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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주부님들.... 친정하고 관계 어떠세요?
결혼초..30대지나면서..
엄마가 유난히 아들만 또는 아들손주만 챙기네요.(오빠만 둘있어요)
보고싶어서 바리바리 쌓아들고 갔다가...
섭섭한 맘 안고 가슴이 쓰잔해서 돌아왔네요.
다들 친정하고 어떻게 지내세요~
저만 이런가요...?
1. 섭섭녀2
'09.11.1 8:38 AM (221.138.xxx.144)아들 며느리 친손자만 챙기는 친정엄마...섭섭하기 이루 말할 수 없죠.
이것저것 아들만 챙기고 결정적으로 재산에서 쾅!!!도장 찍더라구요.
아들며늘한테 따뜻한 밥 한그릇도 제대로 못 얻어 먹으면서..친정엄마를 저버릴 수는 없고..가슴은 시리고..아쉽고 힘들 땐 딸만 찾는 친정엄마가 야속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2. 제 시누이들
'09.11.1 8:47 AM (99.226.xxx.16)...보면요, 부모님 댁하고 가까이 살면서 매일 매일 출근도장 찍어요. 시누가 셋인데,
셋이서 아주 경쟁이 붙어서 서로 앞다투어 잘하면서 부모님 사랑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사위들도 처가에 죽돌이로 와서 지내지요.
당연히 부모님, 시누들에게 골고루 엄청 잘하십니다. 재산을 아들에게만요? No!
당연히 재산분할소송에 들어가는거죠.3. 짝사랑
'09.11.1 8:48 AM (221.140.xxx.108)아들만 사랑하는 친정엄마에 대한 짝사랑은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딸을 아들에게 갈 재산을 탐내는 도둑으로 생각하는 순간 마음 접었습니다.
돈 달라고 한적 없는데.....4. ..
'09.11.1 8:58 AM (75.183.xxx.217)딸만 있는 집에도 이쁜거 미운거 있습니다
아들이면 아들이라 이뻐한다 하지요.5. 섭섭녀
'09.11.1 9:39 AM (116.34.xxx.73)원글녀입니다. 집집마다 사정은 다른가봐요.
재산은 이미 사정 안좋은 큰오빠에게 거의 다아 갔어요.(서로 합의하에)
돈은 관심없는데..엄마맘속에 저는 없네요.
그렇다고 아들한테 호강하냐...? 아니거든요. 근데 힘들때만 나찾는 엄마! 나도 외면하고싶어요. 그러자니 내 속이 내속이 아니라는 거지요.6. 눈물이나를키웠네
'09.11.1 10:05 AM (58.224.xxx.167)저는 어려서는 아버지와 오빠 없는 사람이 가장 부러웠고 조금 자라서는 고아가 가장 부러웠고 지금은 친정엄마 안 계신 분이 가장 부럽습니다
시댁도 무에 좋은거 없지만 차라리 차라리 ;; 언니들도 모두 외면하는 친정엄마 외면할려니 속이 짜고 돌아볼려니 미치겠고7. 우리집
'09.11.1 10:09 AM (222.101.xxx.98)엄마 맘속에 원글님은 알아서 잘사는 든든한 자식인가봐요
울 시댁은 아들만 둘인데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는 자식한테 올인하시더라구요 손주도 마찬가지구요
겉으로 보기엔 나이차이가 있으니 연봉이 약간 차이나지만 똑같이 맞벌이하고 똑같이 애둘키우는데
지방에 사는 아들은 오히려 더 넓은 집에서 애들 교육도 더 많이 시키고 여유있는데
늘 걱정을 안고 사세요 본인이 그걸 즐기는구나 싶은 생각이에여8. 동감
'09.11.1 11:24 AM (202.156.xxx.105)짝사랑님 어쩜 제 마음이랑 똑같으시네요...
9. 울 친정
'09.11.1 11:53 AM (122.37.xxx.197)여기 며늘들이 부러워하는 알아서 비빌 언덕 되주는 시댁...
난 받을 거 없는 가난한 집 딸인줄 알았음..10. 아버지
'09.11.1 12:09 PM (116.41.xxx.185)엄마보다는 우리는 아버지가 더한데 그래도 이제 기력떨어지구 그러는거 보면 이제 얼마나 더 사신다구,,하면서..돌아가시면 못해드린거 후회하지 생각하고
전화라도 한번 더하려 합니다...11. ..
'09.11.1 12:23 PM (118.220.xxx.165)돈줄땐 아들만
걱정거리 나누는건 딸과 ..
