.174)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직장 다니시면서 공부를 하시는건지,
    일은 안하시면서 공부를 하시고 부인께서 돈벌어서 생활하신다는건지
    궁금해요--;;

  • 3. ..
    '09.11.1 5:21 PM (59.10.xxx.80)

    윗님아 본문 읽어보시면 직장 다니는지 안다니는지 나와있어요. 잘 읽어보세요.

    그리고 원 공부를 10년넘게 한대요? 고시공부??

  • 4. 게으른 사람
    '09.11.1 5:27 PM (125.133.xxx.195)

    공부한답시고 집안 일 안하고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하는 패턴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벌써 몇십년 살고 있어요. 자기 하고 싶은것 하고 싶을때 가장 무난한 핑게가 공부예요. 사실 공부는 죽을때까지 누구나 다 하는것 아닌감요.

  • 5. 소박맞은 마님
    '09.11.1 5:30 PM (59.26.xxx.66)

    공부는 고시이런건 아니구요..
    계속 돌아가면서 공부하는것 같아요.
    영어 공부한다 몇년하고..
    자격증 공부한다 하고...
    지금은 진급 시험 본다 공부하고..


    휴~~ ... 저한테 애정이 없어서 인가요?
    암만 생각해도 그런것 같아요.

    특히 직장인은 토,일욜만 시간있어서 이때 많이 해야한다 부르짖으니..원~~

    토, 일요일이 무서워요 이젠...

  • 6. 정신적공감대부재중
    '09.11.1 6:15 PM (222.111.xxx.199)

    40대후반이고 결혼한지 만21년 지났습니다.
    저도 요즘 남편과의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고 자꾸만 꼬이네요
    남편은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남자입니다
    과묵한 성격이 믿음직해 보여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남편은 오로지 영어공부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합니다.
    옆에서 보기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회사에서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야되는 필요성이 더 크겠지만
    5년전 거실에 있는 케이블선을 안방으로 옮겼어요
    아이들이 그때 당시 고/ 중학교 이렇다보니 소리가 너무 커서
    방으로 옮겨 달았는데......
    그 뒤로 방에서 나오질 않는겁니다
    밥먹을때/화장실 갈때 이외는 방에서 책보고 헤드셋끼고 영어방송만 보고 있습니다.
    가족이 같이 tv도 보지 않으니 대화의 소재도 없구요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거실에 나와서 가족들과 어울리고 얘기도 나누고 그러자
    누누히 얘길 했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도 잘 놀아주는 아빠도 아니었지요
    그래서 저희집 아이들은 아빠와의 친밀도가 떨어지다보니 어려워합니다.
    아빠에 대한 정에 굶주림 이런것도 있구요
    늘 방문을 닫고 있고 뭐라 얘기하려고 방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어줄 기본
    자세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나이가 드니 외로움이 채워져야 하는데 그 자리의 허전함이 점점 커져만 가서
    자꾸만 힘이 드네요
    제가 이제는 말하는 것도 귀찮고 밥먹을때도 어색함을 지우려 하찮은 말도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댔는데 그것도 하기 싫고.......공부하는 일만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일은 수동적입니다.
    부부 사이에 살다보면 권태기가 있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로 인하여 앞날이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이 남자와 이러고 노후를 맞이 해야 되나 싶은게 답답하네요.
    남편의 마음이 바뀌지 않은 한
    외로움은 늘 마음속에 달고 살아야 할것 같은데........답답하네요
    전 공부하는 거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합니다
    도를 넘어서 가족들과의 관계가 무너진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이라도 지금보다 더 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아내가 어떤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해 했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하는데......제 하소연만 했네요

  • 7. 우리
    '09.11.1 7:22 PM (220.117.xxx.153)

    남편은 메뉴만 바꿔주면 기꺼이 올드보이 오대수 할겁니다.
    침대에 화장실에 티비만 있으면 거실로 나오지도 않거든요,
    오늘도 아침 점심 저녁먹을때만 나오더군요,,

  • 8. .
    '09.11.1 8:51 PM (59.24.xxx.53)

    40다 된 남의 집 남편도 결혼후 계속 저녁에 공부를 한답니다.
    몇년은 토익공부, 몇년은 무슨 자격증, 이제는 곧 의대입시 공부할 거랍니다.
    병이 아닌가 싶어요. 자기만족이 없는...

  • 9. 전 부럽습니다
    '09.11.1 9:29 PM (211.41.xxx.233)

    제 남편은 티비로 공부합니다
    밤낮 가리지않고 티비만 사수하구요
    직장에서 달려오면 주구장창 티비만 봅니다
    전 공부하는 남편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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