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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때 데려다 주실건가요

수능엄마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09-11-01 10:27:16
아들은  혼자가면되는데  괜한걱정한다고 하는데요

왠지 부모가 같이 안가면  책임을  못하는것같고요^^

그리구  도시락을  볶음밥을  해달라는데요

반찬 이것저것  집어먹기  귀찮다구요

시험날  볶음밥은  좀  아니지  싶은데요

저 소심한거죠?
IP : 219.251.xxx.1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 10:31 AM (218.101.xxx.35)

    보온도시락에 볶음밥 싸갖고가면 괜찮던데요
    시험잘보라구 전해주세용^^

  • 2. ..
    '09.11.1 10:38 AM (219.251.xxx.108)

    원하는 거 싸주시고 물 넣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도 시험쳐요.
    우리 아들도 처음에는 오지마라, 도시락 유난스럽게 싸지 마라 등등 말이 많더니
    막상 날이 다가오니 오지말란 말 안 하네요.
    본인도 불안하다는 뜻이지요.

    저는 따라갈까 해요.
    아무래도 교문 들어설 때 혼자 들어가는 것 보다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면서 넣어줄려구요.

    이글 쓰는데도 괜히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자제분, 시험 잘 보고 원하는 학교 가길 바랍니다.

  • 3. 드디어
    '09.11.1 10:38 AM (125.180.xxx.5)

    수능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저희부부는 수능때 데려다주고 절에가서 108배절했어요 ㅎㅎㅎ
    도시락은 정성껏 싸셔서 보온도시락에 넣어주세요

    수능날까지 마음 편하게 갖고 감기조심하고 시험 대박나라고 전해주세요~~화이팅!!!

  • 4. 재수생엄마
    '09.11.1 10:41 AM (61.38.xxx.69)

    자기 하겠단 대로 해주세요.
    속 편한게 제일이고요.
    밥도 두어 번 해 먹여 보세요.
    먹던 밥이 제일 좋아요.

    아이 나름으로 혼자 가는 것 좋아할 수도 있어요.
    맘 다스려가면서요. 울 아들도 그렇답니다.

  • 5. 도움되실까
    '09.11.1 10:45 AM (61.38.xxx.6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1&sn=off&ss=...

  • 6. 수능엄마
    '09.11.1 10:59 AM (219.251.xxx.174)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응원댓글에 이제사 글썽거려지네요
    사실 고3이라해도 전특별히 잘해준기억이 없었던게 맘이 짠하네요
    며칠전 기침해서 걱정을 햇는데 동네병원에서 일반감기약 먹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았구요 먼훗날 또하나의 후회거리를 만들지않게 데려다주려구요
    여러분 자녀님들도 대박나세요~~

  • 7. 고3엄마
    '09.11.1 11:32 AM (58.224.xxx.167)

    아들보다 더 늦게 일어나는 고3 엄마인 저도 눈물이 납니다 일한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너무 무심한듯 해서요

    아이들에게 정성 들이는 부모님 뵈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수능날 맛있는 도시락을 쌀수 있기를 (제가 음식 솜씨가 너무 없어서) 아이 들여보내며 눈물 나겠지만 아이 앞에서는 참아야 겠지요

    대한민국 고3 화이팅 고 3 부모님도 화이팅 (어우 눈물이ㅠ_ㅠ )

  • 8. 제 경험상
    '09.11.1 11:46 AM (12.86.xxx.74)

    볶음밥도 괜찮을것 같네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깐 소화제 같은거 하나 챙겨주세요.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하니깐 평소에는 돌덩이도 소화시킬 수 있음에도 수능날 점심은 꼭 체한것 같은 기분을 만들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수험장이 걸어서도 갈 수 있거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익숙한 곳이라면 그냥 혼자가게 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적당히 찬 바람을 쎄면 정신도 맑아지고 좋거든요.

  • 9. 가깝고
    '09.11.1 12:17 PM (220.117.xxx.153)

    아는길이라면 모를까 모르는 길은 변수가 많아요,,꼭 데려다 주세요,
    애들이 당황하면 문제해결력이 없더라구요,,,

  • 10. ..
    '09.11.1 12:43 PM (110.47.xxx.160)

    저는 도시락 생각지도 안했는데 무심한 엄마 여기있네요.
    댓글들을 읽으면서 눈물이 핑돕니다.
    큰아이때는 예능쪽이라 수능을 안봐서 몰랐어요.
    도시락은 아이가 좋아하는거 준비해야겟네요.

  • 11. wjs
    '09.11.1 12:54 PM (116.40.xxx.63)

    제 대학입학시험 보는날이 생각납니다.
    가난해도
    막상 시험날 되면 엄마가 작은 엄마랑(사촌이 같이 시험봄)
    소고기 무우국 얼큰하게 끓여 김치랑 김에 따끈한 도시락 싸서
    학교안에 들어와 같이 점심 억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점심도 나가서 사먹던지 가족이 들어와 먹게 했던 시절이었어요.
    지금으로부터 25년전...
    대학등록금 걱정하고 다른형제들 학비에 돈걱정이 사라지지 않았던 시절이었는데도
    엄마는 그렇게 정성을 들여 시험보는날 최선을 다해 주셨어요.