두분만 사시니 거의 매일 전화라도 해요 아들넨 그냥 노후에 기댄다 정도지요 잔정이 없대요12. 허수아비
'09.11.1 1:21 PM (220.116.xxx.23)딸 열마디 할때 관심없고 아들 한마디는 귀에 쏙 들어옵니다.
연세들수록 아들한데 기우는건 저희집만이 아니네요ㅠㅠ13. 전에
'09.11.1 1:51 PM (114.207.xxx.221)TV에서 본 무슨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웬 할머니가 매일 젊어서 죽은 아들만 생각하고 눈물바람이고 죽은아들 생일은 해마다 챙기고 살았으면 몇살인데, 몇살인데.......매일 타령하면서..
정작 살아있는 딸 셋은 지금 몇살이 됐는지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여자들이 참 많이 미련한듯 해요..ㅋ14. 마음이
'09.11.1 2:38 PM (125.130.xxx.113)항상 무거워요. 저희엄마 막내인 저를 대학을 안보내섰어요. 돈이 없었다면 백번 이해하지만
저희엄마 소문난 구두쇠거든요 제위에 언니오빠는 재수시켜 공부시키고 저는 직장다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맘편히 공부하고싶고 부모의 지지를 얻고싶어 직장그만두고 대학가겠다니 결사반대 결국은 직장다니며 재수학원다니며 서울역에서집에까지 자정넘어서 집에도착하면 불다끄고 주무시던 부모님. 잊을려고 노력해도 야속한맘이 뼈에 사무칩니다.15. ^*^
'09.11.1 3:34 PM (118.41.xxx.89)온갖 잔소리는 큰딸인 나에게...돈이 되는건 아들에게 주고,,, 아들은 32평 아파트 주고 딸인 내가 집 사니 50만원 주고 패물은 며느리에게,,, 아들 돈은 아깝고 딸 돈은 안아깝고 ,,,,,친정 가기 점점 삻어요
16. 부족한
'09.11.1 4:23 PM (221.140.xxx.87)자식에게 맘 쓰시는 부모님이 정상 아닐까 싶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잘사는 자식은 그집 아이들도 최고로 이뻐하고
못사는 자식은 그집 아이들도 엄청나게 정말 엄청나게 미워하시던데...
오죽하면 우리 시누이는 모두들 있는곳에서 엄마에게 직접 말하더라구요.
자식 차별하는거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거라고 직접 큰딸이
이야기 하는데도 꿈쩍도 안하시던 우리 어머니....
그딸은 가슴에 못이 박혔는지 엄마돌아가신지 몇년인데도 울컥울컥 하네요.
우리 어머니 보면서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부족한 자식이 더 아린법일텐데...;;;;;;;;;17. 너무하셨네요
'09.11.1 4:32 PM (67.168.xxx.131)그러고 보면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는말
다 거짓인가 보네여18. 외동딸
'09.11.1 6:31 PM (58.233.xxx.61)좋게 생각하세요. 부모님 결국 병나면 오빠네가 책임지겠지요. 전 그렇게만 된다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제가 할 수 있을만큼 경제적으로 부담해도, 누군가가 할 사람이 있다면 마음이 가벼울 것 같은데, 전 부모님이 애뜻하면서도 오로지 내가 책임져야한 다는 것도 힘들어요.
19. 저는
'09.11.1 11:04 PM (112.164.xxx.109)삼남매의 큰딸이예요
40대중반의 나이에 이제 10살짜리 아들이 있지요
엊그제 엄마에게 전화해서 그랬네요
엄마 아프지말고 오래살아???
울엄마 오래살면 뭐하니 얼른 죽어야지...
그래서제가
엄마 누구 대학보내면 내가 엄마하고 살을께 그럼 매일 내가 같이 놀아줄께 하고요
십년만 참아 하고요
자식이 하나라 이런 약속도 가능하지요
저는 엄마하고 저하고 완전 같은 사람입니다.20. 그게요
'09.11.2 9:44 AM (122.36.xxx.11)어머니 맘속엔 이미 원글님이 어떠어떠한 자식으로 입력되어 있어요
그러니 어머니가 원글님 맘에 맞는 마음씀을 보이실 일은 없을 거예요
이미 입력된 거 라서.
못받은거 받고 싶은 맘이 있으시면 여러 번 말을 하세요
화를 내건 울던 조곤조곤 하던 어떻게 하던지
원글님 의중을 표현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부모님이 절대 다수 이지만
그래도 말을 한번 해보세요.그러고나면 원글님도 마음 접기 쉬워질 거예요