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이 죽을것 같은데......

남편왜그래?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9-11-01 06:59:12
40세가 가까워오는데 건강검진 한번도 안받으신분계세요?
저눈 구 검사자체가 제겐 너무 두려움이예요.

같이 가줄사람도 없고...병원가는건 정말 감기걸려도 절대 안가는데...
어쨌든 저 이상하지만 ...너무너무 검진받기 싫어요........
위내시경얘기만 들어도 속이 미슥거리고 목이 아픈거 같아요ㅠ.ㅠ

가족이 다 건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병원과는 거리 먼데 ...시집식구나 남편은 혈압도 높고
시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탓도 있어서 자꾸 강요하네요.
시어머니는 검진안하다 병나면 아들고생이랍시고....강요하시고...

주말인데 우울하네요.

헬스를 등록했는데 혼자하면 3개월에 30만원 일요일까지 몇주년 이벤트로 1+1행사로
1년에  70만원?정도 카드결제되고 3개월무이자 할부도 되더라고요.

그러니 남편과 둘이 일년을 끊는게 훨씬 이익이지요.
좋은기회라 남편에게 같이 하자 권했고요.

남편은 혈압도 높고 지방간도 잇어 운동이 좀필요한데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근데 선배가 어느날병이 생겼다며 운동하라고 햇더니 담날로 동네 공원걷기 운동을 합니다.
저는 날도 추워지고 공원이 좋지만 공기가 차고 저만 헬스다니는게 미안해서 ....
제안을 했어요.

근데 헬스를 한번 둘러보고 같이 등록하자고 하더니 ,...갑자기 헬스에 가서

너 정기검진등록하면 등록한답니다.........아무리 그래도 그게 말이나 되는 딜인지....
자꾸 아무것도 아닌걸로 저를 약을 올립니다.
이렇게 사람모집하고 부도나는곳 많이 봤다고.....
여자들이 더많네....기구는 너무 많네....
당신은 열심히 해서 몸짱되라....
아무것도 아닌걸로 약을 살살올리더라고요....이거저거 별핑계다 대며....

저는 40세 되면 꼭한다고 누누히 말했고요.

정기검진에 대한 두려움 디스크때 MRI인가 통안에 들어가 40분있는데 저는 죽을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피뽑는 사소한 주사도 싫고 ....위내시경은 약먹는것도 너무너무 스트레스예요.

남들은 그게 어때서 하지만 저는 정말 생각만으로도 식은땀이 나요.

정기검진받다가 스트레스로 죽을거 같다고 .....
그러더니 남편이 너안받으면 자기도 헬스안끊는대요.

헬스장에서 왈가왈부하기 그래서 아무말없이 싸우진 않았지만 .....
그냥 관둬라 하고 왓는데 ...제가 너무한가요?
그뒤로 헬스에 대한 말 한마디도 안하고 어제,오늘 각자 볼일만...


지금새벽에 또 나가 걷네요......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잘달래서 끊어야 하는데 저한테 그런주변머리가 없어서....

남편은 정말 아이들 ,저위해 희생하는 정말 좋은사람인데 ...저는 왜이리 퉁퉁거리는지.....

남편에게 정기검진하겟다고 말하기싫은데.....그리고 오늘이면 이벤트가 끝나는데 .....
여러모로 속상하네요....

낼모레 40인데 저는 병원이 너무 무섭고....평소 건강하면 되지...뭘 검진까지 ...
남편과 같이 헬스끊을려다 .....괜히 맘만 상하고.....
IP : 222.239.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 10:32 AM (112.163.xxx.226)

    동네공원걷기 운동이...밀폐된 헬스장에서의 운동보다 더 나을거 같은데요..
    대기오염이 심하다해도..문 꼭 닫아놓고 사는 집안공기 보다는 낫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동네공원걷기를 (환기잘되는)헬스장보다 더 추천하고픈데요- -;;

  • 2. 건강검진
    '09.11.1 10:55 AM (61.38.xxx.69)

    받으세요.
    건강하려고 하는 겁니다.

    저도 건강검진으로 암 발견해서 초기라 완치됐어요.
    친구가 암 걸려서 저도 해 본 거였는데 증상도 없었거든요.
    만약 그 친구가 암 걸리지 않았다면 저도 심각해 진 뒤에 알았겠죠.
    치료야 되겠지만 많이 힘들지요.

    지난 봄에 다른 친구도 건강 검진에서
    암 발견하고 수술했어요.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게 건강검진입니다.
    건강할 때 해야 합니다.
    앞으로 삼사십년 동안 건강검진 안 할 수는 없어요.
    그랬다간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갈 가능성이 큽니다.

    홍혜걸 의학기자 아시죠.
    그 사람 말이 지금 살아있는 사람 중엔 죽을 때 까지 암 걸릴 확률이 50퍼센트랍니다.
    암은 예방이 없어요. 그저 초기 발견이 최고랍니다.

    지금 시작하세요. 어려워도 하세요.
    숙제는 힘들고, 어려워도 해야 하거든요.
    건강검진은 우리들 사십대 이상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일년에 한 번 숙제하고 잊어버리세요. 일년동안은요.
    참고로 유방암은 이년에 한 번씩 하시면 됩니다.

  • 3. ...
    '09.11.1 11:55 AM (210.126.xxx.102)

    정 싫으시면 기초검사라도 받으세요, 혈액검사 소. 대변검사 엑스레이 심전도등 검사받기 쉬운거라도,.... 동맥경화검사 골다증검사는 검사받기도 쉽고 보건소에서도 실비로 해주고 결과도 당일 알려줍니다,, 위나 대장 내시경검사는 될수있으면 그냥하는게 수면으로 하는것보다 부작용이 적다 하더군요..