    덕분에 대학입학하고 취직하고 결혼해 잘사는데,
    바빴던 공부를 잘했던 늘 한결같이 자식일이라면 엄마입장에서
    어떤 자식이던지 공을 들이는 엄마를 생각하면
    나도 내자식한테 그래야지 한답니다.
    그때처럼 학교안에 들어가 금방 지어온 따끈한 밥은 먹이지 못하더라도
    이리저리 머릴 써서 아이가 좋아하고 편안하게 다음 시험 잘 치를수 있도록
    점심 마련해 주세요.
    전,그때 먹었던 밥맛이 임신했을때도 떠오르더군요.
    긴장하며 시험보다가 먹은 김오른 따끈한 밥과 시원하고 얼큰한 빨간 쇠고기무국
    울아이한테도 해줘야지 한답니다.
    울딸 중3..외고시험 2주 남았는데..,

  • 12. 저도....
    '09.11.1 12:56 PM (125.129.xxx.199)

    같이 가려고요.
    보온도시락도 며칠전에 구입했답니다.
    휴..

  • 13. ..
    '09.11.1 1:15 PM (123.213.xxx.132)

    다들 초죽음이시죠 ㅠㅠ
    정말 일이 손에 하나도 안 잡히네요

  • 14. 불량엄마
    '09.11.1 1:37 PM (118.35.xxx.146)

    제 아인 도시락만 싸주고 절~~대 오지 말랍니다.
    신경 쓰인다고...
    자기가 한 짓(^^)이 있으니 미안함의 표현이겠지요.
    아이가 그렇게 하라니
    저는 안갑니다.
    대신... 멀리서 다니는 친구의 도시락까지 부탁 받았습니다.
    참...
    도시락은 하난데 도시락 하나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 15. 음,,
    '09.11.1 2:22 PM (115.136.xxx.24)

    우리 엄만 참 무심한 엄마였는지,, ㅎㅎ
    근데 대부분 우리엄마 같으셨던 걸로 아는데,,
    시험장에 데려다주지 않고,, 도시락도 평소같은 도시락 싸주셨어요,,
    전 시험장까지 따라와서 교문에 엿붙이고 하는 엄마들을 진상(죄송)이라 생각했는걸요,,,
    근데 이런 저도 제 자식 수능볼땐 학교까지 따라갈지도 모르죠 ㅎㅎ (지금 다섯살이에요 ;;)

  • 16. 경험엄마
    '09.11.1 2:42 PM (219.255.xxx.81)

    다른건 다른분들께서 써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되시구요. 아들이 극구 반대하지 않는 이상 따라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안가셨다가 나중에 혹시라도 후회되시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꼭 하나 주의하실게요. 저는 거의 교문 닫을때까지 있었는데 그날 너무정신 없어서 시락 가방을 차에두고 내려서 나중에 엄마가 부랴부랴 다시 가져오는 경우를 제법 봤어요. 보온 도시락이라 부피가 커서 가방에 안들어가 따로 놨다가 그냥 가방만 가지고간 ㅠㅠ 감독선생님들 들어갈때 부탁해도 문제 생길까봐 잘 안들어줘요. 제 같은반 자모도 겨우 부탁해서 시감 선생님이 가지고 들어가셨는데 문제여지로 아침시간은 안되고 점심시간이 되면서 가져다줬는데 이미 학생은 교실밖에 나가서 못전해줬대요.
    사소한일 같아도 신경 쓰셔야 해요^^

  • 17. 저는~
    '09.11.1 4:12 PM (221.140.xxx.87)

    미리 하루전에 학교 위치를 몰라서 다녀왔어요.
    정확히 알아두고 수능날 아침 아빠가 데려다 주고
    출근했어요.
    도시락은 죽을 싸달래서 전복죽 보온병에 넣어 줬구요.

  • 18. 제 경우
    '09.11.1 5:14 PM (119.64.xxx.65)

    10여년 전이지만 지금도 기억하는데요.

    데려다 주세요. 시험외에 다른 곳에 신경 안쓰이도록이요.
    그리고 요새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수능시험날은 추웠거든요. 교실도 굉장히 추웠어요.
    점심 도시락 따뜻하고 소화 잘되는 걸로 준비해주시는게 좋아요.
    시험 후에 친구들과 놀 계획이 없는 아이라면 마중도 가주시면 편할거에요.
    하루종일 시험 문제와 씨름하고 기력도 없는데.. 시험 끝나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나와서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19. 작년에
    '09.11.2 1:00 PM (211.40.xxx.58)

    새벽에 죽 집에 가서 죽 사와서( 미리 예약한 사람만 살수 있어요)

    아침도 죽으로 먹고
    도시락도 죽 싸 줬어요

    저녁에 밥 제대로 해서 먹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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