  • 4. 참..
    '09.11.1 1:10 PM (218.38.xxx.130)

    그러다 병 걸려 죽으면 정말 누가 제일 손해일까요?
    나보다.. 뒤에 남는 남편과 아이들이 더 손해 아닌가요? 냉정히 말해서.
    병수발하는 돈 부담에. 엄마 없는 아이들에.

    남편 좋으신 분 같은데.. 정 혼자선 못 가겠다고 옆에 있어달라고 하루 휴가 내서 같이 가달라고 하세요.

    종교적 이유로 칼 안 대는 사람은 자기 양심에 따르는 신념이라도 있지,
    식은땀 나서 검진 못하겠다니..애도 아니고.. -_-

  • 5. .
    '09.11.1 2:09 PM (211.243.xxx.62)

    원글님 생각보다는 남편분 주장하시는거에 훨씬 공감이 가는데요.
    건강검진 해서 나쁠거 없구요. 낼모레 마흔이시면 한먼쯤 해보세요.
    사람들 괜히 돈들여서 건강검진 하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헬스 일년 끊는게 아무리 싸다고 해도 그거 안가게되면 무슨 소용인가요.
    일년씩 끊어놓고 몇번가다 마는사람도 여러번 봤고, 남편분 말씀처럼 헬스클럽 망해서 돈 날렸다는 얘기도 종종 들었어요.
    운동을 아예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공원에서 걷는다는데 굳이 싫다는 헬스클럽 끌고갈 필요가 뭐 있나 싶어요.

  • 6. ^*^
    '09.11.1 3:38 PM (118.41.xxx.89)

    남편 말이 맞아요, 건강을 위한 검진은 필수,, 공원 걷기가 헬스장 보다 공기 좋이 더 좋을듯,,

  • 7. 건강검진
    '09.11.1 4:34 PM (110.8.xxx.231)

    사람마다 두렵고 하기 싫은것이 다 다르지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귀찮고, 하기 싫은것중 하나지요.
    용기내보세요. 막상 해보면 우리가 상상했던것보다 그렇게 어렵지도 하기 싫지 않다는것을요..
    원글님도 할수 있어요!!

  • 8. 6년 헬스 다녔는데
    '09.11.1 5:18 PM (121.147.xxx.151)

    요즘 동네 조깅로 걷기 합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과
    툭 터진 조깅로에서 운동하는 것과 비교가 안됩니다.
    걷기 운동만큼 좋은 운동은 없는 거 같아요.
    헬스보다 동네 조깅로 걷기 정말 좋아요.
    북풍한설에도 비오는 날도 조깅로에서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살짝 땀이 베일 정도로 운동하고 나면 기분이 유쾌 상쾌해진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963 휴일에 입금하고 이체할 수 있는 방법 6 은행 2008/04/02 774
379962 고양 덕양갑 통합민주당 한평석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6 꼭 당선되었.. 2008/04/02 440
379961 서유럽여행시 옵션관광 꼭해야할것?(벤츠, 카프리섬, 수상택시, 곤돌라) 10 서유럽 2008/04/02 1,675
379960 머리띠가 많은데요....보관하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6 머리띠 2008/04/02 873
379959 아이 친구끼리 책 바꿔 읽히는것 좋아하세요? 11 책.. 2008/04/02 881
379958 1학년도 중간고사 보나요??? 1 1학년.. 2008/04/02 318
379957 K.T집전화 환불 아직 모르시는 님들을 위해 7 새댁 냥 2008/04/02 1,404
379956 일주일에 한번 미술(답글많이달아주세요) 5 미술궁금 2008/04/02 635
379955 맘이 불안해서 잠이 잘안옵니다. 1 몬나니 2008/04/02 615
379954 부자와가난한자의 차이점 딱 한가지 42 차이 2008/04/02 7,704
379953 초2 첨으로 중간고사를 칩니다. 준비 안해도 될까요? 2 중간고사 2008/04/02 798
379952 아이 유치원 보내고 난 시간동안 뭘 해야 할 지?? 4 조언부탁 2008/04/02 630
379951 뷰티폰 어르신들 쓰기 좋을까요? 6 핸폰 2008/04/02 466
379950 그들 사이에.. 25 아들의 여자.. 2008/04/02 3,071
379949 메가패쓰랑 tv 어떤가요? 1 궁금이 2008/04/02 370
379948 시어머니 14 에공 2008/04/02 1,889
379947 뽀너스달인데~~~!!!! 이상하네.... 2008/04/02 512
379946 pmp 사려고 하는데요 2 수노맘 2008/04/02 382
379945 아고라 청원 [ 살인, 유아 및 성 관련 범죄자들 얼굴을 공개하라! ] 4 공개하라 2008/04/02 349
379944 공부안했던 고3 인강 괜찮을까요? 도와주세요!! 2 고3엄마 2008/04/02 705
379943 애견미용할 때 안정제 같은거 투여하나요? 15 강아지미용 2008/04/02 3,803
379942 일본어 카타카나로 '라우레스'어떻게 쓰나요? 6 컴대기중 2008/04/02 432
379941 딸아이들 시계질문입니다.-초등1학년 5 학부모 2008/04/02 538
379940 분당 서현 침 잘 놓는 한의원 추천 2 당근 2008/04/02 1,231
379939 혼자놀기 9 역시 2008/04/02 1,417
379938 남편과 세대분리가 되었는데 국민연금을 내어야 되는지요? 9 연금 2008/04/02 925
379937 내일 오사카 가는데 쇼핑 질문좀 드릴께요~ 6 ... 2008/04/02 625
379936 아르바이트 5 어때요 2008/04/02 869
379935 서울이나 분당에 잘하는 내과 추천해주세요. 1 궁금이 2008/04/02 544
379934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전자팔찌를 채우지 말라는데, 30 인권위 2008/04/02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